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아이의 하교시간을 맞춰 간식을 준비하는 것은 엄마로써 당연하게 해야 하는 일과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주 사소한것 같지만, 매일같이 하는 반찬걱정과 아이들 간식걱정에 엄마들은 주름이 늘어갑니다.

다행히 반조리 냉동식품이 많이 출시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냉동피자를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게 넣어두는 편인데, 간편하게 아이들 간식을 챙겨줄 때 딱 좋습니다. 예전같지 않게 전자렌지와 오븐, 심지어 프라이팬에도 조리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 누구나 쉽게 맛있는 피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오뚜기 냉동피자'를 한동안 먹다가, 이번에는 'CJ제일제당 고메피자'를 사봤습니다. 온라인에서 묶음단위로 행사를 하길래, 왕창 사놓았습니다. 사실 며칠전에 마트에서 행사가로 구매했었는데, 그때보다 더 싸게 팔고있어 망설이지 않고 결제했습니다.^^



어때요? 제품 포장상자에 있는 사진과 제가 완성한 실물피자의 사진, 내용물이 실물과 별 차이가 없죠? 

저는 해동하지 않은 상태로 오븐조리를 했는데, 조금 더 시간을 오래 돌렸어야 했나봅니다. 제품에 안내된 시간만큼 조리를 했는데도 치즈가 덜 녹았습니다. 저희 집에 있는 오븐의 고주파출력이 조금 낮아 결과에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피자를 만들어 준다고, 식빵에 토마토소스바르고 양파, 피망, 옥수수콘, 햄, 치즈 등을 올려 전자렌지에 돌려보기도 하고, 또르띠아 피에 소스와 야채, 치즈올려 수제피자를 만들어 간식으로 먹었는데, 이제는 그런 수고를 들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고메피자는 수제스타일의 피자입니다. 3번의 발효숙성한 도우를 사용하여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납니다. 풍부한 모짜렐라의 치즈향을 느낄 수 있는데,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것을 원한다면 치즈를 더 넣고 조리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맛은 남녀노소 어느누가 먹어도 괜찮은 맛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고기와 느끼한 음식을 그다지 좋아하시지 않는편인데, 고메피자는 맛있게 드시더군요. 외국냉동피자는 짠맛이 강한편인데, 고메피자는 간이 적당합니다. 


포장을 살펴보면 '온 가족이 다함께 즐길수 있는 크기'라고는 적혀있습니다. 문득 '얼마나 조금씩 먹어야 온가족이 다함께 즐길 수 있는걸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고메피자 한판이 2~3인분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이 많이 먹어서 인가요?  7살인 큰아이와 3살 작은아이가 둘이 한판을 다 먹어치웁니다. 사실 첫째는 한판을 먹으라고 주면 다 먹을수 있는 정도랍니다. 


고메피자와 같은 냉동피자 조리방법은 엄청 간단합니다.

1. 전자레인지 조리방법 : 해동하지 않은 상태의 냉동피자를 전용접시에 담고, 치즈가 충분히 녹을 정도로 시간에 맞춰 조리합니다.(해동 후 조리를 하면 토핑이 탈 수 있습니다. / 한판기준 6분 30초)

2. 오븐 조리방법 : 200℃로 예열된 상태의 오븐에 해동하지 않은 냉동피자를 넣고 치즈가 충분히 녹을 정도로 시간에 맞춰 조리합니다.(한판기준 10분 권장)

3. 프라이팬 조리법 : 1시간 정도 자연해동시킨 피자를 기름을 조금두른 프라이팬에 넣고, 뚜껑을 덮은 뒤 치즈가 충분히 녹을 때까지 조리합니다. (약불로 10분 이상 권장)


제품포장박스에는 전자레인지 조리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셰프의 TIP도 제공되어 있습니다.

약 1시간 자연해동 후 비닐포장을 완전히 제거하고, 700w기준 약 5분, 1000w기준 약 4분 조리합니다. 이 때 전자레인지 안에 물을 1/4정도 담은 컵을 함께 넣고 돌리면 도우는 촉촉하고 토핑은 담백하게 완성된다고 합니다. 


전자렌지에 돌리면 도우가 딱딱해져서 저는 오븐조리를 하는데, 이런 간편한 TIP이 있었군요. 다음에 '셰프의 TIP' 방법도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원재료명: 밀가루(밀:미국, 캐나다산), 자연치즈[모짜렐라치즈(외국산:독일, 미국, 오스트리아 등), 분말셀룰로스], 토마토소스[토마토페이스트(중국산), 사과퓨레(사과:국산), 양파, 설탕, 콩기름], 양파, 콩기름, 핫스모크햄, 포크불고기토핑, 피망, 이츠웰스위트콘, 리치슬라이스블랙올리브, 설탕, 정제소금, 효모, 마늘분말, 밀, 대두, 토마토, 난류, 돼지고기, 닭고기, 쇠고기, 우유 함유


제조원: 서울식품공업(주)/충북 청주시 충원대로 862(목행동)


영양정보: 총내용량 415g 1,150㎉

나트륨 2,280㎎ 114%, 탄수화물 108g 33%, 당류 23g 23%, 지방 56g 104%, 트랜스지방 1g, 포화지방 26g 173%, 콜레스테롤 90㎎ 30%, 단백질 54g 98%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2,000㎉ 기준이므로 개인의 필요 열량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냉동피자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지만, 간단하게 맥주 한잔이 마시고 싶을 때 먹기편한 안주이기도 합니다. 안주만들기 귀찮다고 과자나 참치통조림, 생라면은 이제 그만~! 전자렌지에 6분 30초면 간편하게 피자안주가 완성되니까요.

흐린하늘과 더불어 비도 오락가락하는 날씨에는 가만히 있어도 몸이 축축 처집니다. 기분도 우울하고, 뭔가를 해야겠다는, 하고싶은 의지마저 사라지는 날씨입니다. 아직 여름장마가 오려면 한달은 남은것 같은데 벌써부터 날씨가 이러면 올해는 어떻게 버텨야 하나 싶습니다.

아침부터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세워 요가와 스트레칭을 하니, 그나마 좀 개운한 느낌이 듭니다.


당이 떨어졌나 생각이 될 정도로 오늘은 과자같은 간식류가 먹고싶습니다. 따뜻한 커피를 한잔내리고, 간식바구니를 뒤적여 봤습니다.

"체리그랜드파더 누가(Nougat)크래커"가 눈에 띕니다. 달고 짠맛의 과자, 오늘은 이녀석을 먹어야 겠습니다.



대만으로 해외여행을 간다면 사와야하는 쇼핑리스트에 '대만 펑리수'와 '누가크래커'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대만에 가면 꼭 사와야 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명한만큼 브랜드도 너무 많아 어떤것을 사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초코파이를 이회사, 저회사에서 모두 만들어 파는것과 유사합니다.

그렇다면 대만에 여행을 가지 않으면 못먹는 걸까요? 설마, 그럴리가요.

우리나라처럼 해외구매대행 시스템도 잘되있고, 온라인 쇼핑천국인 곳에서 외국과자를 못 구할리 없습니다. 대형마트에만 가봐도 수입과자나 향신료도 어마어마하게 입점되어 있습니다.

참 편리한 세상에 살고있구나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


저도 자주방문하는 쇼핑몰의 모바일앱으로 구매했습니다. 얼마전 쿠팡에서 '단짠특집'으로 이벤트를 했었는데, 그 때 사두었습니다.

워낙 과자나 초콜릿같은 간식을 자주먹는터라, 저희집에는 베란다 한켠에 간식ZONE이 있을 정도랍니다. 누군가는 이런 저희집의 창고를 보고는 전쟁이나도 당분간은 과자만 먹고도 버틸것 같다고 하더군요.^^


'체리그랜드파더 누가크래커'는  야채크래커와 비슷한 맛의 비스킷입니다. 누가크래커는 한입을 베어무는 순간 파향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과자에서 파향이 난다고?"라며 의아할 수 있지만, 어릴적 먹어본 야채크래커 정도의 향입니다. 크래커 사이에 들어있는 '누가(nougat)'는 실온상태에서는 딱딱한 식감입니다. 어떤분이 누가를 '전통엿'의 식감이라고 하던데, 그 표현이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누가가 굳었을 때는 딱딱한데, 녹으면 늘어집니다. 

때문에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먹으면 누가가 녹아 맛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많이 녹은 느낌이라 별로 였습니다.

그래저 제가 찾은 방법은 따뜻한 커피가 담긴 컵위에 크래커를 봉지째 잠시 올려놓았다가 먹는답니다. 따뜻한 수증기에 살짝 녹은 누가(nougat)의 캬라멜같은 쫀득한 식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짭짤한 크래커와 달콤한 누가(nougat)의 조합이 참 좋습니다. 누가의 양으로 봐서는 달것같지만, 많이 달지 않아요. 


누가크래커는 국내 편의점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편의점을 자주가지 않아 몰랐는데, 친구는 벌써 편의점에서 사먹어봤다고 합니다.^^


【체리그랜드파더 누가 크래커】

원재료명 및 함량: 비스킷[밀가루, 팜유, 파, 설탕, 정제소금, 효모, 탄산수소나트륨], 맥아당, 우유분말, 트레할로스, 버터[유지방(우유), 정제수, 탈지분유고형분, 정제소금], 설탕, 난백, 정제소금, 유당, 코코아버터, 레시틴(대두)

제조업소: Feng Ji Food Co,.Ltd

원산지: 대만

유통기한: 6개월

수입업소:쿠팡 주식회사


예쁜상자 속에 개별포장되어 있어, 선물용이나 홈파티용으로도 괜찮은 아이템입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한개를 먹으면 끊임없이 먹게 됩니다. 중독성이 엄청나기 때문에, 적당히 먹을 양만큼 꺼내어놓고 드시길 권합니다. 


저처럼 컨디션난조로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누가크래커'를 한번 드셔보세요. 



근래에 방송됐던 tvN프로그램 '윤식당2'를 보면 외국인들이 닭강정을 무척이나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역시 치킨과 맥주의 환상적인 조합은 어딜가나 최고라 느끼는것이 똑같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시간동안 왜 그렇게 치킨이 먹고 싶었을까요?^^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튀김기에 닭가슴살을 튀기고, 요리를 하지만, 집에서 그렇게까지 요리하기는 불편합니다.

게다가 튀김기에 사용했던 식용유를 처리하는 과정도 무척 번거롭습니다. 식당은 폐식용유를 회수하는 업체가 있다고 하지만, 가정용 폐식용유 하수구에 버리면 안되는거 아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이들 간식으로 튀김요리를 자주해주는 편입니다. 예전같으면 빵한조각을 주고 말았을테지만,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하고 난 뒤로는 튀김요리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 아이들 간식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요리 중 가장 자주해먹는 음식이 치킨입니다. 마트에 가면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는 각종 냉동식품을 판매 하고 있는데, 그 중 닭을 재료로 한 식품을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닭고기는 호불호가 없잖아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남편과 간단하게 즐기는 맥주안주로도 최고입니다.


개인적으로 닭가슴살의 퍽퍽함보다는 닭다리나 엉치살같은 부드러운 부위를 좋아하기 때문에 냉동식품을 고를 때도 어떤 부위로 만들어졌는지를 따져보고 선택하는 편입니다.


제가 자주가는 마트에 "CJ 쉐프솔루션 치킨 가라아게"를 판매하는데, 또 다른 근처마트에는 '치킨 가라아게'가 없고 "CJ 고메 순살크리스피 치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주재료인 닭고기도 다리살을 사용하고, "CJ 제일제당"이라는 식품회사의 이름을 내걸고 판매되기 때문에, "맛에서도 차이가 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어쩌면 똑같은 제조회사에서 이름만 바꿔 출시된 것은 아닐까하는 의심을 품은 것입니다. 

사실 음식을 먹을 때 기존제품을 다 먹고나서야 새제품을 사오기 때문에 객관적인 지표로 맛을 기억하며 비교하기는 어려웠는데도, 똑같은 맛일 꺼라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던 중 마트 두곳을 며칠 간격으로 다녀올 일이 있었습니다. 비교해서 먹어보면 어떨까하여 두제품을 모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에 들어가기 전 정확한 비교를 하기 위해 가운데에 감자튀김을 배치하고 좌우로 나누어 치킨을 담았습니다. 사진 상 왼쪽이 '고메 크리스피 치킨'이고, 오른쪽이 '쉐프솔루션 치킨가라아게'입니다. 냉동상태에서도 튀김옷의 색이 차이가 있습니다. '고메'가 좀 더 붉은색을 띕니다. 조리가 끝난 후에도 '고메치킨'의 튀김이 더 붉은색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비교해서 먹어보면 '쉐프솔루션 치킨가라아게'가 조금 더 느끼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쉐프솔루션' 제품만 먹었을때는 느끼함을 전혀 못 느꼈는데 말입니다.^^ 반면 '고메' 제품은 맛있지만 조금 짜다고 느꼈습니다. 어떤게 더 맛있냐 물어본다면 저는 '고메'에 한표 줍니다. 이 전에 포스팅에 제가 쉐프솔루션 치킨가라아게 제품을 최고라 했는데, 순위가 변동됐네요. 두 제품 모두 맛있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찾으라면 느낌함과 짠맛 정도입니다.


두제품 모두 뼈를 발라 낸 순살상태의 고기이지만, 닭의 살코기 그대로의 결이 살아있습니다. 시원한 맥주와도 잘 어울림은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손색없고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식품입니다. 닭고기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으로도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습니다.



[고메 크리스피치킨 조리방법]

*프라이팬 조리시

프라이랜에 기름을 자작하게 두르고 중불로 가열합니다. 가열된 기름에 해동시키지 않은 냉동상태의 순살크리스피 치킨을 약 11~13개를 겹치지 않게 놓고 중불에서 앞뒤로 뒤집어 가며 약 7~8분 정도 노릇해지면 섭취합니다.

*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에어프라이어를 약 180~190℃로 예열시킨 후, 해동시키지 않은 냉동산태의 순살크리스피 치킨을 약 11~13개 를 겹치지 않게 놓고 약 7분30초~8분 30초 정도 조리 후 노릇노릇해지면 꺼내어 섭취합니다.


[치킨 가라아게 조리방법]

*프라이팬 조리시

프라이팬에 기름을 반쯤 두르고 175~180℃로 가열합니다. 해동시키지 않은 냉동상태의 치킨 가라아게 약 10개를 겹치지 않게 중불에서 뒤집어가며 7분30처~8분 30초 정도 조리 후 노릇해지면 섭취합니다

*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175~180℃로 예열 시킨 후 냉동상태의 치킨가라아게 10개를 겹지지 않게 놓고 7분30초~8분30초 정도 조리 후 노릇해지면 섭취합니다.


사실 에어프라이어에 담을 때 겹쳐서 넣지 말라고하는데, 많은양을 한꺼번에 조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품에 표기된 조리시간보다 길게 타이머를 설정하고, 조리 중간에 튀김바구니를 꺼내 내용물을 한번 뒤섞어 위아래 내용물에 골고루 열이 가해지도록 합니다. 그러면 한쪽만 치우쳐 바짝 익어버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제 집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냉동식품으로 즐길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세계여행을 가지않고도 여러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고, 쉐프가 아니어도 왠만큼 맛을 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이가 있다면 간편 간식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치킨제품이었습니다.



 

 CJ 고메 크리스피치킨

 CJ 쉐프솔루션 치킨가라아게

 제조원 

 및 소재지

 (주)한일팜스/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맹동산단로 38-35

 (주)동해식품/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사임당로 572-33

 원재료명 

및 

함량

 닭고기(다리살)83.35%(브라질산), 곡류가공품[밀가루(밀:호주산), 옥수수전분(옥수수:외국산)], 옥수수전분[옥수수:외국산(러시아,헝가리,세르비아 등)], 콩기름, 소불고기양념장, 미림, 마늘분말, 두류가공품, 정제소금,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설탕, 혼합제제1(포토당, 덱스트린, 옥수수전분,정제소금,파프리카추출색소, 이산화규소), 혼합제제2(폴리인산나트륨,피로인산나트륨, 메타인산나트륨), 후춧가루, 생강분말, 생강농축액

닭고기, 밀, 대두함유

 닭고기(다리살)83.66%(브라질산), 가라아게배터[밀가루(밀:미국,호주산), 옥수수전분(옥수수:외국산)], 옥수수전분[옥수수(외국산:러시아,헝가리,세르비아 등)], 콩기름, 소스류, 미림, 마늘분말, 두류가공품, 정제소금, 백설탕, L-글루탐산나트륨(향미증진제), 혼합제제(폴리인산나트륨,피로인산나트륨,메타인산나트륨), 후춧가루, 생강분말, 생강농축액

닭고기, 밀, 대두 함유

 품목보고번호

 20060405047-3

 20040262036-163

 영양정보

(100g당 1일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나트륨440㎎ 22%, 탄수화물 8g 2%, 당류2g 2%, 콜레스테롤 80㎎ 27%, 지방19g 35%(트랜스지방0g, 포화지방5g 33%), 단백질12g 22%

 



* 본 포스팅은 업체의 지원없이 제가 직접 구매하고, 먹고, 느낀, 아주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슬프게도 유치원 봄방학이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놈의 방학은 왜이렇게 긴건지, 겨울방학이 끝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봄방학이네요. 어렸을적 그렇게도 방학이 좋았는데, 제가 학부모가 되니 방학이 마냥 좋지만은 않습니다. 우리 엄마도 그때 이런기분이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방학기간 내내 밥과 간식을 챙겨주려니 보통일이 아닙니다. 애들입맛이 더 무서운것이, 연달아 내어주는 반찬은 잘 안먹어 요리에 취미가 없는 엄마는 정말 좌절입니다. OTL...


저는 되도록 집에서는 카레나 짜장은 해주지 않으려 하는데, 이유는 아이들이 매주 하루는 국물없는 날이라고 해서 짜장, 카레, 하이라이스 또는 볶음밥류를 먹고 오기 때문에, 우리 아이처럼 아주 어렸을적부터 보육기관에 다녔던 친구들은 얼마나 그 음식들이 지겨울까 싶어서입니다. 가끔 아빠와 밥을 챙겨먹으라고 하면 여지없이 그날은 3분카레를 먹이고 있는 애아빠를 보면서 더더욱 이런식단은 해주지 말아야지 생각했는데, 제 의지가 꺾이고 말았습니다. 


카레를 사게 되더라도 고형제품보다는 분말제품을 선택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짜장이 1인분씩 떼서 만들 수 있는 고형(큐브형)으로 나왔다길래 혹하는 마음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분말형 제품은 한번에 담겨진 용량을 다 만들기 때문에, 원치않게 같은 음식을 장복해서 처음에는 맛이있다가도 나중에는 조금 질리는 느낌입니다. 집에서 식사를 거의하지 않는 남편덕분에 어떤음식이든 2인분정도로 아이들과 제가 먹을 양만 만들면 되는데, 짜장큐브는 1인분씩 나누어 포장되어 있어 적은양을 만들기에 아주 적당할것 같아서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제품의 패키지에 '볶은 춘장의 맛 그대로'라고 적혀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간짜장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떤 맛일까 너무 궁금하더군요. 


1개의 큐브에 26.5g씩, 4조각이 들어있는데, 짜장분말이 17%, 춘장이 4.9%가 함량되어 있습니다. 그 외 전분가공품, 정제소금, 팜유와 팜핵경화유, 백설탕, 밀가루, 참맛짜장양념분, 양파씨즈닝믹스, 카라멜색소, 로스팅양파분,간장분말, 식물성분해단백, 조미양념분, 밀, 대두, 우유,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가 함유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냉장고에 있던 양파와 호박, 당근, 그리고 오랜기간 묵혀둔 양배추를 꺼내고 돼지고기도 아이들이 먹기좋은 사이즈로 잘라 재료를 준비합니다. 간짜장 패키지 뒷면에 4인분을 기준으로 만들수 있는 조리법이 나와있기는 하지만, 저는 2인분만 만들려고 했기때문에, 제 마음껏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고기와 야채를 기름에 달달볶다가 어느정도 익었다 생각되어 짜장큐브를 넣으려고 하다 문득 물을 넣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명색이 간짜장인데, 물을 넣어야 할까?' 하다가 뒷면 조리방법을 읽어보니 물을 넣으라고 적혀있네요. 4인분 기준으로 물이 500㎖넣어야 하니, 딱 그 반만큼을 계량컵에 담아 놓았습니다.(라면물 맞추는것이 제일 어려운 제게 남편이 어느날 준 선물이 바로 '계량컵'이었답니다.) 양배추가 물러진 식감을 좋아하지 않아 양배추는 모든재료가 다 섞이고 어느정도 익은 후 마무리 단계에서 넣어 주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은 카레와 동일합니다. 카레대신 짜장을 넣으면 됩니다.


완성된 짜장을 그릇에 담는데, 세상에...벌써 향부터가 진한 춘장향이 느껴지는 것이 이거 무조건 맛있겠다라는 생각이 확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잘 비벼주고 큰아이가 먹어보더니 엄청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워줍니다. 입이 짧은 작은아이에게 먹이며 저도 한입두입 먹어보는데 중국집에서 배달한 듯한 짜장의 풍미가 느껴지면서 입에 착 달라붙는 맛이었습니다. 중국음식은 불맛이 생명이라는데, 마치 불향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처치하지 못했던 냉장고 속 양배추가 신의 한수였습니다. 양배추가 들어가니 정말 사먹는음식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짜장큐브를 2개만 썼기 때문에 딱 2끼만에 만들어놓은 짜장을 다 먹을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습니다.


광고때문에 일요일은 짜장라면을 먹어야 할 것 처럼 생각되는데, 인스턴트맛이 아닌 직접만든 엄마표짜장이 이렇게나 맛있을 수 있다는것을 확인시켜 줄 수 있는 멋진 식재료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며칠동안 명절음식만 먹었더니 속이 좋지 않습니다. 적당히 먹을꺼라며 아무리 다짐을 해도, 이건 작심삼일도 아닌 작심두시간입니다. 맙소사..

남은 전을 싸들고 집에 돌아오기는 했는데, 남은 음식을 또 어떻게 먹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남편이나 아이들은 안먹으면 그만이라고 하는데, 이상하게도 엄마가 된 지금은 그 남은 전과 명절음식을 그냥 버리기가 아깝더군요.

명절이 끝나면 각종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 명절음식을 활용하여 만들수 있는 음식들이 나오는데, 그냥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심정입니다. 


오늘은 남편이 먹고싶어했던 매운갈비찜을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명절내내 고기를 먹기는 했지만, 아이들도 함께 먹어야하는 간장소스의 달콤한양념만 먹었더니, 속이 느끼해짐을 느끼는 하루입니다. 오늘은 명절음식은 뒤로 하고, 뭔가 칼칼한 것이 땡기는 밤입니다. 또 고기를 먹는다는것이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를 너무 오래 보관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해서 남은 야채로 매운갈비찜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요리를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효율적으로 맛있게, 빨리 만들어 먹자."라는 주의입니다. 

모든 음식에 정성은 필요하겠지만, 꼭 그 정성이 A부터 Z까지를 우리 엄마들이, 일류 쉐프들이 요리하듯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잘 나온 양념들이 참 많잖아요.

그래서 지난번에 갈비양념으로 만족했던 청정원 양념소스를 오늘도 마더소스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요즘 박서준 때문에 윤식당을 보고있는데, 거기에 '마더소스'라는 표현이 나오더군요. 왠지 전문적인것 같은 이 '마더소스'라는 단어를 오늘 사용해 보고 싶네요.(왠지 박서준 같은 아는 남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박서준씨 너무 멋집니다용~^^)


'청정원 매운갈비 양념'소스는 굳이 한가지 요리에만 사용할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요리의 맛을 살려주는 청정원소스는 소갈비찜, 소갈비구이, 돼지갈비, 닭볶음탕, 닭갈비 등 각종 조림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각종 야채를 반찬통에 잘라 넣고 고기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 통에 담습니다. 명적 직전에는 명절특수와 함께 한파가 몰아쳐 야채값이 엄청 올랐었지만, 오늘은 그 비싼 야채들 남은것 모조리 넣어봅니다. 아무리 명절이라고 해도 우리동네 홈플OO에서 작고, 까실한 오이 3개가 3,500원이기에 너무 놀랐습니다.


재료를 넣은 통에 '청정원 매운갈비 양념'을 넣고 소스와 재료가 골고루 섞이고 베일 수 있도록 약 1시간 가량 재워둡니다. 

양념이 잘 섞이지 않는다 싶을 때는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닫아 잘 섞이도록 통을 흔들어 섞어줍니다.


냄비에 양념에 재워둔 재료를 넣고 센불로 끓여줍니다. 뚜껑을 열고 조리를하면 수분이 날라가 탈 수 있기 때문에, 일정시간은 뚜껑을 닫아 재료를 익히고, 양념을 고기에 스미도록 조릴때는 냄비 뚜껑을 열고 주걱으로 재료를 뒤적여 줍니다.

중간에 맛을 보니 싱거운 느낌이 들어 남은 양념을 탈탈 털어 놓고 중간불로계속 졸여줍니다. 야채가 많이 들어갔거나, 양념보다 재료의 양이 많으면 소스의 맛이 중화될 수 있습니다.


빨간맛을 선보이는 '매운양념갈비'가 완성되었습니다.

스트레스 받은 쓰린 속 달래기에는 역시 매운음식이라고 했던가요? 

역시나 오늘 밤도 소주한잔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매운맛을 즐기지 않는 저와 남편의 입맛에도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을 보면, '청정원 매운갈비 양념'소스가 많이 매운맛은 아닌 것 같습니다. 청양고추가 있었으면 더욱 칼칼하고 맛깔진 매운양념갈비가 완성되었을 수 있겠지만, 아쉽게도 냉장고에 매운 고추가 없습니다. 


평소 매운맛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청정원 화끈한매운갈비양념"을 선택하시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큰아이가 하원하는 시간에 맞춰 집앞 마트에 저녁찬거리를 사러 갔습니다. 오늘은 무슨반찬을 해야할까 고민하며 야채코너를 둘러보는데 할인행사를 하는 '제주무'가 눈에 띕니다. 

일반적으로 가을에 재배하는 무와는 달리, 제주무는 월동무로 겨울철에 수확하는데 아삭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올 겨울은 제주도에 눈이 많이 와서 농작물이 얼어버려 피해가 많다고 합니다. 지난 1,2월에 제주도에 내린 눈이 41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었다네요.  친정부모님이 계시는 제주에서 무는 감귤에 이어 제주지역 2위 품목이라고 합니다. 전국 겨울채소시장에 제주겨울무가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다고 하네요.


무는 무나물, 무국, 무생채, 무말랭이, 무밥, 그리고 찌개나 조림에도 들어가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입니다. 사실 제가 먹기는 좋아하지만, 만들기는 늘 실패하는 반찬중 하나가 '무나물'이예요. 친정엄마가 해주신 무나물을 좋아하지만,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 제가 직접만들어 보지만, 언제나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어떤때는 탄맛이 나고, 또 어떤때는 정말 '무(無)맛'이 나서 회생불가로 음식물쓰레기로 직행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다시 '무나물'에 도전해 봤습니다. 


오예오예~엄마 나 드디어 성공했어요!! *^^*


무나물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1. 먼저 무를 채칼로 고르게 썰고, 기름을 두른 팬에 무를 볶습니다.

2. 소금을 넣고 무의 숨을 죽이고 후추를 뿌리고, 다시다 대신  마법의 가루 '치킨파우더'를 넣어줬습니다. 

3. 파와 깨를 넣고 조금 더 달달 볶다가 불을 꺼주면 끝이예요.


저는 무를 채칼로 얇게 채썰어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채썬무가 두껍거나 두께가 고르지 않다면 무를 볶다가 물을 넣고 골고루 익혀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무는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기도 하고, 음식의 소화 흡수를 도와주고, 많은 섬유소로 장내 노폐물을 청소 변비개선의 효과도 있다고하죠. 

예전에 친정부모님이 무가 기관지보호에도 좋다고도 하고 소화를 촉진해 준다기에 즙을내서 보내주셨는데, 안타깝게도 제 입에는 맞지않아 다 먹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상하게 무 특유의 비릿한 향이 느껴지더라구요. 뭐 이건 개인차니까 건강즙 좋아하시는 분들은 드셔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제주무로 반찬을 만들면서 이번 설연휴에는 찾아뵙지 못하는 친정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나이를 먹으니 문득문득 이렇게 감상에 젖을때가 있습니다. 엄마가 되니 엄마가 더 보고싶어지는 건 왜일까요? ㅠㅠ


저는 시댁과 친정이 짧은 명절동안 다녀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기도하고, 명절은 성수기라 비행기표가 너무 비싸 저희가족은 명절 전후로 제주도에 다녀오고는 합니다. 혹시 2월에 제주에 가면 아래 사진에서 보는 제주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으니, 겨울제주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설 연휴기간 제주공항 이용객수가 41만명이 넘을것으로 파악됐고, 14일부터 18일까지 총2324편의 비행기가 뜬다고 하네요. 어마무시하죠?

혹시 가족과 함께 명절을 제주에서 보내신다면 민족자연사박물관에서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2018 설 민족한마당'으로 궁중예복체험, 전래놀이, 캘리그라피가훈써주기 등 행사가 16일과 17일 양일간 진행된다고 하니, 제주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매화축제의 경우는 매화꽃이 펴야 하는데, 봄이 가장 빨리 시작되는 제주에 연일 지속되는 한파와 폭설로 올해는 축제시작이 더 늦춰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연휴기간동안 제주에 기상악화는 없었으면 좋겠다 바래봅니다.


<이미지출처: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VISIT JEJU(www.visitjeju.net)>


저는 시댁이 수원인데, 이번명절 시어머니가 용인에있는 한국민속촌에 가길 원하시더라구요. 명절동안 집에있기 갑갑하니 밖으로 나가자고 하십니다. 이곳 한국민속촌에서도 '설맞이 복(福)잔치'라고 하여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무지 않겠죠?^^


이제 명절이 며칠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휴를 기회삼아 여행을 계획하신 분들도 있을텐데, 이번 연휴를 놓친 분들은 앞으로 남은 2018년 휴일에 관련해, 아래 [관련글]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5월과 9월, 10월이 연차를 붙인다면 휴가 피크시즌이 되겠네요. 


아, 나도 여행가고 싶다. 이렇게 휴일 정리해서 알고있으면 뭐합니까. 

주부라는 직업의, 육아맘이라는, 며느리라는 직책을 안고있는 우리들에게는 꿈같은 이야기네요. ㅠㅠ



어제는 맥주에 관한 글을 썼는데, 오늘은 와인이 한잔 땡기는 날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그냥 오늘은 어떤걸 먹을까 해보니 와인이 눈에 띄네요. 남편과 저는 평소 알코올을 즐겨서인지, 집에 맥주나 술이 떨어지면 이상하게도 꼭 채워놔야 할 것 같은 강박이 조금 있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엄마의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술에 관련한 내용이 알게 모르게 조금씩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알코올의존증이 있는건 아니예요. 도둑이 제발저리다는걸 이럴때 쓰나봅니다.^^


얼마 전 코스트코에 갔다가 양념불고기와 와인을 사왔는데, 오늘 저녁은 이녀석들로 배를 채울 요량으로 냉장고에서 꺼내봅니다. 



양념육 같은경우는 야채만 조금 첨가하면 메인요리가 한개 뚝딱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 밥반찬으로 자주 사는 편인데, 코스트코 처럼 창고형마트에는 같은가격이라도 일반마트에비해 양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사오게되면 꼭 소분하여 냉동실에 넣어두고 꺼내어 요리를 하고는 합니다. 간혹 창고형마트의 어마어마한 식품양 때문에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보게 되는데, 우리에겐 냉동실이 있습니다. 냉동실에 넣어두고 필요할때마다 꺼내사용하면 됩니다. 한가지 팁은 안에 뭐가 들었는지, 고기라면 어떤부위인지, 언제 구매한것인지 등을 파악할 수 있게 표시해 두면 다음에 사용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모닝롤이나 베이글같은 빵도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꺼내어 해동해 먹거나 토스트기에 구워먹으면 됩니다.


사실 이 얘기를 꺼내는 이유는 예전에 아시던분이 코스트코에서 불고기를 사와 부부가 몇날며칠을 그거 먹어치우느라 고생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럴필요없이 냉동실에 먹을양만큼씩 소분해 얼리면 되는데요."라고 했더니 그분이 무릎을 탁하고 치시는 겁니다. 

전 다들 이렇게 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오늘 한잔 꺾을까?

오늘 저의 일용할 양식이 되어준 녀석은 바로 "StackWine RED BLEND(스택 와인즈 레드 블렌드)"으로, 일명 '코스트코 컵와인'입니다. 2013 컨슈머 와인 어워드(CWA)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와인이고 알코올도수는 13%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그립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다싶이 포장되어 있는 비닐을 벗기면 안에서 네잔의 컵와인이 나오는데, 컵위에 덮인 씰링을 벗겨 마시면 됩니다. 제일 위에 위치한 컵에는 뚜껑이 덮여있고, 나머지 컵은 이음새에 잘 맞추어 끼워져 있습니다. 이음새 부분을 꺾듯이 분리하여 마시면 됩니다.


마치 완두콩껍질을 까면 완두콩이 쏟아지듯이 "스택 와인즈 레드블렌드"는 와인을 개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요 한컵당 187ml용량이 들어있습니다. 정말 와인이 딱 한잔만 먹고 싶을 때가 있는데, 한병을 개봉하자니 부담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혼자 살고 있거나, 저희집처럼 가족 중 한명만 와인을 좋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혼자 꺼내먹기 딱 좋은 딱 좋은 술입니다. (오늘따라 자꾸 자이언티의 '꺼내먹어요'가 입에서 맴도네요. 그럴 땐 이 노래를 초콜릿처럼 꺼내먹어요~)

"오늘 한잔 꺾을까?" 가끔 술한잔 하자며 이런말 종종 했는데, 정말 딱 한잔 꺾을 수 있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스택와인즈 레드블렌드'의 맛은 달콤하거나 가볍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무거운 맛의 레드와인을 좋아하는 제겐 그리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함께먹은 불고기와도 조합이 괜찮습니다. 만약 와인의 맛이 달콤했다면 속이 느끼해서 불고기도, 와인도 다 못먹었을 것 같습니다.


이상하게도 이번에 산 코스트코 양념불고기는 요리하고나면 고기누린내가 나는 것 같아 손이 잘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깻잎에 쌈무, 그리고 쌈장까지 올려 먹었습니다. 아휴~누린내~하더니 결국 저 많은양을 다 먹었습니다. 쌓이는 것은 뱃살 뿐이라 후회가 물밀듯 밀려오지만, 이미 내 뱃속에 저장~! 후회를 해봐야 어쩌겠습니까. ㅠ_ㅠ


예전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강원도로 갔었는데, 남들과 다름을 추구하는 회사대표님의 마인드때문에 와인에 심지어 와인잔까지 준비해 워크샵을 다녀왔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요즘처럼 홈파티용품이 대중화되기 전이라 플라스틱와인잔을 생각도 못하던 때였습니다. 깨지기 쉬운 와인잔을 상자째 옮겼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네요. 

나름 앞서가는 마인드를 지닌 회사대표님덕에 평범하지 않은 추억을 갖게 되었네요.^^


이제는 여행을 떠나거나 캠핑을 가서도 컵와인으로 간편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상 참 좋아졌네요. 하하하.

 

저는 티웨이항공을 기내식메뉴에서 비슷한 스택와인즈 제품과 비슷한 컵와인을 판매하는 것을 봤었는데, 저가항공사에서 한잔용량의 원글라스 와인을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꼭 비행기를 타야 컵와인을 맛볼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이런 한잔용량의 와인을 판매하는 곳은 코스트코뿐만 아니고, 대형마트 어디든지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팩와인이라고 검색해 보거나, 원글라스와인으로 찾아보면 관련제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와인팩'이라고 검색하면 피부미용팩과 함께 검색됩니다.^^





예전에는 까페베이커리 매장에서나 즐길 수 있었던 갖가지 메뉴들이 요즘에는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 수 있도록 시중에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자주 즐기는 홈브런치 메뉴로는 프레즐과 허니브레드가 있는데, 조리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간단히 커피한잔과 함께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는 메뉴입니다. 

제가 처음 허니브레드를 접했던게 벌써 15년도 더 된일이네요. 풋풋했던 그시절 이 달콤한 빵 한덩이가 뭐라고 그렇게 좋아했나 모르겠습니다.

만드는 방법도 이렇게 쉽고, 재료비도 이렇게 싼줄 알았더라면 지금처럼 만들어 먹을껄 그랬습니다. 그랬다면 커피전문점에서 써버린 제 용돈이 조금이라도 굳었을까요?


오늘은 허니브레드용 식빵을 이용하여 다양한 사이드메뉴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구하기

허니브레드용 통식빵은 식품매장이나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버터가 발린상태의 냉동생지도 있고, 버터가 없이 식빵만 커팅된 냉동제품도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됩니다.

집에서도 커피전문점에서 먹었던것처럼 갓구운 빵을 먹고 싶을때, 베이킹을 배우지 않았어도 전문가처럼 완성을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손님을 초대하고 내어놓아도 되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꽤 괜찮은 냉동생지입니다.

저는 아무것도 발려져 있지 않은 상태의 '삼립 허니브레드용 냉동6쪽식빵'을 구매했습니다. 통식빵을 구매한거라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구워낸 즉시 냉동시킨 제품이라 보관기간도 길답니다. 


Recipe 하나. 기본형 오리지널 허니브레드 만들기

시중에서 판매되는 냉동식빵을 사다가 오븐에 구워내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편한 홈브런치 메뉴입니다.

식빵 한쪽을 꺼내어 가로, 세로방향으로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버터를 올려줍니다.버터를 조금 많이 올렸나요? *^^*

200˚C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15분을 돌린 후 꺼내면됩니다. 노릇노릇 잘 구워졌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아주 잘 구워졌습니다.


얼마 전 코스트코에서 아이와 함께 케이크만들기 때 사용하려고 '스위튼 휘피드 라이트크림'을 사놨었는데, 케이크에 바르는 생크림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묽더라구요. 휘핑크림이 3개가 한묶음이라 아직 많이 남아있었는데, 이렇게 허니브레드에 '스위튼 휘피드 라이트크림'을 올려먹으면 딱이네요.

'스위튼 휘피드 라이트크림' 뚜껑을 열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 하얀 꼭지 부분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생크림이 나옵니다. 그런데 거의 '발사'수준으로 휘핑크림이 나오니 잘 조절하셔야 합니다.



Recipe 둘. 갈릭토스트 만들기

다진마늘과 버터, 파슬리, 설탕을 볼에 섞어 마늘소스를 만들어 빵에 발라주고 175˚C에서 15분간 돌려주면 갈릭토스트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재료계량 비율은 개인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Recipe 셋. 프렌치토스트 만들기

만약 오븐이 없다면 허니브레드용 식빵으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해동된 식빵을 앞, 뒤, 옆면을 골고루 구워내고 달콤한 슈가파우더를 뿌려 마무리 하면 아주 맛있는 토스트가 완성되는데, 식빵에 계란물을 입히고 구워내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계란물을 입히는 것보다, 버터에 그냥 구워내는 것이 제 입맛에는 더 맛있어 저는 버터로만 완성한답니다.

그리고 슈가파우더가 없다면 설탕뿌려 드셔도 되는거 아시죠?


처음에는 조리방법이 숙지가 잘 안되 해동되지 않은 상태의 빵을 그대로 프라이팬에 올렸다가 녹이면서 구워내느라 한참을 이리저리 돌리고 조금 태웠던것 같습니다. 냉동상태의 식빵은 실온에서 1시간정도 충분히 해동시킨 후 구워주면 조리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고, 노릇노릇 색깔도 먹음직스럽게 완성된 프렌치토스트를 맛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친정엄마는 제가 어렸을적부터 갈비찜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저와 제 동생은 갈비찜을 무척 좋아한답니다. 그런데 시집을 와보니 시댁은 명절에도 생일날에도 갈비찜은 없고 불고기만 먹는거 있죠. 이상하게도 갈비찜이 오른 상이 더 대접받는 느낌이 드는데, 메인메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일까요? 물론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면 요리를 해주시지만, 그래도 친정엄마만큼 자주 부탁드리기는 어려웠습니다


얼마 전 배민찬에서 '갈비볶음밥'재료를 주문해 아이들에게 만들어줬었더니, 그게 도화선이 된 것인지 오늘 문득 갈비찜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큰애가 벌써 올해로 7살이 되었지만, 혼자서 자취생활을 아주 오래도록 했었지만, 갈비찜같은 요리는 해볼 기회가 없었네요. 전업주부로 돌아선지 이제 3년차, 그디어 오늘 갈비찜을 만들어 봅니다.



갈비찜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손이 무척 많이 가는 요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진짜 그렇게 어려울지 직접 만들어 봤습니다.

얼마전 코스트코에서 스테이크용으로 사왔던 척아이롤이 냉동실에 있습니다. 갈빗살을 따로 사지 않고 척아이롤로 소갈비찜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간장, 설탕, 미림, 양파갈고 키위갈고 기타등등 양념을 A부터 Z까지 하자면 여간 손이 많이 가는게 아닙니다. 요리무식자인 제게 양념 간을 맞추기란 더더욱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마트에 요리양념 많이 팔잖아요. 예전에는 소갈비, 돼지갈비양념만 있었는데, 이제는 찜닭, 닭볶음탕, BBQ양념을 비롯하여 팟타이소스, 쌀국수소스 등 엄청 다양한 양념류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는 '청정원 소갈비양념'을 사용해 보려합니다.

양조간장과 국산배, 사과가 들어간 양념장으로 고기와 잘 버무려 최소1시간 이상 재워놓고 요리를 하면 됩니다. 

냉동실에 얼려졌던 척아이롤을 꺼내 한장씩 통에 담아봅니다. 사이 사이 양념이 밸 수 있게 고기사이에 공간을 줍니다. 당근과 양파, 버섯을 대강 툭툭 잘라 함께 통에 넣고 양념장을 넣어줍니다. 고기 100g당 양념장을 20g넣어주라는데, 그냥 대강 저의 감을 믿어봅니다. 시간을 두고 양념장에 재워두는데, 반찬통을 흔들고 뒤짚으며 골고루 양념을 묻힙니다. 얼마 후 고기를 재워둔 통의 뚜껑을 열어보니 조금 짤것 같기도 해서 물을 반컵정도 넣고 또다시 통을 흔들어 섞습니다.



양념이 어느정도 재워졌다 생각되어 이제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처음부터 센불로 조리를 하면 양념이 베이지 않고 졸아들기만 할 것같아 중간불로 해서 끓여주었는데, 물이 생기고 그 덕에 고기가 푹 익어갑니다. 

어느정도 고기가 익었다 싶을 때 가스불을 센불로 화력을 올려주고 이제부터 양념을 졸이기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눌러붙지 않게 한번씩 저어주기만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비쥬얼로 갈비찜이 완성되었습니다.

맛이 궁금하시죠? 단맛과 짠맛이 아주 적당히 조화롭게 베어있습니다. 냄비를 휘휘 저었던 제 오른손에서 엄청 맛있는 

소갈비냄새가 납니다.

아이들도 맛있게 먹고 큰녀석은 엄지까지 척 올리며 엄마요리가 최고라고 해주니 무척 뿌듯합니다. 양념에 밥을 조금 비벼주었더니 또 눈에서 하트가 뿅뿅 날라옵니다. 귀여운녀석이죠?

남편은 다음에 매운갈비에도 도전해보라며 등을 두드려 주네요. 하하하 매운갈비양념도 팔지롱~


청정원 양념이 맛이 괜찮은것 같아 어떤종류들이 더 있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봤습니다. 청정원에서 운영하는 "정원e샵"에서도 "배민찬"처럼 국이나 안주류를 택배배송도 해주고 한달의 식단을 짜서 새병에 반찬을 배달해 주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정원e샵 택배배송 페이지 캡쳐)


(이미지출처: 정원e샵 맞춤식단 캡쳐)


그리고 아래는 정원e샵에서 서비스 중인 공항배송관련 내용입니다. 

요즘 해외여행 많이 가잖아요. 외국나가서 입맛에 맞기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 계시죠. 해외여행 갈 때 해외에서 한국음식 즐길 수 있도록 김치, 고추장, 짱아찌류, 김 같은 반찬을 출국일에 인천공항에서 바로픽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서비스가 있는지 처음알았습니다. 


최소한의 부피로 여행가려고 컵라면도 포개서 캐리어에 넣어가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밑반찬 만든다고 고생하지 말고 이용해보는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알아두면 놓은 정보일것 같아 공유해 봅니다. 


(이미지 출처: 정원e샵 공항배송 캡쳐)



며칠 전 tvn에서 방송 된 "신서유기외전-강식당편"에서 이수근씨가 만들었던 삼겹살김밥이 왠지 인상적이고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제주하면 흑돼지, 오겹살 막 이런 단어들이 연관되어 떠오르잖아요. 늘 가던 식당도 TV에 한번 나오면 그 메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고, 그 식당의 느낌이 평소같지 않은 그런느낌이 들기 마련입니다.

평소 TV프로를 많이 보지는 않지만, 친정이 제주에 있어서인지 제주도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그 방송은 좀 챙겨보는 편입니다. 요즘 여행에 대한 관심도 늘고 저가항공사도 많고 삶의 힐링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제주도의 여행지를 비롯해서 맛집이 소개되는 TV방송이 참 많아진듯 합니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제주맛집이라고 하면 해산물집과 여행가이드들이 데려가는 곳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이젠 외지사람들이 제주로 이주해서 터를 잡고 식당을 운영하는 곳이 많아지기도 했고, 육지와는 다른 풍경에 이국적인 느낌 때문인지 인테리어를 잘해놓고 새로운 관광객을 맞이하는 식당들이 참 많아졌죠. 방송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나만알고있는 맛집같은 느낌보다는, 이젠 가게규모가 작아서 오래기다려야하고 그래서 더 붐비는 곳이 많아진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사실 저도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가게되면 블로그나 맛집칼럼등을 많이 검색해보는데, 왠지 그러면 실패는 하지 않을것 같은 생각으로 방문하지만, 막상 가서 먹어보면 그냥 SOSO~수준의 식당이 많다고 느끼는 편입니다. 


고기가 땡긴 어느날 밤, 남편과 함께 저녁메뉴를 얘기하다가 삼겹살김밥을 먹어보는건 어떻겠냐 의견을 모아봅니다. 

우리 아이들은 쌈을 먹지 않고, 살코기만 먹기 때문에 야채를 함께 섞여 먹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야채를 골고루 섞어 먹이기 좋겠다는 생각으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오늘 우리집 냉장고 속에는 삼겹살이 있지않네요. 평소 집에 들어오면 나가길 싫어하는 남편이 오늘은 왠일인지 의욕적으로 마트에 다녀오겠다며 솔선수범을 합니다. 



맛있게 잘 만들어 졌죠?

손이 야무진 남편이 솜씨좀 발휘해 줬습니다. 아주 우습게도 마트가서 고기, 쌈무, 상추, 고추, 쌈장까지 잘 챙겨 사왔는데, 집에 김밥김이 지난번 사용하고 남은 딱 3장만 있었네요. 하하하. 이렇게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있나요.


사실 삼겹살김밥에 조금 많은 기대를 했나봅니다.

방송에서 다들 너무 동공확장되는 액션보여주며 느낌표 팍팍 자막에 넣어주고 호들갑스럽게 반응해서 진짜 특별한 맛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뭐 우리가 만들었던 레시피에 뭐가 부족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느낀 맛은 삼겹살을 순서바꿔 싸먹은 맛이랄까요? 김밥임에도 불구하고 김밥같지 않게 그냥 삼겹살을 먹은 느낌이랄까요?


게다가 저와 남편은 쌈을 싸먹을때 밥을 함께 먹지 않거든요.

뭐 특별한 맛은 없었다 이게 제 결론이겠네요. 


심지어 밥때문에 간이 좀 약하다 느껴져 쌈장을 고명으로 더 올려먹었습니다. 만약 라면과 함께 즐긴다면, 적당한 느낌으로 식사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김밥과 라면이 세트로 묶였었나보다 생각해 봅니다.

방송에서 제주많은 돼지라면과 삼겹살김밥세트가 10,000원 이던데, 삼겹살김밥이 1줄에 4,000원이었나봅니다. 들어간 재료값을 환산해 보니 그 이하로는 가격이 절대 안떨어지겠군요. 


그래도 늘 먹던 김밥, 늘 먹던 삼겹살을 새롭게 즐기고 싶을 때, 해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혼밥으로 집에서 삼겹살 구워 쌈해먹기 초라하다 느껴진다면, 이렇게 김밥으로 재탄생 시키는 방법도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혼자 집에서 쌈야채 다 챙겨가며 먹진 않으니까요. 혼자먹어도 그럴싸하게 한끼 먹는게 더 좋잖아요.


제가 예전에 유부를 볶아 속을 채워만든 유부김밥 레시피도 글을 올려놨으니, 색다른 김밥을 즐기고 싶다면 유부김밥도 좋아요. 

관련글 링크걸어 놓을께요.



집에서 즐기는 브런치메뉴, 아보카도샌드위치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브런치까페가서 여유를 즐기며 먹고싶은데, 아직 겨울방학이 끝나지 않은 큰아이와 두돌이 되지않은 작은아이를 데리고 까페서 여유를 부리기는 어려운 현실이죠.

집에서나마 고급진 한끼식사를 해보려 합니다.


사실 재료는 아이들 간식으로 주고 남은 식빵한조각, 아이들이 남긴 새우튀김 한조각반, 아보카도 조금, 참치 조금입니다.

나를 위한 요리의 식재료가 이렇게 아이들이 남겼던 음식들이라니 마음한켠이 쓰리네요.

있는 재료 켜켜히 쌓아 그래도 보기좋은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습니다.


밥과 김밥용김이 있다면 아보카도롤을 만들어도 됐을 뻔 했네요. 


전 음식재료가 남았다고 해도 비빔밥을 만들어 먹진 않아요. 왠지 남은 반찬넣어 비빔밥을 해먹으면 제 자신이 너무도 초라하게 느껴지거든요. 내가 초라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우울함이 나를 감싸게 되서, 결국은 아이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주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것만큼, 엄마인 나 자신의 자존감도 높여주려고 하는 편입니다.

아, 비빔밥이 엄마의 자존감을 낮춰주는 음식이라는 얘기는 아니니 절대 오해는 마세요. 



빵에 발려진 초록색잼이 뭔지 다들 눈치 채셨겠죠?

"오설록 녹차밀크스프레드"입니다. 악마의 잼 누텔라초콜릿과 대적할만한 제품이죠.

누텔라를 드셔보신분이라면 감이오겠지만, 그만큼 엄청나게 달아요.


평소 초콜릿을 무척 좋아하는 야미요미, 그래서 저희집 냉장고 속에는 다양한 초콜릿이 늘 있답니다.

우리 신랑도, 아이들도, 심지어 시어른들도 제가 초콜릿을 좋아하는걸 알고 있죠. 


야미요미는 '녹차스프레드'를 주로 비스킷이나 바게트빵에 발라먹는데, 이번에는 아보카도 샌드위치에 올려보았습니다.

그런데 맛의 궁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식재료들로만 만들어서 일까요? :D




그리고 야미요미는 집에서도 차나 커피를 즐겨마시기 때문에 다양한 차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홍차와 함께 먹어보려 합니다.


이렇게 차려놓고 보니 나름 브런치메뉴처럼 그럴싸 하네요.

친구들과 대화하는 단톡방에 사진을 올리니 고퀄리티 한끼라며 칭찬해 줍니다.

사실 고퀄리티라기 보다는 고칼로리 한끼인데 말입니다. 

자신은 저퀄리티 식사를 하고있다며 캔커피에 빵한조각을 찍어 친구가 보내주네요. 


기분좋게 고칼로리 식사를 마치고 오늘도 육아에 힘써봅니다.


그나저나 아직 냉장고에 아보카도가 많이 남아있는데, 내일은 아보카도로 뭘 만들어먹으면 좋을까요.

아보카도가 와사비간장과 잘어울린다는데, 애들은 먹을 수 없으니 그건 패쓰해야겠네요.

아보카도과카몰리를 해보고 싶은데, 꼭 토마토가 있어야 겠죠? 그것때문에 토마토를 또 사놓으면 남을텐데 하며 또 쓸데없는 걱정을 해봅니다.


며칠전부터 첫째가 새우튀김을 해달라고 얘기를 하더군요. 사실 이녀석은 대게를 먹으러 가도 수족관에서 냄새가 난다며 코를 막고, 저 가게는 들어가지 말자고 야단을 떨어서, 새우나 게를 먹으러 다니질 못하는데, 갑자기 새우튀김을 해달라는 소리에 사실 의아했습니다.

아무래도 튀김음식 해주려면 조금 귀찮기 때문에 '너 어차피 안먹잖아'라며 핀잔 섞인 말을 내뱉을 뻔 했지만, '그래, 자기가 해달라고 했으니 이번에는 억지로 먹으라고 하지 않아도 되겠지.' 생각하며 OK를 했습니다.


새우는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더라는 설을 가졌지만, 새우에 있는 지방은 불포화지방으로 오히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껍질에는 키토산 성분이 있어 혈액속에 떠다니는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배출하기 때문에 껍질을 함께 섭취하는것이 맛도 훨씬 고소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칼슘과 타우린이 풍부해 아이들 성장발육에도 좋은 식재료입니다.


의욕을 앞세워 '집밥백선생'에서 알려줬던 새우튀김처럼 만들어 볼까싶다가, 집안일과 육아하느라 지친 몸, 백선생새우튀김까지 해버리면 왠지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에게 짜증을 부릴 것 같아 의욕은 고이 접어 마음속에 담아둡니다. 나 힘들고 피곤한거 알아봐달라며 주변사람들에게 괜히 짜증과 심술낼때 있잖아요. :D


요즘 간단하게 튀기기만 해도 되는 제품들 많이 있으니, 이번에는 냉동식품으로 새우튀김을 해보려고 합니다.

마트에 가보니 다양한 식품회사제품이 있던데, 천일식품제품으로 사왔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새우튀김을 해볼까 생각했는데, 왠지 기름에 튀긴 새우튀김이 확 땡기더라구요.

팬에 기름을 넣고 온도가 오르길 기다려봅니다.


저는 "요리, 쉽게하자"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시집와서 시어머니가 요리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도 쉽고 간단하게 하셔서 참 놀랬었습니다.

그중 하나 깜짝 놀랐던 요리중 하나가 양념게장이었는데, 양념게장이라는 소이름만 봐도 엄청 번잡스러울꺼 같잖아요? 그런데 저희 어머니의 요리방법은 이랬답니다.

크기가 큰 반찬통(김치통)의 뚜껑을 열고 게를 넣고, 고춧가루를 포함한 각종 양념을 통에 넣으시더니, 뚜껑을 닫고 반찬통을 위아래로 흔들어 쉐킷쉐킷하고는 뚜껑을 열어보니 양념게장이 뚝딱 완성되더라 이겁니다. 장갑끼고, 버무리고 설겆이 그릇 한무더기 나오고 그런것이 아니고, 쉽고, 효율적인 요리방법이라고 해야 되겠네요.



직접만들어 먹일 생각을 했을때는 사실 할일이 많다 생각했는데, 냉동튀김을 사와 집에서 할일은 기름을 올려 튀겨주기만 하면 되니 엄청 쉽고, 간단했습니다. 

기름을 올린김에 돈까스도 함께 튀겨주었답니다.

한동안 강식당때문에 왕돈까스가 계속 먹고 싶었는데, 오늘튀긴 돈까스는 이수근까즈 정도의 사이즈일것 같습니다.


깨끗한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진 새우튀김과 돈까스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얼마전 친정아빠가 보내주신 제주키위도 한자리 차지했네요.


한번 사용했던 기름, 사실 그냥 버리기는 아깝잖아요.

이럴 땐 기름을 식힌 후 커피여과지나 체에 걸러 깨끗한 용기에 담아줍니다.

재사용을 할때 파나 양파, 마늘을 얇게 편썰어 끓여주면 기름의 잡내도 제거되고 기름에서 파향이 나겠죠?

볶음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향신 기름이 된답니다.

다만, 재사용 기름은 빠른시일내에 사용하시고, 기름에서 꿉꿉한 냄새가 난다면 그냥 처분하시기를 권합니다.




요즘 아이가 겨울방학기간이라 아침은 간단히 먹인다 해도 점심, 저녁을 새롭게 차려준다는 것이 고민스럽기도 하고, 힘에 부치기도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배민찬 찬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이미지출처:배민찬홈페이지)


공손하게 손에 받치고 있는 사진을 보면 배달되는 용기 사이즈가 대략적으로 다늠이 될것 같은데, 이렇게 용기에 볶음밥 재료가 손질되어 들어있기 때문에 팬에 밥만 넣고 볶아주면 된다.

내용량은 140g으로 성인남자가 한끼 먹기에는 조금 부족할듯 싶다.

재료가 아주 작지도, 크기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로 손질되어 있어 20개월인 우리 둘째도 아주 꼭꼭 잘 씹어 먹을 수 있었다.



1.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재료를 볶는다. 양송이버섯과 파프리카, 호박과 갈빗살이 눈에 띈다.

국산돼지고기의 갈비살과 안심을 함께 사용한다는데, 이유는 갈빗살만 들어갈 경우 지방이 많아 느끼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 밥을 얼마나 넣어야 할지 몰라 재료가 담겨졌던 용기를 계량컵으로 삼았다. 처음 한그릇을 가득담아 넣었는데도 양념이 조금 많은듯 하여, 한그릇을 추가해 팬에 넣었다.



3. 양념이 고루 잘 섞이도록 비벼보는데 아무래도 밥이 조금 많은가 보다. 그래도 아이들이 먹을꺼라 짜지 않게 심심하게 조리한다. 평소에도 음식 간을 과하게 하지않는 편이라 되려 이렇게 심심한게 내 입맛에는 좋다. 


  

(이미지출처:배민찬 홈페이지)


위 두 사진만 비교해 봐도 딱 감이 올것 같다. 좌측사진이 내가 요리한 갈비볶음밥이고, 우측사진은 배민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진이다.

내가 요리한 밥상이 소박해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지?*^^*



큰애가 달걀을 먹지 않기 때문에 계란후라이를 올리지는 않고 케첩으로 마무리 해줬다. 케첩의 새콤달콤한 맛이 밥과 어우러져서 인지 깔끔하게 한그릇 먹고 또 한그릇을 클리어 해줬다.


갈비볶음밥 양념속에 호두가 작게 섞여있어 아이들에게 견과류를 먹이기에도 좋은 양념재료다. 

요즘 동네에 반찬가게도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추운날씨 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서 반찬을 사오기 꺼려지는데, 날짜도 지정해서 배송이 되니 더할나위 없다.

자취생이나 요리초보도 무난하게 멋진 한끼를 만들 수 있으니 요리하기도, 먹기도 간편하다.


앞서 겨울술안주 꼬막무침도 배민찬을 이용해  만들어 보았는데, 그 또한 만족스러웠다.



이유식을 비롯하여 아이, 어린이반찬도 있고, 심지어 엄마가 요리할 수 있도록 닭육수, 맛간장, 소고기육수, 멸치육수도 있으니, 아이들 밥반찬으로 고민이 많다면 한번쯤 배민찬을 이용해 보는것도 괜찮을듯 싶다.


오늘도 배민찬APP을 뚫어지게 들여다 보고 있는 나를 발견하며, 

배민찬 광고모델인 장윤주가 말했듯이 이러다 나도 배민찬 VIP가 되는거 아닌가 싶다. 

아이간식의 스트레스는 에어프라이어가 있기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감히 얘기해본다. 주변에서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는 집들이 늘고 있고, 이마****더스에서도 에어프라이어가 입고되는 족족 물량이 소진되었던 것처럼 실로 엄청난 붐이었다.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게되면서 아이의 간식을 챙겨주는것이 하루의 일과 중 하나였는데, 간단히 간식을 밖에서 사먹일 때도 있지만, 보통은 집에서 간단하게라도 직접해주게 되었다.


보통 빵이나 냉동식품을 데워주고는 했는데, 우리 아이는 워낙 감자튀김과 치킨을 좋아한다. 햄버거가게에도 감자튀김만을 사먹으러 갈 정도다. 

그래서 냉동실에 해쉬브라운이나 슈스트링 감자튀김등과 가라아게치킨이나 너겟류를 떨어지지 않게 채워놓는 편이다.

이렇게 튀김음식을 간식으로 많이 주게 되다보니, 아무래도 소아비만과 콜레스테롤이 신경쓰이게 됐다. 원래 또래친구들보다 키가컸던 우리 아이는 튀김음식을 많이 먹어서인지 살도 찌기 시작해서 조치가 필요했다.


아이가 아직은 유치원에다니기 때문에 너무 엄격하게 조치를 취하기도 어렵고, 또 혼을 낸다한들 말귀를 얼마나 알아듣고 스스로를 조절하겠냐 생각해본다. 우리 어른들도 다이어트 한다고 식단계획 짜놓고도 작심삼일되기 일쑤니까 말이다.


어차피 먹일것이라면, 조금은 덜 걱정되게 기름에 튀기지 않는 방법으로 조리를 해줘야 겠다 마음을 먹었다. 모두들 알고 있겠지만 에어프라이어는 기름없이 뜨거운 공기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리집처럼 튀김음식을 많이 먹는 집이라면 꼭 필요한 주방가전이다.

그래서 에어프라이어를 폭풍검색해 보니, 그와 관련된 연관키워드가 '녹 문제'였다. 설겆이 후 나사부분에 녹이 생겼다는 글을 많이 보게되니 어떤제품을 사야할까 고민을 하다 어차피 제품은 복불복으로 걸릴꺼다 생각하며 조금은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큰 덩치로 주방한켠을 차지했던 그 제품은 현재 우리집에 없다. WHY?  사용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녹이 생겨 환불받았다. 그 제품이 듣보잡 브랜드도 아니고, 에어프라이어를 생산하는 브랜드로는 꽤 많은 구매율을 자랑하는 제품이었는데, 내가 운이 나빴던건지, 아니면 녹이 생기는걸 모르고 다들 사용하는것이었던건지, 어쨋든 환불을 하고 조금은 비싸지만 믿을만한 브랜드제품을 사야겠다 마음먹었다.

이미 필립스 믹서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믹서기를 요리조리 돌려가며 녹이 생긴부분이 있나 확인을 해봤다. 역시 없다. 상당히 오랜기간을 물기있는 제품에 사용을 하고, 또 세척도 많이 했는데 녹이 하나도 없었다.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필립스 HD9641/45 디지털 터보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했다. 배송이 되자마자 꺼내보니 먼저 사용해봤던 제품보다 덩치가 작다. 바스켓 용량에서는 차이가 없는데도 말이다. 심플한 디스플레이가 아주 마음에 든다.

바스켓의 손잡이는 물론 바스켓아래 그물망까지 분리하여 세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고, 바스켓뚜껑 또한 마음에 든다.


(이미지출처:필립스코리아)


그리고 또하나 이미 세팅되어 있는 4가지 프리셋기능으로 요리무식자도 버튼하나로 요리를 간편하게 실행시킬 수 있다. 


(이미지출처:필립스코리아)


우리집에서 에어프라이어로 자주해먹는 요리 "치킨가라아게"를 소개해본다.









.
















사실 조리방법 소개라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로 재료넣고 시작버튼만 눌러주면 되는거라 너무 간단하다.







  • 일단 오늘의 메인재료를 소개해본다.(이미 몇번 간식으로 사용했어서 포장지가 구겨져 있다.)
  •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먹어봤지만, 우리 식구 입맛에는 가장 잘 맞았던 '쉐프솔루션'의 치킨가라아게다. 순살로 되어 있어 아이들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 식자재전문브랜드인지 일반마트에는 없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회사인 cj제일제당에서 나온 "고메 순살크리스피 치킨"이 비슷하다.





우리 큰애가 좋아하는 감자튀김이 빠지면 섭섭하니, 바스켓에 담아준다. 

행복한 웃음 가득하라고 스마일얼굴 모양 감자로 튀겨준다.*^^*



그 위에 치킨을 먹고싶은 양만큼 담아준다. 바스켓에 MAX표시가 있으니, 그것만 넘치지 않으면 된다.

이제 뚜껑을 덮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준다. 그리고 컨트롤러 다이얼을 돌려 요리를 시작하고 가만히 앉아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만약 요리 중간에 위,아래 음식물을 뒤집어 주고 싶을 때는 컨트롤러 다이얼을 한번 누르면 작동이 잠시 멈춘다. 이 때 바스켓을 빼서 한번 흔들어 주면 된다.



짜잔!! 아주 간단하게 아이에게 줄 치킨이 완성되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다.




기름을 한방울도 넣지 않고 요리를 했는데, 바스켓을 들어보니 바닥에 저렇게 기름이 나와있다.

냉동튀김제품 속에 이미 기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기름이 빠져나온 것이다. 냉동제품을 기름을 튀겨먹을때는 몰랐던 이 기름들을 눈으로 확인하니 에어프라이어를 사길 잘했단 생각이 다시한번 든다.


기름이 많은 훈제오리 제품도 이처럼 조리하게 되면 훨씬 담백하게 즐길수 있다. 


만약 기름기가 없는 음식을 조리할 경우에는 식품에 기름을 살짝 뿌리고 작동시키면 된다. 이런 용도로 사용하려고 작은 스프레이용기에 식용유를 소분하여 식용유스프레이로 쓰고 있다.


 "필립스 에어프라이어 APP"을 다운받으면 레시피를 참고하며 요리 할 수 있으며, 사용팁과 제품사용 요령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정말 스마트한 세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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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뭐먹지?" 와 더불어 늘 고민되는 "오늘은 무슨 간식을 챙겨주지?"

어쩜 이리도 매일매일 먹고싶은것도 다르고, 또 한번줬던 간식은 다음날은 잘 안먹으니 방학중임에도 불구하고 유치원 식단처럼 다양하게 먹을것을 챙겨줘야 한다.


오늘은 떡볶이가 먹고싶다는 아이의 말에 며칠전 사두었던 베이컨과 우유를 꺼내본다.



그래 오늘은 크림떡볶이다. 

평소 짜거나 매운음식을 즐기지 않는 우리부부의 입맛탓에 아이도 매운음식에 아직 적응을 잘 못했다. 그래서 빨간 고추장떡볶이는 간식으로 만들지 않는다. 크림스파게티와도 같은 모습의 카르보나라 떡볶이는 특별히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간도 적절히 맞고 고소한 풍미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만드는 방법도 너무 간편하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파스타용 크림소스가 없어도 된다.



냉장고속에서 양파와 느타리버섯을 꺼내 손질해 준다. 다른 야채가 있다면 더 넣어도 되고 없다면 빼도 되지만, 양파만은 꼭 넣길 권한다. 브로컬리가 있다면 함께 손질해서 요리해 줘도 좋은데 건강에도 좋지만, 컬러감면에서도 요리가 완성됐을 때  조금 더 맛있어 보인다.


재료의 밑손질이 끝나면 팬에 식용유를 조금 넣고 야채를 달달 볶아준다.



야채를 볶을 때 후추와 소금을 약간 넣어주고, 양파가 투명해 지기 시작하면 남아있던 베이컨을 넣고 또 달달 볶아준다.

베이컨은 이미 짭쪼름하게 가공되어 있기 때문에 더이상의 소금간은 필요하지 않다.


한가지 TIP을 알려주자면 베이컨을 선택할 때는 돼지고기 함량율을 확인하고 선택하는것이 좋다. 



이제 우유를 팬에 자박하게 부어주고 떡도 함께 넣어 우유가 걸쭉해 질때까지 끓여준다. 우유가 눌러붙지 않게 주걱으로 잘 저어주며 몇분을 더 끓이다 보면 요리가 완성된다.


우유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우유를 조금 많이 넣었다.


아마도 세상에 이렇게 간단하게 크림떡볶이를 만들수 있다니 하면서 깜짝 놀라게 될것이다. 



완성된 간식을 아이에게 주니 역시나 엄마최고라며 "엄청맛있어요~!"하고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준다.

20개월된 둘째도 떡을 잘게 잘라 담아주니 혼자 포크질 해가며 한그릇을 뚝딱 비운다.


빵을 곁들여 먹어도 좋고 주스나 커피한잔을 놓고 아이와 함께 먹으면 엄마도 한끼 해결하게 된다.

떡 대신 밥을 넣으면 리조또가 되고, 스파게티 면을 넣으면 크림파스타가 되니 마치 내가 셰프가 된것같이 우쭐해 진다.


간단히 만들수 있는 요리이기 때문에 늦은저녁 맥주안주로도 그만이다.

그리고 약간의 토마토소스를 첨가하면 로제소스 떡볶이로도 즐길 수 있으니 아주 활용방법이 다양한 요리다. 

샐러드 재료준비하고 만드는 것보다 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면서도 요리한 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홈파티처럼 누군가를 초대하는 모임에서 메뉴로 내놓아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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