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쟁이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매달 카드값이 빠져나가는 시기가 되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렇게 벌고, 이렇게 빡빡하게 쪼들리고, 아껴쓰는데, 왜 내겐 늘 텅빈 통장만 남는것인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왜 나는 늘 자금에 쪼들리며 살고있나 생각해봅니다. 재테크관련 책을 읽어보니 월급통장만 잘 관리해도 10년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꼭 믿어보고 싶은 글귀입니다.^^

부자 아빠, 부자 엄마가 될 수는 없겠지만, 지금이라도 새어나가는 돈을 좀 막아보려 합니다. 재테크의 '재'자도 모르지만, 지금이라도 관심가져 보려 합니다. 운동은 장비빨이라고 하더니, 재테크는 정보빨인가 봅니다.


저는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벌써 십수년전에 급여통장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당시 회사대표님의 가족이 KB은행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은행과 비교할 새도 없이 KB은행 통장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사질 제의지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만들어져 제 손에 쥐어졌다가 맞는 표현이겠네요. 급여통장이 뭔지도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이다 생각하고 막연히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지금은 이 통장이 출금 및 이체수수료가 0원이라 생활비통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래 직장인우대통장이 수수료가 0원인건지, 자주 이용해서 수수료가 0원으로 떨어진건지는 시간이 너무 흘러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찾아보니 은행에 특별하게 '급여통장' 혹은 '월급통장'이라고 이름이 붙여진 상품은 없다고 합니다. 그냥 직장에서 월급을 넣어주는 통장이 급여통장이 되는거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일에 최소 50만원 정도를 일정하게 급여의 명목으로 이체하게 된다면, 프리랜서나 주부도 급여통장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작은 부분이라도 아낄수 있다면 시도해볼만 합니다.


급여통장의 명목아래 사용하는 통장은 수수료의 혜택을 확인하고 개설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사실 은행거래에 있어서 수수료는 너무 아까운 돈입니다. 땅을 파도 십원짜리 동전도 못찾는데 수수료 몇백원이 왠말인가요?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는 월등히 높은 이자가 아니라면 수수료가 면제되는것이 훨씬 이득입니다. 만약 은행들이 대부분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면, 그 중 금리가 조금 더 좋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겠죠. 


예전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막연히 CMA계좌는 하루만 돈을 넣어두어도 이자가 붙는다는 얘기에 회사 사수와 함께 CMA계좌를 개설을 했었습니다. 월급이 들어오는 통장은 그대로 놔두고, CMA통장으로 들어온 월급을 쪼개기하여 체크카드를 만들어 생활비 명목으로 사용했습니다. 큰 금액을 CMA계좌에 넣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유안타증권으로 바뀐 '동양증권'상품이었기에, 동양증권사태가 발생한 후 계좌를 정리했었습니다. 그런 사회 초년생 시절 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재테크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저는 적은금액도 투자를 못하는 소심쟁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위험부담을 안고가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는걸까요? 결국 김생민씨처럼 안쓰고 안먹는게 답인걸까요?


예금자보호나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이 최근 증권사 CMA통장에도 나오고 있다고 하니 잘 확인해보고 가입을 생각해 봐야갰습니다.


다만 향후 대출상품을 이용하게 된다면, CMA 통장보다는 은행권 급여통장개설을 권합니다.  CMA통장을 통한 금융거래는 은행거래 실적으로 기록되지 않는다고 하니, 대출에 필요한 신용도를 쌓기위해서는 시중은행의 거래실적이 더 필요한 점 기억해야겠습니다.


최저임금이 올라감에 따라 가계소득도 오르기를 기대하고있지만, 원자재가격이 상승했다, 산지가격이 올랐다 등의 이유로 물가가 자꾸만 올라, 사실상 생활비지출이 더 많아졌습니다. 때문에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주부들을 답답함이 이루 말할수가 없습니다. 외벌이 월급쟁이 남편의 유리지갑을 조금이라도 잠글 수 있는 예금, 적금상품을 조금 더 많이 찾아봐야 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