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동 1인당 월 10만월을 지급해주는 "아동수당"을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는지 궁금하셨죠? 드디어 온라인 사전신청 접수기간이 '복지로 홈페이지'에 공지되었습니다. 


아동수당 사전신청 접수기간은 2018년 6월 20일(수)부터입니다. 시행은 2018년 9월이기 때문에 사전신청을 했어도, 실질적으로 수당이 지급되는 것은 2018년 9월분 부터입니다. 

아동 1인당 월 10만원씩 지급되는 아동수당은 매달 25일 지급되며, 주말과 공휴일은 그 전일에 지급됩니다. 현재 양육수당도 매달 25일에 통장으로 들어오던데, 양육수당 지급일도 동일하네요.


참, 아동수당이 보육료나 양육수당과 같은 다른 복지급여를 받아도 지급되는지에 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다른 복지급여를 받아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급연령과 소득재산의 요건만 충족되면 됩니다. 출생 신고 후 신청할 수 있는 아동수당은, 출생 후 12개월이내의 아동이라면 양육수당과 함께 아동수당까지 더해, 최대 월 30만원까지 받을 수 있게됩니다. 이렇게 합치니 꽤 큰 돈이죠?



소득수준이 하위 90%(2인 이상 전체 가구 기준)의 만0~6세 미만(71개월 이하)아동에게 지급되기 때문에 2012년 10월 출생아부터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일부 가구의 경우, 1인당 월 5만원 지급된다는 점 참고하세요.


저희 큰아이도 2012년 출생했지만, 10월이라는 기준때문에 아동수당 지급에서 제외됩니다. 아동수당으로 10만원 받게되면 학원비가 비싸 몇달째 등록을 망설이고 있는 '수영교실'에 보낼수 있었을텐데, 많이 아쉽습니다. 


지급대상에 해당되는 아동을 가진 부모라면 6월 20일 부터 복지로홈페이지 또는 복지로앱으로 온라인신청할 수 있으며,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사전신청의 경우, 아동의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아동의 보호자가 부모가 아닌 경우에는 보호자확인 등을 위해 주민센터에 방문신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온라인 신청시 부모의 공인인증서가 필수이며, 보호자가 부모가 아닌 경우는 조부모, 위탁부모, 시설입소 등이 해당됩니다.



아프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월 2~3만원밖에 되지 않는 돈을 기부하라는 난민단체의 광고를 보고도 쉽게 기부가 되지 않는 현실입니다. 우리나라도 치솟는 물가 때문에 저희같은 서민은 살림을 꾸려가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갈수록 더해지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가난한 서민들은 지쳐만 갑니다. 제 주변의 누군가가 "이젠 착하게 돈벌어서는 부자되기 힘든것 같아."라고 했던 말이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습니다.

이같은 현실에 부딪쳐 임신을 꺼리는 '딩크족'이 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야 살만해 졌는데, 아이 낳고, 키우고, 학교보내느라 헐떡이는 현실을 바라보며, 차라리 아이 낳기를 포기해 버리는 것이겠죠. 

저도 작은아이 몫의 아동수당으로 아이적금통장을 만들어주고 싶지만, 결국 생활비에 보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씁쓸하네요.


이처럼 현실적으로 바라보자면 월 10만원이라는 아동수당의 금액은 적은 금액이지만,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정부의 복지정책에 저는 희망을 느낍니다. 앞으로 첫단추가 잘 끼워지고 제대로 자리잡는다면, 임신 후 출산지원비용이 차츰 오른 것처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과 아동의 기본적인 복지를 위한다는 아동수당의 지급액도 언젠가는 더 오르지 않을까요?


이제 신청일 까지 한달 남았네요. 달력을 보니 6월은 수요일마다 이벤트가 많군요. 6월 6일(수) 현충일, 6월 13일(수) 지방선거, 그리고 6월 20일(수) 아동수당 사전신청일까지...

0세~6세의 어린 자녀가 있다면 잊지말고 아동수당 사전신청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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