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TV채널을 돌리던 중 '유병자 실손보험'에 대해 상세히 알려주는 정보프로그램을 보게되었습니다. 저희 친정엄마는 뇌경색 진단을 받으셨고, 시어머니는 갑상선암, 시아버지는 대장암을 겪으셨습니다. 벌써 저희가 결혼하기도 전, 결혼 하고 첫 아이를 낳기 전이니까, 부모님 모두 발병한지 10년정도 된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들이 아프지않고 계속 건강하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이가 들면 여기, 저기 아프게 됩니다. 그래서 병원비와 수술비, 치료비때문에 미리 보험을 준비하는 것이죠.

하지만 요즘은 과거에 비해 발병시기가 빠른편이라고 합니다. 또한 의료기술이 발전하고, 환자 스스로도 건강관리를 힘쓰기 때문에 발병 후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아팠다는 이유만으로, 또는 당뇨나 고혈압같은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보험에 가입이 되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일명 '문재인케어'라는 정부의 의료복지정책으로 아팠던 사람도,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실손(실비)보험이 가입된다고 합니다.

두 손 번쩍 들고 반길만한 소식이죠?



그런데 유병자실손보험에 관해 광고하는것은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 일까요? 바로 보험사에서는 반기지 않는 입장이라 적극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 않는것이라고 합니다. 유병자실손보험은 가입자가 앞으로 아플수도 있다는 것 염두해두고 가입을 받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손해나는 장사라는 입장인 것이죠.


'어? 나는 광고 본것 같은데?'하는 분들도 계실껍니다. "병을 앓았어도 가입이 가능합니다"라고하는 광고를 보셨던 분들 있을꺼예요. 그것은 <유병자 간편심사보험>으로, 약 5~6년 전부터 가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방송에서는 '유병자 실손보험'과 함께 '유병자 간편심사보험'까지 내용을 다뤄주어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유병자실손보험에 가입 시 핵심질문 3가지만 기억하면 된다고 합니다.


○ 3개월 이내에 입원, 수술, 치료, 재검사 소견을 받은 적 있습니까?

○ 2년 이내에 입원이나 수술 또는 7일 이상의 치료를 받은 적 있습니까?

○ 5년 이내에 백혈병을 제외한 암으로 인한 치료 또는 수술을 받은 적 있습니까?


다만 유병자실손보험은 일반실손보험에 비해 보장의 폭이 작다고 합니다.

고혈압 당뇨같은 만성질환자는 약을 오래복용하는데, 약값이 보장이 되지 않습니다. 영양제주사 같은 비급여 주사항목도 보장되지 않고, MRI, CT촬영비용등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본인부담금도 높다고 합니다.

일반실손보험에 비해서는 '에이~ 그게뭐야~'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병자분들은 실손보험에 가입된다는 것 만으로도 반기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아팠던 분들이 또 다른 병이 발생했을 때, 그것에 대비해야할 안전한 대비책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딱 요즘 부모님들의 마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겉으로 보기에 환자는 아니지만, 아팠다는 이유만으로 추가적인 보험가입은 안되고, 나이가 들어 이제 아플일만 남고, 병원비와 수술비같은 목돈은 무슨수로 마련해야 하나 고민이 됩니다. 자식입장에서도 부담이고 부모입장에서도 자식에게 짐을 떠넘기는 것 같다고 하십니다.


유병자실손보험의 장점은 가입자가 현재 앓고있는 질환까지도 보장이 된다는 점에 있습니다. 일단 병력이 있어도 보험에 가입이 된다는 것 자체가 최고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보험은 아픈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만 가입시켜주는 시스템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 차체만으로도 아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서 '유병자 간편심사보험'도 잠깐 언급했는데, 간편심사보험은 진단금과 수술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치료비에 상관없이 정해진 진단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현재 보험사들끼리 가입자유치를 위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보장내역등이 소비자에게 조금 더 이득이 될 수있는 시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간편심사보험의 가입을 염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보험사마다 보장범위와 보장내역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 문의를 하고 상담받아봐야 합니다.

만약 유병자실손보험에 가입이 되지 않았어도, 유병자간편심사보험으로 가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 부모님들처럼 병력이 있으셨던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부모님이 아프시고 나서야 저도 보험에 대해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무슨소리인지 들어도 모르겠고, 이해했어도 금방 잊어버렸습니다. 어쩌면 알고싶지도 않았고, 알아야 하는 이유도 몰랐을 만큼 무지했던 탓이겠죠. 

이제 제가 보험에 대해 공부를 해보니, 뇌혈관질환의 보장범위나 암관련 보장범위등이 아주 신중하게 따져봐야 하는 항목이더군요.

아는만큼 돈을 버는 세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명하게,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속이 알찬 주부가 되기위해 저는 오늘도 공부를 합니다.^^




어제 아이와 함께 집앞상가를 지나가고 있는데 '수원 화서역 파크푸르지오'를 홍보하는 분들이 나와계시더군요.  

수원 대유평지구, 예전 KT&G 부지에 들어오는 푸르지오아파트가 오는 5월 분양합니다.


화서역 파크푸르지오는 '삼(三)세권'이라 하는 '역세권', '숲세권', '학(學)세권'을 앞세운 주상복합 대단지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1. 역세권: 1호선 화서역 역세권에 위치한 파크푸르지오는 수원역 환승센터와 가깝습니다.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과 인접한 곳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합니다.

2. 학세권: 아래 지도에서 성균관대학교 보이시죠? 근처 초·중·고등학교와 함께 대학교까지 교육환경을 신경쓴다면 꽤 매력적인 위치입니다. 또한 정자동 학원가에 인접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아이를 학원키드로 키우고 싶지는 않지만, 학군이나 자녀의 학업성적에 민감한 부모님들은 아무래도 명문학군을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학원가와 집이 멀면 자녀들이 통학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굳이 입아프게 말 안해도 다들 아시죠?

3. 숲세권: 단지 주변 서호공원, 만석공원이 있으며, 2020년 약10만1천500㎡규모의 일월수목원 조성이 확정되었습니다. 일월수목원은 수원시 제1호 공립수목원이라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화서역파크푸르지오 분양 홈페이지>


[수원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위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대유평지구2-2BL

세대수: 총 2,355세대

주택형: 59㎡-450세대 / 74㎡-288세대 / 84㎡-1,380세대 / 101㎡-213세대 / 107㎡-18세대 / 149㎡-6세대

건축규모: 지하3층~지상 최고 46층, 아파트 14개동

시행사: (주)케이티앤지

시공사: (주)대우건설

분양문의: 1877-8482


견본주택 주소: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111

홍보관 주소: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644-8번지 301호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 통풍이 우수하며,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특화평면을 도입했습니다.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등의 여가시설과 도서관, 키즈카페, 어린이집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체육시설이 마련됩니다.

84㎡경우 일부 세대에는 4베이 4룸을 적용하는 등 최신설계를 도입했다고 합니다.



아직 분양가는 미정된 상태인데, 홈페이지에서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의 적정분양가에 대한 설문을 하고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수원시 입주단지(전용84㎡기준) 시세현황을 참고하여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입주6년차)-8억8천', '힐스테이트 영통(입주1년차)-5억5천', '수원SK스카이뷰(입주5년차)-5억', '래미안노블클래스(입주9년차)-4억7천', '화서주공3단지(입주21년차)-4억2천'] 파크푸르지오의 분양가를 묻습니다.


2021년 8월 입주를 예정하고 있는 화서역 파크푸르지오.

입지가 좋아 나름 수원지역의 로또청약을 기대하는 듯,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늘어 벌써부터 분양경쟁이 붙는 눈치입니다.

수원 호매실지구 C3BL에 위치한 [한양수자인 호매실 파크원]은 호매실IC에 인접한 아파트입니다. 

단지 옆으로는 금호초등학교와 호매실고등학교, 행정복지센터와 도서관이 인접한 곳 입니다. 롯데리아와 엔젤리너스커피가 근처에 위치했으며, 서수원홈플러스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작년부터 단지 앞 수변공원인 물향기공원에 '어린이 물놀이터'가 개장했으며, 조금 더 걸어나오면 물향기공원 끝단에 '애견 놀이터'가 오픈해 인근 아파트주민들의 부러움을 사는 곳이기도 합니다.


멀지않은 곳에 조성되어 있는 '행정타운'에는 수원서부경찰서와 권선구청, 경인지방우정청(우체국), 권선보건소가 있습니다.

단지에서 차를 타고 15분정도의 거리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 롯데몰, 그리고 AK백화점, 수원역이 있습니다.


건축규모 총15개동으로 이루어진 단지는 1,394세대의 대단지로 이루어 졌으며, 주차대수는 가구당 1.2대 가능하다고 합니다.

공급평형은 84㎡와 97㎡입니다. 84㎡A 807세대, 84㎡B 43세대, 97㎡A 457세대, 97㎡B 87세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분양을 시작했고, 2018년 6월 입주가 시작됩니다.



[수원호매실 한양수자인 파크원]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61번지

문의전화: 1544-5898

정남, 남동향, 남서향 위주의 성계로 채광과 환기가 우수하며, 전세대 4Bay 맞통풍 판상형 설계로 쾌적함을 자랑합니다.

단지 내 휴식과 놀이, 운동문화가 결합된 다채로운 공간이 준비되어 있으며, 바닥분수와 연계되는 테마형 어린이물놀이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파트공사장 주변의 안전용 공사장펜스도 철거되고, 어제 지나가면서 보니 아파트 입구도 멋지게 세워졌더군요.

호매실 한양수자인 입주자 사전점검기간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되어 입주민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모습입니다.


부동산시장에는 한양수자인호매실의 전세와 매매물량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광역도로망이 잘 되어있어 직장이 화성, 오산, 안산, 광명, 강남 등에 있어도 출퇴근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습니다. 동탄, 광교를 비롯한 수원 타지역에 비해 저렴한 시세라서 내집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면 고려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부동산 분양정보에 '역세권'이라는 단어가 붙으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던 때가 있었습니다. 

'역세권'이라는 단어는 많이 아시죠? 집에서 도보로 역에 도착하는 거리를 의미하는 '역세권'은, 보통 지하철을 중심으로 500미터 반경내외의 지역을 말합니다.

제가 혼자 살던시절, 비싸더라도 일부러 역세권쪽에 집을 구했었습니다. 물론 역세권을 벗어나면 집값은 쌌지만, 여자 혼자 살아야 하는데 너무 어두운 골목에 위치했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이면 위험할것이라 판단했었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인기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요즘 분양정보에 홍보내역을 보면 '숲세권', '학세권' 이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오더군요.

부동산 신조어라고 합니다. '~세권'이라고 불리는 만큼 풍부한 인프라를 가까이 느낄 수 있어 경쟁율도 높고 부동산가격도 높은것이겠죠.




숲세권, 처음 이 단어를 들었을때는 마치 욕설처럼 들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주거공간 주변의 쾌적한 '녹지'가 얼마큼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많아 나온 단어라고 합니다. 요즘 집에 차없는 분들을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교통의 편리함보다는 초록을 보며 살고자 하는 분들이 많이 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도심생활을 벗어나 힐링과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고, 광역교통망이 확충되어 서울을 비롯한 도심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짧아진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굳이 사람많고 복잡한 서울에서 살기보다, 같은 돈으로도 더 넓고 더 좋은 집에서 생활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도 외각에 터를 잡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어쩌면 TV에 나오는 여러 유명 연예인들이 도심을 떠나, 강원도나 경기도외각, 제주도로 떠나 삶을 즐기는 모습이 자꾸 비춰지기 때문에 어쩌면 그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움직였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미 개발될 만한 땅에는 모두 아파트를 비롯한 다양한 주거시설이 포화상태라, 이제 개발할 수 있는 곳이 숲속마을 뿐일수도 있습니다. 시골에서 사는 분들이 '이 동네에도 아파트가 들어서는구나. 이제 좋은공기 마시기는 틀렸네.'하시는 것도 이것 때문이겠죠. 

마트와 같은 편의시설과는 거리가 멀지만, 예전처럼 집앞 시장에서 조금씩 물건을 사는 시대는 아닙니다. 지금은 창고형 대형마트에서 대량으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주문상품이 집까지 배송이 되는 편한 세상입니다.


그 중 숲세권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때문은 아닐까요? 연일 지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숨도 제대로 못쉬는 요즘에는 진짜 초록빛 숲과 맑은 공기가 그리워집니다. 극심해진 미세먼지가 단순히 생활에 불편을 주는 것 이상으로 직접적으로 건강 악화를 주기 때문에 생활 전반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미세먼지는 단기간에 해결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환경오염으로 아토피같은 피부질환 문제해결 때문에 숲세권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산과 가까운 곳에 있지 않아도 단지내 근린공원을 잘 조성해 놓은 아파트도 많다고 해도, 인근에 산이나 공원등의 녹지를 갖춘곳이 더 경쟁율이 높은 이유가 이것 때문일 것입니다.


학세권, 저처럼 자녀가 있는집은 고려하게 되는 '학세권'은 학원이나 학교와의 거리가 얼마나 가까운지가 관건입니다. 

'학군'이라는 말은 제가 학창시절부터도 늘 듣던 말입니다. 명문학군이라 불리는 지역, 일명 학원가라고 하는 학원밀집지역에 교육열이 가득한 30~40대 부모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만 하더라도 학원가 하면 독보적으로 떠오르는 곳이 바로 '정자동'이었습니다. 지금은 저희 동네에도 학원들이 밀집되어 노란색 학원통학차량이 너무 많이 돌아다닙니다. 물론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원들은 아니지만, 동네에 사교육열이 엄청 높다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우수한 학군이 형성되고,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를 모두 품은 단지가 인기가 높은 지역은 집값도 높습니다. 


하지만 단지 고학력 스펙을 쌓기위해 학세권을 찾아가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맹모 삼천지교'라는 옛말이 있지만, 우리가 그렇게 자랐다고 해서,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자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학원이나 학교에 갇혀, 다양한 경험과 인생의 기회를 놓친다면 얼마나 후회스러울까 생각해봅니다. 


심지어 역세권과 숲세권, 학세권을 합쳐서 '삼세권'이라 한다죠?


'스세권'과 '맥세권'은 '스타벅스'같은 카페나 '맥도날드' 같은 햄버거가게가 인접한 곳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멀리나가지 않아도 한끼를 해결할 수 있고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집한 곳이기도 합니다. 요즘 방송되는 TV광고 중, 결혼을 준비하는 젊은 부부가 하루종일 집을 구하러 다니다가 저녁이 다되서 눈에 띈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갑니다. 마지막 장면에는 여자모델이  '그래도 맥도날드가 가깝게 있네'라며 맛있게 햄버거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맥세권이나 스세권이 20~30대가 집을 고르는 새로운 기준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하면서 각자의 생활과 연령에 따라 집을 고르는 기준도 달라진다고 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부동산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안목을 키우면 내게 맞는 집을, 우리 가족에게 적합한 집을 고르는 데 되움이 될 것입니다.


얼마 전 동창모임에 갔더니 결혼 후 광교에서 살고있던 친구가 한숨을 쉬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집을 어디로 구하느냐, 눈에 차지않는 집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며 집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친구였는데, 결국 광교 빌라촌에 집을 구했습니다. 친구는 직장이 수원이었지만, 남편은 직장이 안산이었는데,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은 크게 문제삼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남편의 출퇴근 거리와 비싼 월세때문에 이제는 이사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녀의 친정부모님의 재력이 있어서 광교에 집을 얻기는 했지만, 결혼을 하고도 매번 부모님께 금전적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그녀 나름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민임대부터 공공임대, 뉴스테이까지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입주민을 받고 있는데, 봉담IC에서 인접한 오목천동 "꿈에그린", 수원 권선지구 뉴스테이를 그녀가 궁금해 했습니다.



임대주택은 건설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으로 구분되며, 건설임대주택은 공공건설임대주택과 민간건설임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서민형 아파트인 공공임대주택은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신청이 가능하며, 임대의무기간도 5년, 10년, 20년, 30년까지입니다. 

반면 뉴스테이는 민간건설임대주택이며,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도입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는 것, 신청자격을 임대사업자가 결정하고, 임대의무기간도 4년 또는 8년인 민간건설임대주택입니다. 

임대주택의 다양한 유형에 관한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간건설사인 한화건설에서 시공한 "꿈에그린"은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10년까지 내집처럼 살 수 있는 반전세아파트로서, 주택소유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입주 전에 보증금과 월세같은 임대조건을 변경 및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자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연말정산시 연 750만원 한도로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과 관련한 세금부담이 없다는 것이 뉴스테이의 장점입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은 2018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곳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합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

공급위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

공급규모: 아파트 32개동 지하2층 지상 15~20층 2,4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연면적: 375,404,16㎡

용적률: 209.53%

전용면적은 59㎡, 74㎡, 84㎡로 공급세대수는 59타입은 160세대, 74타입은 928세대이며, 84타입은 총 1,312세대로 A타입은 364세대, B타입은 746세대, C타입은 94세대, D타입은 108세대입니다. 


단지 내 대규모 썬큰광장을 중심으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키즈카페와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도서관, 독서실, 실내운동시설등을 예정하여, 스마트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단지내에서 발생한 보행자와 차량간의 교통사고 문제가 제법 뉴스에 나오던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지상주차장이 없습니다.


보육/교육 특화서비스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예정이며, Junior Activity를 위해 클라이밍과 정글짐 등 놀이시설을 제공, 셔틀버스 운영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셰어링과 가전제품 렌탈, 협력사를 통한 조식배달서비스, 청소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서비스 이용에 따라 이용요금이 부과되고 단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봉담IC에서 5분정도의 거리로, 평택-화성, 봉담-과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울 강남권 및 인근지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이 좋습니다. 롯데백화점과 AK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몰등 대형 유통시설및 생홀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거리에 2019년 수인선 개통을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뉴스테이가 임대료가 저렴하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제한정책과 동탄지역의 깡통전세에 관련한 뉴스가 연일 보도됩니다.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비교해 봐야 할 것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광교 빌라에서 2년마다 보증금인상을 걱정하며 높은 월세를 내고 사는것과, 수원 뉴스테이에 입주하여 10년동안 전세고민없이 내집처럼 사는 것과는 시간이 지난 뒤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수원권선 '꿈에그린' 분양설명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며칠 전 신용카드회사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이라는 '리볼빙'을 이용하지 않고 있으니 사용을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상담원의 얘기로는 리볼빙을 이용할 경우는 카드대금이 연체가 되어도 자동으로 이월처리 되기 때문에 대금연체로 인한 신용도가 하락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이미 다른카드회사에서 리볼빙을 이용하고 있었기에,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용대금이 이월되면 이자가 많이 붙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카드대금을 연체시키지 않으면 되는 것이기에 상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전화로 신청한 후 며칠이 지나니 집으로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안내문이 배송되었습니다. 

우편물을 뜯고 안내문의 첫번째 문장부터 당황했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일종의 대출이므로 수수료(이자)가 부과됩니다. 

● 카드결제일에는 약정결제비율 만큼만 결제되므로 카드이용대금 결제비율을 높이려면 카드사에 약정비율 변경을 신청하셔야 합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더라도 언제든지 일시에 상환할 수 있으며,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지 않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을 이용하시면 본인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으며, 약정결제비율을 100% 미만으로 신청하여 지속적으로 이용한 경우 본인이 갚아야 하는 대금이 계속 늘어나게 됩니다.

● 다른 금융회사 연체 등 약관에서 정한 사유발생시 이자율(수수료율)이 상승하거나, 최소결제비율이 높아질 수 있고, 이 경우 카드사가 미리 소비자에세 고지하여 드립니다.

● 약정결제비율 100%로 신청하더라도 카드이용대금 결제대금이 부족한 경우 일부만 결제될 수 있으므로 결제내역을 꼭 확인하시기 바라며, 최소결제금액을 결제한 경우에는 연체로 처리되지 않고 나머지 금액이 자동으로 이월됩니다.


'리볼빙'이란게 카드이용대금 중 미리약정한 약정(최소)결제비율 이상을 결제하면 다음 달 결제월에 잔여결제금액과 리볼빙 수수료를 합산하여 납부하는 것임은 알고 있었습니다.

만약의 상황에서 대금연체로 발생할 수 있는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는다고 해서 신청을 했는데, 이걸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요인이 되는것인줄은 몰랐습니다. 리볼빙을 신청하지 않아도 신용카드대금이 출금일을 지나 대금연체가 발생하면, 카드사에서 안내문자를 보내주고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도록 며칠의 유예기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경우 이자나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았던것 같은데, 리볼빙으로 넘어가면 하루만 지나도 이자(수수료율)가 10%이상 발생합니다.


안내문에는 수수료관리에 대해서도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 여유자금 발생시, 자유로운 선결제를 통하여 이월된 잔액에 대하여 부과되는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일시불 이용금액에 대하여는 최초 결제일까지 수수료가 면제되며, 이월된 잔액에 대해서만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할부로 이용하는 것보다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할부를 이용할 경우, 다들 무이자 할부기간을 확인하고 결제하지 않나요?


만약을 대비한다는 명목으로 신청했는데, 괜한짓을 한건가 싶습니다. 은행간 거래나 현금지급기 출금시 발생하는 거래수수료도 아까운데 말입니다. 



[용어정리]

1. 최소결제금액: 리볼빙의 최소청구원금과 5만원 중 큰 금액+리볼빙 수수료+리볼빙 대상 외 금액

2. 약정결제금액: 리볼빙의 약정청구원금+리볼빙 수수료+리볼빙 대상 외 금액

3. 리볼빙의 최소청구원금: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당월 리볼빙 신규이용금액)×최소결제비율

4. 리볼빙의 수수료: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리볼빙 수수료율×이용경과일수/365(윤년은366)

5. 리볼빙의 약정청구원금: (전월 리볼빙 이월 잔액+당월 리볼빙 신규이용금액)×약정결제비율

6. 리볼빙 대상 외 금액: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할부 등에 대한 원금 및 수수료

7. 이용경과일수: 전월 대금 결제일 익일부터 당월 대금 결제일까지의 기간에 해당하는 일수


가상화폐 투자열기가 식어가고 있다는 요즘, 그럼에도 불구하고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관련한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투자, 투기의 수단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에 위험성을 우려하여 우리나라에서도 국가적으로 규제를 한다는 등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트코인이라 해서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로 이더리움, 리플, 대쉬 등도 많이 선택한다고 합니다. 이제 비트코인이 끝물이라는 말도 많고, 직접 채굴을 하는 여러 업체들이 많아서 개인이 비트코인을 캐는것이 힘들다고 합니다. 한 때는 가상화폐가 법정통화로서의 대안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논란이 많았는데, 화폐의 기능 3가지 "교환 매개의 기능 / 가치척도의 기능 / 가치매개의 기능"으로 볼 때 법정화폐의 기능을 얻지 못할것이라는 것이 세계적인 시각이라고 합니다.



한국은행이 성인 2천5백여 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이용실태를 조사했는데, 가상화폐를 사고싶은 사람의 비율은 저소득층이 많았지만, 실제로 산 사람의 비율을 연 6천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이 가장 높았고, 직업별로는 고소득 전문직과 관리직의 비율이 제일 컸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가상화폐를 두고 '흙수저들의 탈출구'라면서 강력한 규제가 그들의 탈출구를 막는거란 지적이 있었는데 실제 투자자 비율을 조사해 봤더니 고소득층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가상화폐에 관심을 두고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집안경제를 책임지는 경영자로써 남편이 혼자 벌어오는 수입만으로는 생활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짠순이처럼 생활비를 무작정 아껴보기도 합니다. 누군가 착하게만 돈을 모으면 계속 가난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돈을 모을수 있는 다른방편으로 가상화폐나 블록체인 관련 정보가 나오면 스크랩을 해두거나, 각종 포럼을 챙겨보는 편인데 정작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라도 가상화폐를 사볼까 생각해보지만, 투자 리스크와 각종 사기가 속출되고 있기때문에 눈치만 살피고 있는 소심한 아줌마랍니다. 결국 한국은행의 조사내용처럼 가상화폐를 사고싶지만 실제로는 사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이 바로 우리집인가 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가상화폐를 구매하는것 보다는 블록체인 회사에 투자를 하는것이 더 나은방법인가 또 고민해 봅니다. 진대제(前 정보통신부장관) 블록체인 협회장의 강연내용을 살펴보면,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사회를 바꿀 21가지 기술 중 하나로 블록체인이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도 가상화폐는 금지했지만, 블록체인은 기술개발 중이라고 합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관심갖다보면, 제게도 결단력이 생기겠죠? 

남편이 가져다 준 월급, 꼼꼼하게 모으고 안전하게 불리고 싶지만, 자꾸만 딴생각을 품어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재테크에 관해 공부를 하다보니, 돈을 모으고는 싶지만 여유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어렵다는것을 매일 깨닫고 있습니다. 혹자는 일단 월급을 받으면 저축을 먼저하고 남은 비용으로 생활을 하라고 하던데, 제 경우에는 지난달에 쓴 생활비를 메우려면 선저축을 할 수 있는 예산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눈딱감고 저축을 하면 지난달 사용카드값이 연체가 되는 상황입니다. 계속 생활비에 적자가 발생하는데, 통장에 남는 돈이 있겠냐 이말입니다.


그래서 요즘 저는 경제포럼이나 재테크방송을 찾아보는 편인데, 어느 프로그램에서 딱 제마음을 읽은 듯 '보험금 내느라 여윳돈이 0원?' 이라는 내용으로 신청자의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그날 방송의 큰 흐름은 '종신보험'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신혼부부라는 신청자는 종신보험료의 큰 비용때문에 부담되고 저축할 돈이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의 사연으로 전문가들이 분석 한 결과, 신혼부부는 앞으로 출산과 육아등으로 기타 돈들어 갈 일이 많은데, 종신보험 때문에 저축을 줄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사례자가 가입한 보험을 전문가들이 재설계 해주더군요.

결론은 "종신보험의 목적은 사망보험금"이기 때문에 부양가족이 생기는 시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정기보험을 들고 필요한 시기가 되면 가입을 해도 늦지않는다는 내용입니다.



흔히 종신보험을 좋은 저축이라 생각하고 가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융감독원에서는 지속적으로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종신보험관련한 소비자의 불만사례를 분석하여 '종신보험 가입시 4대 핵심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불만이 생기는 이유가 가입단계에서 소비자들이 종신보험의 상품구조 및 보장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데다, 모집자가 상품의 장점 위주로 설명하기 때문에 경제적 여건변화에 따른 중도해지 시 손실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종신보험 가입시 4대 핵심유의사항<자료출처: 금융감독원>


첫째, 종신보험은 순수 저축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종신보험은 기본적으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성보험으로 10년 이상 보험료를 정상 납입하여도 해지시 환급금이 원금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둘째, 종신보험은 유지기간이 장기이므로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종신보험은 평생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으나 정기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가입 중 보험료가 부담된다면 보장금액을 감액하거나 보장기간을 축소할 수도 있습니다.

셋째, 종신보험은 연금전환시 일반연금보험에 비해 연금적립액이 적을 수 있습니다. 

▶종신보험의 경우 위험보험료, 사업비가 일반연금보험보다 높아 연금전환시 일반연금보험에 비해 연금수령액이 적을 수 있으며, 최저보증이율도 일반연금 수준으로 하락합니다.

넷째, 종신보험이라고 특약까지 평생 보장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종신보험의 주계약과 특약은 별개 계약으로, 특약까지 종신보장되는 것은 아니므로 보험기간이 기재된 청약서, 보험증권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한 똑똑한 보험플랜은 부부가 함께 돈을 버는 맞벌이 시절부터 계획을 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향후 외벌이가 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저희집의 모습이 바로 맞벌이에서 외벌이로 전환된 후 경제적 문제가 발생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내고있는 보험금이 부담이 된다면, 다시 확인을 할 필요가 있고, 비용이 다운 된 만큼 목적자금(육아,주택자금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방송에서는 갱신형 보험만 무작정 믿다보면 소위 호구라고 하는 '호갱'이 될수 있다는 것도 알려 줬는데, "3년갱신 80세 만기"라는것은 3년마다 오르는 보험료를 80세까지 납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3년갱신 20년납'이라고 해도 특약부분에 있어서는 80세까지 납입을 해야하는 것이죠. 그리고 갱신형 보험은 넋놓고 있다보면 납입금이 너무 커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차후 50세, 60세가 되면 위험부담금이 늘어 보험료가 크게 오를 수 있다는점을 유의하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그동안 우리가족이 가입했던 보험증서를 꺼내놓고 매달 얼마씩 지출되는지를 다시 계산해 봤습니다.

저희 식구가 가입한 보험은 모두 갱신형이기는 한데,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있는 보험은 30년, 20년, 5년 갱신형 보험이네요. 아이들 이름으로 납입하고 있는것이 20년납 100세만기인데, 우리아이들이 100살까지 살수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아무리 100세 시대라고 해도 말이죠.

제가 납입하고있는 보험료과 남편이 납입하고 있는 보험이 합쳐 70만원을 조금 넘습니다. 4인가족을 기준으로 다른집은 얼마나 납입하고 있는지 비교할 수가 없어 답답합니다. 제 경우는 남편 혼자 벌어오는 수입에서 70만원정도의 돈을 보험금으로 지불하고 있는것이 매월 지출총액으로는 큰부분이라 상당히 고민이 됩니다. 임대료와 대출이자, 관리비와 교육비까지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맞벌이 때부터 보험플랜을 잘 짜놔야 했었나 봅니다. 


역시 보험과 재테크의 연관성은 무시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것 같습니다. 기존 보험을 재설계하고 저축을 늘려야 할지, 일단 보험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는 하루입니다.


요 며칠 제 눈길을 사로잡은 뉴스가 있었습니다. 바로 특별공급이 서민을 위한 혜택이 아니었음을 알려주는 허탈한 기사였습니다. 재테크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얼마 전 포스팅에서도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관해 다뤘었는데, 취약계층의 내집마련을 돕는다는 말에 속은 기분입니다.


[외벌이 월급쟁이 재테크공부]신혼부부대상 주거복지 프로그램


국토교통부에서는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을 20만호 공급, 신혼희망타운 7만호 공급과 분양주택의 특별공급을 통해 신혼부부의 내집마련 기회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서 특별공급이란, 특정계층의 주거안정을 보장하고자 일반청약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특정계층으로 분류된 청약자들과 경쟁하여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영구임대 아파트, 국민임대 아파트, 분양전환 임대 특별공급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는데, 소득과 자녀수, 해당지역 거주기간등을 점수화하여 추첨을 합니다.


이른바 당첨만 되면 큰 시세차익이 예상되어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지역, 바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디에이치자이'는 분양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저처럼 가난한 서민은 꿈도 못꾸는 그런 곳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아파트의 특별공급 건에서 납득이 되지 않는 수준의 당첨자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이라하여 19세 당첨자가 나오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에서도 20대 당첨자가 7명이나 나왔습니다. 평균당첨자 나이가 34세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며,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인가 싶습니다. 

그들이 무슨수로 아파트 분양가 14억원에 달하는 돈을 자력으로 마련할 수 있냐는 것이 논란의 포인트입니다. 중도금 대출도 안되기 때문에 상당한 현금 자산을 보유하지 않을 경우, 결국 부모와 외부의 도움없이는 청약에 도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특별공급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그래서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다는 특별공급이 금수저들의 재테크 통로로 변질된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것이 사실입니다. 




논란이 일자 국토교통부에서는 특별공급 당첨자들을 정밀조사해 증여세 탈루등을 살표본다고 했지만, 앞으로 이런 논란과 쟁점이 계속 나오지 않으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대안이 필요합니다.

일각에서는 10억원이 넘는 고가 아파트가 특별공급의 대상이 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아예 고가 아파트는 특별공급을 실시하지 않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실수요자만을 청약할 수 있도록 연령제한을 두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특별공급마저도 결국은 돈 있는 사람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길 바래봅니다. 

오늘은 주민센터에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서둘러 주민센터로 향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나오는 중, 다양한 안내문이 모여있는 책장을 발견했습니다.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시정소식과 복지혜택이 눈에 들어와 안내문을 챙겨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요즘은 '아껴야 잘 산다'는 짠돌이 재테크, 즉 '짠테크' 시대라고 합니다. 아이를 임신했을 때부터, 낳고 자라기 까지 돈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셀수도 없습니다. '앱테크'라고 해서 휴대폰 잠금화면을 열면 포인트가 쌓이고, 쌓인 포인트로 기프트콘등을 구매하는 등 '짠테크'를 실현하기도 합니다. 국가나 시에서 실시하는 복지정책을 잘 알고 있으면, 할인이나 전액지원 등 금전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양육자금을 지원서비스는 알고 계실텐데, 제가 살고있는 수원시의 임산부 및 출산, 입양장려를 위한 복지 및 지원서비스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 우선 임신부를 위한 내용입니다. 

임신부 배려 음식점 & 제과점& 미용실에서 임신부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저출산과 인구 절벽시대에 출산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부를 배려하기 위하여 임신부에게 음식값이나 미용료를 할인해 주는 착한업소가 있다고 합니다. 아무곳에서나 할인이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핑크색 '임신부 배려 할인업소'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입니다.



음식점 23개소와 제과점 4개소 등 총 62개소에서 임신부 배려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할인기간은 2018년 3월 15일부터 12월 31일 까지 입니다. 할인대상은 임신부 본인이며, 할인율은 5~30%로 업소별로 상이합니다.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을 지참하여 방문하면 할인혜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수원 팔달구에 있는 영업소에서만 실행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좋은 시책이 수원 전지역에도 어서 시행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문의처: 수원시 팔달구 환경위생과 위생관리팀

문의전화: 031-228-7325


2. 수원시 "행복출산" 원스톱서비스



2017년 7월 31일부터 통장사본 없이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와 함께 양육수당· 출산가구 전기료 경감· 출산지원금 같은 출산지원 서비스를 한번에 통합신청 할 수 있습니다.

통합신청이 가능한 출산지원 서비스는 아래내용과 같습니다.


 전국공통

 수원시

 - 양육수당

 - 출산가구 전기료 경감

 - 해산급여

 - 여성장애인출산비용 지원

 - 다지녀 전기료 경감

 - 다자녀 도시가스료 경감

 - 다자녀 지역난방비 경감



 - 출산지원금

 ㉠ 둘째자녀 : 50만원(기존: 없음)

 ㉡ 셋째자녀 : 200만원(기존: 100만원)

 ㉢ 넷째자녀 : 500만원(기존: 200만원)

 ㉣ 다섯째자녀 이상 : 1,000만원(기존: 300만원)

 ※다섯째 자녀 이상 출산·입양 지원금 지급은 지원금 신청 시 600만원을 지급하고, 신청 1년 후 분기별 100만원씩 지급

 ※ 2017년 7월 17일 이루 출산·입양한 자녀부터 적용

 

 - 장애인가정 출산지원금 :아버지(父)가 장애인인 경우



신청장소는 출생자의 주민등록지 동 주민센터(동 행정복지센터)이며, 출산자 본인이거나 출산자의 배우자, 또는 출산자의 직계가족(출산자의 친부모 또는 시부모)가 대리인 자격으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구비서류 : 출생신고 당일 신청시 신분증이 필요하며, 출생신고 이후 별도로 신청할 경우에는 신분증과 가족관계증명서가 필요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류를 작성하고 제출하면, 문자 또는 유선으로 신청결과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의처 : 주민센터 및 행정복지센터 / (다자녀)공공요금 문의: 한국전력공사(tel: 123), 한국지역난방공사 고객센터(Tel: 1688-2488) , 개별 도시가스회사


Ⅰ. 수원시 자녀 출산·입양 지원금 안내

수원시 거주 시민의 자녀출산 및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입니다. 둘째 이후 자녀의 출산일 또는 입양일을 기준으로 신청인이 수원시에서 180일 이전부터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출생 또는 입양신고를 한 경우 지원대상이 됩니다. 6개월 이상을 수원에서 거주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둘째아 이상의 출산지원금은 상단 표의 내용을 보시면 됩니다. 입양지원금은 첫째자녀와 둘째자녀는 각 100만원, 셋째자녀 200만원, 넷째자녀 500만원, 다섯째자녀 이상은 1,000만원 입니다.


제가 둘째를 출산했을 2016년까지만 해도 타지역에 비해 수원시 출산지원 시책이 별로였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네요. 수원시 출산지원이 저조한 이유가 수원시에 인구가 많아서라고 생각했었는데, 2017년 7월 이후 출산정책이 변화되어 다행입니다. 


Ⅱ.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 한약할인 사업 안내

수원시가 수원시 한의사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건강 증진과 출산장려 시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한약할인 사업의 지원대상은 출산일 1개월 전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둘째아 이상 출산여성입니다. 출산을 하고나면 부기와 몸 속의 독소를 빼낸다며 산후조리 한약을 많이 지어 먹는데, 주민센터에 "산후조리 한약할인증서"를 교부받아 해당한의원에 제출해야 합니다. 20만원 이상 산후조리 한약을 제공받을 경우 10만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후원한의원은 수원시 홈페이지(시정소식)에서 확인 할 수 있으며, 후원한의원이 중도변경 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약할인증서를 사용하기 전 반드시 증서 사용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예약해야 하며, 출산여성의 산후조리용으로만 이용해야 합니다. 한약할인증서를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으며, 유효기간은 출산일로부터 2개월입니다.


저도 둘째를 출산하고 산후조리 한약을 먹어볼까 고민을 했었지만,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앞으로가 돈나가는 일 뿐이라 저 자신에게 투자를 하지 않았었습니다. 지금 아이를 낳았다면, 엄마 몸도 챙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인 한약할인사업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수원시 출산·입양 장려 시책은 수원시청홈페이지에 접속 후 홈페이지 상단의 "복지"를 클릭하고, '여성'을 누르면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문의: 수원시 여성정책과 (tel: 228-3219) 및 지역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3. 폐가전 제품 무상방문수거

무서운 폐가전제품을 직접 방문하여 무상으로 수거해가는 서비스입니다.

저희 아파트 단지에서도 종종 무상수거차량을 봤었는데, 전국어디서나 국번없이 1599-0903으로 전화하면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에 "폐가전무상배출"이라고 검색해도 된다고 하네요. 


폐가전 제품 무상방문수거 대상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형가전: 냉장고(가정용 / 업소용 / 김치냉장고 / 와인냉장고 / 쇼케이스 등), 세탁기(일반세탁시 / 드럼세탁기 / 탈수세탁기 / 세탁건조기 등), 에어컨(실내기 / 실외기 / 일체형 등), TV (CRT / PDP / LCD / 프로젝션 TV ), 전기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식기건조기, 냉온정수기, 자동판매기, 공기청정기, 런닝머신, 복사기, 전자레인지

◎ 세트품목: 전축(구형 오디오세트), PC세트(본체+모니터)

◎ 소형가전: 수량기준 5개 이상 동시배출품목(팩스, 음식물처리기, 전기비데, 전기히터, 전기밥솥, 프린터, 가습기, 선풍기, 청소기, 노트북 등 소형가전) / 소형가전의 단독배출은 불가능하며, 5개 이상 또는 대상품목 배출시 방문수거 합니다.


폐가구와 전기장판, 피아노같은 악기등은 수거하지 않습니다.


저희집처럼 아이가 있는 집은 아이가 커가면서 가전이나 가구를 교체하는 일이 제법 있는편입니다. 쓰레기도 돈내고 버려야 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폐가전 제품 방문수거는 알아두면 좋은 정보입니다.


- 문의전화 1599-0903

- 콜센터 운영시간: 평일(월~금) 08시~18시/ 토·공휴일 08시~12시

- 수거차량 운영시간: 평일 및 공휴일 08시~18시 (18시 이후는 별도상담)

- 콜센터 및 수거차량 휴무일: 매주 일요일, 신정(1월 1일), 근로자의 날, 설연휴, 추석연휴


제주도로 내려가서 힐링을 즐기고 사는 연예인이 늘면서, 언젠가부터 제주에서 한달살기가 트랜드처럼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각박한 도심의 생활에 지쳐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데, 무작정 귀농을 선택하기 보다는 미리 한달간 체험을 해보려는 분들도 늘고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육아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제주에서 한달살기를 즐기는 집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랑 제주 한달'이라는 책도 있죠. 제가 아는 지인도 엄마와 두아이만 함께 제주에서 한달살기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저는 친정이 제주도라서 다른 분들보다는 제주도에 많은 방문을 하게 됩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제주가 개발이 많이 되었구나', 그리고 '이주민이 많이 늘었구나' 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계신곳은 관광객보다는 원주민이 많은 곳이었음에도 이제는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새로지어져, 외지에서 이주하여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합니다.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아 별장처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한달살기를 다녀왔던 지인은 제게 이렇게 묻습니다. "제주도에 살 곳도 있으면서, 왜 안가세요?"

하지만 그게 어디 제 집인가요? 부모님집이죠.*^^* 나도 손님이 와서 몇일을 함께 지내면 불편한데, 자식이라고, 손주까지 데리고 내려와 한달동안 있으면 부모님도 얼마나 정신이 없을까 생각하니 못가겠더군요. 차라리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 곳이 더 편할때가 있습니다. :-D


아이들과 제주바닷가에서 휴식을 즐기다보면 한달살기로 내려온듯한 가족들을 제법 만나게 됩니다.  나는 현실이 팍팍한테, 로망을 이룬것 같은 여유로워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가끔은 심술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런감정을 느끼는 제가 참 부족하고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스스로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서 한달살기가 더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마도 '에어비앤비(airbnb)'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이 됩니다. 잘 모르는 동네에서 한달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숙소의 위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제주에서 머무는 동안 숙소 주변의 편의시설이나 병원등의 위치파악도 중요하며, 시내와의 접근성과 도로와 인접한지 등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숙소 근처에 마트나 빨래방이 있는지도 찾아보면 좋겠죠? 

제주도로 여행을 하면서 바다전망이라고해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산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것 뿐, 바다와는 한참 떨어져있는 숙소를 예약하고는 그곳에 도착해서야 속았다고 생각했던분들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해도 한달살기로 제주에서 오래된 전통가옥을 리모델링한 집을 선택했다면, 점차 호텔이나 타운하우스에서 한달살기를 즐기는 분들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래퍼 도끼처럼 호텔생활이 호화롭지는 않겠지만, 호텔에서 30박 31일이라니, 꿈꾸는 것 같습니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려면 사전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숙소와 함께 한달동안 장기 렌터카를 이용할지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또는 자차를 가지고 제주로 갈 것인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라면 대중교통으로 한달을 지내는것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제주에서 로망을 실현하기 위한 위시리스트도 작성해봐야 겠죠? 한달살기라 해도 여행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예산비용을 어떻게 책정하고, 사용하는지가 여행에 중요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부모님댁에 가면서 늘어나는 타운하우스 분양 플랫카드를 보며, 저정도의 수요가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제주도한달살기나 1년렌탈같은 장·단기임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봄도 되고, 날씨도 따뜻해지니, 겨울동안 꺼내지 못했던 로망이 다시금 가슴에서 봄꽃이 피어나듯 올라옵니다. 

지난 주말저녁 효리네민박을 보면서 남편과 제주로 이사를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편은 시부모님 댁으로 들어가 지내고, 저와 아이들만 제주로 가는것은 어떨지를 고민해 봤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을 이사한다는 가정하에 대출상환과 임대료등 이것저것 따져볼것이 많습니다.

물론 제주도의 물가도 비싸고, 요즘에는 집값도 너무 올라 당장 현실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 목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하나의 목표를 더 설정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주도 분양정보도 공부하고, 뭘 먹고 살지 알아보려고 계획해보려 합니다.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저도 타운하우스의 주인이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


혹시 '리워드앱(reward application)'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리워드앱이라는 단어가 낯설다면 '돈 모으는 어플'이라는 단어는 한번이라도 들어보셨을것 같습니다. 오늘은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인 앱테크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리워드앱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적립금이 적립되어, 누적된 포인트를 이용하여 기프트콘을 구매하거나 현금으로 인출도 가능한 형태입니다. '티끌 모아 태산'을 만들수 있는 용돈앱이라하여 최근 더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사실 몇년 전 처음 이런앱이 나왔을때는 사람들이 우르르 몰렸다가, 너무 천천히 쌓이는 포인트에 회의적인 시각도 많이 보였었지만, 최근들어 다양한 형태의 앱이 출시됨으로 사람들이 다시금 몰리고 있습니다.


제가 직장에 다니던 시절 다양한 홍보방안을 모색하던 중, 리워드앱을 홍보처로 하는 안건을 제시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채택되지 않았었던 기억이 나네요. ^^


요즘처럼 잠시라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고 있으면 불안감이 드는 시대에 아주 적절한 재테크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재테크에 관련한 커뮤니티를 들어가보면 이런 '앱테크'를 이용하는 카페회원들의 글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회원들은 많은 어플 중 내 생활방식에 도움이되고, 자신이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앱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팁을 알려줍니다.

앱테크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재테크정보 커뮤니티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얻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잠금해제형 앱인 'OK캐시백 락;樂'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저 휴대폰 잠금화면만 열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방식입니다. 예전에 비해 'OK캐시백'을 적립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 분유에는 여전히 'OK캐시백'을 적립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SK주유소에서도 주유 후 앱에있는 바코드를 찍어 ' OK캐쉬백'포인트를 적립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적립된 포인트를 오픈마켓인 '11번가'에서 연동할 수 있어,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를 캐쉬로 전환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육아맘이라면 OK캐쉬백 앱을 사용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남편이 사용하고 있는 캐시슬라이드는 앱이 출시된 초창기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있는 리워드앱입니다. 'OK캐쉬백 락;樂'과 같은 잠금해제형 앱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고, TV로 광고도 하고있는 앱이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은 필요없을 듯 하네요. 리워드앱의 개발회사가 망하면 힘들게 쌓은 적립포인트를 허무하게 날리게 되는데, 캐시슬라이드는 인기앱이라 적립캐시를 날릴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요즘에는 걷기만해도 캐시가 쌓이는 진화된 리워드앱이 출시되었습니다. 진화한 적립형 만보기, 운동형 앱입니다. 걷기만 해도 포인트가 쌓인다니, 운동부족인 제게는 더욱 동기부여가 되는 앱입니다. 제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만보기기능이 있어 매일 걸음수가 체크가되는데, 결과는 언제나 '운동부족'입니다. 어쩌다 마트에 가거나, 쇼핑몰에 가지않는 이상은 걸을일이 없습니다. 이제 날씨도 포근해 졌으니, 미세먼지만 없다면 아이들데리고 놀이터도 가고, 좀 걸어봐야 겠습니다.


이외에도 출석체크형, 설문조사형 리워드앱이 있지만, 저는 100%출석을 못하면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집에있는다고 매일 휴대폰을 쳐다보고 있는것도 아니라, 출석체크형은 제게 맞지 않더군요. 설문조사형도 제게는 맞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앱테크,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하다보면 연말에는 주변인에게 작은 기프티콘 하나라도 선물할 수 있습니다. 작년 연말에 남편이 앱테크로 모은 적립금으로 기프티콘을 제게 선물해줬는데, 작은 선물이었지만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업주부는 시간이 많은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개인적인 시간이 많이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렇게라도 생활형절약과 적립이 모인다면 언젠가는 저도 재테크 고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재테크에 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게되면서, 대출, 금리, 신용 이라는 단어는 재테크와는 많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금융사에서는 대출여부, 대출한도, 대출금리, 신용카드 한도책정에 있어 개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그러면서 내 신용등급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고, 만약 저평가 되었다면 신용회복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궁금해 졌습니다. 


우선 개인신용등급이란 민간 개인신용평가회사가 각 개인의 신용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1~10까지로 평가한 지표입니다. 1등급이 가장 우량한 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은 연체기간, 연체금액, 다중채무 여부, 연체 반복횟수 등을 종합해 점수를 책정합니다. 또한 제 1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는지,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는지에 따라서도 등급에 영향을 줍니다. 개인의 모든경제활동의 지표가 되는 등급으로 대출심사를 비록해 카드발급과 보험개설까지 관여가 되니 아주 중요합니다. 

학창시절 용돈이 부족해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돈을 빌려간 친구가 갚지 않는다면, 또는 약속한 날짜를 자꾸 2~3일씩 지나 갚는다면 "쟤는 빌린 돈을 갚지 않을것이다."라는 가이드라인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친구사이에서도 신용이 떨어져 더이상 돈을 빌려주지를 않게 됩니다. 

친구사이에서도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신용조회를 많이하면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는 속설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단순신용정보의 조회만으로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1년 10월 법이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것은 신용거래가 발생된 경우입니다. 즉, 대출이 실제 이루어 졌거나 연체, 카드발급을 받았을 때 입니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아야 개인의 재정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우선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곳은 올크레딧, Nice지키미, 사이렌24 에서 1년에 3회까지 무료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민간 신용평가사마다 평가방식이 조금 달라 동일인이라 하더라도 다른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도 없고, 신용카드도 쓰지않아 자신은 신용등급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회를 해서 4~6등급이 나오는 경우 당황하게 됩니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가 아닌 신용거래의 경험과 신용거래 상태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이나 카드 사용, 대출 등 금융거래가 전혀 없어 정보가 부족하다면 일반적으로 4~6등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즉, 거래정보가 없어 신용도 자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학자금대출 때문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이 신용불량이 되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알바하다 스펙 쌓고, 스펙 쌓다가 알바하고"라는 채용정보전문 사이트의 광고문구가 씁쓸하게 들리는 우울한 현실입니다.


좋은 신용도를 유지하려면, 혹은 떨어진 신용등급 관리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 중 열번 강조해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것이 바로 '연체를 하지말아라' 입니다.

연체정보 중 10만원미만 또는 연체경과기간 5일 이하의 정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나, 90일 이상 장기연체를 할 경우는 신용등급이 8등급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연체없이 갚으면 채무 상환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는 돈을 잘 갚으니, 더 많은 돈을 빌려줘도 되겠구나."하고 평가를 한다는 것이죠.


만약 연체금액이 발생하여 신용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럼 연체된 금액을 갚았다고 신용도가 바로 회복 될까요? 

NO! 곧바로 신용도가 회복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연체상환 후 추가연체 없이 일정기간 동안 성실하게 금융생활을 하면 서서히 회복된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건 한순간이어도 회복되는 속도는 늦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연체를 하지 않기 위해 카드돌려막기 등으로 다중채무를 늘리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빚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갚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결국은 신용도를 높여 주는 방법입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저 돈이 많다고 신용등급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결국 좋은 신용등급을 만드는것도 노력과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뭐든지 꾸준함이 중요하네요. *^^*



저도 한때는 욜로(YOLO)를 꿈꿨던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아끼고 돈을 모아보아도 현실을 그저 각박하기만 하니까요. 굳이 맛집을 찾아다니지는 않아도, 먹고싶은 음식은 먹어야한다고 생각해서 음식값이 비싸더라도 태연한 척을 하며 사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고 식구가 늘면서는 책임감 때문에, 미래보다는 현재를 즐기려는 욜로족의 삶이 쉽지는 않다는것을 더욱 피부에 와닿았습니다. 둘째아이가 태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저희는 맞벌이로 돈을 벌었기 때문에 자금이 여유가 있어서 그런 생활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욜로생활도 돈이 있어야 누릴수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직장을 그만두고 몇달 여유를 즐기러 여행을 다니고, 제주도에서 한달살기를 하며 슬로우라이프를 누리고 싶어도, 결국 모아둔 돈이 없다면 시도조차 힘든것이 현실이더군요.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 그로인한 경조사비와 품위유지비가 늘어난다고 합니다. 학교나 사회에서도 단지 선배라는 이유로 밥값을 지불하는 경우가 조금 더 많습니다. 어쩌면 사회적 지위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나이가 한살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돈을 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단지,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해서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돈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생 소비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어떠한 상품을 구매함으로써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소비,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소비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는 지출이 더 커지게 됩니다. 육아는 아이템빨이라 했던가요? 아이들 키우는 엄마들이 모이는 온라인커뮤니티나 오프라인모임등을 가면, 새로 출시되는 제품이 너무도 많습니다. 물론 육아용품이 많을수록 초보엄마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함정이 하나의 아이템을 사면 연달아 다른것도 사야하고, 세트로 구색을 맞추게 되도, 책도 한권씩이 아닌 교구까지 묶음으로 사서 집에 쌓아놓게 됩니다. 이유식기만 해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릇이 필요했는데, 자꾸만 그릇을 엎어 식판을 사게 됩니다. 그런데 식판마저 엎어버리니 이제는 식탁에 붙여놓는 흡착식식판을 찾아보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늘어나는 식구수에 외식비가 점점 부담스러워질 때도 있습니다. 가령 밖에나가 삼겹살을 사먹을까 생각하다가도 외식으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려고 슈퍼마켓에 다녀옵니다. 그런데 마트에 가면 고기도 사고, 쌈야채도 사고, 찍어먹을 소스등 추가적으로 사야할것이 많습니다. 


운동을 시작한다해도 장비가 없으면 안될것 같은 마음에 운동전부터 이것저것 트레이닝복을 시작으로 용품부터 사들이기 시작합니다. 그 많던 츄리닝은 다 어디갔나요?(*^^*) 초보자임에도 불구하고 장비만 보면 운동선수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절이 바뀌었으니 봄에 딱 어울리는 핑크색 운동화를 샀다면, 신발과 어울리는 옷을 사야하고, 따뜻한 해변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예약했더니, 날씨에 걸맞는 옷과 수영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파생적으로 발생하는 지출금액이 따져보면 무척 많습니다. 


요즘 신조어로 '있어빌리티'라는 말이 었더군요. '있어 보인다'와 어빌리티(ability,능력)의 합성어로 왠지 근사해 보이고 싶어하는 소비심리를 말합니다. SNS에 무심한 표정의 셀카사진을 올렸지만 사진 뒷편으로 보이는 멋진 배경과 와인잔에 친구들이 한마디씩 댓글도 남기고 '좋아요'도 눌러줍니다. 자랑하는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결국은 자랑이고, 주변의 반응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렇듯 내면에는 관심을 받고싶어, 자랑하기 위한 감성적 소비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있어빌리티' 때문에 '파생소비'가 발생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달의 생활비를 쪼개고, 하루의 생활비를 가계부에 적는 이유가 뭘까요? 왜 한결같이 안먹고, 안쓰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돈을 모을수 있는것일까요? 돈이 없어도 구질구질해 보이기는 싫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남들 시선에 의식하여 겉으로만 부자인 척을 할 것인지, 진짜 통장에 모인 숫자고 리얼부자가 될 것인지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주택구입이나 전세자금을 마련해야 할 때라면, 결혼비용을 마련해야 할 때라면, 아기가 곧 태어날 예정이라면, 지출을 할 때 한번 더 생각해보고, 적은 돈이라도 저축하는 습관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과거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금을 사내에 보관해 두었다가 퇴직시 일시금으로 주는 퇴직금제도가 있었습니다. 벌써 퇴직금제도가 국내에 도입된지 40여년이 흘렀다고 합니다. 노후를 위한 대비로 퇴직금 제도가 시행되었지만, 회사가 도산(부도)하는 경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바로 퇴사자가 퇴직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겼던 것입니다. 


퇴직연금 제도는 이러한 퇴직금 제도의 단점을 보완하여 근로자의 노후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적립, 운용하여 기업이 도산하더라도 근로자가 퇴직금을 안정적으로 수령할 수 있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는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정산해야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입장에서도 만약의 경우 회사가 부도가 발생해도 퇴직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퇴직연금제도는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3층 보장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도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하여 노후소득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퇴직연금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개인연금이 여유있는 노후를 위한 선택조건이라면 퇴직연금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필수라는 개념입니다. 경제가 어려우니, 퇴직금을 몽땅 장사나 사업에 투자했다가 파산을 했다는 주변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근로자의 평균 근속기간이 줄고, 조기퇴직과 잦은 이직이 일반화되어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40년간 정년까지 일하고 이후 20년을 퇴직금으로 생활했다면, 현재는 20년간 일하고 40년의 노후를 맞이하는 시대라는 것입니다. 평균 은퇴연령이 낮아진 것입니다. 


사회적 변화는 이것 뿐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젊은층의 취업난으로 자식들이 성인이 되어도 부모로부터 독립을 못하고 경제적으로 의지를 하게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습니다.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자녀에게 노년부양을 맡기느니, 나의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퇴직연금제도가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을 아직도 퇴직연금이 무엇인지, DB형, DC형, IRP형이라고 해서 죄다 모르는 말들 뿐입니다. 

여기저기 귀동냥도 해보고,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설명을 찾아봐도, 사실 쉽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확정급여형 퇴직연금(DB, Defined Benefit)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급여의 금액이 확정된 방식입니다. 기존 퇴직금제도와 같은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투자와 관리의 위험부담을 회사가 지기 때문에 투자가 잘되도, 반대로 투자수익이 나오지 않아도 내가 받는 퇴직금은 변동이 없습니다. 퇴직일시금 또는 연금으로 수령할 수있는데, 연금으로 받으려면 55세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다만 DB형은 중도인출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Defined Contribution)은 회사가 매월 부담금(연간 임금총액의 1/12)을 넣어주면, 근로자가 직접 적립금을 운용하여 운용실적에 의해 퇴직급여가 변동되어 퇴직급여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근로가의 투자성향을 고려하여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가 적립하는 부담금 외에 근로자가 추가납입을 할 수 있으며, 추가부담금의 일부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DC형은 중도인출이 가능하며, 중도인출은 법정사유를 충족해야 합니다. 

확정기여형 퇴직연금제도(DC)의 중도인출의 법정사유는 ①무주택자의 주택구입, ②무주택자의 주거목적의 전세자금 혹은 보증금(한 사업장에서 근무기간 중 1회), ③본인 또는 부양가족의 6개월 이상의 요양, ④파산선고를 받은 경우, ⑤개인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은 경우, ⑥기타 천재지변 등 입니다. 연금수령시 55세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Individual Retirement Pension)은 근로자가 퇴직이나 이직을 할 때 받은 퇴직금을 은퇴시점까지 적립하여 각종 금융상품으로 운용하다가 연금 등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근로자가 퇴직금을 수령하는 계좌입니다. 제가 읽고 있는 재테크 책에서는, IRP를 퇴직연금의 '방식'이 아니라 '보관방법'인 퇴직금전용통장으로 이해하라고 합니다.

퇴직금을 IRP에 넣어서 펀드등으로 운용시 발생되는 운용수익에 대해서는 이자와 배당소득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퇴직연금(DB/DC)도입 기업체의 근로자는 개인형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하여 추가납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가적립금액은 연금저축과 합산하여 연 1,800만원까지 입금 가능하며, 연 700만원 한도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IRP는 해지시까지 소득세 납부가 연기되는 과세이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대비책이지만, 해약할 수 있습니다. 55세 전에 퇴사를 해도, 법적 요건을 충족하면 중도인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 때 기타소득세 15%를 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마지막으로 퇴직연금은 주식의 직접투자로는 운용이 제한된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이지만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최후의 보루로 IRP는 해지하지 않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계속 언급했지만, 연금수령 기준이 55세입니다. 따져보면 55세가 그리 멀지 않은 미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에 가입된 회사에 다니고 있다면 DC, DB, IRP 어떤상품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더 나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을 곰곰히 따져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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