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실시간 검색에 '내보험찾아줌'이란 단어가 한동안 상위에 계속 랭크되어 있던걸 모두 기억할것이다. 뉴스에서도 고객이 찾아가지 않은 미보험지급액이 약 7조4000억원이라는 억소리나는 숫자를 얘기하고 있다. 사실 보험이라는것이 내가 성인이 되어서 직접 가입한정도나 기억을 하고있지, 내 부모님이 나의 어린시절, 학창시절부터 가입해 두었던 보험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도 몇년전에 친정엄마가 내 학창시절 납입한 보험에 관해 알려주셔서 20년만에 알게된 보험내역도 있었다. 


내 보험가입내역과 숨어있는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가 왜 이제서야 수면위로 떠오른 것일까 싶다. 역시 이슈가 컸던만큼 트래픽폭주로 서비스장애가 늘어 홈페이지에 접속하는것만해도 엄청 힘들었다. '파인'이라는 사이트에서도 그동안 확인할 수 있었다던데, 이번 내보험찾아줌만큼 한번에 많은 내역을 확인하기는 어려웠다고 한다.


|오늘에서야 홈페이지에 접속이 됐다.



사이트에 들어가면 이렇게 내 앞에 몇명이 대기하고 있는지, 내 뒤로 접속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알려주는데, 카운팅 되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바로 접속할 수 있다. 오늘 사이트를 클릭한 후 튕김없이 바로 한번에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숨은보험금 조회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본인인증 페이지로 넘어가게 된다. 공인인증서가 있지 않아도 보험조회가 가능한데,  휴대폰인증, IPIN인증, 공인인증서인증 이렇게 세가지 방법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는 휴대폰인증 방법으로 보험찾아줌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팝업창이 떠야 하니, 팝업창해지를 해줘야 한다.




인증을 하는 과정에서 잠시 페이지로딩이 멈췄다. 웹페이지복구버튼을 누르니 다시 페이지가 새로고침되어 보여진다.


정보동의를 마치니 바로 결과확인페이지로 넘어간다. 조회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시간을 보여주며, 모래시계가 계속 움직여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다. 결과확인페이지로 바뀌더니 아래와 같이 내가입보험사중 미회신처리된 결과가 있다고 한다. 



일단 팝업창을 닫고 결과페이지를 확인해 본다. 미성년인 우리아이들의 자녀보험까지 내이름으로 가입되어 있어 여러건의 보험가입내역이 조회된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가입내역이 확인되어서 살짝 당황했었다. ^^

그럼에도 모든 가입내역이 조회되는 것은 아닌가보다. 우체국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내역은 조회가 되지 않았다. 이유를 확인해 보니 금융감독원이 41개 민간보험사의 상품만을 서비스 대상으로 넣어서 그런거라고 한다.


우체국보험은 별도로 우체국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미청구 보험금이 1건 조회가 된다. 이게 뭐지 하면서 한참을 들여다 봤다. 배당금이라는데 전혀 모르고 있던 사실이다.유배당 연금상품의 경우 배당금이라고 표시가 된다고 하는데, 내가 연금상품에 가입한적이 있나싶다. 

이제 지급금액보다 이자가 더 많아졌다. 2,938원이라니이 미지급보험금이란다.  그 많은 7조4천억원 속에 내 2,900원도 포함되어 있었네. 

휴면보험금은 조회되지 않는다. 


미지급보험금 뒤에 '0'이 하나라도 더 붙었으면 좋았겠다 생각하며 괜한 욕심을 부려본다.



생명보험사 1곳에서의 내용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따가 다시한번 확인해 봐야겠다.

이제 접속하는데 어려움 없으니, 지금쯤 한번 사이트에 접속해서 확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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