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에 관해 관심을 갖고 공부를 하게되면서, 대출, 금리, 신용 이라는 단어는 재테크와는 많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금융사에서는 대출여부, 대출한도, 대출금리, 신용카드 한도책정에 있어 개인의 신용등급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그러면서 내 신용등급은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고, 만약 저평가 되었다면 신용회복은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궁금해 졌습니다. 


우선 개인신용등급이란 민간 개인신용평가회사가 각 개인의 신용도가 얼마나 높은지를 1~10까지로 평가한 지표입니다. 1등급이 가장 우량한 등급입니다. 신용등급은 연체기간, 연체금액, 다중채무 여부, 연체 반복횟수 등을 종합해 점수를 책정합니다. 또한 제 1금융권에서 돈을 빌렸는지, 저축은행에서 돈을 빌렸는지에 따라서도 등급에 영향을 줍니다. 개인의 모든경제활동의 지표가 되는 등급으로 대출심사를 비록해 카드발급과 보험개설까지 관여가 되니 아주 중요합니다. 

학창시절 용돈이 부족해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돈을 빌려간 친구가 갚지 않는다면, 또는 약속한 날짜를 자꾸 2~3일씩 지나 갚는다면 "쟤는 빌린 돈을 갚지 않을것이다."라는 가이드라인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친구사이에서도 신용이 떨어져 더이상 돈을 빌려주지를 않게 됩니다. 

친구사이에서도 신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금융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신용조회를 많이하면 신용등급이 낮아진다는 속설이 많았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단순신용정보의 조회만으로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2011년 10월 법이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것은 신용거래가 발생된 경우입니다. 즉, 대출이 실제 이루어 졌거나 연체, 카드발급을 받았을 때 입니다.


자신의 신용등급을 알아야 개인의 재정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우선 신용등급을 조회할 수 있는 곳은 올크레딧, Nice지키미, 사이렌24 에서 1년에 3회까지 무료로 조회가 가능합니다. 민간 신용평가사마다 평가방식이 조금 달라 동일인이라 하더라도 다른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도 없고, 신용카드도 쓰지않아 자신은 신용등급이 높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회를 해서 4~6등급이 나오는 경우 당황하게 됩니다. 신용등급은 금융거래가 아닌 신용거래의 경험과 신용거래 상태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회초년생이나 카드 사용, 대출 등 금융거래가 전혀 없어 정보가 부족하다면 일반적으로 4~6등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즉, 거래정보가 없어 신용도 자체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학자금대출 때문에 대학생과 사회초년생들이 신용불량이 되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알바하다 스펙 쌓고, 스펙 쌓다가 알바하고"라는 채용정보전문 사이트의 광고문구가 씁쓸하게 들리는 우울한 현실입니다.


좋은 신용도를 유지하려면, 혹은 떨어진 신용등급 관리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신용등급을 올리는 방법 중 열번 강조해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것이 바로 '연체를 하지말아라' 입니다.

연체정보 중 10만원미만 또는 연체경과기간 5일 이하의 정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으나, 90일 이상 장기연체를 할 경우는 신용등급이 8등급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연체없이 갚으면 채무 상환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너는 돈을 잘 갚으니, 더 많은 돈을 빌려줘도 되겠구나."하고 평가를 한다는 것이죠.


만약 연체금액이 발생하여 신용등급이 떨어졌습니다. 그럼 연체된 금액을 갚았다고 신용도가 바로 회복 될까요? 

NO! 곧바로 신용도가 회복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연체상환 후 추가연체 없이 일정기간 동안 성실하게 금융생활을 하면 서서히 회복된다고 합니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는건 한순간이어도 회복되는 속도는 늦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겠습니다.


연체를 하지 않기 위해 카드돌려막기 등으로 다중채무를 늘리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신용등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빚의 규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갚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 결국은 신용도를 높여 주는 방법입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하죠. 그저 돈이 많다고 신용등급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결국 좋은 신용등급을 만드는것도 노력과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뭐든지 꾸준함이 중요하네요. *^^*



지난번 포스팅에서 작은돈이라도 우습게 여기지 말고 저축을 하면 목돈을 만들 수 있다는 글을 썼습니다. 커피 한 잔의 돈을 아껴 저축하는 은행상품도 있다고 소개했었는데, 경제용어 중 '카페라테 효과(Caffe Latte Effect)'라는 이론이 있었군요. 


하루에 카페라테 한 잔의 정도의 돈을 장기간 저축을 하면 목돈을 만들수 있다는, 저축하는 습관의 중요성을 뜻하는 이 단어는 미국의 재테크전문가인  데이비드 바흐가 쓴 "자동적 백만장자"(2004)라는 책에서 처음 소개되어 알려진 개념이라고 합니다. 커피 한잔의 가격을 약 4달러(약 4200원)로 가정하고 이를 30년 이상 저축하면 약 18만 달려(약 2억원) 이상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는데, 숫자를 확인하니 놀라운 액수입니다. 비슷한 의미로 담배를 줄여 저축을 하는 습관을 만드는 '시가렛 효과(Cigarette Effect)'도 있습니다.



요즘 SNS 해시테크에 심심찮게 보이는 신조어 중에 '탕진잼'과 '시발비용', '홧김비용', '멍청비용' 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신조어의 정확한 뜻을 알지는 못해도 대략 이런의미로 사용하는 단어구나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경제 불황기에는 비싼것은 못 사더라도 그것을 대체할만한 것에 지출을 하게 되는데, 요즘 심심찮게 보이는 '탕진잼'이라는 것은 인형뽑기를 비롯하여 생활용품이나 저가화장품, 문구류등이 대부분입니다. 드럭스토어에서 단지 저렴한 가격이라는 이유로 딱히 필요하지 않아도 구매 하고, 결국 소소한 지출이 모여 과소비가 되는 것입니다. 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라고 지식백과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홧김비용'이나 '시발비용'은 스트레스를 때문에 홧김에 많은 지출을 하는 비용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비용이라는 신조어입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쓰지 않았을 비용이 '멍청비용'으로 주부인 저는 세일기간을 놓쳤거나, 공과금의 납기일을 깜빡 잊고 연체료를 냈던 경우가 이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습관이 답이다"라는 책이 있습니다.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도 합니다. 

자녀를 키우는데 도움을 주는 육아지침서에도 아이들에게 좋은습관을 키워줘야 한다고 한결같이 이야기 합니다. 누구나 강압적인 태도에서는 올바른 습관이 정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관심과 노력과 바꾸고싶다는 욕구의 삼박자가 잘 맞춰진다면 좋은 습관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잠시 시간이나서 웹서핑을 하게되도 연예기사보다는 경제관련 기사를 더 읽고, 하루를 마무리하며 잠시 식탁에 앉아 10분이라도 가계부를 써야겠습니다.

물론 가끔은 '이렇게 아껴봤자!' 라는 탄식이 들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습니다. 너무 짜증이날 때는 적당한 기준을 세워놓고 소비를 한다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사소한 소비를 하지 않고, 커피 한 잔을 사먹지 았음을 스스로에게 칭찬해 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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