어제는 큰아이의 문화센터 수업때문에 홈플러스 서수원점에 방문했습니다. 어린이 방송댄스 수업을 신청해 줬더니, 수업이 있는 목요일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지난주부터 봄학기 수업이 시작되어, 홈플러스에 방문을 하니, 문화센터 옆 공간에서 무척 분주한 모습의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홈플러스 서수원점에는 푸드코트가 3층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용객이 너무 적어 입점되었던 식당이 모두 나가고, 아주 오랜기간동안 그곳을 하얀색 나무벽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이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 홈플러스 서수원점의 히스토리를 제가 알고 있네요.^^)

문화센터 옆 공간이 바로 하얀벽으로 가려졌던 푸드코트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곳의 분주한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라이프스타일샵' 『모던하우스(modern house)』가 입점예정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4월 5일 이었으니까 오픈준비 마지막단계로 다들 정신없던 때였나 봅니다.


평소 인테리어와 집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저는 인테리어소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모던하우스에서 아이쇼핑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때는 회사 근처에 NC백화점이 있어, 점심을 먹고 잠시동안 각종 아이템을 구경하고는 했었습니다.

결혼 후 수원으로 이사를 오니, 모던하우스를 가려면 '동수원 뉴코아아울렛'이나 수원터미널이 근처의 'NC터미널점'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약속을 NC백화점으로 일부러 잡기 전에는 굳이 '아이쇼핑'을 위해 모던하우스를 방문할 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모던하우스가 집과 가까운 서수원홈플러스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수원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입북동, 구운동, 오목천동 쪽에 살고있다면, 이제 멀리까지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모던하우스 서수원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36 홈플러스 서수원점 3층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6 홈플러스 서수원점 3층) /3층 문화센터 옆

문의전화: 031-304-9211

영업시간: 10:00~22:00

정기휴무: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 (홈플러스 휴무일)

주차: 지하1층, 지상 4,5층


바로 4월 12일 오픈일에 맞추어 모던하우스 서수원점에 방문했습니다.

3층에 도착했다면 문화센터, 이가자미용실, 다이소가 있는 곳까지 쭉 걸어들어오면 됩니다.


역시 오늘이 그랜드 오픈 당일이기 때문에, 매장안에 이용고객이 많았습니다.

평소 서수원홈플러스는 이용고객이 적어 무척 한가한 편인데, 오늘은 평일치고 제법 사람이 많았습니다. 모던하우스 안에도 카트가 준비되어 있지만, 아이를 태울수 있는 카트가 아니라, 홈플러스 카트에 아이를 태우고 매장에 입장했는데, 서로 양보를 해야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모던하우스 다른지점의 경우 대부분 한층을 모두 사용하는데, 서수원점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깥에서 보기에는 넓어보였지만, 매장에 들어가면 공간도 작고, 상품군도 적은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생화와 아이들 장난감, 식기류에 전자제품, 가구, 침구류까지 모두 채워놓기는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오픈기념 특별행사장'이라고 해서 '다이소'매장 앞에 소파와 테이블같은 가구와 침구류 행사매대를 별도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오픈할인 특가로 '루카 소가죽 3인소파'는 699,000원에서 499,000원으로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덴 와이드 서랍장'은 378,900원에서 299,000원으로 할인하고, '덴 와이드 서랍장' 구매시 추가로 79,000원 상당의 '덴 드레서 거울'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 아이스커피가 간절해지는 시즌입니다. 작년에도 유행했던 '빨대뚜껑머그 클리어'를 100개한정 1,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맥주잔4개세트'도 7,900원이니 몇몇 오픈특가 상품은 '이케아'보다 저렴한것 같습니다.

매장 한쪽에 '린넨키친'이라는 일본풍 소품 섹션이 있는데, 한개한개 꼼꼼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음에 여유있는 시간에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이 1,2층은 홈플러스이고, 3층에는 '다이소'와 '모던하우스'가 있어 같은상품도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4월 18일까지는 모던하우스에 오픈특가 행사상품이 제일 저렴할 것 같습니다.


4월 12일(목)부터 4월 18일(수)까지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1인 1회 한정,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일로부터 3일동안은 오픈선물을 증정합니다. 4월 12일부터 4월 14일, 단 3일동안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시 '모던하우스 장바구니(일 500개 한정)',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시 '충전식 보풀제거기(일 100개 한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럭키볼 이벤트가 12일과 14일에 진행됩니다.  선착순 100명은 9,900원에 럭키볼을 구매할 수 있으며, 15,000원~100,000원 상당의 모던하우스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상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개봉전까지 잠시동안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선물같은 이벤트라서 많은 곳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이벤트입니다.


늘 똑같던 사람도 단장하면 달라보이듯이, 서수원홈플러스도 '모던하우스'라는 새로운 생활편의 공간을 마련하여 새롭게 고객을 모으고 있는것 같습니다. 동네에 사람도 많아지고, 그에따라 잡음도 많아지고 있지만, 그저 볼품없는 시골이었던 곳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4월 초 부터였습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오염을 이유로 재활용 쓰레기의 수입을 중단하자, 국내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했습니다.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니, 아파트에서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면 경비원과 주민들사이에서 실랑이도 생기고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재활용업체가 수거를 거부하기 전에도 각 지역별, 아파트별 쓰레기 분리배출 품목이 달랐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도 사는동안 분리수거 품목이 몇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때문에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도 산업용폐기물을 수거해가시는 업체사장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셨답니다.

"이물질이 묻은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다 소각해야해. 그것도 다 돈주고 태워야하는거야."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이나 종이류는 수거업체에서 폐기물부담금을 내가며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분리배출 방법이 일본과도 차이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크게 타는 쓰레기, 타지 않는 쓰레기, 자원쓰레기로 분리합니다. 

전업주부로 살림을 하면서 혼돈되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도 넣어야 하는것, 분리해야하는것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분리배출 하면서 "이것도 분리해야 하나?", "이건 어디에 버려야 하지?"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쓰레기 버리는 방법도 공부를 해야 할 시점인가 봅니다.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자, 환경부에서는 『플라스틱과 비닐류 등의 분리배출 방법』을 다시 고지했습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우선 플라스틱류를 살펴보면,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에 든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부착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도 된 부분은 제거했을 경우에만 분리배출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찌꺼기가 남아있는 플라스틱용기나 휘핑크림이나 찌꺼기가 묻어있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커피잔, 음료가 들어있는 컵은 종량제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또한 알약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 등 여러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도 종량제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벌써 예전부터 음식물이 들어있거나 찌꺼기가 남은 플라스틱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은 분리배출품목도 아니고,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님은 대학교에 청소용역 일을 하시는데, 그 곳에서는 한참 전부터 이렇게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과자와 라면봉지, 1회용 비닐봉투에 음식물과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2~3회 헹궈 잔여물을 없애고 비닐류로 분리배출 합니다. 만약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


요즘 반찬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는 경우 많습니다. 택배를 받다보면 스티로폼에 포장되어 배달이 되는데, 농·수·축산물의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등을 환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합니다. 라면국물이 밴 컵라면 용기는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물에 한번 헹군 후 버리면 재활용 하기가 쉽다고 하는데, 저는 라면용기도 분리수거 항목이라고 해서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저희 아파트와 주변상가에서는 라면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하는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환경부에서 고지한 내용으로는 라면용기도 헹군 후 버리면 분리배출이 된다고 하니, 믿어봐야죠. 도통 누구 말을 믿고 따라야 할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유리병 속에 담배꽁초와 같은 이물질을 넣지말고 버려야 하는 것은 시민의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맥주병이나 소주병은 '빈용기보증금'이라고 해서 빈병을 반환하면 환급금을 줍니다. 2017년 1월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문득 대학시절 함께 자취를 했던 룸메이트와 술병을 슈퍼에 팔아 빨랫비누도 사오고, 라면도 사먹으며 나름 '병테크'를 실천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유리배출 시 분리배출 표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거울과 깨진 유리, 도자기류, 유리 식기류는 유리병류로 배출할 수 없습니다. 종량제봉투나 전용 마대에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가정에서도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아닌 50리터 이상의 종량제 봉투를 사용 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분리배출이 어려워지자, 대형마트 쓰레기통에도 개인의 이기심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더 늘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포장된 제품의 겉포장비닐이나 박스는 마트에 버리고, 속에 들어있는 본품만을 쏙빼서 집으로 가져가는 마트이용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가져가봐야 집에서 떠안고 있어야 하는 쓰레기일 뿐이니까요.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외에도 제가 관심을 갖고 일은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파트 내 '택배차 진입금지' 문제로 주민과 택배기사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명품아파트를 자칭하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구급차나 소방차같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모든차량의 지상진입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택배차량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배달을 하라고 하는데, 차량의 높이때문에 택배차는 지하에 진입을 못한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들은 그곳을 배달불가지역으로 처리하여, 도로에 택배물품을 내려놓고 가니 주민들은 당연히 항의를 했겠죠. 택배사와 주민들간의 싸움에 관리사무소에서는 고객센터에 이런식으로 항의를 하라며 '컴플레인 문구'도 안내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지역 님비현상으로 바라본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것은, 그들의 싸움보다 애초에 택배차량이 진입을 하지 못하도록 설비된 지하주차장의 높이가 문제 아닐까요? 안전한 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명품아파트의 입지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에서 주차장의 설계를 그에 맞게 해야 하는것이 우선이 아니었나 생각해 봤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음으로 인해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중국으로 수출길이 막혀 판로가 없어진 재활용업체의 수익성 저하가 원인이고, 업체측의 수거중단 때문에 주민으로서 내가 겪은 불리함이 억울하기도 합니다. 

한켠에서는 이 사태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하는데, 환경부는 왜 아직도 주먹구구식 발표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7살 아들과 함께 속담공부를 하고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탁상공론이 아닌, 실정에 맞는 다각적 확보방안과 정책을 내 놓는것이 더 중요할 것 입니다. 



부동산 분양정보에 '역세권'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역세권'이라는 단어는 많이 아시죠? 집에서 도보로 역에 도착하는 거리를 의미하는 '역세권'은, 보통 지하철을 중심으로 500미터 반경내외의 지역을 말합니다.

제가 혼자 살던시절, 비싸더라도 일부러 역세권쪽에 집을 구했었습니다. 물론 역세권을 벗어나면 집값은 쌌지만, 여자 혼자 살아야 하는데 너무 어두운 골목에 위치했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이면 위험할것이라 판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분양정보에 홍보내역을 보면 '숲세권', '학세권' 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더군요.

부동산 신조어라고 합니다. '~세권'이라고 불리는 만큼 풍부한 인프라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경쟁율도 높고 부동산가격도 높은것이겠죠.




숲세권,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때는 마치 욕설처럼 들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주거공간 주변의 쾌적한 '녹지'가 얼마큼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아 나온 단어라고 합니다. 요즘 집에 차없는 분들을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편리함보다는 초록을 보며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도심생활을 벗어나 힐링과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광역교통망이 확충되어 서울을 비롯한 도심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짧아진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굳이 사람많고 복잡한 서울에서 살기보다, 같은 돈으로도 더 넓고 더 좋은 집에서 생활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 외각에 터를 잡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쩌면 TV에 나오는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도심을 떠나, 강원도나 경기도외각, 제주도로 떠나 삶을 즐기는 모습이 자꾸 비춰지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개발될 만한 땅에는 모두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시설이 포화상태라, 이제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숲속마을 뿐일수도 있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분들이 '이 동네에도 아파트가 들어서는구나. 이제 좋은공기 마시기는 틀렸네.'하시는 것도 이것 때문이겠죠. 

마트와 같은 편의시설과는 거리가 멀지만, 예전처럼 집앞 시장에서 조금씩 물건을 사는 시대는 아닙니다. 지금은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주문상품이 집까지 배송이 되는 편한 세상입니다.


그 중 숲세권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은 아닐까요?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숨도 제대로 못쉬는 요즘에는 진짜 초록빛 숲과 맑은 공기가 그리워집니다. 극심해진 미세먼지가 단순히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 이상으로 직접적으로 건강 악화를 주기 때문에 생활 전반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세먼지는 단기간에 해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환경오염으로 아토피같은 피부질환 문제해결 때문에 숲세권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산과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도 단지내 근린공원을 잘 조성해 놓은 아파트도 많다고 해도, 인근에 산이나 공원등의 녹지를 갖춘곳이 더 경쟁율이 높은 이유가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학세권, 저처럼 자녀가 있는집은 고려하게 되는 '학세권'은 학원이나 학교와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관건입니다. 

'학군'이라는 말은 제가 학창시절부터도 늘 듣던 말입니다. 명문학군이라 불리는 지역, 일명 학원가라고 하는 학원밀집지역에 교육열이 가득한 30~40대 부모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만 하더라도 학원가 하면 독보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정자동'이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동네에도 학원들이 밀집되어 노란색 학원통학차량이 너무 많이 돌아다닙니다. 물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원들은 아니지만, 동네에 사교육열이 엄청 높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우수한 학군이 형성되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품은 단지가 인기가 높은 지역은 집값도 높습니다. 


하지만 단지 고학력 스펙을 쌓기위해 학세권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맹모 삼천지교'라는 옛말이 있지만, 우리가 그렇게 자랐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자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학원이나 학교에 갇혀, 다양한 경험과 인생의 기회를 놓친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생각해봅니다. 


심지어 역세권과 숲세권, 학세권을 합쳐서 '삼세권'이라 한다죠?


'스세권'과 '맥세권'은 '스타벅스'같은 카페나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가게가 인접한 곳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멀리나가지 않아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방송되는 TV광고 중,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부부가 하루종일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저녁이 다되서 눈에 띈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갑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여자모델이  '그래도 맥도날드가 가깝게 있네'라며 맛있게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맥세권이나 스세권이 20~30대가 집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서 각자의 생활과 연령에 따라 집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부동산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안목을 키우면 내게 맞는 집을,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 집을 고르는 데 되움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동창모임에 갔더니 결혼 후 광교에서 살고있던 친구가 한숨을 쉬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집을 어디로 구하느냐, 눈에 차지않는 집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며 집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친구였는데, 결국 광교 빌라촌에 집을 구했습니다. 친구는 직장이 수원이었지만, 남편은 직장이 안산이었는데,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은 크게 문제삼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남편의 출퇴근 거리와 비싼 월세때문에 이제는 이사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녀의 친정부모님의 재력이 있어서 광교에 집을 얻기는 했지만, 결혼을 하고도 매번 부모님께 금전적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그녀 나름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민임대부터 공공임대, 뉴스테이까지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입주민을 받고 있는데, 봉담IC에서 인접한 오목천동 "꿈에그린", 수원 권선지구 뉴스테이를 그녀가 궁금해 했습니다.



임대주택은 건설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으로 구분되며, 건설임대주택은 공공건설임대주택과 민간건설임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서민형 아파트인 공공임대주택은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신청이 가능하며, 임대의무기간도 5년, 10년, 20년, 30년까지입니다. 

반면 뉴스테이는 민간건설임대주택이며,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도입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는 것, 신청자격을 임대사업자가 결정하고, 임대의무기간도 4년 또는 8년인 민간건설임대주택입니다. 

임대주택의 다양한 유형에 관한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간건설사인 한화건설에서 시공한 "꿈에그린"은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10년까지 내집처럼 살 수 있는 반전세아파트로서, 주택소유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입주 전에 보증금과 월세같은 임대조건을 변경 및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자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연말정산시 연 750만원 한도로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과 관련한 세금부담이 없다는 것이 뉴스테이의 장점입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은 2018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곳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합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

공급위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

공급규모: 아파트 32개동 지하2층 지상 15~20층 2,4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연면적: 375,404,16㎡

용적률: 209.53%

전용면적은 59㎡, 74㎡, 84㎡로 공급세대수는 59타입은 160세대, 74타입은 928세대이며, 84타입은 총 1,312세대로 A타입은 364세대, B타입은 746세대, C타입은 94세대, D타입은 108세대입니다. 


단지 내 대규모 썬큰광장을 중심으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키즈카페와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도서관, 독서실, 실내운동시설등을 예정하여, 스마트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단지내에서 발생한 보행자와 차량간의 교통사고 문제가 제법 뉴스에 나오던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지상주차장이 없습니다.


보육/교육 특화서비스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예정이며, Junior Activity를 위해 클라이밍과 정글짐 등 놀이시설을 제공, 셔틀버스 운영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셰어링과 가전제품 렌탈, 협력사를 통한 조식배달서비스, 청소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서비스 이용에 따라 이용요금이 부과되고 단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봉담IC에서 5분정도의 거리로, 평택-화성, 봉담-과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울 강남권 및 인근지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이 좋습니다. 롯데백화점과 AK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몰등 대형 유통시설및 생홀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거리에 2019년 수인선 개통을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뉴스테이가 임대료가 저렴하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제한정책과 동탄지역의 깡통전세에 관련한 뉴스가 연일 보도됩니다.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비교해 봐야 할 것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광교 빌라에서 2년마다 보증금인상을 걱정하며 높은 월세를 내고 사는것과, 수원 뉴스테이에 입주하여 10년동안 전세고민없이 내집처럼 사는 것과는 시간이 지난 뒤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수원권선 '꿈에그린' 분양설명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쌀이 떨어져 온라인마트에서 배달을 시켜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집 근처에 동네마트가 많지만, 사야할 품목이 많거나 결제금액이 큰 경우에는 온라인마트에서 주문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온라인몰에서는 카드사별 청구할인이나 쿠폰, 다양한 기획전 등으로 할인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직접 매장에 가서 샀을 경우보다 다양한 혜택을 더 챙길 수 있기에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접속을 했습니다.




우와~  봄이되어 어디든 나가고 싶은 여자마음에 불을 지르려는 듯 홈페이지에서 봄느낌이 물씬납니다.

벚꽃테마 행사상품을 사면 '벚꽃 텀블러'를 증정한다는 이벤트 배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까짓 '텀블러 사은품' 따위에 넘어가지 않을꺼야 생각했지만,아이들 간식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어느새 행사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나이를 먹으니 호르몬이 변해서, 봄을 더 느끼는것인지, 이상하게도 점점 봄이되면 뭔가를 꼭 해야할 것만 같은 강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요즘 계속 어딘가 떠나고 싶고, 침구도 화사한 컬러로 바꾸고 싶은 마음인걸 보면, 제 마음속에도 봄바람이 들어온것 같습니다.


바디케어 제품도 'THE BODY SHOP (더바디샵)'의 "재패니즈 체리블라썸"을 몇년을 사용했는지 모릅니다. 은은한 핑크빛의 벚꽃향기를 좋아하는 제가, '벚꽃에디션 행사상품'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자, 저희집에 배송된 바로 그 벚꽃에디션 상품입니다. 

지금부터 내 돈주고, 직접 구매한 벚꽃에디션 간식들의 솔직담백한 후기 시작합니다.

 


1.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 (해태가루비)

허니버터체리블라썸맛시즈닝 1.7%(버터혼합분말 8%, 아카시아꿀 0.65%, 벚꽃분말 1.5%, 고메버터 1.3%)가 함유된 "<스페셜 에디션>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입니다. 과자에 함유된 아카시아꿀과 벚꽃분말, 고메버터 때문인지, 꽃향기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감자칩이었습니다. 

기존의 허니버터칩과는 다르게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 혀에 닿는 첫맛과 과자를 씹은 뒤 입에 남는 끝맛이 다른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짠맛이 강해 어린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에 끌리듯 우리 첫째와 둘째는 폭풍흡입을 하더군요. 다음에 또 구매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 몰래 숨겨두고 먹던지, 조금씩 덜어서 주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하임블라썸 (크라운제과)

쵸코하임과 화이트하임, 그리고 요즘에는 밀크티하임도 나오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던데, 봄의 향기가 가득한 스페셜하임입니다. '크라운 하임'은 농축된 깊은풍미의 크림과 어린시절 길에서 사먹던 아이스크림의 콘부분같은 과자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즐겨먹던 제품이었는데, 봄맞이 스페셜라인이 나왔습니다. 딸기분말 1.2%와 체리농축분말 0.3%, 합성향료가 들어간 "크라운 하임블라썸"입니다. 


딸기의 상큼함도 느낄 수 있는 하임블라썸은 특별히 달거나, 어느하나의 맛이 튀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깊은 풍미와 함께 화사한 봄향기를 느낄 수 있는 핑크빛 과자였습니다. 과자 겉부분도 핑크컬러라 왠지 공주가 된듯한 기분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3. 벚꽃향가득 체리블라썸 상큼미니샌드 (SPC삼립)

벚꽃향가득크림 28.57%[딸기다이스 0.27%(딸기100%), 합성향료(벚꽃향)0.04%] 들어있어서인지, 평소 먹던 딸기샌드보다 훨씬 딸기의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건조딸기가 분쇄된 알갱이는 씹히는 맛도 있고 새콤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벚꽃향의 향료가 함유되었지만, 벚꽃향 샌드라기 보다는 제품명 그대로 '상큼한 샌드'의 느낌이었습니다. 햇살은 맑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상쾌한 바람이 부는 한강공원에 앉아 설레이는 첫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풍경이 그려지는 상큼한 맛입니다. 


4. 벚꽃향가득 체리블라썸 상큼딸기롤 (SPC삼립)

딸기 2.2%, 합성향료(벚꽃향)0.02%가 들어있는 작은 딸기롤이 2개 들어있습니다. 딸기롤에는 딸기잼과 가당냉동딸기(딸기/칠레산), 레몬주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딸기롤 이상의 특별함은 없었지만, 상큼한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살랑거리는 마음과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잎과 잘 어울리는 간식입니다.


5. 벚꽃소다 

평소 탄산음료를 마시지는 않지만, 음료의 색감과 왠지모를 궁금증에 구매했습니다. 핑크색 음료수는 도내체 무슨맛일까? 

한편으로는 '로리나(LORINA) 스파클링 핑크 레몬에이드'를 떠올리며 이 음료를 선택했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의 반전!!

첫모금부터 느껴지는 화장품향이 거북해, 더이상 마시기 어려웠습니다. 얼음을 넣어 희석을 한 상태임에도 인공적인 향료의 향이 강했습니다. 벚나무꽃추출액 2%(고형분함량0.03%)함유되었다고 하는데, 향이 무척 강하네요. 저 뿐만 아니라, 남편과 친한 언니까지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첫모금을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먹기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벚꽃에디션 간식을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워낙 저렴이 상품으로 구성된 '벚꽃테마 행사상품'이라 쉽게 1만원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다른 몇개상품 더 담아 '벚꽃물병' 사은품을 받을까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집에 아직 박스도 뜯지않은 여기 저기서 받은 텀블러도 많기때문에, 더이상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계속 절약한다며 가계부를 쓰고 호갱님이 되기 않겠다고 외치면서, 이런 탕진잼 사느라 저축을 못한다면 그것만큼 바보같을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끝에가서 겨우 정신줄 잡은듯 하죠?^^


상쾌한 봄을 만끽하며 차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다양한 벚꽃테마 디저트와 함께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벚꽃 구경도 못했는데 벌써 꽃이 다 떨어졌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허한마음 벚꽃에디션 간식으로 달랠 수도 있고, 서울과 멀지않은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아직 예쁜 벚꽃이 만발하니까요. 이곳은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가 피크일것으로 예상됩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구경 떠났는데, 그 지역 마트의 휴무일이라면 난감하겠죠?

2018년 4월 홈플러스 휴무일 안내입니다. 


8일 / 22일 [일요일 휴무]

> 서울 : 강서점, 강동점, 동대문점, 면목점, 목동점, 방학점, 서울남현점, 신내점, 시흥점, 영등포점, 월곡점, 월드컵점, 잠실점, 중계점, 합정점

> 인천 : 가좌(택배점), 간석점, 계산점, 인천연수점, 인천청라점, 인하점, 작전점

> 경기 : 동수원점, 병점점, 부천상동점, 북수원점, 분당오리점, 서수원점, 시화점, 야탑점, 영통점, 의정부점, 평택안중점, 화성향남점

> 대구 : 애구수성점, 성서점, 칠곡점, 상인점

> 경북/울산 : 경주점, 울산동구점, 포항점

> 부산 : 가야점, 부산정관점, 부산연산점, 서부산점, 센텀시티점, 아시아드점, 장림점

> 경남 : 거제점, 김해점, 마산점, 밀양점, 진주점, 진해점, 창원점

> 광주/전라 : 광양점, 광주하남점, 동광주점, 목포점, 순천점, 익산점, 전주효자점

> 대전/세종/충청 : 대전가오점, 대전둔산점, 서대전점, 세종점, 조치원점, 천안점, 천안신방점, 청주점, 청주성안점

> 강원 : 춘천점


11일 / 25일 [수요일 휴무]

> 경기 : 경기하남점, 김포점, 남양주진접점, 안양점, 오산점, 일산점, 킨텍스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평촌점

> 경북/울산 : 경산점, 구미점, 안동점

> 대전/세종/충청 : 보령점

> 강원점 : 강릉점, 삼척점, 원주점


[기타요일 휴무점포]

> 10일, 22일 휴무 : 안산점

> 13일, 28일 휴무 : 서귀포점

> 11일, 22일 휴무 : 울산점, 울산남구점, 울산북구점

> 9일, 23일 휴무 : 논산점, 영주점





며칠 전 신용카드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라는 '리볼빙'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니 사용을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상담원의 얘기로는 리볼빙을 이용할 경우는 카드대금이 연체가 되어도 자동으로 이월처리 되기 때문에 대금연체로 인한 신용도가 하락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다른카드회사에서 리볼빙을 이용하고 있었기에,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용대금이 이월되면 이자가 많이 붙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카드대금을 연체시키지 않으면 되는 것이기에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화로 신청한 후 며칠이 지나니 집으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안내문이 배송되었습니다. 

우편물을 뜯고 안내문의 첫번째 문장부터 당황했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일종의 대출이므로 수수료(이자)가 부과됩니다. 

● 카드결제일에는 약정결제비율 만큼만 결제되므로 카드이용대금 결제비율을 높이려면 카드사에 약정비율 변경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더라도 언제든지 일시에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시면 본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며, 약정결제비율을 100% 미만으로 신청하여 지속적으로 이용한 경우 본인이 갚아야 하는 대금이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 다른 금융회사 연체 등 약관에서 정한 사유발생시 이자율(수수료율)이 상승하거나, 최소결제비율이 높아질 수 있고, 이 경우 카드사가 미리 소비자에세 고지하여 드립니다.

● 약정결제비율 100%로 신청하더라도 카드이용대금 결제대금이 부족한 경우 일부만 결제될 수 있으므로 결제내역을 꼭 확인하시기 바라며, 최소결제금액을 결제한 경우에는 연체로 처리되지 않고 나머지 금액이 자동으로 이월됩니다.


'리볼빙'이란게 카드이용대금 중 미리약정한 약정(최소)결제비율 이상을 결제하면 다음 달 결제월에 잔여결제금액과 리볼빙 수수료를 합산하여 납부하는 것임은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의 상황에서 대금연체로 발생할 수 있는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 이걸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요인이 되는것인줄은 몰랐습니다. 리볼빙을 신청하지 않아도 신용카드대금이 출금일을 지나 대금연체가 발생하면, 카드사에서 안내문자를 보내주고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도록 며칠의 유예기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경우 이자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리볼빙으로 넘어가면 하루만 지나도 이자(수수료율)가 10%이상 발생합니다.


안내문에는 수수료관리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여유자금 발생시, 자유로운 선결제를 통하여 이월된 잔액에 대하여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일시불 이용금액에 대하여는 최초 결제일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이월된 잔액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할부로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할부를 이용할 경우, 다들 무이자 할부기간을 확인하고 결제하지 않나요?


만약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신청했는데, 괜한짓을 한건가 싶습니다. 은행간 거래나 현금지급기 출금시 발생하는 거래수수료도 아까운데 말입니다. 



[용어정리]

1. 최소결제금액: 리볼빙의 최소청구원금과 5만원 중 큰 금액+리볼빙 수수료+리볼빙 대상 외 금액

2. 약정결제금액: 리볼빙의 약정청구원금+리볼빙 수수료+리볼빙 대상 외 금액

3. 리볼빙의 최소청구원금: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당월 리볼빙 신규이용금액)×최소결제비율

4. 리볼빙의 수수료: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리볼빙 수수료율×이용경과일수/365(윤년은366)

5. 리볼빙의 약정청구원금: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당월 리볼빙 신규이용금액)×약정결제비율

6. 리볼빙 대상 외 금액: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할부 등에 대한 원금 및 수수료

7. 이용경과일수: 전월 대금 결제일 익일부터 당월 대금 결제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일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교육과 입시제도도 변하게 되는데, 그에 맞춰 아이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것이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육을 이야기 하면서 "창의·융합적 사고"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어 사고력이 늘어야 하고, 생각한것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관련된 직장을 계속 다녔습니다. 늘 새로운것을 창조해내야 하는 직업에 있었기 때문에 창의적 사고에 있어서는 조금 더 훈련이 된 듯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창의적 사고에 많은 도움이 될까 싶지만, 만들기를 하던, 그림을 그리던, 그래픽프로그램을 사용하던,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동미술을 전문으로 가르친다는 미술학원에 상담을 해보면, 아이들에게 그림의 기술만을 강조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부모가 미술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엄마의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비싼 학원비를 내면서 그림공부를 시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창의적 사고가 아닌 암기과목처럼, 이 부분은 이렇게 그려야 한다는 공식이 있고, 또는 잘그린 그림을 카피해서 그리는 훈련을 하는 아동미술 전문학원이 제법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미술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미술실력이 늘지 않으면 학원에 보내지 않을까봐 부모의 눈치를 보고, 선생님이 수정한 잘 완성된 작품을 부모에게 보여주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은 기술교육이 아닐텐데 말이죠.


얼마 전 수원 호매실에 개원을 한 '자라다 남아미술'에서 샘플수업을 받고왔다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 곳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자라다 미술' 에서는 수동적인 창의력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던지고 해결하고자 하는 힘을 기르도록 해준다는 것이 교육방침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단순히 그림만 잘그리게하는 기술(스킬)교육이 얼마나 의미없는 교육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라다 미술'의 교육비가 부담스러워 등록을 미루고 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가능성, 창의성을 발견하는 성향미술의 힘)그림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의 성향"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학생을 지도한지 20년이나 됐다는 저자는 틀에 짜여진 미술 입시교육에서 벗어나고자 아이들이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행복하고, 행복하기위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 그것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각자의 성향에 맞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엄마는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할까?

단지 성향이 다를 뿐인데, 그저 엄마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엄마가 보기에 단순하다고 아이의 미적감각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는 '미술은 자기표현'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미술은 기술, 즉 스킬이었다면 최근에는 '자기중심적인 표현'이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디자인과 회화를 구분했다면, 이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데 디자인과 회화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자라다 미술'도 이런 큰 테마는 같고, '남아미술'이라는 하나의 타겟을 잡을 것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아이라서 미술표현이 서투르고, 색채감각이 떨어질 수 있지만, 아이가 표현력이 부족해서지 창의력이 없는것은 아니니까요.


이제는 심리미술을 넘어 성향미술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성향에 필요한 방식을 제시할 때 비로소 맞춤교육이 된다고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무엇이 뛰어난지 인지하고 표현해야, 의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의미있는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 입니다.

책에서 2013년 서울대학교 미대입시의 변화된 출제문제를 소개했는데, 제가 미대입시를 준비했을 때와 엄청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종이로 오려붙이고, 그 모양의 제품을 디자인하라."

이것은 평소 자기화 훈련을 표현하는 문제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이있게 접근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본인의 의지가 뚜렷한 자기주도형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문제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그림으로 나누는 6가지 성향'의 예시를 보여주며, 각 성향에 따른 교육방법과 미래의 직업(진로)까지 추천합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내용자체는 아동미술을 고민하는 시점보다는 미술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했던지, 혹은 진로를 선택해야하는 기로 서있을 때 읽으면 더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단순히 미술교육에만 한정짓지 말고, 통합사고력을 위한 교육방법으로 내 아이의 성향에  맞는 교육방법을 찾아 필요한 방식을 제안한다면 우리 아이에게 맞는 맞춤교육이 될 수 있겠네요. 아이의 성향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잖아요?^^

가상화폐 투자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관련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투자, 투기의 수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위험성을 우려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등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트코인이라 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로 이더리움, 리플, 대쉬 등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제 비트코인이 끝물이라는 말도 많고, 직접 채굴을 하는 여러 업체들이 많아서 개인이 비트코인을 캐는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한 때는 가상화폐가 법정통화로서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화폐의 기능 3가지 "교환 매개의 기능 / 가치척도의 기능 / 가치매개의 기능"으로 볼 때 법정화폐의 기능을 얻지 못할것이라는 것이 세계적인 시각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성인 2천5백여 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이용실태를 조사했는데, 가상화폐를 사고싶은 사람의 비율은 저소득층이 많았지만, 실제로 산 사람의 비율을 연 6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고소득 전문직과 관리직의 비율이 제일 컸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상화폐를 두고 '흙수저들의 탈출구'라면서 강력한 규제가 그들의 탈출구를 막는거란 지적이 있었는데 실제 투자자 비율을 조사해 봤더니 고소득층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집안경제를 책임지는 경영자로써 남편이 혼자 벌어오는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짠순이처럼 생활비를 무작정 아껴보기도 합니다. 누군가 착하게만 돈을 모으면 계속 가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돈을 모을수 있는 다른방편으로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정보가 나오면 스크랩을 해두거나, 각종 포럼을 챙겨보는 편인데 정작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가상화폐를 사볼까 생각해보지만, 투자 리스크와 각종 사기가 속출되고 있기때문에 눈치만 살피고 있는 소심한 아줌마랍니다. 결국 한국은행의 조사내용처럼 가상화폐를 사고싶지만 실제로는 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바로 우리집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가상화폐를 구매하는것 보다는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하는것이 더 나은방법인가 또 고민해 봅니다. 진대제(前 정보통신부장관) 블록체인 협회장의 강연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사회를 바꿀 21가지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가상화폐는 금지했지만, 블록체인은 기술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관심갖다보면, 제게도 결단력이 생기겠죠? 

남편이 가져다 준 월급, 꼼꼼하게 모으고 안전하게 불리고 싶지만, 자꾸만 딴생각을 품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부산에는 벚꽃이 만개했다며 친구가 사진을 한장 보내줬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에도 이미 개나리와 진달래도 활짝피고 목련도 꽃망울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흔한말로 남자들은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합니다. 봄처녀, 봄바람 등 왠지 가볍고 살랑이는 듯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주인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드라마를 보며, 마치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괜히 싱숭생숭, 설레는 마음으로 극에 몰입해 보기도 합니다. 아는 동생 정해인이 보여주는 설레임 모드에 드라마를 보는 여러 누나들의 마음은 심쿵해집니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꽃 피는 계절이 오니 제 마음도 살랑거리는 것이, 왠지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 7일부터 4월 12일 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여의도 윤중로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축제는 여의도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며 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평일 낮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기로 유명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들어 행사기간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여의도에 가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이 됩니다. 저녁이 되면 한강 야경과 조명 빛을 받으며 아름답게 빛날 벚꽃을 상상해보며, 저는 집 근처 벚꽃길을 걷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봐야 겠습니다.


사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금곡동, 호매실은 벚꽃길이 무척 예쁜 곳이랍니다. 새로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벚꽃길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GS자이(LG빌리지)아파트 뒷편으로는 벚꽃길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히든 스팟, 벚꽃성지 입니다. 칠보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서인지, 이곳은 이상하게도 다른지역에 비에 기온이 조금 낮습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 벚꽃이 떨어질 즈음이면 우리동네는 벚꽃이 만발합니다. 옆에 보이는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나무 주변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이 보이시죠? 2017년 부처님 오신날이 5월 3일 이었으니까, 사진을 찍은것이 아마도 4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봄, 벚꽃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구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3월 24일~4월 8일, 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

2. 창원 [진해군항제]: 4월 1일~ 4월 10일

3.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4월 7일~ 4월 12일, 여의도 국회 뒷편

4. 석촌호수 벚꽃축제: 4월 5일~ 4월 13일

5. 경포 벚꽃축제: 4월 6일~ 4월 12일

6. 제주 왕벚꽃 축제: 3월 30일~ 4월 8일, 제주시 전농로, 애월 장전리

7. 화개장터 벚꽃축제/섬진강변 벚꽃축제: 4월 7일~ 4월 8일

8. 경주 벚꽃축제: 4월 6일~4월 15일, 보문관광단지 및 동부사적지 일원


제 친정집이 있는 제주에는 제주자생종인 왕벚꽃이 탐스럽게 열려 아름답습니다. 애월 장전리나 항몽유적지, 제주대학교 진입로 쪽으로 가시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친정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져 안부전화를 해봅니다. 벚꽃축제 다녀오는지 물어보니, 장전리 축제가 4월 7일부터인데, 지금 제주 날씨가 너무 따뜻해 축제 시작도 전에 만개해서 축제당일에는 벚꽃이 모두 떨어져 버릴수도 있다고 예측 하십니다. 

지금 제주 여행중이시라면, 꽃이 지기전에 다녀오셔야 겠어요.


싱숭생숭 설레는 여심에 발맞춰 다수의 리빙업체들이 봄맞이 대청소 및 새단장 등을 앞세우며 '리빙세일'을 선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애써 '필요없다', '작년에 썼던 것 그냥 사용하자'하고 외면하며 열리는 지갑을 움켜쥐어 봅니다. 


저는 지난주 이케아 소파축제에서 소파를 구매했으니, 더 이상의 지출은 그만!!

결국 올해 벚꽃 구경은 아파트주변 산책로를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하는 모든 걸 다 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


저는 결혼을 하고 쭈욱 수원 호매실에 터를 잡고 지내고 있는데, 그동안 동네가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8년 전 제가 처음 호매실에 와서 살 때만해도 이동네에 아파트가 이렇게 많지 않았고, 아이들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령인구가 밀집한 지역이었답니다. 그런데 불과 몇년사이 참 많이도 변했네요. 

금곡동, 호매실동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던 것이 아마도 2012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상가도 많이 들어오고, 새로지은 아파트에 입주민도 한꺼번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동네에 아이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육아맘이라면 새로 이사온 동네에 어떤 키즈카페가 있는지 그 정보가 매우 궁금합니다. 첫째아이가 어렸을 적에 다니던 키즈카페는 이제 노후된 시설과 청결문제로 손님의 발길이 조금씩 뜸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키즈카페에 갔다가 다시 예전 키즈카페를 방문하면 그 차이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엄마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설의 위생과 청결에 무척 예민하잖아요.


우리집 첫째와 둘째아이는 4살차이로 터울이 좀 있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빠가 갈 수 있는 곳, 동생이 갈 수 있는곳이 좀 나뉘는 것 같습니다. 큰아이가 가고싶은 '트램벌린 전용 실내놀이터'에 가려해도 동생이 따라가면 언니오빠들에게 너무 치이고, 시설이 깨끗한 신규 키즈카페에 가려면 큰아이가 7살이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입장이 제한됩니다. 우리 큰아이는 키도크고 덩치가 커서 비쥬얼만 보면 초등학생같아보여, 늘 입구에서 제지를 받습니다. 영유아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등학생은 입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둘째를 데리고 '아미랑스 키즈카페'에 다녀왔는데, 직접 방문했던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호매실 아미랑스'는 금곡동에 가장 최근에 오픈한 키즈카페입니다. 오픈한지 몇개월 되지 않은 곳이라, 시설이 깨끗하고 '프리미엄 키즈카페'라는 컨셉답게 실내 분위기가 다른키즈카페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키즈카페 전반적인 인테리어 색감부터가 알록달록 원색이 아닌, 톤다운된 차분하면서, 엘레강스하고 기품있는 색감입니다. 우아한 컬러가 어떤느낌일까 궁금할 수 있는데, 키즈카페에 방문해 보면 '아~ 이런 컬러구나.'하고 바로 캐치할 수 있을꺼예요.^^



아미랑스(AmiRance)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102번길 56 (금곡동 1084번지 하늘유치원 옆 상가동 3층)

운영시간: 10:3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아이 1만원(2시간) / 보호자 3천원(음료1주문) / 12개월 미만 (평일:무료, 주말 및 공휴일 오천원)

            

파티룸있음, 주차가능, 단체석 있음, Wifi Free, 화장실 깨끗함.


아미랑스에는 키즈카페라면 어느곳에나 있는 트램벌린과 볼풀장, 암벽등반, 기차, 편백놀이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꾸며져 있는데, 특히 이곳이 아이와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이었습니다. 카트를 끌고다니며 시장도 볼 수 있고, 한켠에는 계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베링구어 인형을 카트에 앉혀놓고는 엄마인 제모습을 흉내내더라구요. 또 한쪽에는 주방공간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싱크대 옆으로 식기건조대가 있으니, 설겆이하는 모습을 따라하더군요. 역시 딸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 옆으로 토스트기와 커피머신,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각종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어 역할놀이를 하는데 최고입니다. 반대쪽으로는 텐트와 바베큐그릴이 있는 캠핑영역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엄마들은 아래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상주하는 직원이 장난감과 실내용 슬리퍼등을 재빠르게 정리해주더군요. 입장시에도 한명한명 열체크를 해서 입장관리를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트램벌린 가장자리 주변으로 먼지뭉치가 있던데, 매일 청소를 해도 워낙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때문에 어쩔수 없겠지라고 생각해봅니다. 


주말이나 방학처럼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 입장제한을 하더군요. 지난번 봉담에 사는 친구와 함께 방문을 했는데,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다며, 잠시 뒤 다시 와달라고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웨이팅을 한다고해도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대책이 안서기도 하고, 아이들은 계속 들어가 놀고싶어 안달이 난 상태라 무척 난감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아이들을 달래서 건물밖으로 나와, 근처 키즈카페가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다시 아미랑스로 갔었습니다. 


보호자는 입장을 하면서 1인 1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벙커형 단체석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모임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아미랑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바운서와 범보의자도 있고, 영아를 위한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어 제법 어린 아기들도 많이 데리고 오는것 같습니다. 또한 파티룸도 있어 특별한 날을 기억에 남게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다녀와봐야 알 수 있는 정보를 하나 더 알려드립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 됩니다. 1층 주차장은 유치원 통학버스 전용주차장이라 관리인 아저씨들이 주차통제를 합니다. 

그리고 아미랑스가 위치한 건물 4층에는 영어학원, 5층에는 태권도학원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1개 뿐이라 학원의 수업시간에 맞춰 등·하원 하는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엘리베이터를 못타고 지나쳐버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혹시 운이좋게 엘리베이터에 공간이 남아, 좁은공간에 아이와 함께 타게 되었다면 꼭 아이를 안고타세요. 학생들이 모두 가방을 등에 메고있어 키가 작은 우리 아이들이 가방에 밀려 다칠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어학원 학생들은 모두 초등학생이라,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이들끼리 서로 밀고, 밀리고해도 관리하는 분이 통제를 못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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