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창모임에 갔더니 결혼 후 광교에서 살고있던 친구가 한숨을 쉬며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 전부터 집을 어디로 구하느냐, 눈에 차지않는 집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며 집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친구였는데, 결국 광교 빌라촌에 집을 구했습니다. 친구는 직장이 수원이었지만, 남편은 직장이 안산이었는데, 출퇴근시간 교통체증은 크게 문제삼지 않는 눈치였습니다. 그랬던 그녀가 남편의 출퇴근 거리와 비싼 월세때문에 이제는 이사를 고민하고 있더군요. 그녀의 친정부모님의 재력이 있어서 광교에 집을 얻기는 했지만, 결혼을 하고도 매번 부모님께 금전적 도움을 청하는 것이 그녀 나름 스트레스라고 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국민임대부터 공공임대, 뉴스테이까지 많은 임대주택이 들어서고 입주민을 받고 있는데, 봉담IC에서 인접한 오목천동 "꿈에그린", 수원 권선지구 뉴스테이를 그녀가 궁금해 했습니다.



임대주택은 건설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으로 구분되며, 건설임대주택은 공공건설임대주택과 민간건설임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서민형 아파트인 공공임대주택은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신청이 가능하며, 임대의무기간도 5년, 10년, 20년, 30년까지입니다. 

반면 뉴스테이는 민간건설임대주택이며,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도입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이라는 것, 신청자격을 임대사업자가 결정하고, 임대의무기간도 4년 또는 8년인 민간건설임대주택입니다. 

임대주택의 다양한 유형에 관한 포스팅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민간건설사인 한화건설에서 시공한 "꿈에그린"은 임차인이 희망할 경우 10년까지 내집처럼 살 수 있는 반전세아파트로서, 주택소유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약이 가능합니다. 또한 입주 전에 보증금과 월세같은 임대조건을 변경 및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전세자금 대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연소득 7천만원 이하의 무주택 세대주의 경우 연말정산시 연 750만원 한도로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으며, 취득세나 재산세 등 취득 및 보유과 관련한 세금부담이 없다는 것이 뉴스테이의 장점입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은 2018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곳으로, 즉시입주가 가능합니다.


[수원권선 꿈에그린]

공급위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 824-1번지 일원

공급규모: 아파트 32개동 지하2층 지상 15~20층 2,400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연면적: 375,404,16㎡

용적률: 209.53%

전용면적은 59㎡, 74㎡, 84㎡로 공급세대수는 59타입은 160세대, 74타입은 928세대이며, 84타입은 총 1,312세대로 A타입은 364세대, B타입은 746세대, C타입은 94세대, D타입은 108세대입니다. 


단지 내 대규모 썬큰광장을 중심으로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단지 내 키즈카페와 골프연습장, 휘트니스, 도서관, 독서실, 실내운동시설등을 예정하여, 스마트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단지내에서 발생한 보행자와 차량간의 교통사고 문제가 제법 뉴스에 나오던데,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지상주차장이 없습니다.


보육/교육 특화서비스로 단지 내 국공립 어린이집 운영예정이며, Junior Activity를 위해 클라이밍과 정글짐 등 놀이시설을 제공, 셔틀버스 운영으로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카셰어링과 가전제품 렌탈, 협력사를 통한 조식배달서비스, 청소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기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서비스 이용에 따라 이용요금이 부과되고 단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도 있습니다.


봉담IC에서 5분정도의 거리로, 평택-화성, 봉담-과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서울 강남권 및 인근지역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어 광역교통망이 좋습니다. 롯데백화점과 AK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몰등 대형 유통시설및 생홀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거리에 2019년 수인선 개통을 예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뉴스테이가 임대료가 저렴하지는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부의 다주택자 제한정책과 동탄지역의 깡통전세에 관련한 뉴스가 연일 보도됩니다. 내집마련을 위해서는 비교해 봐야 할 것이 수도없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광교 빌라에서 2년마다 보증금인상을 걱정하며 높은 월세를 내고 사는것과, 수원 뉴스테이에 입주하여 10년동안 전세고민없이 내집처럼 사는 것과는 시간이 지난 뒤에는 분명 차이가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본 포스팅은 수원권선 '꿈에그린' 분양설명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에는 몇년전부터 임대주택이 엄청나게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수원, 화성, 안산, 의왕에 인접한 이곳은 수원 호매실 지역인데, 제가 처음 결혼을 하고 이동네로 들어와 살때만 해도 동네에 논이 있고 아파트도 많지 않았습니다. 처음 동네에 이사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할머니께서 "젊은사람이 이렇게 구석까지 이사를 왔어." 라고 하셨을 정도였습니다. 몇년동안 동네가 확 바뀌어 새로 이쪽 지역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그로인해 교통도 복잡해져 이제는 교통정체가 있을 정도입니다. 수원지역내에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쪽으로 인구가 몰리는 이유겠죠.


수원 호매실은 광교와 함께 공공임대아파트를 2010년 이후로 계속 짓고 있습니다. 이쪽으로 돌아봐도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저쪽을 돌려보면 분납임대아파트, 또 저쪽에는 공공분양아파트에 국민임대, 민간아파트까지, 정말 많은 아파트가 한꺼번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점은 제가 부동산에 관심이 없다보니, 몇년을 이곳에 살면서도 매일 지나다니면서 정확히 해당단지의 유형을 파악 못했다는 것입니다. 호매실IC를 들어오면 지금 한창 짓고있는 '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있는데, 그곳도 민간건설 임대주택(뉴스테이)이라는 것을 며칠전에서야 알았습니다.


이전 글에서 신혼부부 우선공급 임대주택에 관한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그런데 임대주택의 종류 참 많죠? 

그래서 오늘은 임대주택법상 임대주택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이야기 하는 임대주택은 건설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으로 구분된다고 합니다. 건설임대주택은 공공건설임대주택과 민간건설임대주택으로 분류됩니다. 서민형아파트라 불리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은 5년, 10년, 20년, 30년의 임대의무기간이 있으며 세대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이어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에 반해 민간건설임대주택은 4년, 8년의 임대의무기간이 있으며 신청자격은 임대사업자가 결정한다고 합니다. 민간건설 임대주택은 뉴스테이(New Stay)라고 부르며,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2016년 도입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입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보를 찾아봐도 아직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그냥 넘어갈께요.


공공임대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장기전세, 매입임대, 5년·10년 공공임대, 전세임대, 행복주택으로 유형이 세분화 되는데, 공급주체와 임대기간, 그리고 전용면적에 차이가 있습니다.


위의 표를 보며 간략히 설명을 하며, 우선 영구임대 주택은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한부모 가족 과 같은 사회보호계층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으로 2년단위 갱신, 최대 50년까지 임대를 할 수 있습니다. 영구임대에도 신혼부부 우선공급항목이 포함됩니다. 


국민임대주택은 전용면적 60㎡이하의 주택으로 소득기준과 자산기준이 있습니다.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이 70% 이하로 미성년자를 제외한 세대구성원 모두의 소득을 합산하여 월평균소득을 산정한다고 합니다. 또한 부동산, 자동차, 금융들의 자산현황도 파악하여 신청자격을 나눈다고 합니다. 물론 우선공급 입주자격도 있습니다. 사업지구 철거민, 장애인, 3자녀 이상가구, 국가유공자,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비닐간이공작물 거주자, 신혼부부 입니다. 국민임대주택은 서민주거정책으로 분양이 되지 않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은 공급초기 시프트(Shift)라고 불렸었죠.  최장 20년까지 시세의 80%수준의 전세금으로 살 수 있는 주택으로 버팀목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는것, 이전 포스팅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신청하는 전용면적에 따라 소득이 100%이하이거나 120%이하로 구분됩니다. 만약 신혼부부라면 주택도시기금의 '신혼부부전용 전세자금대출'로 '생애최초' 버팀목대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주택의 경우 동일순위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가점의 기준과 함께 감점의 기준도 있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전세임대주택이라 하여 최저소득계층을 위해 기존주택에 대해 국가가 전세계약을 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용중인 공공임대주택은 5년 또는 10년의 의무임대기간이 지나면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입니다. 분양전환 시점에서 시세의 85%정도로 소유권을 이전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저축이 가입되어 있어야만 신청이 가능하고, 당첨이 되면 청약통장은 효력을 상실하니 신청 전 모든면을 면밀히 살펴보고 신청해야 합니다.  3자녀 이상인 다자녀가구, 노부모부양, 신혼부부, 생에최초 주택구입, 국가유공자, 기관추천자는 일반공급건보다 경쟁자가 덜 몰리는 특별공급쪽을 노려볼만 합니다.

분납임대의 경우 분양시점까지 4회로 분양가를 분할하여 납입하며, 3회까지는 공급가를 기준으로 하여 가격부분에서 유리합니다.



저도 지금 10년 공공임대아파트에 살고있지만, 2년마다 인상되는 보증금과 2년마다 인상되는 임대료에 부담이 늘어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남편의 외벌이로 아이를 둘이나 키우며 내집마련을 위해 언제까지 하우스푸어로 살아가야 할지 항상 고민입니다. 요즘 10년 공공임대의 법제도 개선을 해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의를 누르며 힘을 싣고는 있지만, 계속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이드네요.


서민형정책, 정말 서민을 위한 길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 포스팅에 사용된 모든 자료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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