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되니 두꺼운 이불을 꺼내 쓰게되는데,
세탁기에 겨우겨우 넣고 세탁을 하지만, 또 이불을 말리는것도 힘들다.
추운 날씨탓도 있지만, 두껍고 큰 이불을 건조대에 널어 말리는게 무척 고된일이다.

집근처에 "24시 빨래방"이 오픈했단 전단을 보고,
오늘은 침대커버와 이불을 둘러메고 빨래방으로 향했다.

20kg,28kg의 세탁기가 4대설치되어 있고, 그옆으로 건조기도 4대설치되어 있다.

처음 빨래방이란 곳에 가본지라,
어리버리 했지만,
뭐~ 살아온 눈칫밥도 있고,
군데군데 사용방법도 적혀있어 일단 세탁기 사용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1. 카드발급 또는 동전준비
먼저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려면 동전 또는 포인트카드가 있어야한다.
매장에 동전교환기가 있을줄 알았지만, 동전교환기는 없고 카드충전기가 있다.
동전을 집에서 준비해와야하다니...
카드충전기에 돈을 넣고 카드를 발급한다.
카드가 있는경우에는 금액만충전하면되지만, 카드가 없다면 카드발급비 1,000원이 필요하다.
즉,10,000원을 넣고 카드발급해서 9,000원으로 시작을 하는거다.

2. 세탁
이제 세탁물을 세탁기에 넣고, 세탁방법을 선택, 카드를 단말기에 대고 결제가되면 시작이된다.
이때, 카드에서 돈이 한번에 차감되지않고 500원씩 빠져나가는 시스템이라  5,000원을 결제하려면 카드를 10번 단말기에 대줘야한다.
돈이 결제되면 자동으로 세탁이 시작되며, 중간에 정지가 안된다고하니, 옷감 잘 신경쓰고 start~
세제는 자동투입되므로 걍 놀고있으면된다.


와이파이도 무료로 잡히고, 정수기와 커피머신이 준비되어있다.
머신은 500원 넣고 뽑아먹어야하고, 녹차는 무료다.
간단한 보드게임기와 책도 구비되어있고, TV와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어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않게 있을 수 있다.

3. 건조
이제 세탁이 마무리되었으면 빨랫감을 옆으로 이동.
건조기에 투입한다.
건조기 사이즈도 완죤 거대하다.
건조기를 시작하려면, 온도를 설정하고, 시간계산을 한다음 또 카드를 단말기에 대면된다.


나처럼 이불을 건조시키는경우는 처음부터 굳이 30분만큼 결제를 하지않고, 10여분건조하고,세탁물을 다시 뒤집어넣고 남은 10여분을 다시 건조시키는것도 하나의 tip이다.

오늘 가져가 이불은 구스이불이라서 다 건조가 된줄알고 집에 가져와보니
속에 솜이 완젼건조가 되지않아 다시 건조대에 널었지만,
집에서혼자 낑낑거리고 세탁기를 돌리고 널어놓은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세탁이 완료될때까지 기다리는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꽤나 많은 손님들이 왔다.
생활빨래만 가져와 건조기를 돌려가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나처럼 이불빨래인듯 했다.


기다리는동안 매장 구석구석을 살펴봤다.
무인빨래방이기 때문에 서로 인상찌뿌릴 행동은 피하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참, 애견용품과 신발은 세탁이 불가하다.
이건 꼭 지켜지길!

계속 빨래방포인트에관해 얘기했는데, 사용중 헤깔리는부분이 있었다.


휴대폰번호로 포인트를 적립할수 있는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는데,
카드충전기 옆에도 스마트포인트 카드충전이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내가 오늘 카드에 넣은 금액만큼이 도도포인트에 누적되는건줄알았는데, 그게아니고 태블릿에서 쌓이는 도도포인트는 방문포인트처럼 1회 10포인트씩 쌓인다.
여기에 누적된 포인트가 차후 돈으로 사용수있는 카드포인트로 환전이 되는시스템이라고한다.

똑같이 포인트라고 적혀있어 사장님께 문의드리니, 완죤 다른 내용이었다.

12월 이벤트로 추가 20%를 적립해준다.
즉,10,000원 충전하면 12,000원 사용할수 있는것!

앞으로 이불,베개,쿠션빨러 빨래방을 자주 이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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