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서 작은돈이라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저축을 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을 썼습니다. 커피 한 잔의 돈을 아껴 저축하는 은행상품도 있다고 소개했었는데, 경제용어 중 '카페라테 효과(Caffe Latte Effect)'라는 이론이 있었군요. 


하루에 카페라테 한 잔의 정도의 돈을 장기간 저축을 하면 목돈을 만들수 있다는, 저축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뜻하는 이 단어는 미국의 재테크전문가인  데이비드 바흐가 쓴 "자동적 백만장자"(2004)라는 책에서 처음 소개되어 알려진 개념이라고 합니다. 커피 한잔의 가격을 약 4달러(약 4200원)로 가정하고 이를 30년 이상 저축하면 약 18만 달려(약 2억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는데, 숫자를 확인하니 놀라운 액수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담배를 줄여 저축을 하는 습관을 만드는 '시가렛 효과(Cigarette Effect)'도 있습니다.



요즘 SNS 해시테크에 심심찮게 보이는 신조어 중에 '탕진잼'과 '시발비용', '홧김비용', '멍청비용'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신조어의 정확한 뜻을 알지는 못해도 대략 이런의미로 사용하는 단어구나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경제 불황기에는 비싼것은 못 사더라도 그것을 대체할만한 것에 지출을 하게 되는데, 요즘 심심찮게 보이는 '탕진잼'이라는 것은 인형뽑기를 비롯하여 생활용품이나 저가화장품, 문구류등이 대부분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단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유로 딱히 필요하지 않아도 구매 하고, 결국 소소한 지출이 모여 과소비가 되는 것입니다.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라고 지식백과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홧김비용'이나 '시발비용'은 스트레스를 때문에 홧김에 많은 지출을 하는 비용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신조어입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 '멍청비용'으로 주부인 저는 세일기간을 놓쳤거나, 공과금의 납기일을 깜빡 잊고 연체료를 냈던 경우가 이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습관이 답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육아지침서에도 아이들에게 좋은습관을 키워줘야 한다고 한결같이 이야기 합니다. 누구나 강압적인 태도에서는 올바른 습관이 정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관심과 노력과 바꾸고싶다는 욕구의 삼박자가 잘 맞춰진다면 좋은 습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잠시 시간이나서 웹서핑을 하게되도 연예기사보다는 경제관련 기사를 더 읽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시 식탁에 앉아 10분이라도 가계부를 써야겠습니다.

물론 가끔은 '이렇게 아껴봤자!' 라는 탄식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짜증이날 때는 적당한 기준을 세워놓고 소비를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사소한 소비를 하지 않고, 커피 한 잔을 사먹지 았음을 스스로에게 칭찬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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