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관련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투자, 투기의 수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위험성을 우려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등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트코인이라 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로 이더리움, 리플, 대쉬 등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제 비트코인이 끝물이라는 말도 많고, 직접 채굴을 하는 여러 업체들이 많아서 개인이 비트코인을 캐는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한 때는 가상화폐가 법정통화로서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화폐의 기능 3가지 "교환 매개의 기능 / 가치척도의 기능 / 가치매개의 기능"으로 볼 때 법정화폐의 기능을 얻지 못할것이라는 것이 세계적인 시각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성인 2천5백여 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이용실태를 조사했는데, 가상화폐를 사고싶은 사람의 비율은 저소득층이 많았지만, 실제로 산 사람의 비율을 연 6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고소득 전문직과 관리직의 비율이 제일 컸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상화폐를 두고 '흙수저들의 탈출구'라면서 강력한 규제가 그들의 탈출구를 막는거란 지적이 있었는데 실제 투자자 비율을 조사해 봤더니 고소득층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집안경제를 책임지는 경영자로써 남편이 혼자 벌어오는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짠순이처럼 생활비를 무작정 아껴보기도 합니다. 누군가 착하게만 돈을 모으면 계속 가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돈을 모을수 있는 다른방편으로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정보가 나오면 스크랩을 해두거나, 각종 포럼을 챙겨보는 편인데 정작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가상화폐를 사볼까 생각해보지만, 투자 리스크와 각종 사기가 속출되고 있기때문에 눈치만 살피고 있는 소심한 아줌마랍니다. 결국 한국은행의 조사내용처럼 가상화폐를 사고싶지만 실제로는 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바로 우리집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가상화폐를 구매하는것 보다는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하는것이 더 나은방법인가 또 고민해 봅니다. 진대제(前 정보통신부장관) 블록체인 협회장의 강연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사회를 바꿀 21가지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가상화폐는 금지했지만, 블록체인은 기술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관심갖다보면, 제게도 결단력이 생기겠죠? 

남편이 가져다 준 월급, 꼼꼼하게 모으고 안전하게 불리고 싶지만, 자꾸만 딴생각을 품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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