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부산에는 벚꽃이 만개했다며 친구가 사진을 한장 보내줬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에도 이미 개나리와 진달래도 활짝피고 목련도 꽃망울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흔한말로 남자들은 가을을 타고 여자는 봄을 탄다고 합니다. 봄처녀, 봄바람 등 왠지 가볍고 살랑이는 듯한 단어들이 참 많습니다.  

손예진과 정해인이 주인공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드라마를 보며, 마치 여주인공이 된 것처럼 괜히 싱숭생숭, 설레는 마음으로 극에 몰입해 보기도 합니다. 아는 동생 정해인이 보여주는 설레임 모드에 드라마를 보는 여러 누나들의 마음은 심쿵해집니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꽃 피는 계절이 오니 제 마음도 살랑거리는 것이, 왠지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여의도 봄꽃축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4월 7일부터 4월 12일 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여의도 윤중로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축제는 여의도 근처 직장인들도 점심 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며 꽃놀이를 즐길 수 있어서 평일 낮에도 사람이 많이 붐비기로 유명합니다. 요즘에는 많은 상춘객들이 몰려들어 행사기간동안 아이들을 데리고 여의도에 가기에는 조금 무리라고 판단이 됩니다. 저녁이 되면 한강 야경과 조명 빛을 받으며 아름답게 빛날 벚꽃을 상상해보며, 저는 집 근처 벚꽃길을 걷는것으로 아쉬움을 달래봐야 겠습니다.


사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금곡동, 호매실은 벚꽃길이 무척 예쁜 곳이랍니다. 새로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벚꽃길이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GS자이(LG빌리지)아파트 뒷편으로는 벚꽃길의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히든 스팟, 벚꽃성지 입니다. 칠보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서인지, 이곳은 이상하게도 다른지역에 비에 기온이 조금 낮습니다. 그래서 다른지역에 벚꽃이 떨어질 즈음이면 우리동네는 벚꽃이 만발합니다. 옆에 보이는 사진은 작년에 찍은 사진인데, 나무 주변으로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이 보이시죠? 2017년 부처님 오신날이 5월 3일 이었으니까, 사진을 찍은것이 아마도 4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봄, 벚꽃행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구 [이월드 별빛 벚꽃축제]: 3월 24일~4월 8일, 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

2. 창원 [진해군항제]: 4월 1일~ 4월 10일

3.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 4월 7일~ 4월 12일, 여의도 국회 뒷편

4. 석촌호수 벚꽃축제: 4월 5일~ 4월 13일

5. 경포 벚꽃축제: 4월 6일~ 4월 12일

6. 제주 왕벚꽃 축제: 3월 30일~ 4월 8일, 제주시 전농로, 애월 장전리

7. 화개장터 벚꽃축제/섬진강변 벚꽃축제: 4월 7일~ 4월 8일

8. 경주 벚꽃축제: 4월 6일~4월 15일, 보문관광단지 및 동부사적지 일원


제 친정집이 있는 제주에는 제주자생종인 왕벚꽃이 탐스럽게 열려 아름답습니다. 애월 장전리나 항몽유적지, 제주대학교 진입로 쪽으로 가시면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갑자기 친정 엄마, 아빠가 보고싶어져 안부전화를 해봅니다. 벚꽃축제 다녀오는지 물어보니, 장전리 축제가 4월 7일부터인데, 지금 제주 날씨가 너무 따뜻해 축제 시작도 전에 만개해서 축제당일에는 벚꽃이 모두 떨어져 버릴수도 있다고 예측 하십니다. 

지금 제주 여행중이시라면, 꽃이 지기전에 다녀오셔야 겠어요.


싱숭생숭 설레는 여심에 발맞춰 다수의 리빙업체들이 봄맞이 대청소 및 새단장 등을 앞세우며 '리빙세일'을 선보이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주부들의 지갑이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죠. 애써 '필요없다', '작년에 썼던 것 그냥 사용하자'하고 외면하며 열리는 지갑을 움켜쥐어 봅니다. 


저는 지난주 이케아 소파축제에서 소파를 구매했으니, 더 이상의 지출은 그만!!

결국 올해 벚꽃 구경은 아파트주변 산책로를 걸어야 할 것 같습니다. 


원하는 모든 걸 다 하고 살수는 없으니까요. ^^


봄이되니 마음도 살랑거리고, 미세먼지와 황사가 가득한 밖은 돌아다닐수도 없습니다. 전업주부가 되어버린 지금은 생활반경이 집으로 한정되어, 제 마음을 달랠만한 것은 청소를 한다거나 가구의 위치를 변경하여 인테리어에 조금 변화를 주는 것 뿐이랍니다. 경제적으로 여유롭다면 가구나 가전을 새로 사서 변화를 줄텐데, 외벌이 월급쟁이라서 경제적 여유가 없다보니 그저 있는 가구를 재배치 하는것이 전부랍니다. 가구가격 너무 비싸잖아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신혼 때 샀던 가구가 낡기도 하고, 아이가 자라는 동안 가구에 낙서를 하거나 스티커를 덕지덕지 붙여놓기도 합니다. 심할경우 소파가죽이 찢어지는 등의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저희집에는 침대프레임과 소파가 없습니다. 둘째가 태어나고 자라는동안, 아이가 침대나 소파에서 자꾸만 뛰어내려 다치기 일쑤였습니다. 첫째인 아들녀석을 한번도 이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둘째인 딸은 어쩜 이렇게 말괄량이 인 것일까요? 

결국 남편과 상의하여 아이가 다칠만한 소재를 집에 두지말자며, 소파와 침대프레임을 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구를 치워버리고는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한다며 맘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는 했습니다. 


아이들은 넓어진 거실에서 노는것을 좋아했고, 퇴근하고 집에온 남편은 누워서 TV를 보면 된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는 듯 보였습니다. 문제는 제 생활공간이 집이다보니, 거실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은데, 제게는 생각보다 좌식생활이 불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손님이라도 오는날에는 마땅히 앉을 곳이 없어 식탁에 앉아 얘기를 해야 했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은 무릎관절이 좋지않아 맨바닥에 앉는것을 힘들어 하셨기 때문에 소파를 치운뒤로는 저희 집에 올 때마다 불편해 하셨습니다. 제가 친정이 멀리있는 대신, 시댁과 가까이 살아 많은부분을 시어머니께 의지하고 있는데 시부모님이 우리집을 불편해 하시면 안되죠. 


소파를 살까말까 계속 고민하던 중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이케아 홈퍼니싱 페스티벌' 소식인데요, 3월부터 8주간 진행되는 행사입니다. 

<이미지출처: 이케아 홈페이지>


기간별 행사품목이 달라 구매할 제품이 있다면 페스티벌기간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케아 홈퍼니싱 페스티벌 축제기간 동안에는 15%의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홈퍼니싱 페스티벌 기간은 언제까지 인가요?

지난 3월 8일부터 3월 19일까지는 수납축제 기간으로 옷장과 수납함, 서랍장, 수납박스, 스투바(STUVA)등을 할인했었습니다. 지금은 거실축제 기간으로 3월 20일부터 4월 2일까지 소파와 장식장, 쿠션과 꽃병, 그리고 인기제품인 칼락스(KALLAX)를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4월 3일부터 4월 16일까지는 침구축제, 4월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다이닝축제 기간입니다.



행사 첫주에도 이케아에 왔었는데, 그 때는 수납축제 기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행사품목이 모든소파입니다. 사진처럼 전시되어 있는 소파에 '15%off'가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텐데, 페스티벌 막바지라서 그런지 '임시품절'인 제품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소파를 구매함에 있어서 결정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소파등받이 부분으로 아이가 올라갈 수 없는 디자인", 두번째는 "소파에서 뛰어내리더라도 부딪칠 부분이 없는 디자인", 세번째는 "소파다리 아래로 공간이 있어 청소가 가능해야 함", 마지막으로 "가격이 비싸지 않아야 함" 입니다. 


쇼룸을 꼼꼼히 둘러보다 발견한 제품이 바로 '3인용소파베드'인 '뉘함(NYHAMN)'입니다. 아래 사진에 짙은 그레이컬러제품과 블루컬러의 소파 보이시죠? 등받이가 뒤로 펼쳐지면 베드로 활용할 수 있고, 소파베드커버는 벗겨서 물세탁(40℃)도 할 수 있고, 취향과 계절에 따라 커버를 바꿔줄수도 있습니다. 소파아래 공간이 넓어 먼지가 쌓이지 않게 청소도 가능하고, 별도의 수납상자를 이용하여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주문서작성을 위해 직원에게 문의하니 매트리스를 2종류 선택할 수 있고, 커버는 3가지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선택사항에 따라 합계가격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요즘 이케아가 아니여도 소파를 세일하는 가구브랜드가 많습니다. 제가 아는분도 이케아에서 소파를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리바트에서 세일하는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이케아 제품은 직접 조립을 해야하는것도, 내구성이 떨어지는것도 구매를 결정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이케아에서 소파베드를 사게된 결정적 이유는 제품가격에 있습니다. 어차피 아이들을 키우는 동안 금방 낡고 망가질 것이라면 굳이 고가의 가구를 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느정도 컸다면 얘기는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남편과 제 생각이 일치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봄이되니 침구도 산뜻한 컬러로 바꾸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지만, 아껴야죠. 계절이 바뀌었다는 이유를 붙여가며, 괜히 뭐라도 사고싶은 소비심리가 생기는데, 'STOP'을 외치며 마음을 다스려 봅니다.


이케아 광명점: 경기 광명시 일직로 17 

이케아 고양점: 경기 고양시 덕양구 권율대로 420

이케아 영업시간 : 10:00~22:00 (레스토랑은 09:30부터 이용가능)


지난주 목요일인 3월 22일에 제가 사는 동네에 <No Brand 수원호매실점>이 오픈했습니다. 이마트에서 파생된 'No Brand'는 시중과 동일한 제품을 소재와 제조방법을 찾아 브랜드네임에 붙는 가격을 빼고, 최저의 가격대로 제공한다고 하는 브랜드입니다. 요즘 '가성비'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한마디로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제공한다는 개념입니다. 

제가 살고있는 수원 호매실, 금곡동은 멀지 않은 곳에 홈플러스와 이마트, 하나로마트까지 있고, 롯데마트와 동네마트도 줄지어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와 신규 분양아파트가 계속 들어서고 있어 30~40대의 소비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 수많은 경쟁사를 두고도 이곳에 오픈을 한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 노브랜드 수원호매실점이 입점된 자리가 얼마전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있었던 곳이기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철수하고 노브랜드 전문관이 오픈했습니다. 



No Brand 수원호매실점

주소: 경기 수원시 금곡로 102번길 20

문의전화: 031-278-7940

운영시간: 11:00~22:00

의무휴업일: 매월 2·4주 일요일

주차: 주차가능 (건물 뒷편 주차라인과 건물 지하 주차장, 그러나 공간이 매우 협소함) 


수원호매실 5단지아파트 후문의 주요상업지역에 위치했습니다. 모아미래도 센트럴타운과 가온마을3단지에서 하늘유치원방면으로 오시다보면 위치했습니다. 근처에 다이소와 김밥천국, 파리바게트, 베스킨라빈스, 감탄떡볶이, 죠스떡볶이가 있어서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지난 22,23,24일 오픈기념으로 3일동안 구매금액별 사은품을 증정했었는데, 고객이 너무 많이 몰렸습니다. 오픈빨이라 그랬는지, 아니면 제가 매장에 방문했던 시간이 근처 중, 고등학교 하교시간과 아이들 학원이 끝나는 시간이 맞물려서 였는지, 매장에 들어갔다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아무것도 못사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다시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아이들 하교시간을 피해 매장에 가보니 사람이 많이 지난번만큼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 슬슬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몇가지 사야할 품목이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제품을 찾았습니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매대가 줄지어 있기 때문에, 원하는 품목을 찾으려면 꼼꼼히 둘러봐야 하더군요. 저는 세안용비누가 필요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없고, 직원에게 물건이 놓인 위치를 물어봤음에도 찾지못해, 결국 지나가는 직원을 붙잡고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아쉽게도 세안용 비누가 '오이비누'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그러니 수많은 상자들 사이에서 못 찾을만도 하죠?*^^*



결국 비누는 사지 않았습니다. 평소 홍차를 좋아하는데, '애플 시나몬 홍차'가 있기에 사봤습니다. 그런데 한개의 티백당 원재료함량이 너무 적어, 제 입맛에는 싱겁고 홍차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쉬운데로 머그잔 한컵에 티백2개를 한참 우려내서 마시고 있습니다. '애플 시나몬 홍차' 한팩에 10티백이 들어있는데, 2티백씩 마시니 금방 먹겠네요. 

매장에는 야채와 육류 등 신선식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변마트에 비해 신선식품이 저렴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길건너 편이나,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도 야채와 육류를 살 수 있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 번거롭겠지만, 좀 더 저렴하게 장을 보려면 신선식품은 슈퍼마켓을 이용하는것이 나을 듯 합니다. 물론 행사품목별로 차이가 있을테니,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겠죠?



여기서 잠깐!!


매장 주변은 요즘 불법주정차 단속이 심하기 때문에, 건물뒷편 골목이나 건물지하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상시로 주차단속 차량이 돌아다니고, 멀지않은 곳에 주차단속카메라가 감시하고 있습니다. 돈 몇푼 아끼겠다고 여기까지 나왔다가, 주차위반벌금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스프레이피죤에서 PHMG성분이 검출되어 판매금지와 이미 판매된 제품은 회수하라는 회수명령 조치를 내렸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PHMG(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은 '옥시싹싹 뉴 가습기당번'이라는 가습기세정제에 함유되어 건강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심지어 피해자가 사망했던 가습기살균제 성분입니다. 환경부에서 실시한 '위해우려제품' 23개 품목, 1037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표시 기준위반 제품의 정보는 생활환경정보시스템  '초록누리'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초록누리 홈페이지>

OH MY GOD!!!!!!


문제의 '스프레이피죤'이 바로 저희집에 있습니다. 저희 남편은 매년 겨울, 건조한 피부때문에 정전기로 무척 고생을 합니다. 몸에 바디로션을 덕지덕지 바르고, 헤어트리트먼트나 린스로 샤워를 해보기도 하고, 섬유유연제를 충분히 넣고 빨래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옷을 입을 때마다 섬유탈취제를 뿌려봐도 '정전기방지'성분이 없어서그런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정전기방지'라고 검색을 해서 알게 된 제품이 바로 '스프레이피죤'이었습니다.

사실 주로 사용한 사람은 남편이었기 때문에 정전기가 얼마나 방지됐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향이 괜찮아 충분히 뿌리고 다니라는 의미로 온라인쇼핑몰에서 다량으로 주문해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정말 충격적입니다.


하필이면 남편이 사용했던 '로맨틱 로즈향'과 '우아한 미모사향'이 문제성분인 PHMG가 각각 0.009%, 0.00699%씩 검출됐다고 합니다.

PHMG 성분은 흡입독성이 매우 강하며 흡수가 빨라 폐나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오래사용하면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주는 성분입니다. 피부에 직접 분사하지는 않아서 괜찮겠지가 아니라, 코나 입으로 흡입되는 것이 심할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무서운 성분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생산·수입업체의 고객센터나 구매처에서 교환 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일단 제품을 구매했던 온라인쇼핑몰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반품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반품접수 처리를 하던 중 환불은 계좌로 입금이 되는지, 또는 카드부분취소로 이루어지는지를 물어보니, 상담사가 잠시 확인할테니 기다려 달라고 합니다. 잠시 뒤 문제의 피죤제품은 회수와 환불을 피죤측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합니다. WHAT?!!

작년 릴리안생리대 환불 사건도 본사인 '깨끗한나라' 측에서 회수 및 환불을 진행한다고 하고는 느려터진 환불진행속도에 답답했던 기억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상황 피하고자 이번에는 구매처에 전화를 했던것인데, 결국 피죤제품도 본사를 통해서만 환불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럴꺼면 처음부터 본사로 전화하라고 안내를 하지 그랬냐!!!



피죤 고객센터인 02-3451-2000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역시나 "고객님께서 통화중이니 잠시 후 다시 걸어주세요."라는 안내멘트가 나옵니다. 꼭 통화연결이 되고 말리라는 오기와 인내심에 불이 붙는 순간입니다.


몇번 통화버튼을 누르다 보니 이번에는 이런 통화연결음 멘트가 나옵니다. "안녕하세요. 피죤은 높은 품질과 윤리경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토종 중견기업입니다. 피죤은 투명한기업, 품질위주의 기업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세게최고의 생활 용품 전문기업이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빨래엔 피죤~" 기다리다 보면 누군가는 전화를 받겠지 하는 생각으로 몇번 반복되는 통화연결음 멘트를 듣고있는데, 결국 '다시 전화를 걸어주세요.' 라며 전화가 끊깁니다. 얼마나 이 멘트를 오래들었으면 이걸 다 기억하나 싶으시죠? 

점점 차오르는 짜증을 꾹 누르고, 통화버튼 누르기를 반복했습니다.


한참동안 이 행동을 반복한 끝에 수화기너머에서 상담원같지 않은 남자분이 전화를 받습니다. 환불때문에 전화를 했다고하니, 통화량이 너무 많아 자동으로 다른부서로 전화가 넘어가 그분이 받았다고 하시며, 다른 사내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사실 그쪽도 고객센터는 아니었는데, 전화받은 분이 환불관련한 안내를 해주고, 어떤제품인지, 용량과 가지고있는 수량, 환불계좌등을 확인하며 환불접수를 받아줬습니다.

피죤 측에서 반품택배 접수를 해줄 수도 있고, 착불로 택배를 보내도 처리가 된다고 합니다. 저는 착불로 제가 보내기로 했습니다. 릴리안생리대 반품때는 환불접수하고 거의 한달이 될즈음 택배사에서 반품수거를 했던 기억이 있어서입니다. 


피죤측에 반품제품이 도착하면 접수해놓은 환불계좌로 처리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번 피죤환불건은 처리되는데 얼마나 걸릴지 오늘부터 날짜를 세어봐야 겠습니다. 릴리안처럼 환불처리 과정이 지지부진 늘어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나저나 매일매일 제품을 사용했던 우리 남편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지 걱정이듭니다.




※ 환불금액이 4월 5일자로 입금되어 내용 추가합니다.

3월 27일 스프레이피죤 3개를 반송보냈고, 4월 5일 환불금액 18,000원 입급되었습니다.

개당 6,000원씩 환불처리 되었습니다.

28일 또는 29일에 택배가 도착되었다고 가정하면, 8~9일 사이로 환불된 것입니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릴리안은 환불되는데까지 지나치게 처리시간을 오래붙잡고 있던 반면 피죤은 금방 처리되었습니다.

저처럼 스프레이피죤 환불을 진행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로 내려가서 힐링을 즐기고 사는 연예인이 늘면서, 언젠가부터 제주에서 한달살기가 트랜드처럼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각박한 도심의 생활에 지쳐 힐링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데, 무작정 귀농을 선택하기 보다는 미리 한달간 체험을 해보려는 분들도 늘고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도 육아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제주에서 한달살기를 즐기는 집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랑 제주 한달'이라는 책도 있죠. 제가 아는 지인도 엄마와 두아이만 함께 제주에서 한달살기를 체험하고 왔습니다.


저는 친정이 제주도라서 다른 분들보다는 제주도에 많은 방문을 하게 됩니다. 매번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불과 몇 년 사이에 '제주가 개발이 많이 되었구나', 그리고 '이주민이 많이 늘었구나' 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계신곳은 관광객보다는 원주민이 많은 곳이었음에도 이제는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새로지어져, 외지에서 이주하여 오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아졌다고 합니다. 타운하우스를 분양받아 별장처럼 이용하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주도에 한달살기를 다녀왔던 지인은 제게 이렇게 묻습니다. "제주도에 살 곳도 있으면서, 왜 안가세요?"

하지만 그게 어디 제 집인가요? 부모님집이죠.*^^* 나도 손님이 와서 몇일을 함께 지내면 불편한데, 자식이라고, 손주까지 데리고 내려와 한달동안 있으면 부모님도 얼마나 정신이 없을까 생각하니 못가겠더군요. 차라리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 곳이 더 편할때가 있습니다. :-D


아이들과 제주바닷가에서 휴식을 즐기다보면 한달살기로 내려온듯한 가족들을 제법 만나게 됩니다.  나는 현실이 팍팍한테, 로망을 이룬것 같은 여유로워 보이는 그들의 모습에 가끔은 심술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런감정을 느끼는 제가 참 부족하고 바보같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스스로에게 좋지않은 영향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이미지출처:게티이미지뱅크>


제주에서 한달살기가 더 호응을 얻었던 것은 아마도 '에어비앤비(airbnb)'의 영향도 컸다고 생각이 됩니다. 잘 모르는 동네에서 한달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숙소의 위치는 매우 중요합니다. 제주에서 머무는 동안 숙소 주변의 편의시설이나 병원등의 위치파악도 중요하며, 시내와의 접근성과 도로와 인접한지 등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숙소 근처에 마트나 빨래방이 있는지도 찾아보면 좋겠죠? 

제주도로 여행을 하면서 바다전망이라고해서 숙소를 예약했는데, 산에서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것 뿐, 바다와는 한참 떨어져있는 숙소를 예약하고는 그곳에 도착해서야 속았다고 생각했던분들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 까지만해도 한달살기로 제주에서 오래된 전통가옥을 리모델링한 집을 선택했다면, 점차 호텔이나 타운하우스에서 한달살기를 즐기는 분들이 늘고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래퍼 도끼처럼 호텔생활이 호화롭지는 않겠지만, 호텔에서 30박 31일이라니, 꿈꾸는 것 같습니다.


제주살이를 시작하려면 사전계획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숙소와 함께 한달동안 장기 렌터카를 이용할지 대중교통을 이용할지, 또는 자차를 가지고 제주로 갈 것인지도 잘 따져봐야 합니다. 특히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단위라면 대중교통으로 한달을 지내는것은 무리입니다. 그리고 제주에서 로망을 실현하기 위한 위시리스트도 작성해봐야 겠죠? 한달살기라 해도 여행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예산비용을 어떻게 책정하고, 사용하는지가 여행에 중요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부모님댁에 가면서 늘어나는 타운하우스 분양 플랫카드를 보며, 저정도의 수요가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제주도한달살기나 1년렌탈같은 장·단기임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봄도 되고, 날씨도 따뜻해지니, 겨울동안 꺼내지 못했던 로망이 다시금 가슴에서 봄꽃이 피어나듯 올라옵니다. 

지난 주말저녁 효리네민박을 보면서 남편과 제주로 이사를 할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남편은 시부모님 댁으로 들어가 지내고, 저와 아이들만 제주로 가는것은 어떨지를 고민해 봤습니다. 지금 살고있는 집을 이사한다는 가정하에 대출상환과 임대료등 이것저것 따져볼것이 많습니다.

물론 제주도의 물가도 비싸고, 요즘에는 집값도 너무 올라 당장 현실가능성은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 목돈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중인데, 하나의 목표를 더 설정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주도 분양정보도 공부하고, 뭘 먹고 살지 알아보려고 계획해보려 합니다.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저도 타운하우스의 주인이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


어제 하루종일 내렸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맑게 개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가 없는 깨끗한 하늘을 바라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며칠 전 학여울역 SETEC에서 "세텍 메가쇼 2018 시즌1"의 전시회가 시작된다는 소식을 듣고 사전방문예약을 했었습니다. 맑게 개인 하늘과 공기를 맡으며 전시회에 방문하기로 아침에 급하게 결정했습니다. 바로 오늘, 제가 직접 다녀온 발빠른 전시회 후기입니다.



메가쇼는 실속파 주부들을 위한 전시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화려하고 멋지고 우아해 보이는 것들은 많지 않지만, 우리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실속있게 채울 수 있는 아이템이 준비된 곳이라고 합니다. 정보력이 남다른 육아를 비롯하여, 요리, 인테리어, 패션, 뷰티는 물론 여가생활까지 트랜드에 민감한 30~40대 주부가 타겟인 전시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하철3호선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되는 메가쇼는 3월 15일(목)부터 3월 18일(일)까지 전시가 진행됩니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3104 (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동 514)

문의전화: 02-2187-4600


LIVING ZONE에서는 가구, 식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인테리어 용품등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부스는 엔씨비코리아의 "호주캄포도마" 전시부스 였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결을 간직한 호주 직수입 통원목 캄포도마라고 합니다.

요즘은 요리를 담아내는 그릇을 꼭 접시를 고집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나무결이나 돌처럼 자연그대로의 그릇에 음식을 담아내기도 하는데, 한결 고급스러우면서도 음식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호주캄포도마"에 샐러드를 담아내도, 간단한 요리를 담아내도 한결 멋스럽고 스타일리쉬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100% 수공예로 제작된 도마로 사용된 목재 자체가 견고해 칼자국이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패인 자국에 세균이 증식할 위험이 적다고 합니다. 도마의 모양도 멋스럽지만, 자연그대로의 나뭇결이 무척 고급스럽습니다. 이런 제품은 똑같은 패턴이 절대 나올수 없죠. 제품 하나하나가 리미티드 에디션이랍니다. 



FOOD ZONE에서는 농수축산물, 우수특산물, 식재료, 가공식품, 간편대체식, 해외식품, 유제품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을 재료로 한 과자와 안주류 부스에도 관람객이 줄을 잇고, 청국장, 발효꽃현미, 건조과일을 판매하던 부스가 기억에 남는군요.


국내산 무항생제 계란흰자로 만든 머랭쿠키"쥬니쿠키" 다른 관람객들이 들고다니던 쇼핑백에서 예쁜색의 간식을 보고는 뭘까 너무 궁금했습니다. 1000㎖ 한통에 들어있는 머랭쿠키는 다 먹어도 193kcal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맛을 보니 달콤하면서도 입앗에서 사르르 녹는것이 커피와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의 간식이었습니다. 방부제, 버터,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간식이라고 합니다.

온라인 소비자가격이 13,000인데 전시장에서는 10,000원씩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식품관련된 부스가 많아서인지, 개인적으로는 지역특산품 전시회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리빙디자인페어나 베이비페어, 유아교육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에 조금 놀랐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날씨가 좋네요. 가벼운 나들이 삼아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명절 직전의 얼마동안은 왜이렇게 먹어도,먹어도 배가 계속 고팠던 걸까요? 끼니를 챙겨 먹기는 했지만, 엄마가 차려준 밥상처럼 한끼 든든히 먹었던 것이 아니고, 말 그대로 끼니만 떼우듯이 허기짐만 해결해서 였을까요? 이상하게도 유난히 밤만되면 그렇게 배가 고픈겁니다. 자꾸 배가 고프니 늦은 시간에 배를 채운다는 명목으로 맥주를 마시거나 간식으로 또 배를 채우고 잠이드니 아침마다 속이 더부룩하고 붓기도 더 자주 올라오는것 같습니다.

남편에게 요즘 자꾸만 배가고프다고 했더니 임신했냐고 농담을 건넵니다. 헐~ 대박! 

요즘 남편이 챙겨보는 드라마 '화유기'에서 이런대사가 나오던데... '죽일까요?'하던 이엘씨 얼굴이 눈에 아른하네요.


제가 느끼는 배고픔이 공복감은 분명 아닌것 같은데 왜 그렇게 배가 자꾸만 고픈거였는지 원인을 찾아봤습니다.

아는맛이 무섭다고, 맛있겠다는 생각만으로 느꼈던 허기짐은 아니었을지 생각해 봅니다. 

그저 식탐때문이 아닌 심리적인 요소가 분명 있을 것 같다 생각합니다.


관련한 내용이 있을까하고 찾아보니 '식욕의 배신-감정과 배고픔의 다이어트 심리학'이라는 책이 눈에 띕니다. 이런 서적도 나왔다니 역시 제가 느끼는 배고픔이 심리적인 부분이 컸음을 확신하게 합니다. 또 다른 글에서는 이런 현상을 거짓배고픔이라 부르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 즐거워지는 마음, 배고픔을 느끼면 기분이 나빠지는 감정, 스트레스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행위를 하는데, 이런 모든것들을 감정적 허기를 채우는 식사라고 합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pixabay.com)>



그렇다면 거짓배고픔, 가짜식욕의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 첫번째 원인은 역시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나 우울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은 스트레스성 폭식과 배가부른데 손이 음식에 계속가는 행동으로 보상받으려는 심리를 부른다고 합니다.

두번째 원인은 과음입니다. 술먹은 다음날은 배고픔을 느끼는 뇌의 기능이 마비된듯이 자꾸만 배가 고파집니다. 이것은 알코올성분이 포도당 합성을 방해해 혈당이 낮아지고 당을 높이기 위해 음식을 찾게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세번째는 빵, 쌀, 감자 등 GI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게되면 혈당이 갑자기 올라갔다 내려가는데, 이때 몸은 당을 높이기 위해 음식을 찾는다고 합니다. 언젠가 모델 한혜진씨가 다이어트를 할때는 GI지수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처음듣는 낯선 단어에 그게뭘까 궁금 했는데, 바로 이런 음식들이었군요. 요즘 간단히 끼니를 해결한다고 빵이나 라면등 밀가루로 된 음식을 먹었는데, 아마도 이 때문에 거짓 허기짐을 느꼈었나 봅니다. 이럴꺼면 차라리 제대로된 한끼를 차려먹을껄 그랬나 후회가 듭니다.

네번째가 부족한 수면과 수분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몸은 목이 마를때와 배가 고플때를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잠이 부족해도 쉽게 피로를 느껴 음식을 찾게된다고 하네요.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나만 혼자 아이를 돌보는것같은 복합적인 감정의 우울감, 엄마로서의 책임감등이 이런 심리적인 공복감을 느끼게 한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애들 밥은 세가지 반찬에 국까지 챙기면서 정작 나를 위한 한끼는 시간이 없다는 말로 대충 챙겼던 것이 결국 심리적허기짐으로 거짓배고픔을 유발한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결국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못한 제 책임인가 봅니다. 출산과 모유수유를 끝내고 다이어트 한다고 굶었던 부작용이 이렇게 부메랑처럼 되돌아 온것 같습니다.


어른들이야 과음, 스트레스가 문제라고 해보지만, 어린 아이들은 무엇으로 이것을 설명할까 생각해 봅니다.

사실 저희 큰아이도 늘상 배가고프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거든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만 보이면 방금 밥을 먹었더라고 혀를 날름거리며 '배고프다.', '맛있겠다'라는 말을 연발합니다. 물론 그때마다 제게 혼이 나기는 합니다.

"너 그렇게 먹으면 돼지 되는거야. 지금 배를좀 봐. 엄청 많이 나왔잖아.", "친구들이 너 돼지라고 놀리면 어떻게해. 친구들이 놀리는게 좋아?", "식탐이 많아서 큰일이다."


또래보다 키도 크고 체격도 좋은 아이인데, 유치원에서도 친구들보다 밥을 늘 많이 먹습니다. 덩치가 크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지만, 저러다 돼지라고 놀림받을까 부모입장에서 걱정이 됐습니다. 그래서 늘 잔소리처럼 '그만먹어라.'를 입에 달고 살았죠.

그런데 얼마전 이녀석이 그러더군요. "엄마 태권도는 살이 이제 안빠지는 것 같아요. 다른 운동하고 싶어요."

먹지말라고 하니까 더 먹고싶어졌나 봅니다.

오늘도 집에서 아이와 함께 운동하자며 홈트레이닝을 했는데, 노파심에 했던 잔소리가 이제 7살이 됐는데, 아직어린 우리 아이에게 다이어트 강박이 된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드니 너무도 미안해 집니다.


이런 심리적인 거짓배고픔이 들때는 물한잔으로 출출함을 채우고, 배고픔을 조금 참아보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양치질을 하면 식욕이 가라앉는다고 하니, 늦은 밤 배가고플때는 배고픔의 분노를 양치질로 삼켜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차라리 일찍 자야겠어요.


저는 맥주를 좋아합니다. 사실 주종이 맥주에만 한정된 것은 아니고 박나래님처럼 술먹는 것을 좋아하고, 술먹는 분위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서로 모이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한창때만해도 나름 나 자신을 '아기간'이라 칭찬하며 함께마신 다른사람들보다 숙취도 없고, 말끔히 다음날을 보낼 수 있다는 웃긴 자신감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생활에 복달복달 치이고, 찌들어버린 지금은 그게 다 무슨 소용이었나 싶지만 말입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해보다 발견한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는 책제목을 보자마자 꼭 내가 읽어야할 책이라는 강한 이끌림을 받았습니다. 요즘 보는 책이라고는 육아관련서적인데, 사실 엄마의 자존감에 관해 요즘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시점에서 지난날의 나를 잠시나마 추억하게 끔 해주는 책제목이었습니다. 대출이 되어 있는 상태라 대출예약을 걸고 며칠을 기다렸습니다.


대출이 가능하다는 알림문자를 확인하고 큰아이를 등원시키고 바로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책을 받아들고 한번 휘리릭 넘겨보는데 읽기 쉽게 글반그림반이네요.^^ 사전정보 없이 그냥 제목만 보고 빌린터라 반신반의 했는데, 대출예약까지 걸고 빌려오길 잘한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는데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글자 하나하나에 담긴 것 같습니다. 위트있는 말재주에 센스넘치는 그림, 그리고 그녀의 지식까지 감탄을 하며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그래 즐기고 마실꺼 나도 작가처럼 프로페셔널하게 마셔볼것을, 그냥 그동안 나는 너무 술만 퍼먹은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동네와 이웃마트의 수입맥주코너를 섭렵하고 조금 더 먼곳까지 맥주를 구하기 위해 원정을 떠난다는 그녀, 신상맥주가 들어오는 핫플레이스까지 알려줌에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제가 늘 먹어보던 맥주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두자 생각했던 것은 얼마되지 않습니다. 제주도의 로컬맥주인 '제주위트에일'을 먹어보고, 그것을 잘 소개하고 싶었는데 제가 가진 지식이 너무 짧다보니 알려줄 수 있는 정보가 너무 적음을 느꼈습니다. 그냥 기본정보없이 느낌만 알려주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도서 '언니는 맥주를 마신다'는 우리나라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수입맥주를 각각의 히스토리와 함께 소개해 주고 있는데, 아직 책에 소개되지 않은 맥주도 있으니 우리나라에 수입된 맥주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알수있게 합니다. 작년 맥주무역적자가 1억5000달러나 됐다고 하니 새로수입된 맥주가 얼마나 많은지 , 우리나라에서 수입맥주의 수요가 얼마나 늘었는지 대충 알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생활형' 맥주애호가 입니다.

책을 펼치면 흔한 동네언니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마트의 세계맥주코너에 빼곡히 진열된 다양한 맥주를 보며 흐믓해 하는 우리지만, 결국 사들고 오는건 몇캔에 만원하는 저렴이 맥주라는 우리. 그런 그녀들을 생활형 맥주애호가라고 작가는 칭합니다. 이 책은 맥주덕후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적인 책은 아니라고 작가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같은 일반인이 느끼기에는 이미 충분한 '마트 맥주가이드','마트 맥주설명서'입니다. 사실 책을 펼쳐 몇장을 넘기지 않고 마트로 향했습니다. 맥주가 너무 먹고 싶더군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과 맥주를 한잔하면서 남편에게 책에게 책에서 배운 지식을 조금 풀어봅니다.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책에서는 맥주의 라벨을 보는법과 맥주의 발효법에 따라 라거(Lager), 에일(Ale), 람빅(Lambic)으로 달라지는 맥주의 분류법들에 관해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소개해 드린 '제주위트에일'은 이름에도 붙어 있듯이 에일(Ale)맥주입니다. 에일은 라거에 비해 탄산이 적고, 과일향, 초콜릿향 등 다양한 풍미와 개성이 느껴져 취향껏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고 소개합니다. '제주위트에일'은 귤피향이 향긋하게 난다고 알려드렸습니다. 1664블랑이나 제주위트에일, 파울라너헤페바이스 그리고 써머스비까지, 제가 좋아하는 맥주는 과일향이 나는 종류였다는것을 책을 읽어가며 깨닫습니다. 써머스비는 사이더(Cider)로 사과를 발효해 만든 1~6%의 알코올 함유 과실주입니다. 마셔보면 탄산음료 '데미소다 사과맛'이 알코올을 함유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술을 잘 못하는 분들이 접하기에 부담없는 맛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밀맥주를 좋아하는 편인데, 밀맥주가 100%밀이 아니었네요. 50%의 보리와 50%의 밀을 재료로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책을 읽다보면 작가의 맛있는 맥주를 추천하는 방법이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각 맥주마다 라벨에 숨겨진 깊은 뜻을 알려주는데, 예를 들어 기린맥주는 '기린'이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영물이고 심지어 공자의 어머니가 공자를 임신했을 때 어린이가 기린을 타고오는 태몽을 꿨다는 설화를 소개하며 그런의미로 행운이 필요할 때 마실만한 맥주로 추천하고, 소개팅에서 폭탄을 만났을 때 쓰린속을 달래며 마실 맥주, 열받아서 욕하고 싶을때 마실만한 맥주, 썸남에게 작업걸 때 추천하는 맥주 등 우리가 맥주를 마셔야만 하는 이유를 잘도 찾아냈습니다. Thank You!!


맥주는 건강에 좋다

술을 좋아하고, 또 즐기는 제가 꼭 듣고 싶었던 말입니다. 작가는 꼭 듣고 싶었던 이 말에 아주 타당한 근거를 대가며 조목조목 설명합니다. 작가의 지식을 조금 빌려보자면, 맥주는 중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금식기간에 영양분을 보충하고 건강을 유지했던 식품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맥주를 '액체빵' 혹은 '흐르는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맥주의 주재료인 보리, 홉, 효모의 효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 놀라웠던 것은 홉의 효능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홉이라는 것이 맥주의 재료로만 알았기 특별히 효능이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홉은 여성호르몬을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피부의 탄력에 도움이 되고, 부인과질환에 걸린 확률을 낮춰준다고 합니다. 또한 홉에는 신경안정성분이 들어있어 예민, 불안,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잠을 잘 자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독일에서는 수면장애가 있거나 잠을 못자는 사람을 위해 홉으로 만든 수면유도제를 팔고있다고 합니다. 정말 놀랍지 않나요?


책에 있는 내용 중 어떤 맥주를 재미있게 묘사한 부분이 있었는데, '동네짱과 맞붙어서 싸웠다. 치열한 싸움의 끈은 승자도 패자도 없이 뜨거운 우정만이 우리사이에 남은것 같은 맥주', '원빈가 현빈이 한꺼번에 내게 들이내는 느낌의 맥주' 이게 무슨맥주를 설명하는 내용일까요?

바로 "슈나이더 마이네 호펜바이세 탭 5"이라고 합니다. 탭번호에 따라 맛이 틀리다고 하니, 꼭 마셔보고 싶은 맥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작가는 본인이 가진 맥주상식을 '얕은 지식'이라며 자신을 낮추고 있는데, 너무 겸손한 표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우아하게 맥주내공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대표맥주인 기네스맥주의 경영철학과 히스토리, 덴마크의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훈훈한스토리와 이 기업이 세계맥주시장에 공헌한 부분까지 어떻게 저런 내용을 다 알수있었을까 싶습니다. 실제 작가는 다양한 맥주를 마셔보며 각 브랜드 홈페이지에 들어가 공부를 했다고 합니다. 


사소하게 인생을 즐겨봅니다.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자신의 맥주취향을 깨닫게 됩니다. 또는 취향을 알고싶어 맥주를 더 먹어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게하는, 생각지도 못한 의지를 북돋아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추천에 따라 나만의 <맥주 버킷리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1. 시메이블루(벨기에): 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이 공들여 만든 맥주라는 이 맥주는 숙성될수록 맛이 좋아진다고 하며, 기본적으로 2년은 넘여야 맛이 든다고 합니다. 걱정안해도 될것은 라벨에 생산연도가 새겨져 있다고 하네요.

2. 파울라너 살바토르 도펠북(독일): 부드럽고 달짝지근하며 진득한 맛의 맥주라니 도저히 궁금해서 못참겠습니다. 

3. 민타임 초콜렛 포터(영국): 작가의 추천사가 이렇습니다. '미치겠다. 언니들, 이맥주 꼭 마셔봐.' 이보다 더 강력한 추천사가 어디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맥주도 버킷리스트에 저장~!

4. 탄제린 위트(미국): 귤 밀맥주라는 이름답게 감귤향이 화사하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달콤한 감귤맛이 아닌 초록빛의 시큼한 맛이라니 도전욕구가 생깁니다.

5. 듀벨(벨기에): 소맥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권할만한 맥주라는데, 설마 우리나라에서 출시되었던 '카스 레드' 맛과는 다르겠지 기대해 봅니다.^^

6. 웨팅어 헤퍼바이스(독일): 분명 마셔본것 같은데 맛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싸지만 무려 괴테를 비롯한 예술가들이 즐겼던 맥주라고 합니다.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의 맥주라고 합니다.

7. 세븐브로이(한국): 중소기업 양조브랜드로 고급스럽고 다양한 맥주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제주위트에일'도 로컬맥주로 현재는 제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데, 언젠가는 세븐브로이처럼 마트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있겠죠? 중소기업 양조브랜드 세븐브로이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이밖에도 김빠진 맥주를 써먹는 아이디어도 소개합니다.

주방의 기름때와 묵은때를 청소할 때, 전자레인지 내부를 청소할 때, 고기를 재울때나 수육고기 삶을 때 물 대신 맥주를 넣어도 누린내를 잡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수하거나 목욕할 때, 심지어 꿀을 섞어 팩도 할 수도 있다는 생활 속 레시피에 박수를 보냅니다. 


늘어가는것은 뱃살 뿐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맥주한잔으로 육아스트레스를 날려보려 합니다. 오늘하루도 수고 많았어요.

단, 지나친 음주는 안돼요!! ^^

지난 1월 제주도에 다녀오면서 제주공항면세점(JDC면세점)에서 화장품을 사왔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니 색조화장은 점점 안하게 되는데, 스킨케어까지 안할수는 없더라구요. 나이도 들고, 피부도 팍팍 늙고, 그렇다고 피부관리실 가서 관리받기는 어렵고, 점점 늘어나는 잡티 때문에라도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 피부는 멜라닌색소가 과다한지 잡티가 엄청 많습니다. 피부과에 가서 레이저시술도 수차례 받아봤지만 범위도 넓고 잡티 색이 조금 옅어질 뿐, 점 빼듯 잡티가 빠지지 않아 피부과에 다니기를 사실상 포기한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모두 놔버릴 수는 없잖아요. 작게나마 집에 미백관리를 해봅니다.


작년 연말 남편선물로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바디로션'을 구매했었지 때문에, 혹시라도 제주면세점에서 동일제품을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을가 해서 가격비교차 확인해 보던 중, 제가 사용할 제품이 눈에 띄어 바로 구매했습니다. 내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사실 제품라인을 잘 몰라서 "Ctrl-A"라인과 "V7"라인을 고민했는데, 컨트롤에이 라이은 뽀루지, 피지분비를 제어하는 산뜻한 타입의 라인이고, 브이세븐은 미백과 주름개선 라인이었습니다. 30대 후반은 제 피부에는 브이세븐이 맞을 듯 합니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닥터자르트 고농축 비타민트리트먼트인 "V7 VitaLaser 2.1(브이세븐 비타레이저2.1)"과 비타민함유 수분크림(일명 물방울수분크림)이라는 V7 Relief Vita Drop(브이세븐 릴리프 비타드롭)입니다.



참고로 지난 제주여행포스팅에서 면세점 제품을 더 싸게 살 수 있는 팁을 알려드렸습니다. 바로 면세점 어플을 사용하는 것인데, 앱스토어에서 'JDC면세점'과 '제주면세점'이 확인되는데, JDC면세점어플이 제주공항 안에 위치한 면세점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닥터자르트 제품은 JDC면세점어플에서만 구매가 되며, 어플로 구매를 하면 면세가에서 15%더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번주 부터 방송된 '효리네민박2" 때문에라도 제주도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있을것 같은데, 혹시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바탕을 바꾸다 V7

과연 V7으로 제 민낯 바탕을 바꿀 수 있을까요?

닥터자르트 브이세븐은 미백&주름개선을 해주는 2중 기능성화장품입니다. 피부에 꼭 필요한 7가지 비타민(A, B3, B5, C, E, H, F) 성분을 캡슐화하여 피부건강에 필요한 비타민을 공급해준다고 합니다.

먼저 수분크림부터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7가지 비타민 물방울이 피부속을 채워 맑은 피부톤으로 개선해 준다는 브이세븐 릴리프 비타드롭은 바르는 즉시 물방울이 퍼지는 듯한 텍스쳐가 무척 인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손등에 멘토스 한알정도의 크기로 수분크림을 짠 후 얼굴에 부드럽게 롤링하는 펴바르면 물방울이 몽글몽글 맺히며, 피부에 촉촉하게 흡수가 됩니다. 저는 평소 피부가 극심하게 건조하지는 않지만, 요즘처럼 실내가 난방으로 건조해지면 내 피부속의 수분이 모두 증발한것처럼 피부가 당기는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아무래도 다른 계절에 비해 피부 건조함을 많이 느끼게 되는데, 비타민 물방울이 촉촉하게 채워인지, 제품을 사용하기 전보다 확실히 세안 후 건조함으로 인한 피부당김이 사라졌습니다.

'바르는 순간'이라는 키워드를 많이 사용하던데, 정말 V7비타드롭은 '바르는순간' 풍부한 수분력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닥터자르트 홈페이지에서 조금 더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건조하고, 모공,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인 사람에게 적합한, 복합적인 영양공급과 보습, 주름개선, 미백, 피부톤 개선의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라마이딘 바디로션을 구매했을 당시 세라마이딘 크림과 몇몇 기초샘플을 받아 사용해 봤는데, 바르는 순간 '어! 냄새가 뭐이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바디로션은 몸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얼굴에 바로 바르려니 좀 기분이 묘하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V7라인은 향에 거부감이 전혀 들지 않고, 수분크림의 가벼운 텍스쳐와 어울리는 상큼한 향이 기분을 맑아지게 합니다. 바를때마다 기분은 맑아지고 있는데, 아직 피부톤이 맑아지는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직 V7을 사용한지 2주밖에 되지않았기 때문에 피부톤이 밝아지는 효과는 아직 기대하기 이르다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사용해 보면 피부톤이 개선되겠죠 뭐.^^




릴리프비타드롭과 함께 사용할 제품으로 '브이세븐 비타비타레이저 2.1'을 선택했습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딱 연고처럼 생긴 화장품을 손에 쥐게 됩니다. 그리고 제품을 짜면 정말 연고같은 텍스쳐와 색상에 깜짝 놀랍니다. 이런 비유가 좀 이상할 수도 있겠으나, 상처에 바르는 '후시땡' 연고가 화장품용기에 담긴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홈페이지에도 고농축의 쫀득한 연고제형으로 피부에 효과적으로 유효성분을 전달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칙칙한 피부고민과 주름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주는 고농축비타민 트리트먼트인 이 제품은 비타민함유량을 높여 효능을 강화하고, 미백과 주름개선의 기능을 강화하여 미백성분 AA2G로 미백 가능성을 인증받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텍스춰가 연고같아서인지, 비타레이저를 바르면 정말 아프면 낫게 하는 것 같은, 칙칙한 피부와 잡티가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얼굴전체에 펴발라도 꿉꿉하거나 두꺼운 겹이 쌓인것 같지 않기 때문에, 신경쓰이는 부분에 집중적으로 덧발라도 괜찮습니다. 저는 얼굴 전체적으로 잡티가 많아, 사용량이 많은 관계로, 무턱대고 발랐다가 패가망신 못 면할까봐 적당히 바르고 있습니다. ^^


칙칙하고 건조한피부와 탄력이 떨어진 피부에 사용하면 좋다고 합니다. 


V7라인의 두제품을 구매하면서 '마이크로토닝 트리트먼트'와 '마이크로토닝 에멀젼'을 샘플로 받았는데, 제일 위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투명한병속에 하얀 알갱이가 보이시죠? 산소와 토닝캡슐로 피부를 환하고 촉촉하게 케어해준다는 '인토닝 트리트먼트'입니다. 일반적인 스킨처럼 묽은 제형이 아니라 마치 가벼운느낌의 에센스를 바른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에멀젼은 각질을 케어해 주는 '아웃토닝 에멀젼'이라고 하네요. 


V7라인은 바르고나면 전반적으로 산뜻한 기분이 나는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제품을 바른 후 맡을 수 있는 향도 마치 귤껍질을 까면 육즙이 튀어오르며 기분좋게 나는 귤피향이 있는데, 제 느낌에는 그런 귤피에서 나는 산뜻하고 향긋한,싱그러운 냄새 같습니다. 뭐, 기분좋은 향이라는 뜻 입니다. (^^)

일단 2주정도 쭈욱 브이세븐제품을 바르고 있는데, 전에 느끼던 건조함은 확실히 사라졌습니다. 미백효과는 차츰 나타나기 때문에 섣불리 말하기 어렵네요. 그리고 유분감이 겉돌지도 않는다는 것도 좋은것 같습니다.(제가 유분에 좀 민감해서 한여름 선크림선택도 아주 신중한 편입니다.)


다음에는 V7라인 중 "V7 Toning Light(브이세븐 토닝 라이트)"제품을 선택해 볼까합니다.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비타민 바탕크림'이라는데, 임상테스트로 멜라닌 지수 개선효과(4주), 피부톤 개선효과(4주), 기미 면적 개선효과(8주), 기미 밝기 개선효과(8주)로 사용 8주 후 피부 칙칙함이 감소했다는 응답률이 96%에 달한다고 합니다. 즉각적인 효과라니, 무척 기대되는 제품입니다. 마치 나를 위한, 나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것 같은 나만의 착각에 빠져보며, 소비를 합리화 해봅니다.

하지만 남편 외벌이로 아이를 둘이나 키우는 집에서는 화장품 하나를 사더라도 요모조모 비교하고 좀 더 저렴하게 사는것이 좋겠죠? 3월에 사촌동생 결혼때문에 부모님이 육지로 오시는데, 그 때 제주면세점에서 픽업해 올 수 있게 부탁드려야겠습니다. 물론 지금 닥터자르트 홈페이지에서도 할인가에 팔고는 있지만, 역시 면세가가 더 싸네요. JDC면세점 어플에서 온라인예약하면 15%가 더 할인되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가 기대하고 고대하던 프로그램 효리네민박2가 드디어 재오픈을 했습니다. 시즌2가 제작된다는 지난 12월 기사를 보고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제 친정부모님이 제주에 살고계셔서 더 제주에 대한 애틋함과 그림움이 더 큰 걸지도 모릅니다. 독박육아를 하면서 친정엄마가 가까이 계시면 마음이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텐데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다행히 시부모님이 아주 가깝게 계시기 때문에 가끔 급한일이 생겼을 때,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기는 해도 친정엄마는 그냥 늘 그리운 느낌입니다. 요즘 해외여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참 많은데, 그 방송을 보면서 가보고 싶다 생각되는 느낌과, 효리네민박을 보고 제주를 느껴보는 기분은 조금은 다른 것 같습니다. 

아마도 민박집이 있는 소길리가 부모님이 살고계신 곳과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더욱 더 친정동네를 보는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드나봅니다. 


어제 2월 4일 드디어 1화가 방송되었죠. 드라마도 잘 보지 않는 제가, 본방사수를 하기위해 심지어 방송예약을 하고 기다렸습니다. 


지난 1월 중순에 친정인 제주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며, 제가 제주면세점 이용팁과 아이를 동반한 여행팁, 그리고 제주도의 특별한 로컬맥주 '제주 위트 에일'을 글로 남겼었죠. 제가 친정에 다녀올 당시 효리네 민박 관련뉴스가 바로 박보검이 민박집 남자직원으로 잠시 투입되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시즌1에서 이상순님이 자주 가던 마트가 저희 친정집 옆에 있는 곳이기에, 그 마트에서 알박기하고 있으면 혹시 박보검과 마추칠 수 있을까 하고 푼수어린 마음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어제 방송된 1화를 보고는 겨울의 제주모습에 참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방송된 화면을 캡쳐해 제주의 겨울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겨울의 제주는 어떨까요?

사실 제주가 여름철 휴양지로 많이들 생각하고 있기도 하고, 성수기를 피해 다녀온다고 해도 봄이나 가을정도에 관광객이 많이 몰립니다. 너무 뜨겁거나 춥지 않은 바람을 맞으며 돌아다니기에 아주 적당하거든요. 그런데 겨울의 제주는 아마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꺼예요. 제주의 겨울은 도시와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평화롭다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어릴 적 할머니댁 시골마을에 놀러가면 농번기를 지나고 마을이 한가했던 기억처럼, 제주의 겨울도 그렇습니다. 당근이나 양배추, 콜라비 등 제주를 대표하는 밭작물이나, 귤농사를 짓는 분들이 아직도 많기 때문에 수확철이 되면 바쁘고, 수확철이 끝나면 한가하기 때문에 평화롭다, 조용하다,이래서 힐링제주구나 여겨지는 걸껍니다. 그러나 소위 귤따는 철에 가면 도민들도 바쁘고 몸이 힘들기 때문에 민심이 친절하지 않다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 사투리가 억양이 쎈것도 있구요.

여담이지만, 예전에 동네 삼촌이 집에서 반찬투정을 했다고 합니다. "반찬이 무사이랜?" 했더니 이모가 그랬다네요."경 쳐듭쏘게!" 

오해하지 마세요. 이 삼촌부부 싸운거 아닙니다. 이게 표준어로 얘기하면 "오늘은 반찬이 좀 별로네.""여보, 오늘은 그냥 드세요."이 말입니다.^^



'나 떠날꺼야. 겨울바다가 보고싶어.'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말입니다. 그런데 혹시 겨울바다에 가보셨나요? 

겨울바다는 정말이지 춥습니다. 왜 더춥게 느껴질까요? 바로 바람때문입니다. 옛말에 제주에는 돌, 여자, 바람이 많다고 했습니다.

오우, 바람은 정말 최고중의 최고랍니다. 그 중 바닷가의 겨울바람은 정말이지 '후덜덜하다.'라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칼바람입니다. 그래봐야 남쪽에 있는 제주가 뭐 그렇게 춥겠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겠지만, 바닷가 근처에서 강풍을 느껴보신다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갈꺼예요. 

겨울이지만 따뜻한 햇살이 비치는 바닷가에서 잔잔한 파도를 생각하셨다면 크게 착각하신겁니다. 



'저희 친정이 제주예요.'라고 하면 아직도 "귤농장하세요?'" 이런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언젠가 '강남'이 '샘 오취리'에게 가나에 큰건물있냐며 무지함을 뽐내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았던 일이 있었는데, 아프리카에 살면 다 빈곤하게 살 것 같다고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랍니다. 

귤농사 하지 않는 사람들은 주변에서 얻어먹기도 하지만, 육지사람들과 똑같이 마트에서 사먹기도 합니다.^^


어제 방송에서 민박객들 웰컴주스용으로 귤을 따러 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혹시나 오해할까 적는 얘기지만, 지인이 농사를 한다고 귤을 막 따러 갈 수도 없습니다. 그들이 먹고사는 생계의 농장이라, 수확이 끝나고 귤나무에 남은 게 있으며 지인들이 바구니 들고 들어가서 딸 수 있는거예요. 그냥 막 들어가서 따면 경찰에 잡혀갑니다. (^^) 그래서 방송에서도 농장 초입쪽에는 귤이 없고 안쪽으로 쭉 들어가 귤을 따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통 수확하고 남은 귤을 따려면 저렇게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야 한답니다. 

루시드폴도 제주로 내려가 귤농사를 짓고 있다고하던데, 루시드폴이 직접 귤모양 탈을 쓰고 홈쇼핑에나와 귤세트를 판매했었다고 해요. 뮤지션의 투잡이 농부라니,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 용기도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저도 친정아버지 찬스로 수확이 끝난 지인밭에 들어가 아이와 함께 귤따기체험을 했던적이 있는데, 남은 귤을 따려면 생각보다 안으로 많이 들어가야 하더군요. 그래도 재미도 있고 바로 귤나무에서 딴 과일을 먹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아이들 키우다보면 농장체험 시킨다고 한번쯤은 딸기따기, 고구마캐기 같은거 하잖아요, 시즌이 맞는다면 귤농장체험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와 좋은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친정이 제주라서 좋은점 중에 하나가 겨울이 되면 신품종의 귤을 먹어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요즘 마트에서도 황금향, 레드향 많이 팝니다. 그런 일반적인 품종 말고도 엄청 달콤하고 과육도 실하고 상큼한 많은 신품종이 있습니다. 다만 그건 비싸서, 저희도 얻어먹을 기회가 적어요. 올해는 귤작황도 좋고 시세도 좋게 받았나봐요. 저희 친정가게에 귤을 노란컨테이너로 많이들 가져다 주셔서 아버지가 육지에 있는 친척에게 많이 나눠주셨는데, 올해는 그렇지가 않네요. 



혹시 제주를 여행하면서 제주의 아침안개를 느껴보신적이 있나요? 마치 다른세계를 걷고있는 듯한 느낌을 받기 충분하답니다. 비가 개인 후 중산간 도로를 지난다거나 하면 이런 안개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뭐 꼭 이런 안개 끼인 운치있는 풍경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비단 제주뿐만은 아닙니다. 예전에 친구와 '주산지'에 새벽공기를 맞으며 갔던적이 있었는데, 새벽에 비가 와서인지, 안개깔린 풍경이 너무도 아릅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자연휴양림이 많은데, 기회가 된다면 자연휴양림에서 피톤치드를 맞으며 힐링을 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자연휴양림은 울창한 나무들로 한여름에 들어가도 시원한 숲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주 사려니 숲길은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힐링코스 중 한곳인데, 이곳에서도 안개 낀 숲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제가 예전 중산간 도로를 지나면서 안개숲을 만나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습한기운과 울창한 숲길이 만나 장관이었습니다. 도심에서 만나는 매캐한 안개가 아닌 싱그러운 아침의 안개를 느끼며 잔잔한 노래와 함께 드라이브를 즐겨보는 것도 무척 새롭답니다. 안전운전은 필수라는 것 꼭 명심하시고요~^^


이렇듯 겨울의 제주는 사실 그저 조용하지만은 않습니다. 

겨울, 폭설과 강풍에 제주공항 활주로가 통제되어 비행기가 무한 연착되었다는 뉴스가 요즘 심심치 않게 나오기도 합니다. 공항에서 비박하는 것만큼 힘든일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겨울의 제주는 나를 위한 힐링을 위해 한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기에 가족(유아)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단서는 붙어야 겠네요.


힐링여행이란 모름지기 혼자만의 여유를 갖는 것이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쫓기며 생활해온 삶에서 잠깐의 휴식이 얼마나 꿀맛 같을까 상상해 봅니다. 여행 일정에 치여 다니기보다, 집에서 휴일에 낮잠을 자듯, 여행지 숙소에서도 하루쯤은 일정을 미루고 포근한 침대에 누워 휴식을 맛보기를 권해봅니다.



오늘 큰아이가 유치원과 태권도학원을 끝마치고 집으로 오더니 "엄마! 사범님이 봉투안에 미션이 들어있데!" 하면서 흰 편지봉투를 들고 왔습니다. 2월이 시작되는 첫주이기도 하고 금요일이라 수련계획표가 왔겠거니 하고 별의심없이 봉투 식탁위에 놔뒀습니다. 그런데 우리 큰아이가 미션내용이 무척 궁금했나봅니다. 슬쩍 꺼내보더니 "엄마 한자가 써있어요." 하는 겁니다. 그제서야 무슨내용인가 하고 봉투속에 들어있는 내용을 읽어봅니다. 


바로 이름하여 입춘축 붙이기 이벤트 입니다.

입춘은 봄이 시작되는 절기로 일년 중 가장 빠른 절기입니다. 24절기 중 첫 절기인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이라는 한자를 현관에 붙이면 복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사실 제가 평생 살면서 입춘축을 붙인적도 없었고, 그냥 이런게 붙어있으면 다 부적이구나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제가 무식했었나 봅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합니다. 

보통은 새해가되면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복조리를 보내주던데 이런 한자문을 받으니 느낌이 좀 새롭습니다.


태권도가 예절교육과 성품교육을 하는줄은 알고 있었는데, 이런 부분까지 신경써 주니 좀 뜻밖이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는 유치부와 초등부가 많아서 인지, 주말에도 과자파티며, 파자마파티, 팽이대회, 영화관람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이렇게 원생들의 가정에 복을 기원해주시니 기분도 좋고 뿌듯한 감정이 듭니다.


입춘축은 입춘시에 붙이는 것이 효력이 좋다고 전해지며, 2018년 황금개띠 무술년의 입춘시는 2월 4일 06시 28분이라고 합니다.

새해 해돋이를 보러 가지도 못했는데, 입춘첩이라도 붙여 2018년 우리집과 가족의 안녕과 건강, 복을 기원해 봅니다.


옛날에는 다음 해 입춘때 입춘축을 위에 덧 붙였다고 하지만 15일 후 24절기 중 두번째 절기인 우수(雨水)에 떼어내면 된다고 하네요.


태권도학원의 이벤트는 입춘축을 붙이고 인증샷 찍으면 아이들에게 '칭찬상점 스티커 20장'이라는 어마어마한 보상을 준다고 합니다. 잠이 많은 우리아이는 절대 새벽에 깨질 않을테니, 결국 미션은 엄마 몫입니다. 

아니면 육아지침서에서 읽은데로, 어차피 미션수행을 못하면 곤란을 겪는 것은 아이일테니, 스스로의 자립심을 위해 '네가 스스로 해보렴.'해야 할까요? 육아서적을 그렇게 읽어도, 막상 책에 적힌데로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


여러분들도 입춘대길 하시고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다들 아시다 싶이 제주도는 귤과 한라봉등의 과일재배로 유명합니다. 요즘 육지보다는 다뜻한 날씨에 요즘에는 더운나라에서나 재배할법한 과일도 기르는 농장도 생기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귤을 재료로 한 다양한 기념품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감귤초콜릿을 대표로 요즘에는 감귤칩, 감귤파이 등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충남 공주 지역에 가면 밤막걸리가 유명하듯, 제주에는 감귤막걸리도 있습니다. 감귤막걸리, 한라봉막걸리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 우리가 마트에서 쉽게 구하는 장수막걸리 이런것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그런데 감귤을 원료로 제주로컬맥주도 개발이 되었다고 합니다. 


작년 겨울 제주여행을 다녀오면서 '제주위트에일(JEJU WIT ALE)'을 처음 사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지인들에게 인증샷을 보내주니, 술을 즐기는 제 주변 친구들은 낯선 맥주에 다들 호기심이 생겼었나 봅니다. 요즘 워낙 수입맥주도 쉽게 구할 수 있잖아요. 그들을 위해 얼마전 친정나들이차 또 제주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지인들에게 선물하기위해 "제주 위트 에일"을 좀 챙겨와봤습니다.



혼술족과 홈술족이 늘어남에 따라 수입맥주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는데, 작년 맥주무역적자가 처음으로 1억5000만달러라는 기사를 읽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마트나 편의점에서 수입맥주가 잘 안팔려 싸게 파는 행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올해부터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이달부터 미국산 맥주의 수입관세가 사라졌고, 7월부터는 EU(유럽연합)의 맥주도 관세가 철폐된다고 합니다. 지난해 맥주의 연간 수입액이 전년보다 44.9%나 늘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국내 시장에 더 어마어마하게 들어오겠다 싶습니다.


이렇게 되면 국내 맥주업체는 더 어려울수 밖에 없으니, 이제는 어쩔수 없이라도 방법을 모색해야 겠네요. 

사실 저도 그동안 국내 맥주는 맛이 없다는 평가와 맛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입맥주보다 가격이 비싸 구매를 망설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주에서 발견하게 된 '제주맥주'는 그 수많은 수입맥주 사이에서 또 다른 희귀아이템을 발견한 것 같아 매우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미지출처:제주맥주주식회사 홈페이지>


JEJU BEER COMPANY는 뉴욕의 브루블린 브루어리의 노하우와 '제임스 비어스' 수상자인 브루마스터 개릿 올리버의 레시피로 제주에서 직접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곳 제주양조장에서 양조전문가들이 직접 고른 홉에 제주의 깨끗한 물, 유기농 감귤껍질, 그리고 맥아를 섞어 풍미가 가득한 맥주를 제조·생산하고 있습니다. 유럽 최고의 양조설비로,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맥주 연구 측정 장비로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며 최적의 로컬맥주를 만들자는게 그들이 추구하는 목표라고 합니다.


이곳 양조장은 '양조장 투어예약'을 통해 맥주가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금,토,일요일만 신청이 가능하고 운영시간은 13시부터 19시까지 입니다.  투어인원은 각 타임별 40명으로 제한되며, 12,000원의 이용금액이 있고,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장이 된다고 합니다. 3층 펍은 투어 입장권 구매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양조장에는 반려동물이 출입할 수 없습니다.(문의: 064-798-9872)


제주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 '오설록 티하우스'나 그 옆에 위치한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에서 선물용 굿즈를 구매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제주에일 양조장에도 특별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고 하니, 제주여행일정 중 맥주양조장을 투어해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양조장이 제주시 한림읍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친정이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저는 아직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사는 사람들이 남산타워에 못가봤다고들 하잖아요. 친정인 제주에 가게되어도, 특별히 여행을 목적으로 방문하지 않았기에, 집에서만 방콕하다 올라오게 되네요. 사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무리하게 관광다니는 것을 지양하기에, 제주에 간다고해도 되도록 하루에 한가지 일정만 움직이는 편입니다. 그 한가지 일정으로 아이들과 양조장 투어는 조금 아니다싶어 아직은 방문 전이지만, 언젠가는 꼭 투어를 신청해 보려고 합니다. 홈페이지를 보니 독특하면서도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중이던데, 운좋게 클래스에 함께 한다면 제주를 뜻있게 기억할 수 있는 또 다른 여행방법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7년에는 제임스 비어드 수상자인 개리 올리버와 미슐랭 셰프인 임정식이 만나 제주에 영감을 받은 음식을 그에 맞는 맥주를 소개하는 "맥주&푸드 페어링"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아, '맥주&푸드 페어링'행사는 서울명동에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제주 위트 에일은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밀맥주에 제주 감귤 껍질을 더해 제주의 개성이 살아있는 맥주입니다. 밀맥주의 부드러움과 제주 감귤의 은은한 향이 만나 산뜻한 끝맛이 특징인데, 부드럽고 산뜻하다는 말에 혹해 '크림맥주'를 상상하면 안됩니다. 지난 번에 작성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프랑스맥주인 '크로넨버그 1664 블랑(Kronenbourg 1664 Blanc)'는 향긋한 오렌지향과 함께 무척이나 부드러운 목넘김과 라이트한 느낌을 보여준다면, '제주위트에일(JEJU WIT ALE)'은 산뜻한 향이나지만 깊은맛의 맥주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향긋한 풍미를 좋아하는 편이라 제주위트에일이 취향에 맞습니다.


역시 제주 로컬맥주 답게 제주 흑돼지 바베큐, 고등어회, 방어회같은 기름진 생선회와 고기국수 등과 어울린다고 설명하고 있네요.


제주위트에일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양조장을 방문하거나 제주도내 마트에 꼭 가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제주위트에일을 제주공항에서 탑승수속을 마치고 대기하는 출도장이 있죠. 그곳 제주공항면세점(JDC면세점) 옆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사오고는 하는데, 위 사진처럼 500ml가 3개씩 포장되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상자뚜껑을 접으면 손잡이 모양으로 되니 들고다니기도 수월합니다.


<이미지출처: 제주맥주주식회사 홈페이지>


"제주도를 가져갈 수는 없지만, 제주맥주를 가져갈 수는 있지"저 글이 마음속에 콕 박히네요.

면세점을 앞에 두고 편의점에 가서 제주여행 기념품을 사다니.. 제주위트에일이 면세품목이 된다면 언젠가는 제주면세점에서도 살 수 있겠죠? *^^*


제주 여행기념품으로 한라산소주, 올레소주를 사들고 오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병이라 깨지기 쉬우니 미니어쳐용으로 말입니다. 제주위트에일도 여행선물, 나만을 위한 여행기념품으로 곧 자리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쉽지만 술이라서 학생들은 부모님 선물로 사오기 어렵겠네요.


이번주 2월 4일부터 '효리네민박 시즌2'가 방송된다고 하는데, 제주위트에일을 마시면서 제주를 추억해 봐야겠습니다.

신년이 되면 다들 새로운 계획 많이하시죠? 전업주부인 저는 앞으로 1년동안 우리집 경제를 어떻게 조금 더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돈은 한정적인데, 매년 늘어나는 대출금이자와 아이들 교육비는 매월 지출금에서 무시못할 부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경제적인 계획도 중요하지만 올해는 문득 남편에게 2018년은 이렇게 해줘야 겠다하며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친절하고 좋은 엄마인데, 가끔 남편과는 예전같지 않을 때가 있잖아요. 그래도 우리 네식구 잘살아보겠다며, 이젠 제 몫까지 열심히 일하고 돌아오는데, 힘을 주지는 못할망정 기는 꺾지 말아야 겠다 생각해 봅니다.

뭐 부부가 지켜야할 10계명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남편을 위해주는 목표를 세워두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 첫번째로 핀잔을 주지 않기로 합니다. 일부러 상대를 헐뜯으려 하는것은 아니었지만,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을 구박하고 핀잔을 줄 때가 있는데, 생각해보면 참 기분이 언짢은 일이잖아요. 내가 얘기를 하고있는데, 잘알지도 못하면서 어쩌고 하는 등 좀 제대로해 그런 얘기를 듣는다면 절대 기분이 좋을 리 없습니다. 또 상대방을 비난하는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서로 비난보다는 이해를 해줘야 하는 가족이잖아요. 아이들에게도 아빠에게 버릇없는 말과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수고했어'라는 얘기를 꼭 해주겠다 다짐해 봅니다. 제게도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라는 노래를 들으며 하루동안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녹여가며 잠들었던적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그런 표현 하나하나에 너무 인색해졌다 싶습니다. 그말을 해주는 날이 단지 월급날일 뿐이라도 꼭 표현해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또 '고마워'라고 얘기하기를 실천하려 합니다. '집안일을 도와줘서 고마워' 이렇게 얘기합니다. 설령 그가 정리해놓은 빨랫감의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고, 빨랫줄에 걸린 빨래가 잘 펴지지 않았더라도 우선은 고맙다고 얘기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잔소리를 줄이고 좀 더 기다려 보려 합니다. 몇번 더 지나고 나서 "그런데말야, 이런방법으로 해주면 더 좋을것 같아"라고 부탁하는 어조로 예쁘게 말해도 좋잖아요. 해주고 욕먹어서 그냥 안하고 말란다 라고 얘기하는 남편들 참 많습니다. 결혼 초에는 우리 그런얘기 잘하잖아요. 나와 결혼해줘서, 그냥 모든게 다 고마워라고요. 


짜증내지말자 하며 생각도하고, 사실 짜증을 내는것도 아닌데, 간혹 남편과 바깥에 일을보러 나가서 서로 기분이 언짢아 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남편과 주말에 어딘가를 간다는것은 조금 지치는 일입니다. 그런데가다 아이들이 함께하면 아무래도 이래저래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죠. 남편은 유독 공공장소에서 아이들을 엄하게 하는 편인데, 그의 짜증섞인 표정을 읽고 있자면 저도 기분이 불쾌하고 더 신경이 예민해 집니다. 사실 그가 진짜 짜증이 난것도 아니고 긴장한것일 수도 있고, 저도 짜증을 냈던것이 아닐 수 있는데, 서로 오해가 커지다 보면 그게 싸움이 되더군요. 제가 사실 무표정으로 있을 때 냉소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를 듣는 터라, 평소 조금씩 더 웃는 얼굴로 있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부부가 생활을 하다보면 다툼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안하다 사과하지 않고 어물쩡 넘겨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육아를 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도 자녀에게 잘못을 했을때는 사과를 해야합니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카피하여 자라기 때문에 사과를 하지 않는 부모를 보고 자란다면, 자기도 잘못을 했을 때 사과하지 않고 대충 넘겨도 된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과는 명쾌하게 하는 것이 좋겠죠?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역시 사과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육아를 할때에도 비교를 하지말라는 얘기를 합니다. 비교를 한다는 것은 단지 내 기준이 높은 것일 수 있습니다. 남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에게 더 화목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어 보이고 싶은건 모두 마찬가지 일꺼예요. 하지만, 무리한 기준을 들이대다보면 상대적으로 내 남편은 늘 부족한사람으로 여겨질 것 입니다. 요즘같이 힘든세상, 우리 남편들도 충분히 지치고 힘들꺼예요. 

그리고 어떤 결정을 하던 나의 뜻을 너무 강요하려하면 다툼이 생기게 되더군요. 그의 생각을 존중하지 않는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아마도 나의 뜻을 강조하는듯한 모습이 남편의 입장에서는 그를 가르치려 드는것 처럼 느껴졌었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 감정과 심리상태에 대해 상대에게 좀 더 솔직하게 알려주려 합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씨름을 하느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지쳐있는데, 그걸 알아주지 않는다고 남편에게 짜증을 부렸던 적이 종종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 맘을 알아주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한 감정은 우리부부는 공감이 없다, 우린 그냥 동거인이냐 생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 입장을 남편이 이해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알려줬던가 생각해 봐야할 필요가 있는것 같더군요. 


이 모든것들이 어쩌면 육아를 하는것과 동일한 부분일수도 있는데, 이렇게는 하면 않되겠다, 이런식으로 표현하는것이 좋겠다 싶은것들이 결국 남편에게도 적용되네요. 꼬마신랑 키우는 것도 아닌데 참 신경쓰고 이해해줘야 할 일이 많다 싶습니다.

가족은 일종의 팀입니다. 전체를 위해 구성된 한사람 한사람이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나간다면 가정도 화목해 질 수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야 말로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데 중요한 것이겠죠.  


결혼전에는 막연히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생각했는데, 그 길이 참 어렵네요. 결혼초에는 왜그렇게 싸우고 날을 세웠나 모르겠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거나, 신혼일 경우는 제가 지금 얘기하는 것들이 무슨이야기인가 싶을수도 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야 군대이야기가 이해되고 통한다고들 하잖아요. 아마 나중에 경험해 보면 다 알게 될 이야기들입니다. :D

며칠전부터 블로그에 로그인을 하고 관리페이지에 들어가면 블로그결산 팝업이 계속 뜨는거예요.

작년 12월부터 블로그에 글을 싣게 된 야미요미는 이게 뭔가싶어 계속 신경이 쓰입니다.

사실 한달여의 글들로 뭘 얼마나 결산하겠냐 싶었거든요.


2017 나의 스토리는 뭐가 있었을까요?

내블로그를 소개할만한 한줄문구를 써내려갑니다.

이게 뭐라고 몇번을 썼다 지웠다 수정을 하게 되네요.






"육아의 늪에빠진 당신을 다독여 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의 티스토리를 한줄로 소개하는 문구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전업맘으로 지낸지 이제 2년여가 되가는데, 아무래도 이제는 제 관심이 거의 아이들에 관련된 이야기로 집중되네요.

집에서 주로 만들게 되는 요리도 우리 부부을 위한 것보다는, 아이들도 함께 먹을 수 있거나, 아이간식이 훨씬 많구요.

예전에는 미처 상상하지도 못했던 제 삶의 방향이예요.


육아는 전쟁이라고 하죠.

전쟁이라는 표현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치워도 치워도 널부러져 있는 장난감과 방금 옷을 갈아입혀놔도 옷에 뭔가를 잔뜩 바르고 돌아다니는 아이를 보면 허탈하기도 합니다.


야미요미는 저처럼 해도해도 끝이 보이지 않고, 마음속으로 참을인(忍)을 새겨가며 하루를 보내고 있을 우리 엄마들의 이야기를 합니다. 





역시 야미요미의 티스토리에는 결산할 내역이 많지는 않습니다.

새싹마크가 눈에 띄는 "BEGINNER"예요.

그래도 12월 한달간 열심히 글을 올렸더니 상위5%의 부지러너라는 타이틀 뱃지를 줬네요.




육아맘의 블로그이다보니 제가 "아이"키워드를 가장 많이 썼었나봐요. 눈에 확 들어오네요.

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세상천지 험한 일들 뿐인데, 야미요미와 함께 정보 공유해 보아요.

똑부러지게 해내고 싶어 나를 채찍질 하다보면, 나자빠질 수 있어요. 힘든마음 잘 다독여가며 마음의 휴식을 찾는것도 중요하답니다. 


매년 초가되면 앞으로의 계획을 해보게 되잖아요.

다이어트가 될수도 있고, 영어공부가 될 수도 있고, 여행이 될수도 있겠네요.

그게 작심삼일이 될지라도 말입니다.

야미요미도 2017년 결산을 해보면서 2018년을 어떻게 지낼지 생각해 보게되는데, 지혜롭고 현명하게 아이를 키우고 내삶을 이끌어 나갈수 있도록 살아봐야 겠다 다짐해 봅니다.

2016년부터 계획했지만 아직 이루지 못한 버킷리스트를 다시한번 꺼내봤는데, 우리 4식구 해외여행가기가 눈에 띄네요.

둘째가 4살이 되는해라고 구체적으로 적혀있어요. 아직 꿈을 이루기 위해 ~ing중입니다. 


티스토리유저분들 아직 결산 안하셨으면 모두모두 결산해 보세요.

그리고 서로의 스토리를 칭찬해 주자구요.~♥

야미요미도 칭찬받기 참 좋아하는데, 이젠 칭찬받을일이 없어요. ㅠㅠ 

칭찬으로 야미요미에게 힘을 주세요!!






극건성의 바디피부를 지닌 우리 남편은 몸에 뭘 바르고 뭘 뿌려도 매번 '파바밧!'하고 정전기가 나는데,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그 정도가 이루 말할수 없이 심해진답니다. 뭐랄까 피부에 날이 서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얼굴면적에 비해 9배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피지선이 얼굴에 비해 적기때문에 바디는 건조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디는 부위별로 피부두께나 피지선이 다르게 분포되어 있어 건조상태가 다르다고 해요. 생각해 보니 우리몸에서 등은 좀더 피지선이 많은것 같고 팔꿈치, 무릎은 피부도 얇고 피지선도 없네요.  이렇게 피부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몸에는 수분이 침투하기 어려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한 2018년 신년선물이 바로 "닥터자르트 NEW세라마이딘 바디로션"입니다. 다들 노랑 펭귄이 뒤뚱거리고 걸어다니는 광고 한번쯤은 보신적 있을꺼예요. 몇년전 BB크림으로 유명했던 닥터자르트, 당시 저도 실버라벨제품을 사용했었죠.

이젠 가족을 위해 닥터자르트를 선택했네요. 남편의 날선피부를 진정시켜 줄 바디로션이랍니다.



(이미지출처:닥터자르트 홈페이지)


온가족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세라마이드바디로션은 로션타입의 제품으로 몸에 바르면 흡수가 빠른편입니다. 사실 몸에 로션느낌이 좀 꾸덕꾸덕 남아있어야 촉촉함이 오래가는거 아닌가 싶은데, 이럴때는 바디로션에 오일을 섞어 사용하거나 '세라마이드바디버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바디로션은 끈적이거나 답답한느낌 때문에 바디로션 사용을 꺼리는 사람까지 포용할 수 있는 가벼운느낌의 텍스춰를 보여주는데, 피부에 촉촉한 느낌을 주어 사계절내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극심한 건성피부라면 오일을 섞어 쓰는게 좋겠죠? :D


기존세라마이딘 제품을 보완하여 출시된 "NEW세라마이딘"은 바디피부를 고려한 5가지 세라마이드복합제를 안정감있게 조합했다고 하는데, 세라마이드가 뭘까요?


(이미지출처:닥터자르트 홈페이지)


피부각질층은 각질세포와 간지질세포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질이라 불리는 것이 세라마이드라고 합니다. 세라마이드의 세포간 지질비중이 50%가 유지될 때 피부장벽이 튼튼하고 건강한 피부라고 하는군요.


코코넛오일의 보습력으로 민감한 피부를 촉촉하게 관리할 수 있고, 예민한피부에도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온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바디제품입니다.


참, 바디로션은 샤워를 하고 물기를 다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습기가 남아있는 욕실에서 발라줘야 한다는거 아세요?

그래야 유수분 밸런스가 맞아 더욱 촉촉하게 바디관리를 할 수 있답니다.


요즘 나혼자 참 예쁘게 잘살고 있는 달심언니 한혜진씨가 세라마이드 모델인가보네요.


(영상출처:닥터자르트 유투브)


제품용량이 250ml라서, 한덩치 하는 우리 남편이 몇번이나 사용할지 모르겠네요. 한번 사용할때 도대체 펌프질을 몇번씩 하는건지...선물로 사줘놓구 팍팍쓰지 말라고 잔소리하는 와이프가 되어버렸네요.



제품 배송받았을 때 다양한 샘플이 왔는데, 저도 한번 '마르지 않는 힘'을 느껴봐야 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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