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원시 장난감도서관 3월 회원모집 일정이 나왔습니다.

저는 2016년 하반기모집에 회원으로 선정되어 둘째아이는 보행기나 점퍼루, 쏘서등을 무료로 대여해가며 아주 적절한 시기에 잘 활용했었는데요, 장난감 외 어린이용 보드게임과 DVD등을 대여할 수 있어 큰아이도 아주 활용을 잘 했었습니다. 회원기간 내에는 바로 다음모집에 신청을 할 수 없어 2018년 상반기 회원모집을 손꼽아 기다리며 1월중순부터 3일에 한번꼴로 홈페이지를 확인하며 모집일정이 뜨기를 기다렸는데 드디어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그런데 모집방식이 기존과는 다릅니다.

2018년 부터는 기존 회원추첨방식이 아닌 수원시 모든 영유아가정에서 육아지원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접수제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기존에는 한 가족당 한번만 접수가 가능했는데, 2018년 모집부터는 부모가 중복가입이 되며, 각각 다른지점에 등록하면 됩니다. 물론 중복등록시 연회비는 지점별로 납부해야합니다.





수원에 거주하고 만 5세이하의 자녀가 있는 주민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며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일반회원과 면제회원이 어떤차이가 있는지 궁금하실텐데, 면제회원에는 기초수급권자, 장애부모, 장애자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가정이 포함됩니다.


장난감도서관에는 신체, 탐색 및 조작, 역할, 음률, 언어, 수 등 다양한 발달놀잇감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기존 회원제가 폐지되면서 회원수가 증가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 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원하는 장난감을 대여하기도 조금은 더 치열해 지겠네요. 사실 장난감도서관에는 똑같지는 않아도 비슷한 종류의 장난감을 여러개 구비해 놓고 있기는 하지만, 그 중에도 조금 더 상태가 좋은것으로 대여하려면 아무래도 경쟁이 생길 것 같습니다. 


장난감 대여시 도서관선생님이 멜로디버튼이 잘 작동하는지, 장난감에 불빛이 잘 들어오는지 등 장난감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주시는데, 이 때 똑같은 장난감이 남아있다면 상태가 더 나은것으로 바꿔갈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그게 어려울것 같죠? 

아이들 장난감은 건전지가 들어가는 것이 많은데, 경험상 건전지를 사이즈별로 챙겨 가방에 넣어다니면 집에와서 건전지를 넣고 빼고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이게 사소한 tip 입니다.



작년에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모집일정을 나누었는데, 올 3월부터는 매월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접수 후 등록기간에 해당지점에 방문등록하면 됩니다. 앞으로 매월 등록인원을 받으면 장난감도서관에는 항시 사람이 붐비겠네요. 도서관에 주차공간도 협소한데 어쩔 수 없이 근처도로에 불법주차를 할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게하는 취지이니, 어느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난감을 반납할 때는 장난감을 세척 후 반납해야 하는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간혹 먼지와 얼룩을 청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음새등에 먼지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반납할 때 대여관리 선생님들이 꼼꼼히 확인하시고, 청결상태가 불량하면 도서관 한쪽에 준비된 공간에서 세척 후 반납하도록 재요청합니다. 담당선생님들이 매의 눈이라 얼렁뚱땅 넘기지 않아요. 

쏘서나 점퍼루, 보행기의 시트는 물세탁 후 반납하는데, 저희 지점 선생님들은 얼룩상태와 함께 세탁유무를 냄새까지 확인하시더군요. WOW~

물론 반납된 장난감은 도서관내에서 또 한번 살균소독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세척상태불량으로 인한 재요청이라고 좋게 표현했지만 사실 지적당한것 같은 기분이 들어 기분이 별로일 수도 있고 부끄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우리 아이들이 대여해서 물고, 빨고, 놀이하는 장난감인데 깨끗히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니 모두 이해하고 관리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장난감은 도서와 마찬가지로 14일동안 대여할 수 있습니다. 대여장난감은 대여연장신청을 할 수 있고, 대여연장시에는 연장신청일로 7일 후 반납이 가능합니다. 반납기간이 연체되면 페널티가 발생하니 반납일을 꼭 기억하고 있어야 겠죠? 반납일이 다가오면 도서관에서 알림문자가 오니, 너무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여장난감을 파손했거나 분실했을 경우는, 경우에 따라 부품(부속)비만 비용이 청구될 수도 있고, 파손상태에 따라 금액을 변상해야 합니다. 빌려쓰는 물건은 소중히 사용하라고 아이들에게 늘 가르치잖아요. 대여장난감 잃어버릴 일 없도록, 파손될 일 없도록 조심해야 겠죠?


수원시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아이러브맘카페를 운영중인데, 열매, 씨앗, 새싹놀이터를 무료로 운영하며,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아의 개월수에 따라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프로그램이 이루어지거나, 장난감과 도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 매월 셋째주 월요일부터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점별 모집인원이 상이하며, 모집인원이 많지않습니다. 

참고로 저는 한번도 예약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ㅠ_ㅠ


관심있는 수원맘들은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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