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큰아이의 문화센터 수업때문에 홈플러스 서수원점에 방문했습니다. 어린이 방송댄스 수업을 신청해 줬더니, 수업이 있는 목요일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지난주부터 봄학기 수업이 시작되어, 홈플러스에 방문을 하니, 문화센터 옆 공간에서 무척 분주한 모습의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홈플러스 서수원점에는 푸드코트가 3층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용객이 너무 적어 입점되었던 식당이 모두 나가고, 아주 오랜기간동안 그곳을 하얀색 나무벽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이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 홈플러스 서수원점의 히스토리를 제가 알고 있네요.^^)

문화센터 옆 공간이 바로 하얀벽으로 가려졌던 푸드코트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곳의 분주한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라이프스타일샵' 『모던하우스(modern house)』가 입점예정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4월 5일 이었으니까 오픈준비 마지막단계로 다들 정신없던 때였나 봅니다.


평소 인테리어와 집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저는 인테리어소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모던하우스에서 아이쇼핑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때는 회사 근처에 NC백화점이 있어, 점심을 먹고 잠시동안 각종 아이템을 구경하고는 했었습니다.

결혼 후 수원으로 이사를 오니, 모던하우스를 가려면 '동수원 뉴코아아울렛'이나 수원터미널이 근처의 'NC터미널점'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약속을 NC백화점으로 일부러 잡기 전에는 굳이 '아이쇼핑'을 위해 모던하우스를 방문할 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모던하우스가 집과 가까운 서수원홈플러스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수원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입북동, 구운동, 오목천동 쪽에 살고있다면, 이제 멀리까지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모던하우스 서수원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36 홈플러스 서수원점 3층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6 홈플러스 서수원점 3층) /3층 문화센터 옆

문의전화: 031-304-9211

영업시간: 10:00~22:00

정기휴무: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 (홈플러스 휴무일)

주차: 지하1층, 지상 4,5층


바로 4월 12일 오픈일에 맞추어 모던하우스 서수원점에 방문했습니다.

3층에 도착했다면 문화센터, 이가자미용실, 다이소가 있는 곳까지 쭉 걸어들어오면 됩니다.


역시 오늘이 그랜드 오픈 당일이기 때문에, 매장안에 이용고객이 많았습니다.

평소 서수원홈플러스는 이용고객이 적어 무척 한가한 편인데, 오늘은 평일치고 제법 사람이 많았습니다. 모던하우스 안에도 카트가 준비되어 있지만, 아이를 태울수 있는 카트가 아니라, 홈플러스 카트에 아이를 태우고 매장에 입장했는데, 서로 양보를 해야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모던하우스 다른지점의 경우 대부분 한층을 모두 사용하는데, 서수원점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깥에서 보기에는 넓어보였지만, 매장에 들어가면 공간도 작고, 상품군도 적은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생화와 아이들 장난감, 식기류에 전자제품, 가구, 침구류까지 모두 채워놓기는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오픈기념 특별행사장'이라고 해서 '다이소'매장 앞에 소파와 테이블같은 가구와 침구류 행사매대를 별도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오픈할인 특가로 '루카 소가죽 3인소파'는 699,000원에서 499,000원으로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덴 와이드 서랍장'은 378,900원에서 299,000원으로 할인하고, '덴 와이드 서랍장' 구매시 추가로 79,000원 상당의 '덴 드레서 거울'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 아이스커피가 간절해지는 시즌입니다. 작년에도 유행했던 '빨대뚜껑머그 클리어'를 100개한정 1,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맥주잔4개세트'도 7,900원이니 몇몇 오픈특가 상품은 '이케아'보다 저렴한것 같습니다.

매장 한쪽에 '린넨키친'이라는 일본풍 소품 섹션이 있는데, 한개한개 꼼꼼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음에 여유있는 시간에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이 1,2층은 홈플러스이고, 3층에는 '다이소'와 '모던하우스'가 있어 같은상품도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4월 18일까지는 모던하우스에 오픈특가 행사상품이 제일 저렴할 것 같습니다.


4월 12일(목)부터 4월 18일(수)까지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1인 1회 한정,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일로부터 3일동안은 오픈선물을 증정합니다. 4월 12일부터 4월 14일, 단 3일동안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시 '모던하우스 장바구니(일 500개 한정)',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시 '충전식 보풀제거기(일 100개 한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럭키볼 이벤트가 12일과 14일에 진행됩니다.  선착순 100명은 9,900원에 럭키볼을 구매할 수 있으며, 15,000원~100,000원 상당의 모던하우스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상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개봉전까지 잠시동안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선물같은 이벤트라서 많은 곳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이벤트입니다.


늘 똑같던 사람도 단장하면 달라보이듯이, 서수원홈플러스도 '모던하우스'라는 새로운 생활편의 공간을 마련하여 새롭게 고객을 모으고 있는것 같습니다. 동네에 사람도 많아지고, 그에따라 잡음도 많아지고 있지만, 그저 볼품없는 시골이었던 곳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4월 초 부터였습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오염을 이유로 재활용 쓰레기의 수입을 중단하자, 국내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했습니다.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니, 아파트에서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면 경비원과 주민들사이에서 실랑이도 생기고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재활용업체가 수거를 거부하기 전에도 각 지역별, 아파트별 쓰레기 분리배출 품목이 달랐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도 사는동안 분리수거 품목이 몇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때문에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도 산업용폐기물을 수거해가시는 업체사장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셨답니다.

"이물질이 묻은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다 소각해야해. 그것도 다 돈주고 태워야하는거야."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이나 종이류는 수거업체에서 폐기물부담금을 내가며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분리배출 방법이 일본과도 차이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크게 타는 쓰레기, 타지 않는 쓰레기, 자원쓰레기로 분리합니다. 

전업주부로 살림을 하면서 혼돈되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도 넣어야 하는것, 분리해야하는것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분리배출 하면서 "이것도 분리해야 하나?", "이건 어디에 버려야 하지?"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쓰레기 버리는 방법도 공부를 해야 할 시점인가 봅니다.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자, 환경부에서는 『플라스틱과 비닐류 등의 분리배출 방법』을 다시 고지했습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우선 플라스틱류를 살펴보면,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에 든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부착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도 된 부분은 제거했을 경우에만 분리배출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찌꺼기가 남아있는 플라스틱용기나 휘핑크림이나 찌꺼기가 묻어있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커피잔, 음료가 들어있는 컵은 종량제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또한 알약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 등 여러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도 종량제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벌써 예전부터 음식물이 들어있거나 찌꺼기가 남은 플라스틱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은 분리배출품목도 아니고,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님은 대학교에 청소용역 일을 하시는데, 그 곳에서는 한참 전부터 이렇게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과자와 라면봉지, 1회용 비닐봉투에 음식물과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2~3회 헹궈 잔여물을 없애고 비닐류로 분리배출 합니다. 만약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


요즘 반찬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는 경우 많습니다. 택배를 받다보면 스티로폼에 포장되어 배달이 되는데, 농·수·축산물의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등을 환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합니다. 라면국물이 밴 컵라면 용기는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물에 한번 헹군 후 버리면 재활용 하기가 쉽다고 하는데, 저는 라면용기도 분리수거 항목이라고 해서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저희 아파트와 주변상가에서는 라면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하는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환경부에서 고지한 내용으로는 라면용기도 헹군 후 버리면 분리배출이 된다고 하니, 믿어봐야죠. 도통 누구 말을 믿고 따라야 할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유리병 속에 담배꽁초와 같은 이물질을 넣지말고 버려야 하는 것은 시민의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맥주병이나 소주병은 '빈용기보증금'이라고 해서 빈병을 반환하면 환급금을 줍니다. 2017년 1월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문득 대학시절 함께 자취를 했던 룸메이트와 술병을 슈퍼에 팔아 빨랫비누도 사오고, 라면도 사먹으며 나름 '병테크'를 실천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유리배출 시 분리배출 표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거울과 깨진 유리, 도자기류, 유리 식기류는 유리병류로 배출할 수 없습니다. 종량제봉투나 전용 마대에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가정에서도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아닌 50리터 이상의 종량제 봉투를 사용 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분리배출이 어려워지자, 대형마트 쓰레기통에도 개인의 이기심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더 늘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포장된 제품의 겉포장비닐이나 박스는 마트에 버리고, 속에 들어있는 본품만을 쏙빼서 집으로 가져가는 마트이용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가져가봐야 집에서 떠안고 있어야 하는 쓰레기일 뿐이니까요.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외에도 제가 관심을 갖고 일은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파트 내 '택배차 진입금지' 문제로 주민과 택배기사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명품아파트를 자칭하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구급차나 소방차같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모든차량의 지상진입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택배차량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배달을 하라고 하는데, 차량의 높이때문에 택배차는 지하에 진입을 못한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들은 그곳을 배달불가지역으로 처리하여, 도로에 택배물품을 내려놓고 가니 주민들은 당연히 항의를 했겠죠. 택배사와 주민들간의 싸움에 관리사무소에서는 고객센터에 이런식으로 항의를 하라며 '컴플레인 문구'도 안내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지역 님비현상으로 바라본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것은, 그들의 싸움보다 애초에 택배차량이 진입을 하지 못하도록 설비된 지하주차장의 높이가 문제 아닐까요? 안전한 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명품아파트의 입지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에서 주차장의 설계를 그에 맞게 해야 하는것이 우선이 아니었나 생각해 봤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음으로 인해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중국으로 수출길이 막혀 판로가 없어진 재활용업체의 수익성 저하가 원인이고, 업체측의 수거중단 때문에 주민으로서 내가 겪은 불리함이 억울하기도 합니다. 

한켠에서는 이 사태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하는데, 환경부는 왜 아직도 주먹구구식 발표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7살 아들과 함께 속담공부를 하고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탁상공론이 아닌, 실정에 맞는 다각적 확보방안과 정책을 내 놓는것이 더 중요할 것 입니다. 



부동산 분양정보에 '역세권'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역세권'이라는 단어는 많이 아시죠? 집에서 도보로 역에 도착하는 거리를 의미하는 '역세권'은, 보통 지하철을 중심으로 500미터 반경내외의 지역을 말합니다.

제가 혼자 살던시절, 비싸더라도 일부러 역세권쪽에 집을 구했었습니다. 물론 역세권을 벗어나면 집값은 쌌지만, 여자 혼자 살아야 하는데 너무 어두운 골목에 위치했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이면 위험할것이라 판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분양정보에 홍보내역을 보면 '숲세권', '학세권' 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더군요.

부동산 신조어라고 합니다. '~세권'이라고 불리는 만큼 풍부한 인프라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경쟁율도 높고 부동산가격도 높은것이겠죠.




숲세권,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때는 마치 욕설처럼 들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주거공간 주변의 쾌적한 '녹지'가 얼마큼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아 나온 단어라고 합니다. 요즘 집에 차없는 분들을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편리함보다는 초록을 보며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도심생활을 벗어나 힐링과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광역교통망이 확충되어 서울을 비롯한 도심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짧아진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굳이 사람많고 복잡한 서울에서 살기보다, 같은 돈으로도 더 넓고 더 좋은 집에서 생활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 외각에 터를 잡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쩌면 TV에 나오는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도심을 떠나, 강원도나 경기도외각, 제주도로 떠나 삶을 즐기는 모습이 자꾸 비춰지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개발될 만한 땅에는 모두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시설이 포화상태라, 이제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숲속마을 뿐일수도 있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분들이 '이 동네에도 아파트가 들어서는구나. 이제 좋은공기 마시기는 틀렸네.'하시는 것도 이것 때문이겠죠. 

마트와 같은 편의시설과는 거리가 멀지만, 예전처럼 집앞 시장에서 조금씩 물건을 사는 시대는 아닙니다. 지금은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주문상품이 집까지 배송이 되는 편한 세상입니다.


그 중 숲세권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은 아닐까요?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숨도 제대로 못쉬는 요즘에는 진짜 초록빛 숲과 맑은 공기가 그리워집니다. 극심해진 미세먼지가 단순히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 이상으로 직접적으로 건강 악화를 주기 때문에 생활 전반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세먼지는 단기간에 해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환경오염으로 아토피같은 피부질환 문제해결 때문에 숲세권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산과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도 단지내 근린공원을 잘 조성해 놓은 아파트도 많다고 해도, 인근에 산이나 공원등의 녹지를 갖춘곳이 더 경쟁율이 높은 이유가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학세권, 저처럼 자녀가 있는집은 고려하게 되는 '학세권'은 학원이나 학교와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관건입니다. 

'학군'이라는 말은 제가 학창시절부터도 늘 듣던 말입니다. 명문학군이라 불리는 지역, 일명 학원가라고 하는 학원밀집지역에 교육열이 가득한 30~40대 부모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만 하더라도 학원가 하면 독보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정자동'이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동네에도 학원들이 밀집되어 노란색 학원통학차량이 너무 많이 돌아다닙니다. 물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원들은 아니지만, 동네에 사교육열이 엄청 높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우수한 학군이 형성되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품은 단지가 인기가 높은 지역은 집값도 높습니다. 


하지만 단지 고학력 스펙을 쌓기위해 학세권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맹모 삼천지교'라는 옛말이 있지만, 우리가 그렇게 자랐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자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학원이나 학교에 갇혀, 다양한 경험과 인생의 기회를 놓친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생각해봅니다. 


심지어 역세권과 숲세권, 학세권을 합쳐서 '삼세권'이라 한다죠?


'스세권'과 '맥세권'은 '스타벅스'같은 카페나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가게가 인접한 곳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멀리나가지 않아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방송되는 TV광고 중,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부부가 하루종일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저녁이 다되서 눈에 띈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갑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여자모델이  '그래도 맥도날드가 가깝게 있네'라며 맛있게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맥세권이나 스세권이 20~30대가 집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서 각자의 생활과 연령에 따라 집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부동산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안목을 키우면 내게 맞는 집을,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 집을 고르는 데 되움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동창모임에 갔더니 결혼 후 광교에서 살고있던 친구가 한숨을 쉬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집을 어디로 구하느냐, 눈에 차지않는 집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며 집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친구였는데, 결국 광교 빌라촌에 집을 구했습니다. 친구는 직장이 수원이었지만, 남편은 직장이 안산이었는데,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은 크게 문제삼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남편의 출퇴근 거리와 비싼 월세때문에 이제는 이사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녀의 친정부모님의 재력이 있어서 광교에 집을 얻기는 했지만, 결혼을 하고도 매번 부모님께 금전적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그녀 나름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민임대부터 공공임대, 뉴스테이까지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입주민을 받고 있는데, 봉담IC에서 인접한 오목천동 "꿈에그린", 수원 권선지구 뉴스테이를 그녀가 궁금해 했습니다.



임대주택은 건설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으로 구분되며, 건설임대주택은 공공건설임대주택과 민간건설임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서민형 아파트인 공공임대주택은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신청이 가능하며, 임대의무기간도 5년, 10년, 20년, 30년까지입니다. 

반면 뉴스테이는 민간건설임대주택이며,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도입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는 것, 신청자격을 임대사업자가 결정하고, 임대의무기간도 4년 또는 8년인 민간건설임대주택입니다. 

임대주택의 다양한 유형에 관한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간건설사인 한화건설에서 시공한 "꿈에그린"은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10년까지 내집처럼 살 수 있는 반전세아파트로서, 주택소유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입주 전에 보증금과 월세같은 임대조건을 변경 및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자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연말정산시 연 750만원 한도로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과 관련한 세금부담이 없다는 것이 뉴스테이의 장점입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은 2018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곳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합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

공급위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

공급규모: 아파트 32개동 지하2층 지상 15~20층 2,4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연면적: 375,404,16㎡

용적률: 209.53%

전용면적은 59㎡, 74㎡, 84㎡로 공급세대수는 59타입은 160세대, 74타입은 928세대이며, 84타입은 총 1,312세대로 A타입은 364세대, B타입은 746세대, C타입은 94세대, D타입은 108세대입니다. 


단지 내 대규모 썬큰광장을 중심으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키즈카페와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도서관, 독서실, 실내운동시설등을 예정하여, 스마트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단지내에서 발생한 보행자와 차량간의 교통사고 문제가 제법 뉴스에 나오던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지상주차장이 없습니다.


보육/교육 특화서비스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예정이며, Junior Activity를 위해 클라이밍과 정글짐 등 놀이시설을 제공, 셔틀버스 운영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셰어링과 가전제품 렌탈, 협력사를 통한 조식배달서비스, 청소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서비스 이용에 따라 이용요금이 부과되고 단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봉담IC에서 5분정도의 거리로, 평택-화성, 봉담-과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울 강남권 및 인근지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이 좋습니다. 롯데백화점과 AK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몰등 대형 유통시설및 생홀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거리에 2019년 수인선 개통을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뉴스테이가 임대료가 저렴하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제한정책과 동탄지역의 깡통전세에 관련한 뉴스가 연일 보도됩니다.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비교해 봐야 할 것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광교 빌라에서 2년마다 보증금인상을 걱정하며 높은 월세를 내고 사는것과, 수원 뉴스테이에 입주하여 10년동안 전세고민없이 내집처럼 사는 것과는 시간이 지난 뒤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수원권선 '꿈에그린' 분양설명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지난 주말 쌀이 떨어져 온라인마트에서 배달을 시켜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집 근처에 동네마트가 많지만, 사야할 품목이 많거나 결제금액이 큰 경우에는 온라인마트에서 주문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온라인몰에서는 카드사별 청구할인이나 쿠폰, 다양한 기획전 등으로 할인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직접 매장에 가서 샀을 경우보다 다양한 혜택을 더 챙길 수 있기에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접속을 했습니다.




우와~  봄이되어 어디든 나가고 싶은 여자마음에 불을 지르려는 듯 홈페이지에서 봄느낌이 물씬납니다.

벚꽃테마 행사상품을 사면 '벚꽃 텀블러'를 증정한다는 이벤트 배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까짓 '텀블러 사은품' 따위에 넘어가지 않을꺼야 생각했지만,아이들 간식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어느새 행사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나이를 먹으니 호르몬이 변해서, 봄을 더 느끼는것인지, 이상하게도 점점 봄이되면 뭔가를 꼭 해야할 것만 같은 강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요즘 계속 어딘가 떠나고 싶고, 침구도 화사한 컬러로 바꾸고 싶은 마음인걸 보면, 제 마음속에도 봄바람이 들어온것 같습니다.


바디케어 제품도 'THE BODY SHOP (더바디샵)'의 "재패니즈 체리블라썸"을 몇년을 사용했는지 모릅니다. 은은한 핑크빛의 벚꽃향기를 좋아하는 제가, '벚꽃에디션 행사상품'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자, 저희집에 배송된 바로 그 벚꽃에디션 상품입니다. 

지금부터 내 돈주고, 직접 구매한 벚꽃에디션 간식들의 솔직담백한 후기 시작합니다.

 


1.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 (해태가루비)

허니버터체리블라썸맛시즈닝 1.7%(버터혼합분말 8%, 아카시아꿀 0.65%, 벚꽃분말 1.5%, 고메버터 1.3%)가 함유된 "<스페셜 에디션>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입니다. 과자에 함유된 아카시아꿀과 벚꽃분말, 고메버터 때문인지, 꽃향기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감자칩이었습니다. 

기존의 허니버터칩과는 다르게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 혀에 닿는 첫맛과 과자를 씹은 뒤 입에 남는 끝맛이 다른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짠맛이 강해 어린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에 끌리듯 우리 첫째와 둘째는 폭풍흡입을 하더군요. 다음에 또 구매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 몰래 숨겨두고 먹던지, 조금씩 덜어서 주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하임블라썸 (크라운제과)

쵸코하임과 화이트하임, 그리고 요즘에는 밀크티하임도 나오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던데, 봄의 향기가 가득한 스페셜하임입니다. '크라운 하임'은 농축된 깊은풍미의 크림과 어린시절 길에서 사먹던 아이스크림의 콘부분같은 과자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즐겨먹던 제품이었는데, 봄맞이 스페셜라인이 나왔습니다. 딸기분말 1.2%와 체리농축분말 0.3%, 합성향료가 들어간 "크라운 하임블라썸"입니다. 


딸기의 상큼함도 느낄 수 있는 하임블라썸은 특별히 달거나, 어느하나의 맛이 튀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깊은 풍미와 함께 화사한 봄향기를 느낄 수 있는 핑크빛 과자였습니다. 과자 겉부분도 핑크컬러라 왠지 공주가 된듯한 기분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3. 벚꽃향가득 체리블라썸 상큼미니샌드 (SPC삼립)

벚꽃향가득크림 28.57%[딸기다이스 0.27%(딸기100%), 합성향료(벚꽃향)0.04%] 들어있어서인지, 평소 먹던 딸기샌드보다 훨씬 딸기의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건조딸기가 분쇄된 알갱이는 씹히는 맛도 있고 새콤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벚꽃향의 향료가 함유되었지만, 벚꽃향 샌드라기 보다는 제품명 그대로 '상큼한 샌드'의 느낌이었습니다. 햇살은 맑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상쾌한 바람이 부는 한강공원에 앉아 설레이는 첫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풍경이 그려지는 상큼한 맛입니다. 


4. 벚꽃향가득 체리블라썸 상큼딸기롤 (SPC삼립)

딸기 2.2%, 합성향료(벚꽃향)0.02%가 들어있는 작은 딸기롤이 2개 들어있습니다. 딸기롤에는 딸기잼과 가당냉동딸기(딸기/칠레산), 레몬주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딸기롤 이상의 특별함은 없었지만, 상큼한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살랑거리는 마음과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잎과 잘 어울리는 간식입니다.


5. 벚꽃소다 

평소 탄산음료를 마시지는 않지만, 음료의 색감과 왠지모를 궁금증에 구매했습니다. 핑크색 음료수는 도내체 무슨맛일까? 

한편으로는 '로리나(LORINA) 스파클링 핑크 레몬에이드'를 떠올리며 이 음료를 선택했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의 반전!!

첫모금부터 느껴지는 화장품향이 거북해, 더이상 마시기 어려웠습니다. 얼음을 넣어 희석을 한 상태임에도 인공적인 향료의 향이 강했습니다. 벚나무꽃추출액 2%(고형분함량0.03%)함유되었다고 하는데, 향이 무척 강하네요. 저 뿐만 아니라, 남편과 친한 언니까지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첫모금을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먹기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벚꽃에디션 간식을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워낙 저렴이 상품으로 구성된 '벚꽃테마 행사상품'이라 쉽게 1만원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다른 몇개상품 더 담아 '벚꽃물병' 사은품을 받을까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집에 아직 박스도 뜯지않은 여기 저기서 받은 텀블러도 많기때문에, 더이상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계속 절약한다며 가계부를 쓰고 호갱님이 되기 않겠다고 외치면서, 이런 탕진잼 사느라 저축을 못한다면 그것만큼 바보같을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끝에가서 겨우 정신줄 잡은듯 하죠?^^


상쾌한 봄을 만끽하며 차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다양한 벚꽃테마 디저트와 함께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벚꽃 구경도 못했는데 벌써 꽃이 다 떨어졌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허한마음 벚꽃에디션 간식으로 달랠 수도 있고, 서울과 멀지않은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아직 예쁜 벚꽃이 만발하니까요. 이곳은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가 피크일것으로 예상됩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구경 떠났는데, 그 지역 마트의 휴무일이라면 난감하겠죠?

2018년 4월 홈플러스 휴무일 안내입니다. 


8일 / 22일 [일요일 휴무]

> 서울 : 강서점, 강동점, 동대문점, 면목점, 목동점, 방학점, 서울남현점, 신내점, 시흥점, 영등포점, 월곡점, 월드컵점, 잠실점, 중계점, 합정점

> 인천 : 가좌(택배점), 간석점, 계산점, 인천연수점, 인천청라점, 인하점, 작전점

> 경기 : 동수원점, 병점점, 부천상동점, 북수원점, 분당오리점, 서수원점, 시화점, 야탑점, 영통점, 의정부점, 평택안중점, 화성향남점

> 대구 : 애구수성점, 성서점, 칠곡점, 상인점

> 경북/울산 : 경주점, 울산동구점, 포항점

> 부산 : 가야점, 부산정관점, 부산연산점, 서부산점, 센텀시티점, 아시아드점, 장림점

> 경남 : 거제점, 김해점, 마산점, 밀양점, 진주점, 진해점, 창원점

> 광주/전라 : 광양점, 광주하남점, 동광주점, 목포점, 순천점, 익산점, 전주효자점

> 대전/세종/충청 : 대전가오점, 대전둔산점, 서대전점, 세종점, 조치원점, 천안점, 천안신방점, 청주점, 청주성안점

> 강원 : 춘천점


11일 / 25일 [수요일 휴무]

> 경기 : 경기하남점, 김포점, 남양주진접점, 안양점, 오산점, 일산점, 킨텍스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평촌점

> 경북/울산 : 경산점, 구미점, 안동점

> 대전/세종/충청 : 보령점

> 강원점 : 강릉점, 삼척점, 원주점


[기타요일 휴무점포]

> 10일, 22일 휴무 : 안산점

> 13일, 28일 휴무 : 서귀포점

> 11일, 22일 휴무 : 울산점, 울산남구점, 울산북구점

> 9일, 23일 휴무 : 논산점, 영주점





며칠 전 신용카드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라는 '리볼빙'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니 사용을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상담원의 얘기로는 리볼빙을 이용할 경우는 카드대금이 연체가 되어도 자동으로 이월처리 되기 때문에 대금연체로 인한 신용도가 하락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다른카드회사에서 리볼빙을 이용하고 있었기에,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용대금이 이월되면 이자가 많이 붙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카드대금을 연체시키지 않으면 되는 것이기에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화로 신청한 후 며칠이 지나니 집으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안내문이 배송되었습니다. 

우편물을 뜯고 안내문의 첫번째 문장부터 당황했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일종의 대출이므로 수수료(이자)가 부과됩니다. 

● 카드결제일에는 약정결제비율 만큼만 결제되므로 카드이용대금 결제비율을 높이려면 카드사에 약정비율 변경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더라도 언제든지 일시에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시면 본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며, 약정결제비율을 100% 미만으로 신청하여 지속적으로 이용한 경우 본인이 갚아야 하는 대금이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 다른 금융회사 연체 등 약관에서 정한 사유발생시 이자율(수수료율)이 상승하거나, 최소결제비율이 높아질 수 있고, 이 경우 카드사가 미리 소비자에세 고지하여 드립니다.

● 약정결제비율 100%로 신청하더라도 카드이용대금 결제대금이 부족한 경우 일부만 결제될 수 있으므로 결제내역을 꼭 확인하시기 바라며, 최소결제금액을 결제한 경우에는 연체로 처리되지 않고 나머지 금액이 자동으로 이월됩니다.


'리볼빙'이란게 카드이용대금 중 미리약정한 약정(최소)결제비율 이상을 결제하면 다음 달 결제월에 잔여결제금액과 리볼빙 수수료를 합산하여 납부하는 것임은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의 상황에서 대금연체로 발생할 수 있는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 이걸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요인이 되는것인줄은 몰랐습니다. 리볼빙을 신청하지 않아도 신용카드대금이 출금일을 지나 대금연체가 발생하면, 카드사에서 안내문자를 보내주고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도록 며칠의 유예기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경우 이자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리볼빙으로 넘어가면 하루만 지나도 이자(수수료율)가 10%이상 발생합니다.


안내문에는 수수료관리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여유자금 발생시, 자유로운 선결제를 통하여 이월된 잔액에 대하여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일시불 이용금액에 대하여는 최초 결제일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이월된 잔액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할부로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할부를 이용할 경우, 다들 무이자 할부기간을 확인하고 결제하지 않나요?


만약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신청했는데, 괜한짓을 한건가 싶습니다. 은행간 거래나 현금지급기 출금시 발생하는 거래수수료도 아까운데 말입니다. 



[용어정리]

1. 최소결제금액: 리볼빙의 최소청구원금과 5만원 중 큰 금액+리볼빙 수수료+리볼빙 대상 외 금액

2. 약정결제금액: 리볼빙의 약정청구원금+리볼빙 수수료+리볼빙 대상 외 금액

3. 리볼빙의 최소청구원금: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당월 리볼빙 신규이용금액)×최소결제비율

4. 리볼빙의 수수료: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리볼빙 수수료율×이용경과일수/365(윤년은366)

5. 리볼빙의 약정청구원금: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당월 리볼빙 신규이용금액)×약정결제비율

6. 리볼빙 대상 외 금액: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할부 등에 대한 원금 및 수수료

7. 이용경과일수: 전월 대금 결제일 익일부터 당월 대금 결제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일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교육에 관심이 많아지게 됩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교육과 입시제도도 변하게 되는데, 그에 맞춰 아이에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것이 엄마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육을 이야기 하면서 "창의·융합적 사고"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한 책을 많이 읽어 사고력이 늘어야 하고, 생각한것을 논리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저는 미술을 전공하고, 미술관련된 직장을 계속 다녔습니다. 늘 새로운것을 창조해내야 하는 직업에 있었기 때문에 창의적 사고에 있어서는 조금 더 훈련이 된 듯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창의적 사고에 많은 도움이 될까 싶지만, 만들기를 하던, 그림을 그리던, 그래픽프로그램을 사용하던, 내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동미술을 전문으로 가르친다는 미술학원에 상담을 해보면, 아이들에게 그림의 기술만을 강조하는 곳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부모가 미술학원에 아이들을 보내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엄마의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비싼 학원비를 내면서 그림공부를 시키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것이 창의적 사고가 아닌 암기과목처럼, 이 부분은 이렇게 그려야 한다는 공식이 있고, 또는 잘그린 그림을 카피해서 그리는 훈련을 하는 아동미술 전문학원이 제법 많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물론 미술선생님들 입장에서는 아이들의 미술실력이 늘지 않으면 학원에 보내지 않을까봐 부모의 눈치를 보고, 선생님이 수정한 잘 완성된 작품을 부모에게 보여주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원하는 것은 기술교육이 아닐텐데 말이죠.


얼마 전 수원 호매실에 개원을 한 '자라다 남아미술'에서 샘플수업을 받고왔다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그 곳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자라다 미술' 에서는 수동적인 창의력보다는 스스로 문제를 던지고 해결하고자 하는 힘을 기르도록 해준다는 것이 교육방침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제가 미술을 전공했기 때문에 단순히 그림만 잘그리게하는 기술(스킬)교육이 얼마나 의미없는 교육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라다 미술'의 교육비가 부담스러워 등록을 미루고 있는데, 마침 도서관에서 "(아이들의 가능성, 창의성을 발견하는 성향미술의 힘)그림으로 알아보는 내 아이의 성향"이라는 책을 발견했습니다.


학생을 지도한지 20년이나 됐다는 저자는 틀에 짜여진 미술 입시교육에서 벗어나고자 아이들이 즐겁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행복하고, 행복하기위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는 것, 그것은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각자의 성향에 맞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엄마는 아이의 그림을 이해하지 못할까?

단지 성향이 다를 뿐인데, 그저 엄마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엄마가 보기에 단순하다고 아이의 미적감각이 떨어진다고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작가는 '미술은 자기표현'이라는 정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전의 미술은 기술, 즉 스킬이었다면 최근에는 '자기중심적인 표현'이 강조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거 디자인과 회화를 구분했다면, 이제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표현하는데 디자인과 회화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자라다 미술'도 이런 큰 테마는 같고, '남아미술'이라는 하나의 타겟을 잡을 것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아이라서 미술표현이 서투르고, 색채감각이 떨어질 수 있지만, 아이가 표현력이 부족해서지 창의력이 없는것은 아니니까요.


이제는 심리미술을 넘어 성향미술이라고 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 성향에 필요한 방식을 제시할 때 비로소 맞춤교육이 된다고 작가는 이야기 합니다. 자신이 무엇이 뛰어난지 인지하고 표현해야, 의지가 더욱 확고해지고 의미있는 작품이 탄생한다는 것 입니다.

책에서 2013년 서울대학교 미대입시의 변화된 출제문제를 소개했는데, 제가 미대입시를 준비했을 때와 엄청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꽃을 종이로 오려붙이고, 그 모양의 제품을 디자인하라."

이것은 평소 자기화 훈련을 표현하는 문제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하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 깊이있게 접근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임을 알려줍니다. 본인의 의지가 뚜렷한 자기주도형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긴 문제라고 합니다.


책에서는 '그림으로 나누는 6가지 성향'의 예시를 보여주며, 각 성향에 따른 교육방법과 미래의 직업(진로)까지 추천합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내용자체는 아동미술을 고민하는 시점보다는 미술대학으로 진로를 결정했던지, 혹은 진로를 선택해야하는 기로 서있을 때 읽으면 더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을 단순히 미술교육에만 한정짓지 말고, 통합사고력을 위한 교육방법으로 내 아이의 성향에  맞는 교육방법을 찾아 필요한 방식을 제안한다면 우리 아이에게 맞는 맞춤교육이 될 수 있겠네요. 아이의 성향을 알면 미래가 보인다고 하잖아요?^^

가상화폐 투자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관련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투자, 투기의 수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위험성을 우려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등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트코인이라 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로 이더리움, 리플, 대쉬 등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제 비트코인이 끝물이라는 말도 많고, 직접 채굴을 하는 여러 업체들이 많아서 개인이 비트코인을 캐는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한 때는 가상화폐가 법정통화로서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화폐의 기능 3가지 "교환 매개의 기능 / 가치척도의 기능 / 가치매개의 기능"으로 볼 때 법정화폐의 기능을 얻지 못할것이라는 것이 세계적인 시각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성인 2천5백여 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이용실태를 조사했는데, 가상화폐를 사고싶은 사람의 비율은 저소득층이 많았지만, 실제로 산 사람의 비율을 연 6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고소득 전문직과 관리직의 비율이 제일 컸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상화폐를 두고 '흙수저들의 탈출구'라면서 강력한 규제가 그들의 탈출구를 막는거란 지적이 있었는데 실제 투자자 비율을 조사해 봤더니 고소득층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집안경제를 책임지는 경영자로써 남편이 혼자 벌어오는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짠순이처럼 생활비를 무작정 아껴보기도 합니다. 누군가 착하게만 돈을 모으면 계속 가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돈을 모을수 있는 다른방편으로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정보가 나오면 스크랩을 해두거나, 각종 포럼을 챙겨보는 편인데 정작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가상화폐를 사볼까 생각해보지만, 투자 리스크와 각종 사기가 속출되고 있기때문에 눈치만 살피고 있는 소심한 아줌마랍니다. 결국 한국은행의 조사내용처럼 가상화폐를 사고싶지만 실제로는 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바로 우리집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가상화폐를 구매하는것 보다는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하는것이 더 나은방법인가 또 고민해 봅니다. 진대제(前 정보통신부장관) 블록체인 협회장의 강연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사회를 바꿀 21가지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가상화폐는 금지했지만, 블록체인은 기술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관심갖다보면, 제게도 결단력이 생기겠죠? 

남편이 가져다 준 월급, 꼼꼼하게 모으고 안전하게 불리고 싶지만, 자꾸만 딴생각을 품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부산에는 벚꽃이 만개했다며 친구가 사진을 한장 보내줬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에도 이미 개나리와 진달래도 활짝피고 목련도 꽃망울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흔한말로 남자들은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합니다. 봄처녀, 봄바람 등 왠지 가볍고 살랑이는 듯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주인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드라마를 보며, 마치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괜히 싱숭생숭, 설레는 마음으로 극에 몰입해 보기도 합니다. 아는 동생 정해인이 보여주는 설레임 모드에 드라마를 보는 여러 누나들의 마음은 심쿵해집니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꽃 피는 계절이 오니 제 마음도 살랑거리는 것이, 왠지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 7일부터 4월 12일 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여의도 윤중로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축제는 여의도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며 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평일 낮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기로 유명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들어 행사기간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여의도에 가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이 됩니다. 저녁이 되면 한강 야경과 조명 빛을 받으며 아름답게 빛날 벚꽃을 상상해보며, 저는 집 근처 벚꽃길을 걷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봐야 겠습니다.


사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금곡동, 호매실은 벚꽃길이 무척 예쁜 곳이랍니다. 새로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벚꽃길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GS자이(LG빌리지)아파트 뒷편으로는 벚꽃길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히든 스팟, 벚꽃성지 입니다. 칠보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서인지, 이곳은 이상하게도 다른지역에 비에 기온이 조금 낮습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 벚꽃이 떨어질 즈음이면 우리동네는 벚꽃이 만발합니다. 옆에 보이는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나무 주변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이 보이시죠? 2017년 부처님 오신날이 5월 3일 이었으니까, 사진을 찍은것이 아마도 4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봄, 벚꽃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구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3월 24일~4월 8일, 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

2. 창원 [진해군항제]: 4월 1일~ 4월 10일

3.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4월 7일~ 4월 12일, 여의도 국회 뒷편

4. 석촌호수 벚꽃축제: 4월 5일~ 4월 13일

5. 경포 벚꽃축제: 4월 6일~ 4월 12일

6. 제주 왕벚꽃 축제: 3월 30일~ 4월 8일, 제주시 전농로, 애월 장전리

7. 화개장터 벚꽃축제/섬진강변 벚꽃축제: 4월 7일~ 4월 8일

8. 경주 벚꽃축제: 4월 6일~4월 15일, 보문관광단지 및 동부사적지 일원


제 친정집이 있는 제주에는 제주자생종인 왕벚꽃이 탐스럽게 열려 아름답습니다. 애월 장전리나 항몽유적지, 제주대학교 진입로 쪽으로 가시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친정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져 안부전화를 해봅니다. 벚꽃축제 다녀오는지 물어보니, 장전리 축제가 4월 7일부터인데, 지금 제주 날씨가 너무 따뜻해 축제 시작도 전에 만개해서 축제당일에는 벚꽃이 모두 떨어져 버릴수도 있다고 예측 하십니다. 

지금 제주 여행중이시라면, 꽃이 지기전에 다녀오셔야 겠어요.


싱숭생숭 설레는 여심에 발맞춰 다수의 리빙업체들이 봄맞이 대청소 및 새단장 등을 앞세우며 '리빙세일'을 선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애써 '필요없다', '작년에 썼던 것 그냥 사용하자'하고 외면하며 열리는 지갑을 움켜쥐어 봅니다. 


저는 지난주 이케아 소파축제에서 소파를 구매했으니, 더 이상의 지출은 그만!!

결국 올해 벚꽃 구경은 아파트주변 산책로를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하는 모든 걸 다 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


저는 결혼을 하고 쭈욱 수원 호매실에 터를 잡고 지내고 있는데, 그동안 동네가 참 많이 발전했습니다. 8년 전 제가 처음 호매실에 와서 살 때만해도 이동네에 아파트가 이렇게 많지 않았고, 아이들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고령인구가 밀집한 지역이었답니다. 그런데 불과 몇년사이 참 많이도 변했네요. 

금곡동, 호매실동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던 것이 아마도 2012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상가도 많이 들어오고, 새로지은 아파트에 입주민도 한꺼번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동네에 아이들도 많이 늘었습니다.


육아맘이라면 새로 이사온 동네에 어떤 키즈카페가 있는지 그 정보가 매우 궁금합니다. 첫째아이가 어렸을 적에 다니던 키즈카페는 이제 노후된 시설과 청결문제로 손님의 발길이 조금씩 뜸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는 키즈카페에 갔다가 다시 예전 키즈카페를 방문하면 그 차이가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 엄마들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설의 위생과 청결에 무척 예민하잖아요.


우리집 첫째와 둘째아이는 4살차이로 터울이 좀 있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이제는 오빠가 갈 수 있는 곳, 동생이 갈 수 있는곳이 좀 나뉘는 것 같습니다. 큰아이가 가고싶은 '트램벌린 전용 실내놀이터'에 가려해도 동생이 따라가면 언니오빠들에게 너무 치이고, 시설이 깨끗한 신규 키즈카페에 가려면 큰아이가 7살이라 올해를 마지막으로 입장이 제한됩니다. 우리 큰아이는 키도크고 덩치가 커서 비쥬얼만 보면 초등학생같아보여, 늘 입구에서 제지를 받습니다. 영유아들의 안전한 놀이공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초등학생은 입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랜만에 둘째를 데리고 '아미랑스 키즈카페'에 다녀왔는데, 직접 방문했던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호매실 아미랑스'는 금곡동에 가장 최근에 오픈한 키즈카페입니다. 오픈한지 몇개월 되지 않은 곳이라, 시설이 깨끗하고 '프리미엄 키즈카페'라는 컨셉답게 실내 분위기가 다른키즈카페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키즈카페 전반적인 인테리어 색감부터가 알록달록 원색이 아닌, 톤다운된 차분하면서, 엘레강스하고 기품있는 색감입니다. 우아한 컬러가 어떤느낌일까 궁금할 수 있는데, 키즈카페에 방문해 보면 '아~ 이런 컬러구나.'하고 바로 캐치할 수 있을꺼예요.^^



아미랑스(AmiRance)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102번길 56 (금곡동 1084번지 하늘유치원 옆 상가동 3층)

운영시간: 10:30~20:00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아이 1만원(2시간) / 보호자 3천원(음료1주문) / 12개월 미만 (평일:무료, 주말 및 공휴일 오천원)

            

파티룸있음, 주차가능, 단체석 있음, Wifi Free, 화장실 깨끗함.


아미랑스에는 키즈카페라면 어느곳에나 있는 트램벌린과 볼풀장, 암벽등반, 기차, 편백놀이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잘 꾸며져 있는데, 특히 이곳이 아이와 제 마음을 사로잡은 공간이었습니다. 카트를 끌고다니며 시장도 볼 수 있고, 한켠에는 계산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베링구어 인형을 카트에 앉혀놓고는 엄마인 제모습을 흉내내더라구요. 또 한쪽에는 주방공간이 잘 꾸며져 있습니다. 싱크대 옆으로 식기건조대가 있으니, 설겆이하는 모습을 따라하더군요. 역시 딸이라 그런가 봅니다. 그 옆으로 토스트기와 커피머신, 청소기, 전자레인지 등 각종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어 역할놀이를 하는데 최고입니다. 반대쪽으로는 텐트와 바베큐그릴이 있는 캠핑영역과 보드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은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엄마들은 아래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상주하는 직원이 장난감과 실내용 슬리퍼등을 재빠르게 정리해주더군요. 입장시에도 한명한명 열체크를 해서 입장관리를 하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트램벌린 가장자리 주변으로 먼지뭉치가 있던데, 매일 청소를 해도 워낙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기 때문에 어쩔수 없겠지라고 생각해봅니다. 


주말이나 방학처럼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리면, 입장제한을 하더군요. 지난번 봉담에 사는 친구와 함께 방문을 했는데, 안에 사람이 너무 많아 자리가 없다며, 잠시 뒤 다시 와달라고 했던적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웨이팅을 한다고해도 얼마나 기다려야 할지 대책이 안서기도 하고, 아이들은 계속 들어가 놀고싶어 안달이 난 상태라 무척 난감했습니다. 어쩔수 없이 아이들을 달래서 건물밖으로 나와, 근처 키즈카페가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다시 아미랑스로 갔었습니다. 


보호자는 입장을 하면서 1인 1음료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벙커형 단체석이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모임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아미랑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바운서와 범보의자도 있고, 영아를 위한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어 제법 어린 아기들도 많이 데리고 오는것 같습니다. 또한 파티룸도 있어 특별한 날을 기억에 남게 즐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직접 다녀와봐야 알 수 있는 정보를 하나 더 알려드립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에 하면 됩니다. 1층 주차장은 유치원 통학버스 전용주차장이라 관리인 아저씨들이 주차통제를 합니다. 

그리고 아미랑스가 위치한 건물 4층에는 영어학원, 5층에는 태권도학원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1개 뿐이라 학원의 수업시간에 맞춰 등·하원 하는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엘리베이터를 못타고 지나쳐버려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혹시 운이좋게 엘리베이터에 공간이 남아, 좁은공간에 아이와 함께 타게 되었다면 꼭 아이를 안고타세요. 학생들이 모두 가방을 등에 메고있어 키가 작은 우리 아이들이 가방에 밀려 다칠 수 있다는 점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어학원 학생들은 모두 초등학생이라, 엘리베이터 안에서 아이들끼리 서로 밀고, 밀리고해도 관리하는 분이 통제를 못하시더라구요.

재테크에 관해 공부를 하다보니, 돈을 모으고는 싶지만 여유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는것을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혹자는 일단 월급을 받으면 저축을 먼저하고 남은 비용으로 생활을 하라고 하던데, 제 경우에는 지난달에 쓴 생활비를 메우려면 선저축을 할 수 있는 예산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눈딱감고 저축을 하면 지난달 사용카드값이 연체가 되는 상황입니다. 계속 생활비에 적자가 발생하는데, 통장에 남는 돈이 있겠냐 이말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경제포럼이나 재테크방송을 찾아보는 편인데, 어느 프로그램에서 딱 제마음을 읽은 듯 '보험금 내느라 여윳돈이 0원?' 이라는 내용으로 신청자의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날 방송의 큰 흐름은 '종신보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신혼부부라는 신청자는 종신보험료의 큰 비용때문에 부담되고 저축할 돈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의 사연으로 전문가들이 분석 한 결과, 신혼부부는 앞으로 출산과 육아등으로 기타 돈들어 갈 일이 많은데, 종신보험 때문에 저축을 줄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례자가 가입한 보험을 전문가들이 재설계 해주더군요.

결론은 "종신보험의 목적은 사망보험금"이기 때문에 부양가족이 생기는 시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정기보험을 들고 필요한 시기가 되면 가입을 해도 늦지않는다는 내용입니다.



흔히 종신보험을 좋은 저축이라 생각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융감독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종신보험관련한 소비자의 불만사례를 분석하여 '종신보험 가입시 4대 핵심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불만이 생기는 이유가 가입단계에서 소비자들이 종신보험의 상품구조 및 보장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데다, 모집자가 상품의 장점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경제적 여건변화에 따른 중도해지 시 손실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신보험 가입시 4대 핵심유의사항<자료출처: 금융감독원>


첫째, 종신보험은 순수 저축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종신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보험으로 10년 이상 보험료를 정상 납입하여도 해지시 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둘째, 종신보험은 유지기간이 장기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종신보험은 평생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기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가입 중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장금액을 감액하거나 보장기간을 축소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종신보험은 연금전환시 일반연금보험에 비해 연금적립액이 적을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경우 위험보험료, 사업비가 일반연금보험보다 높아 연금전환시 일반연금보험에 비해 연금수령액이 적을 수 있으며, 최저보증이율도 일반연금 수준으로 하락합니다.

넷째, 종신보험이라고 특약까지 평생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종신보험의 주계약과 특약은 별개 계약으로, 특약까지 종신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험기간이 기재된 청약서, 보험증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한 똑똑한 보험플랜은 부부가 함께 돈을 버는 맞벌이 시절부터 계획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향후 외벌이가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희집의 모습이 바로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전환된 후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고있는 보험금이 부담이 된다면, 다시 확인을 할 필요가 있고, 비용이 다운 된 만큼 목적자금(육아,주택자금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갱신형 보험만 무작정 믿다보면 소위 호구라고 하는 '호갱'이 될수 있다는 것도 알려 줬는데, "3년갱신 80세 만기"라는것은 3년마다 오르는 보험료를 80세까지 납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년갱신 20년납'이라고 해도 특약부분에 있어서는 80세까지 납입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리고 갱신형 보험은 넋놓고 있다보면 납입금이 너무 커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차후 50세, 60세가 되면 위험부담금이 늘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점을 유의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동안 우리가족이 가입했던 보험증서를 꺼내놓고 매달 얼마씩 지출되는지를 다시 계산해 봤습니다.

저희 식구가 가입한 보험은 모두 갱신형이기는 한데,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있는 보험은 30년, 20년, 5년 갱신형 보험이네요. 아이들 이름으로 납입하고 있는것이 20년납 100세만기인데, 우리아이들이 100살까지 살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말이죠.

제가 납입하고있는 보험료과 남편이 납입하고 있는 보험이 합쳐 70만원을 조금 넘습니다. 4인가족을 기준으로 다른집은 얼마나 납입하고 있는지 비교할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제 경우는 남편 혼자 벌어오는 수입에서 70만원정도의 돈을 보험금으로 지불하고 있는것이 매월 지출총액으로는 큰부분이라 상당히 고민이 됩니다. 임대료와 대출이자, 관리비와 교육비까지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맞벌이 때부터 보험플랜을 잘 짜놔야 했었나 봅니다. 


역시 보험과 재테크의 연관성은 무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기존 보험을 재설계하고 저축을 늘려야 할지, 일단 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는 하루입니다.


봄이되니 마음도 살랑거리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한 밖은 돌아다닐수도 없습니다. 전업주부가 되어버린 지금은 생활반경이 집으로 한정되어, 제 마음을 달랠만한 것은 청소를 한다거나 가구의 위치를 변경하여 인테리어에 조금 변화를 주는 것 뿐이랍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가구나 가전을 새로 사서 변화를 줄텐데, 외벌이 월급쟁이라서 경제적 여유가 없다보니 그저 있는 가구를 재배치 하는것이 전부랍니다. 가구가격 너무 비싸잖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신혼 때 샀던 가구가 낡기도 하고, 아이가 자라는 동안 가구에 낙서를 하거나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놓기도 합니다. 심할경우 소파가죽이 찢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집에는 침대프레임과 소파가 없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자라는동안, 아이가 침대나 소파에서 자꾸만 뛰어내려 다치기 일쑤였습니다. 첫째인 아들녀석을 한번도 이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둘째인 딸은 어쩜 이렇게 말괄량이 인 것일까요? 

결국 남편과 상의하여 아이가 다칠만한 소재를 집에 두지말자며, 소파와 침대프레임을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구를 치워버리고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한다며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는 했습니다. 


아이들은 넓어진 거실에서 노는것을 좋아했고, 퇴근하고 집에온 남편은 누워서 TV를 보면 된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문제는 제 생활공간이 집이다보니,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은데, 제게는 생각보다 좌식생활이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손님이라도 오는날에는 마땅히 앉을 곳이 없어 식탁에 앉아 얘기를 해야 했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은 무릎관절이 좋지않아 맨바닥에 앉는것을 힘들어 하셨기 때문에 소파를 치운뒤로는 저희 집에 올 때마다 불편해 하셨습니다. 제가 친정이 멀리있는 대신, 시댁과 가까이 살아 많은부분을 시어머니께 의지하고 있는데 시부모님이 우리집을 불편해 하시면 안되죠. 


소파를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던 중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이케아 홈퍼니싱 페스티벌' 소식인데요, 3월부터 8주간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이미지출처: 이케아 홈페이지>


기간별 행사품목이 달라 구매할 제품이 있다면 페스티벌기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케아 홈퍼니싱 페스티벌 축제기간 동안에는 15%의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홈퍼니싱 페스티벌 기간은 언제까지 인가요?

지난 3월 8일부터 3월 19일까지는 수납축제 기간으로 옷장과 수납함, 서랍장, 수납박스, 스투바(STUVA)등을 할인했었습니다. 지금은 거실축제 기간으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소파와 장식장, 쿠션과 꽃병, 그리고 인기제품인 칼락스(KALLAX)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4월 3일부터 4월 16일까지는 침구축제,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다이닝축제 기간입니다.



행사 첫주에도 이케아에 왔었는데, 그 때는 수납축제 기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행사품목이 모든소파입니다. 사진처럼 전시되어 있는 소파에 '15%off'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텐데, 페스티벌 막바지라서 그런지 '임시품절'인 제품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소파를 구매함에 있어서 결정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소파등받이 부분으로 아이가 올라갈 수 없는 디자인", 두번째는 "소파에서 뛰어내리더라도 부딪칠 부분이 없는 디자인", 세번째는 "소파다리 아래로 공간이 있어 청소가 가능해야 함", 마지막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아야 함" 입니다. 


쇼룸을 꼼꼼히 둘러보다 발견한 제품이 바로 '3인용소파베드'인 '뉘함(NYHAMN)'입니다. 아래 사진에 짙은 그레이컬러제품과 블루컬러의 소파 보이시죠? 등받이가 뒤로 펼쳐지면 베드로 활용할 수 있고, 소파베드커버는 벗겨서 물세탁(40℃)도 할 수 있고, 취향과 계절에 따라 커버를 바꿔줄수도 있습니다. 소파아래 공간이 넓어 먼지가 쌓이지 않게 청소도 가능하고, 별도의 수납상자를 이용하여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서작성을 위해 직원에게 문의하니 매트리스를 2종류 선택할 수 있고, 커버는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선택사항에 따라 합계가격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요즘 이케아가 아니여도 소파를 세일하는 가구브랜드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분도 이케아에서 소파를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리바트에서 세일하는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케아 제품은 직접 조립을 해야하는것도, 내구성이 떨어지는것도 구매를 결정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이케아에서 소파베드를 사게된 결정적 이유는 제품가격에 있습니다. 어차피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금방 낡고 망가질 것이라면 굳이 고가의 가구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남편과 제 생각이 일치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봄이되니 침구도 산뜻한 컬러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아껴야죠. 계절이 바뀌었다는 이유를 붙여가며, 괜히 뭐라도 사고싶은 소비심리가 생기는데, 'STOP'을 외치며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이케아 광명점: 경기 광명시 일직로 17 

이케아 고양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420

이케아 영업시간 : 10:00~22:00 (레스토랑은 09:30부터 이용가능)


지난주 목요일인 3월 22일에 제가 사는 동네에 <No Brand 수원호매실점>이 오픈했습니다. 이마트에서 파생된 'No Brand'는 시중과 동일한 제품을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브랜드네임에 붙는 가격을 빼고, 최저의 가격대로 제공한다고 하는 브랜드입니다. 요즘 '가성비'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호매실, 금곡동은 멀지 않은 곳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하나로마트까지 있고, 롯데마트와 동네마트도 줄지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와 신규 분양아파트가 계속 들어서고 있어 30~40대의 소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수많은 경쟁사를 두고도 이곳에 오픈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노브랜드 수원호매실점이 입점된 자리가 얼마전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었던 곳이기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철수하고 노브랜드 전문관이 오픈했습니다. 



No Brand 수원호매실점

주소: 경기 수원시 금곡로 102번길 20

문의전화: 031-278-7940

운영시간: 11:00~22:00

의무휴업일: 매월 2·4주 일요일

주차: 주차가능 (건물 뒷편 주차라인과 건물 지하 주차장, 그러나 공간이 매우 협소함) 


수원호매실 5단지아파트 후문의 주요상업지역에 위치했습니다. 모아미래도 센트럴타운과 가온마을3단지에서 하늘유치원방면으로 오시다보면 위치했습니다. 근처에 다이소와 김밥천국,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감탄떡볶이, 죠스떡볶이가 있어서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지난 22,23,24일 오픈기념으로 3일동안 구매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했었는데, 고객이 너무 많이 몰렸습니다. 오픈빨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제가 매장에 방문했던 시간이 근처 중, 고등학교 하교시간과 아이들 학원이 끝나는 시간이 맞물려서 였는지, 매장에 들어갔다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다시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아이들 하교시간을 피해 매장에 가보니 사람이 많이 지난번만큼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 슬슬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몇가지 사야할 품목이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제품을 찾았습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매대가 줄지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품목을 찾으려면 꼼꼼히 둘러봐야 하더군요. 저는 세안용비누가 필요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없고, 직원에게 물건이 놓인 위치를 물어봤음에도 찾지못해, 결국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쉽게도 세안용 비누가 '오이비누'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수많은 상자들 사이에서 못 찾을만도 하죠?*^^*



결국 비누는 사지 않았습니다. 평소 홍차를 좋아하는데, '애플 시나몬 홍차'가 있기에 사봤습니다. 그런데 한개의 티백당 원재료함량이 너무 적어, 제 입맛에는 싱겁고 홍차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데로 머그잔 한컵에 티백2개를 한참 우려내서 마시고 있습니다. '애플 시나몬 홍차' 한팩에 10티백이 들어있는데, 2티백씩 마시니 금방 먹겠네요. 

매장에는 야채와 육류 등 신선식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마트에 비해 신선식품이 저렴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길건너 편이나,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도 야채와 육류를 살 수 있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번거롭겠지만, 좀 더 저렴하게 장을 보려면 신선식품은 슈퍼마켓을 이용하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물론 행사품목별로 차이가 있을테니,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여기서 잠깐!!


매장 주변은 요즘 불법주정차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건물뒷편 골목이나 건물지하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상시로 주차단속 차량이 돌아다니고, 멀지않은 곳에 주차단속카메라가 감시하고 있습니다. 돈 몇푼 아끼겠다고 여기까지 나왔다가, 주차위반벌금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프레이피죤에서 PHMG성분이 검출되어 판매금지와 이미 판매된 제품은 회수하라는 회수명령 조치를 내렸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은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이라는 가습기세정제에 함유되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심지어 피해자가 사망했던 가습기살균제 성분입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위해우려제품' 23개 품목, 103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표시 기준위반 제품의 정보는 생활환경정보시스템  '초록누리'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초록누리 홈페이지>

OH MY GOD!!!!!!


문제의 '스프레이피죤'이 바로 저희집에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매년 겨울, 건조한 피부때문에 정전기로 무척 고생을 합니다. 몸에 바디로션을 덕지덕지 바르고, 헤어트리트먼트나 린스로 샤워를 해보기도 하고, 섬유유연제를 충분히 넣고 빨래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옷을 입을 때마다 섬유탈취제를 뿌려봐도 '정전기방지'성분이 없어서그런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정전기방지'라고 검색을 해서 알게 된 제품이 바로 '스프레이피죤'이었습니다.

사실 주로 사용한 사람은 남편이었기 때문에 정전기가 얼마나 방지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향이 괜찮아 충분히 뿌리고 다니라는 의미로 온라인쇼핑몰에서 다량으로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정말 충격적입니다.


하필이면 남편이 사용했던 '로맨틱 로즈향'과 '우아한 미모사향'이 문제성분인 PHMG가 각각 0.009%, 0.00699%씩 검출됐다고 합니다.

PHMG 성분은 흡입독성이 매우 강하며 흡수가 빨라 폐나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사용하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성분입니다. 피부에 직접 분사하지는 않아서 괜찮겠지가 아니라, 코나 입으로 흡입되는 것이 심할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성분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생산·수입업체의 고객센터나 구매처에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제품을 구매했던 온라인쇼핑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반품접수 처리를 하던 중 환불은 계좌로 입금이 되는지, 또는 카드부분취소로 이루어지는지를 물어보니, 상담사가 잠시 확인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잠시 뒤 문제의 피죤제품은 회수와 환불을 피죤측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합니다. WHAT?!!

작년 릴리안생리대 환불 사건도 본사인 '깨끗한나라' 측에서 회수 및 환불을 진행한다고 하고는 느려터진 환불진행속도에 답답했던 기억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상황 피하고자 이번에는 구매처에 전화를 했던것인데, 결국 피죤제품도 본사를 통해서만 환불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럴꺼면 처음부터 본사로 전화하라고 안내를 하지 그랬냐!!!



피죤 고객센터인 02-3451-2000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나 "고객님께서 통화중이니 잠시 후 다시 걸어주세요."라는 안내멘트가 나옵니다. 꼭 통화연결이 되고 말리라는 오기와 인내심에 불이 붙는 순간입니다.


몇번 통화버튼을 누르다 보니 이번에는 이런 통화연결음 멘트가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피죤은 높은 품질과 윤리경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토종 중견기업입니다. 피죤은 투명한기업, 품질위주의 기업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세게최고의 생활 용품 전문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빨래엔 피죤~" 기다리다 보면 누군가는 전화를 받겠지 하는 생각으로 몇번 반복되는 통화연결음 멘트를 듣고있는데,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주세요.' 라며 전화가 끊깁니다. 얼마나 이 멘트를 오래들었으면 이걸 다 기억하나 싶으시죠? 

점점 차오르는 짜증을 꾹 누르고, 통화버튼 누르기를 반복했습니다.


한참동안 이 행동을 반복한 끝에 수화기너머에서 상담원같지 않은 남자분이 전화를 받습니다. 환불때문에 전화를 했다고하니, 통화량이 너무 많아 자동으로 다른부서로 전화가 넘어가 그분이 받았다고 하시며, 다른 사내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사실 그쪽도 고객센터는 아니었는데, 전화받은 분이 환불관련한 안내를 해주고, 어떤제품인지, 용량과 가지고있는 수량, 환불계좌등을 확인하며 환불접수를 받아줬습니다.

피죤 측에서 반품택배 접수를 해줄 수도 있고, 착불로 택배를 보내도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착불로 제가 보내기로 했습니다. 릴리안생리대 반품때는 환불접수하고 거의 한달이 될즈음 택배사에서 반품수거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입니다. 


피죤측에 반품제품이 도착하면 접수해놓은 환불계좌로 처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번 피죤환불건은 처리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오늘부터 날짜를 세어봐야 겠습니다. 릴리안처럼 환불처리 과정이 지지부진 늘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매일매일 제품을 사용했던 우리 남편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듭니다.




※ 환불금액이 4월 5일자로 입금되어 내용 추가합니다.

3월 27일 스프레이피죤 3개를 반송보냈고, 4월 5일 환불금액 18,000원 입급되었습니다.

개당 6,000원씩 환불처리 되었습니다.

28일 또는 29일에 택배가 도착되었다고 가정하면, 8~9일 사이로 환불된 것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릴리안은 환불되는데까지 지나치게 처리시간을 오래붙잡고 있던 반면 피죤은 금방 처리되었습니다.

저처럼 스프레이피죤 환불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얼마 전 영유아 구강검진을 진행하면서 둘째아이의 영유아 건강검진도 마감일이 근접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자칫하다 시기를 놓칠것 같아 서둘러 근처 소아과에 예약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 3월이라 그런지, 보육기관에 제출용 서류를 떼야하는 아이들 때문에 대기자가 많았습니다. 

소아과에 3주뒤로 예약을 하고 문진표와 발달선별 작성을 위해 '건강in' 홈페이지에 접속을 했습니다.


요즘에는 문진표와 발달선별 작성지를 소아과에서 구비해 놓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미리 작성을 하고, 병원에 방문을 하는 시스템인데, 발달선별지에 질문이 생각보다 많아 주양육자가 작성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평소에 조금만 관심가지고 관찰하면 되는 수준의 질문입니다. 만약 아이가 질문 내용을 할 수 있는지 모르는 경우 직접 시켜보고 답을 해야 합니다.

제가 지금은 아이들의 육아를 전담하고 있지만, 첫째아이 때는 발달선별 문항지를 들고 남편이랑 얘가 이런행동을 했나? 안했나? 고민을 해가며 체크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내가 엄마인데 아이의 사소한 모습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건강in 홈페이지에 접속을 하면 상단이미지에 표시해둔 곳을 클릭하면 됩니다.

이 때 홈페이지 보안을 위해 몇가지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데, 만약 설치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자동으로 설치화면으로 페이지가 전환됩니다.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으면 로그인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프로그램 설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런데 제 경우는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AnySign의 공인인증서 보안프로그램이 설치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설치오류시에는 해당프로그램을 삭제 후 재설치하면 된다고하는데, 문제는 프로그램이 삭제도 안되더군요. 컴퓨터를 재부팅해봐도 해결이 되지않아, 결국 고객센터(1577-1000)에 전화를 했습니다. 다행히 온라인업무 IT담당자가 있어 원격지원 서비스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컴퓨터 앞에서 저처럼 헤매는 사람이 많은가 봅니다.^^

고객센터에 연락처를 남겨두니 잠시 뒤 IT담당자에제 전화가 왔습니다.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얘기했더니 승인번호를 알려주고는 원격으로 제 PC를 살펴 보았습니다.




담당자에게 프로그램이 삭제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 PC 재부팅 후 재설치를 권했습니다. 이미 재부팅을 해봤었지만 삭제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 그분이 다시한번 재부팅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어라? 그런데 이게 뭔가요? 왜 내가 할때는 안되고, 그분이 재부팅하고 삭제를 누르니 프로그램이 지워졌까요? 

어처구니 없게 간단히 문제가 해결이 되었습니다.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의 월령에 맞는 발달상태를 확인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저처럼 검진기간이 임박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검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발달선별지는 생후4~5개월, 생후6~7개월, 생후8~9개월, 생후10~11개월, 생후12~13개월, 생후14~15개월, 생후16~17개월, 생후18~19개월, 생후20~21개월, 생후22~23개월, 생후24~26개월, 생후27~29개월, 생후30~32개월, 생후33~35개월, 생후36~41개월, 생후42~47개월, 생후48~53개월, 생후54~59개월, 생후60~65개월, 생후66~71개월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세분화 된 이유는 아이의 월령에 맞는 판단을 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질문지는 대근육운동, 소근육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추가질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체크리스트에 표시하면 됩니다.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하면, 우선 영유아검진에 해당되는 아이를 선택해야 합니다. 아이만 선택하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월령에 맞는 체크리스트가 세팅됩니다. 

우리 둘째가 해당되는 23개월 발달선별 문항 중 대근육영역은 아이와 놀이터에 나가서 놀아봤다면 순조롭게 체크할 수 있는 질문이 대부분 입니다. 뒷걸음질을 칠 수 있는지, 정지되어 있는 공을 발로차는지, 계단을 내려갈때는 어떻게 내려가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소근육운동은 혼자 숟가락질을 흘리지않고 하는지, 연필을 잘 잡는지등을 물어봅니다. 인지 항목은 집에서 아이와 낱말카드로 신체, 동물, 색의 구분, 많고 적음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많은 엄마들이 아이의 언어발달에 관해 궁금해 하는데, 언어영역에서는 '엄마','아빠' 외어 8개 이상의 단어를 말하는지, 정확하지는 않아도 두단어로 된 문장을 따라 말할 수 있는지, 다른의미의 두단어를 붙여 말할 수 있는지 등을 물어봅니다. 자조영역이 뭘까 궁금하실텐데, 혼자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룹니다. 아마도 이 시기의 아이들이 고집도 생기고 싫고 좋음이 명확해 지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많은가보다 생각해 봤습니다. 

모든항목을 체크했으면 '완료 저장'을 눌러주면 됩니다. 병원 담당간호사에게 등록번호만 알려주면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니, 굳이 프린트해 가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이전에 등록했던 등록번호를 잊어버렸다면, 검사지작성 화면에서 재등록할 수 있습니다. 우선 '등록번호 변경(해지)신청' 버튼을 클릭해 기존번호를 삭제한 후, '서비스 신청' 버튼을 눌러 재설정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등록(비밀)번호 변경 시 유의할점은 문진표와 발달선별작성의 등록(비밀)번호를 각각 재설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병원에서 문진표만 비밀번호가 맞고 발달선별은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해서 당황했습니다. 건강in에 문의해보니 각각의 페이지에서 따로 설정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통합비밀번호로 관리되는 시스템이 아닌가 봅니다. 번호재설정 후 문자로 전송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을 캡쳐해서 그림에 표시하면 설명이 간단한데, 보안페이지라서 캡쳐가 되지않네요.)

아이들의 영유아검진은 성인이 받는 건강검진처럼 다양한 장비를 통해 현재의 건강상태를 수치화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소 형식적인 문항의 체크리스트를 채워가다 보면 '하지 못하는 편이다'보다는 '할 수 있는 편이다'에, 그리고 '할 수 있는 편이다' 보다는 '잘 할 수 있다'에 체크를 하고싶은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굳이 엄마 욕심 채우자고 못하는것을 할수 있다고 거짓말로 체크하지는 말아야 겠죠? 
얼마 전 읽었던 정재호 박사님의 '소아청소년과 사용설명서'라는 책에서도 발달선별검사는 결코 만점을 받아야 하는 시험이 아니라고 당부합니다. '대체로 어떤 범위 안에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빠른 수준이라고 특출한 아이도 아니고, 또래 수준에 간신히 해당된다고 발달이 늦다고 보지도 않는다고 전문가의 의견을 이야기 합니다. 

몇가지 형식적인 신체검사 후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영유아 건강검진이 이루어 지기 때문에, 부모입장에서는 대기한 시간이 허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유아 건강검진은 아이가 발달단계에 따라 정상성장을 하고 있는지, 그과정에서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 목적이라고 합니다. '소아청소년과 사용설명서'에는 월령별 영유아 건강검진 숙지사항도 알려줍니다. 가령 생후9~12개월 검진시에는 아이가 이유식도 잘 먹고 겉으로 건강해 보이더라도 빈혈측정을 한번 쯤 문의해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영유아 검진을 하고 돌아온 오늘, 우리 둘째도 잘 크고 있다고 합니다. 그거면 충분하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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