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돈까스와 피자를 먹으러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호매실 IC에서 멀지 않은 곳에 주차도 편하고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있는데, 그 중 '돈까스빌리지'에 다녀왔습니다.



휴일이라 그런가요? 외식을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이 무척 많았습니다. 그 중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매운음식을 먹으러 가기도, 가스불로 음식을 가열해서 먹는 식당에 가기도 힘들죠. 정말 선택의 폭이 너무도 적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동네에 돈까스와 피자, 스파게티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옆에서 메뉴판을 정독하고 있는 우리 아들덕분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프리미엄 돈까스와 화덕피자, 스테이크와 샐러드 그리고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칼칼하고 매콤한 맛을 원하는 성인의 취향에 맞춘 스파이시 메뉴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이상하게 이런곳에만 오면 모든 스파게티도 먹고싶고, 피자도 먹고싶고, 돈까스도 먹고싶은 마음이 들지만, 우리 365일 다이어트 중이잖아요. 정신 차리고 신중히, 남지않는 양만큼만 메뉴를 선택해 봅니다.^^


이곳은 처음 메뉴가 세팅될때만 직원이 서빙을 해주는 것 같습니다. 매장 가운데에 셀프바가 있는데, 이곳에서 물티슈, 어린이용 포크, 나이프, 개인용 앞접시, 피클등을 직접 가져다 먹어야 했습니다. 손님이 셀프로 해야하는 일이 이렇게 많은데, 음식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음식가격에도 서비스 비용이 포함되는 것 아닌가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큰애와 함께 2층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버드파크'라고 해서 매장 2층에 '앵무새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형 레스토랑입니다. 앵무새 체험과 앵무새 분양, 훈련트레이닝, 단체방문견학까지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층에 올라가자 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자유관람 형식으로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서 앵무새를 관찰 할 수 있었습니다. 

앵무새들이 사람을 전혀 무서워 하지도 않고 자기들 하던일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제법 큰 앵무새라서 오히려 제가 주눅이 들었습니다. 조류공포증이 있는 남편이 함께 오지 않아 참 다행이었습니다.^^


부화한 새끼앵무새는 처음 봤는데, 역시 귀엽네요. 

새장이 이렇게 많고 앵무새를 관리하고 있으면 시끄러울 법도 한데, 상당히 조용했습니다.


제가 앵무새에 관심이 있다면 이건 어떤종류이고 이런 설명을 아이에게 해줄텐데, 지식도 없고 안내된 정보도 없어 그냥 눈으로만 관찰하고 왔습니다. 직원도, 앵무새도 저희 모자에게 관심이 없었어요. ㅎㅎ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때문에, 애견카페에 가서 강이지랑 놀다오기도 하고 동물원이나 체험농장에 가보기도 했지만, '앵무새테마파크'는 처음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새로운 경험을 주길 원한다면 큰 기대없이 방문해 보세요.(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자리로 돌아와 잠시 앉아있으니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식구들 모두 배가 고팠던 때라, 정신없이 음식을 먹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빌리지정식'에 '생선까스'가 있었는데, 두아이 모두 생선까스를 너무 잘 먹어 깜짝 놀랐습니다.

다음에 마트에 가면 생선까스를 사야 할 것 같아요. 매번 돈까스랑 치킨너겟만 튀겨줬더니 새로운 맛이라 아이들이 특별하게 여겼던 것 같습니다.


인근에 피자집이 많기는 하지만 화덕피자를 만드는 곳은 드문데, 이곳은 화덕피자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메뉴선택이 어려울 때, 취향에 따라 다양한 메뉴를 선택 할 수 있는 '돈까스빌리지'에 방문해 보세요.


【돈까스빌리지&버드파크】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50(호매실동 1363-1)

문의: 031-227-2597

영업시간: 11:00~21:00 (월요일 휴무)







요즘은 낮기온도 너무 높고 자외선이 강한 날씨때문에,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와 함께 야외에서 운동을 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빠가 퇴근해서 집에 돌어오면 선선한 저녁공기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주변으로는 수변공원이 잘 형성되어 있어 운동하러 나온 주민들이 상당이 많습니다. 또한 수원시에서 주민편의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한 '서수원 칠보체육관'도 수변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운동을 하러 다니기 좋습니다.


칠보체육관은 헬스장을 비롯하여, 농구장, 잔디축구장, 방송댄스, 요가, 필라테스, 타바타, 태보, 탁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에도 서수원칠보체육관을 관심있게 생각했는데, 며칠 전 헬스를 다니고 싶다는 남편말이 기억나 이번에는 요금과 시간등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돌아왔습니다. 

동네에 헬스장이 많은데, 가격과 시설을 비교하고 등록하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남편은 트레이너는 붙이지 않고 혼자 운동하는 것을 원했기 때문에 굳이 비싼 곳을 다닐 필요가 없었습니다.


[서수원 칠보체육관]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로577번길 171

문의전화: 031-259-5400

이용시간: 평일 06:00~22:00 (공휴일 휴무) / 주말 09:00~18:00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헬스는 다른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수시등록이 가능했습니다. 칠보체육관 헬스장은 평일은 새벽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출근 전이나 퇴근 후에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1일 1회 입장할 수 있으며, 실내용 운동화를 꼭 착용해야 합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안전사고 예방차원으로 출입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앞서 요금을 문의해본 동네 헬스장은 1개월 단위로는 등록이 안되고, 무조건 3개월이상 등록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칠보체육관은 1개월 단위로 등록도 가능하고 심지어 1일 이용도 가능합니다.


【칠보체육관 헬스장 이용요금】

◎ 1개월(월~토): 성인▶월 44,000원/3개월 110,0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월 40,000원

◎ 1일(주말): 성인▶ 2,200원

                 청소년(중·고등학생)▶ 1,650원


이외에도 탁구강습과 댄스강습, 요가·필라테스 강습이 있는데,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인기강좌는 일찍 등록이 마감된다고 합니다.

매월 25일 새벽 6시부터 등록을 받는다고 하는데, 벌써 마감된 강좌가 많았습니다.


강의 시간표를 보니 요가와 필라테스는 강좌가 많음에도 모두 마감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벌써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있었군요. 매달 등록해야 하는 강좌라 그런지 요금이 매우 저렴하게 느껴져 제가 다니는 문화센터 강좌와 이용요금을 비교해 봤습니다.

문화센터 요가강좌가 3개월에 157,000원이니까, 1달에 52,400원 정도 됩니다. 문화센터 주 2회 강좌가 52,400원인것에 비해 칠보체육관은 27,500원이면 무척 저렴한 이용금액입니다. 

가격적인 측면만 봐도 인기강좌가 될 수 밖에 없네요.


처음 우리동네에 칠보체육관이 지어지면서, 수영장이 생기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수영장 시설은 없습니다. 칠보체육관에 수영시설이 있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인기있는 체육관이 됐을텐데 말이죠.


서수원 칠보체육관은 주차장이 넓고 빈공간이 많아 주차때문에 걱정할 필요도 없는 곳입니다. 가끔 대학농구나 핸드볼경기, 탁구대회등을 하던데 그럴때 말고는 주차장이 항상 비어있습니다.


신규강좌 등록 시 타인 대리접수는 불가합니다. 직계가족이 대리접수 할 때는 의료보험증이나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같은 증명서류를 제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국가유공자, 독립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와 그 유족 또는 가족은 수강금액 감면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서수원 칠보체육관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031-259-5400)

지난 4월 의왕에 위치한 왕송호수 캠핑장에 다녀왔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캠핑장으로 의왕시에서 운영·관리 하는 곳이기 때문에, 시설이나 모든 면에서 깨끗하고 관리가 잘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캠핑장 주변시설도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많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에는 최고의 장소였습니다.



어제 친구들과 가족여행에 관련한 얘기를 나누다 보니, '의왕 왕송호수 캠핑장'에 다같이 여행을 가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제가 너무 만족스럽게 다녀와서 캠핑장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더니 친구들도 함께 가보자고 하네요.^^

추진력이 좋은 제 친구들이 당장 알아보라고 하는 바람에, 오랜만에 왕송호수캠핑장 예약사이트에 접속했습니다. 확인해보니 현 시점에서 6월중에는 평일예약만 가능한데, 그 중에서도 6월 후반부에나 이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6월 후반은 장마시즌일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왕송호수 예약홈페이지에는 벌써 7월 캠핑장이용객 추첨일정이 공지되어 있더군요. 바로 오늘 6월 1일부터 3일까지 의왕시민을 대상으로 1차응모접수를 하고, 6월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지역제한없이 2차응모접수를 한다고 합니다.


저처럼 평일에 이용하려 한다면, 꼭 응모기간이 아니더라도 남은 잔여시설을 예약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1·2차 응모접수 후 남은 7월의 잔여시설에 대해서는 6월 15일부터 선착순예약이 진행됩니다.




왜 1차 응모는 의왕시민만 할 수 있냐고요? 그것은 왕송호수 캠핑장이 의왕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타지역 주민보다는 의왕시 주민에게 먼저 우선권을 주는 것입니다. 의왕시민은 1차응모에서 떨어졌데도, 2차 응모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의왕시민은 시설이용 금액도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시에는 이런시설 안 만들어 주나요? 저도 수원시민으로 시운영시설 할인좀 받아보고 싶습니다!!!


왕송호수캠핑장 추첨에 응모하려면 일단 홈페이지에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로그인 한 후 상단에 추첨응모하기를 누르고 7월에 원하는 날짜에 응모하면 끝~!


한가지 유의할 점은 7월은 성수기로 적용되어 이용요금이 6월과는 차이가 있습니다.(성수기 7월 1일~8월 31일)


◎ 카라반: 성수기(120,000원), 비수기(주말 및 공휴일 90,000원 / 평일 70,000원)

◎ 글램핑: 성수기(120,000원), 비수기(주말 및 공휴일 90,000원 / 평일 70,000원)

◎ 데크: 성수기(25,000원), 비수기(주말 및 공휴일 25,000원 / 평일 20,000원)


※ 기준인원은 4명이며, 2명까지 추가 가능합니다. (중학생이상 / 데크: 1인당 2,000원 / 카라반, 글램핑: 1인당 5,000원)

※ 입실시간 14시, 퇴실시간 다음날 오전 11시 

※ (카라반, 글램핑) 퇴실시간 초과시 추가요금 징수합니다.(1~2시간:10,000원, 2~4시간:15,000원, 4시간 초과: 1일 사용료)

※ 주차 1대 무료


그리고 이번에는 의왕레일바이크까지 이용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는 못하고 돌아왔거든요. 레일바이크는 예약사이트가 캠핑장 예약사이트와 다르네요.

바이크 1대당 4인 또는 2인이 탑승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이크에는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고 하니, 탑승인원 잘 따져보고 예약해야겠네요.


왕송호수캠핑장 7월예약은 바로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7월은 휴가시즌과 아이들 방학등으로 원하는 날짜에 예약을 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니, 서두르세요.




화장한 날씨가 기분을 좋게하는 오후, 오랜만에 근처에 살고있는 대학동기들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다들 시집가서 애기낳고 살림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 이제는 만나기가 좀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아가씨 때는 주말이면 만났는데, 결혼을 하니 주중에는 아이들과, 주말에는 가족행사 때문에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남편들은 초·중·고등학교, 대학동창, 사내모임등 각종 모임을 즐기는데, 아내들은 모임을 만들기도, 만들었다해도 참여하기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떤때는 이해를 해주다가도 한순간에 부부싸움이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아무튼, 오랜만에 정해진 친구들과의 약속에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이번 모임 장소는 수원의 관광명소로 유명한 '지동시장', 그 옆에 있는 수원 '치킨골목'입니다. 언젠가 '나혼자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 기안84가 어렸을때를 회상하며 치킨을 먹었는데, 바로 그곳이 수원 치킨골목입니다.  

치킨집이 몰려있어서 치킨골목이라고 불리는 지역인데, 이미 다수의 방송사에서 '수원치킨골목'에 관해 방송이 되기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치킨골목에 있는 다수의 치킨집 중 수원사람이라면 누구나 손꼽는 바로 그 곳, 진미통닭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진미통닭'의 메뉴는 무척 간단합니다. 딴거 없어요. 치킨뿐이죠.


후라이드 15,000원

시골통닭 15,000원

양념통닭 16,000원

반반통닭 16,000원(후라이드+양념)


진미통닭은 튀김기가 아닌 가마솥에 닭을 튀겨줍니다. 가마솥 안에서 고온으로 튀겨져 나온 닭은 바삭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예전에는 식당 밖에서 가마솥을 놓고 닭을 튀겼는데, 이제는 오픈키친 시스템으로 매장안에서 여러명의 조리사가 닭을 튀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진미통닭은 12시에 오픈하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를 얼마 넘기지 않았음에도, 그리고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이미 홀 안에는 많은 분들이 치킨을 먹고 있어 놀라웠습니다.' 이 정도로 맛집인가?'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직원이 기본세팅을 해주며 바로 주문을 받아습니다. 뭐 고민할 필요도 없죠. 반반통닭을 먹을것이냐, 후라이드통닭 한마리, 양념통닭 한마리씩 총 두마리를 주문할 것이냐 이것만 고민하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짜잔~!

드디어 저희 테이블에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양념통닭 한마리, 후라이트치킨 한마리, 그리고 시원한 맥주까지!!


통닭골목의 치킨은 닭똥집과 닭발도 함께 튀겨주는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닭발은 보이지 않습니다.(닭발튀김은 용성통닭에서 주나봐요.)

바삭하게 튀겨진 닭똥집은 쫄깃하고 고소한 맛입니다.


저는 이번에는 차를 가지고 가지 않았습니다. 집 앞에서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식당에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지않아 다른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술을 마셔야 하니까요. 치킨을 먹으로 갔는데, 맥주를 생맥주를 안마시면 섭섭하죠. 치맥문화는 대한민국의 관광상품 아니겠습니까? *^^*


통닭골목의 식당을 이용하려면 근처 공공주차장이나 주차타워를 이용해야 합니다.

대중교통을 타더라도 '팔달문', '수원 남문', '화성행궁', '수원 백병원'에 가는 교통편이라면 치킨골목에 쉽게 갈 수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 기차나 지하철을 타고왔어도 수원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내외면 도착합니다.


오랜만의 모임에 수다삼매경에 빠졌네요.

열심히 떠들고 나니 스트레스도 싹 풀린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남편과 아이들, 우리 식구가 함께 가보려합니다.

근처에 화성행궁도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시설이고 지동시장의 '푸드트럭'도 이제는 관광명물이 되었습니다. 오후 4시이후에 '푸드트럭'이 나온다고 하니 가족과 올 때는 저녁시간에 나와야할 것 같습니다.


수원근교에서 이번 주말 어디로 나들이를 갈까 고민하고 계시다면, 수원통닭거리로 놀러와보세요.


【수원통닭거리】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16


【진미통닭】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800번길 21 

문의전화 031-255-3401

월요일 휴무

영업시간: 12:00~24:00

베이비체어 있음 / 화장실 구분 / 단체석


며칠 전 책을 읽던 중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 메모지에 적어두었습니다


- 성장없이 바쁘기만 한 내 모습이 얼마나 나를 미치게 만들었는지 아무도 몰랐을 거다.

- 외모는 자신감이다. 

- 당신은 어떤 빛깔을 가지고 있나요?

- "세월이 지나도 어쩌면 이렇게 이쁘세요?" 결코 눈, 코, 입이 더 예뻐졌다는 말이 아니라 분위기가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 사람의 첫인상은 만난지 4초만에 결정된다. (심리학자 드닌박사)


화장품 영업사원으로 시작했고, SNS를 통한 마케팅으로 성공한 신상희씨가 펴낸 "SNS마케팅 이것이면 충분하다."에 나와있는 내용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사실 제가 메모지에 적은 내용은 책의 전반적인 맥락과는 연결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게도 아이를 키우는 육아맘으로써 왜 이런 구절들이 제 뇌리에 박혔을까요?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로 유명한 박카스의 TV광고에서도 '엄마라는 경력은 왜 스펙 한줄도 되지 않는걸까?'라는 광고카피가 가슴한켠을 후벼파는 요즘입니다.


젊은시절, 회사를 다닐 때만 외모를 가꾸는 것이 필요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새 전업주부가 되어 아이의 등원, 하원길을 함께 하면서 지켜보게 되는 것은 다른 엄마들의 표정과 자신감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얼굴이 특별히 예쁘지 않아도 스스로를 잘 관리하는 엄마는 언제봐도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쳐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꾸미지 않아도 되고 너무 편하다.'라고 생각했던 내 모습과 비교되어 나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스스로를 아줌마라는 틀안에 가둬두고, 이제는 나를 가꾸는 것 자체가 어색해 지려는 시점에서 남편이 '갈바닉 이온 마사지기'를 선물해 줬습니다.

뜬금없는 선물에 이게 뭐냐 물으니, 이번달에 너무 남편 혼자만을 위해 돈을 써서 내심 미안해서 저를 위한 선물을 샀다고 합니다. 

순간 '하아...그냥 선물 안사고 저금을 하지...'라고 가시돋힌 말을 내뱉을 뻔 했지만, "고마워"라는 말 한마디만 하고 끝냈습니다. 평소 마스크팩도 잘 붙이지 않는 나인데, 쓸데없이 피부홈케어 미용기기를 사왔구나 싶다가, 생각을 고쳐먹었습니다. 사실 남편이 맨날 본인을 위해 돈 쓰는 것도 아니고, 이번달에만 조금 많이 쓴것 뿐인데, 그것 조차도 미안해서 제 선물을 샀다니 고마워 할 수 밖에요.


외모관리도 자기계발입니다. 그저 애들 엄마로 바쁘기만 한 것보다, 나를 관리하는 것이 낮아진 내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남편이 선물해준 '갈바닉 이온 마사지기'는 음이온이 단단히 결합되어 있는 피부에 진동마사지를 해주어, 피부 진피층 깊숙한 곳까지 영양분을 전달하기 쉬운 피부상태로 만들어주는 피부홈케어 기기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갈바닉'이라는 것이 상표명인줄 알았는데, 상표명이 아니었군요. 갈바닉을 검색해 보면 '같은 극끼리 밀어내는 성질이 있는 매우 약한 전류로 화장품을 이온화시켜 피부에 침투시킴'이라고 지식백과에 나와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갈바닉 이온 마사지기' 또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로 다양한 피부미용제품이 검색이 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피부홈케어 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얼굴 전체에 쓰는 마스크제품도 광고를 하더니, 이런 소형 기기도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었나 봅니다. 멜라닌 색소를 흐리게 하는 효과가 있어 기미나 잡티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홈쇼핑에서는 쇼호스트들이 비슷한 제품을 얼굴에 문지르며, 목청높여 상품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제 남편은 홈쇼핑에서 구매한 것은 아니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샀다고 합니다.


선물을 받고도 며칠째 사용을 안했더니, 남편이 슬쩍 왜 안써보냐고 물어봅니다. 제가 사용하지 않고 있었더니 괜히 눈치보였나 봐요.^^


어떤 제품이나 쉽고, 빠르고, 간편해야 자주 사용하게 되죠. 특히 아직 집에 어린 자녀가 있는 주부라면, 아무리 자신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복잡하고 번거로운것은 정말이지 싫습니다.

'갈바닉 이온마사지기'의 사용법은 매우 간편합니다. 


【사용방법】

1. 세안 후 스킨을 듬뿍 포함한 시트마스크, 화이트닝 마스크 등을 얼굴에 밀착시킵니다. 또는 손질하는 부위에 촉촉한 화장품을 충분히 도포합니다.

2. 기기 전원을 누르고, 프루브가 피부에 미끄러지듯이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향하도록 움직입니다.

3. 사용시간은 얼굴 전체에 약 5분 입니다.

4. 헤드슬립이 부드럽지 못하다고 느껴지면, 화장품을 다시 도포하세요.

5. 손질이 끝난 뒤 스킨케어를 합니다.


【사용 후 관리】

1. 사용 후 본체에 남아있는 화장품은 마른타월이나 티슈등으로 잘 닦아내고 깨끗한 상태로 보관하세요.

2.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물로 세척하지 마세요.

3. 본체를 닦아 낼 때 세제, 벤젠, 시너, 알코올 등의 용제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설명서를 읽고 오일성분이 함유된 스킨케어를 바르고 기기를 작동시켰는데, 얼마가지 않아 피부에 뻑뻑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알로에 젤을 얼굴 한쪽에 듬뿍 펴바르고 마사지기를 작동시켰습니다. 미세한 진동을 느끼며 꼼꼼히 얼굴에 문질러 줬습니다. 나머지 얼굴 한쪽면도 똑같은 방법으로 마사지를 해 준 후, 남은 화장품을 두드려 피부에 흡수시켜 줬습니다.

그리고는 별 기대 안하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날 아침 피부가 화장품을 충분히 머금은 듯, 아침에도 당김이 없고 평소와는 피부상태가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평소 같으면 피부가 수분감이 하나도 없이 까칠한 느낌이었을 텐데, 단 한번의 사용만으로 달라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어쩌면 평소와는 다르게 화장품을 듬뿍 발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_*)


잡티도 없이 하얀 피부에 립스틱만 발라도 예쁜얼굴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런 기본 바탕이면 연예인을 했겠죠.^^

워낙 잡티가 많은 제 얼굴이 조금 더 밝고, 환하게 보여진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합니다.


사람 자체에서 보여지는 밝은 후광은 사람의 인상도 달라보이게 합니다.

어쨌든 피부톤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하니, 올 여름은 칙칙한 피부톤은 사라지고 밝고 환한 피부톤은 기대해 봐도 되겠죠?


요즘은 정수기나 비데, 안마의자, 심지어 침대 매트리스까지 생활, 가정용품을 렌탈해서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렌탈제품을 사용하기에 앞서 렌탈약정기간과 의무사용기간을 확인해야 한다는 내용은 지난번 포스팅에 다뤘습니다. 36개월 의무사용기간이 끝나도 렌탈약정기간이 남아있는 동안은 렌탈료를 지불해야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집도 렌탈해서 사용하던 정수기가 의무사용기간이 끝났습니다. 보통 의무사용 약정기간은 36개월이라서,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나면 정수기 내부의 배관이 과연 깨끗한 상태일지 의심이 듭니다. 정수기관리를 담당하는 직원이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정수기 필터교환이나 청소를 해주지만, 호스나 배관까지 청소를 하는것은 아니니까요. 저희도 정수기 렌탈을 하기 전까지는 생수를 직접 사다먹고는 했지만, 생수를 사오는것도, 재활용품을 버리는것도 언젠가부터는 귀찮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대란사태 때문에, 되도록이면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활해야 겠다 생각하게 됩니다.


결국 렌탈약정기간이 남았지만, 의무사용기간이 끝났으니 새로운 정수기로 바꾸기로 결정했습니다. 홈쇼핑이나 TV광고에 직수형 정수기가 많이 나오잖아요. 요즘 나오는 정수기는 정수기 내부에 물을 저장하는 저장탱크가 없는 직수형 정수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고인물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직수형정수기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저는 아직 쿠쿠에 렌탈기간이 남아있어, 타사 정수기는 제외하고 쿠쿠상품으로만 알아보았습니다. 쿠쿠에서도 직수형 정수기의 종류가 여러가지인데, 인앤아웃 자동살균 직수정수기가 저희집에는 제일 적당한 상품인것 같습니다. 



정수기가 슬림하다는 것은 알고있었는데, 설치해놓고보니 자리를 훨씬 적게 차지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는 직수형 자동살균으로 물이 지나는 관로와 물이 나오는 코크까지 안심할수 있게 살균을 해주는 모델입니다. 기기에 자동살균을 예약해놓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살균을 할 수도 있고, 사용자가 원하는 시점에 자동살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전기분해 살균시스템으로 출수된 살균수는 주방기구 및 과일이나 야채같은 식재료 세척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칼이나 도마같은 주방살림은 자주 살균과 건조를 해줘야 위생적이라는 것은 다들 알고 계시죠?

특히 밖으로 노출되어 있는 정수기의 코크부분은 노즐살균컵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게 살균관리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에 사용하던 냉온정수기는 아이들이 바로먹기에는 물이 너무 차가워 꼭 제가 온수와 섞어 미지근하게 물을 주고는 했습니다. 쿠쿠 인앤아웃 정수기는 정수로 세팅을 맞춰놓고, 출수량도 정해놓으니 아이들이 직접 따라마셔도 흘릴걱정, 뜨거운물에 데일 걱정이 없어 아주 안심이 되었습니다.

또한 온수는 최고온도로만 출수되는 것이 아니고, 40도, 50도, 60도, 70도, 최고온도로 온도를 설정해 놓을 수 있어 맞춤온수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분유를 먹일때만 해도 뜨거운물로 분유 녹이고 찬물을 섞어 온도를 맞춰야해서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분유타기도 간편해 졌습니다. 


정수기 정면부를 터치하면 물이 출수가 되는데, 작동시마다 '정수 한컵 출수됩니다.''온수, 뜨거우니 조심하세요.''가열을 시작합니다.' 등 안내멘트가 나옵니다. 이때 나오는 음성볼륨도 음성레벨을 OFF부터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음성안내는 야간시간인 24:00~06:00까지는 안내되지 않도록 자동 세팅되어 있습니다. 

정수기에 현재시간이 표시되어 주방에 별도의 시계를 놓을 필요도 없고, 정각시간 알림기능도 있어 매시마다 시간을 음성안내 받을 수도 있습니다.

평소 제가 물마시는 습관을 체크해보니 물을 너무 적게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커피나 차 이외에 물을 자주, 많이 먹으려고 정각 음성알림을 설정해 놓고 물먹기를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얼마전 '집사부일체'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차인표'씨가 알람을 1시간마다 설정해 놓고, 알람이 울리면 잠깐이라도 운동을 하며 자기관리를 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건강도 스스로 챙겨야겠죠?


이제는 정수기 필터교체도 엄청 쉬워져, 사용자가 직접 필터를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확인해보니 매니저가 방문해서 관리를 해주는 것과 셀프로 직접 정수기를 관리하는 것은 월 사용료에서 2,000~3,000원 차이가 있습니다. 담당매니저가 방문하는것은 1년에 3회(4개월에 1번) 입니다. 

저희집은 정수기 이외에 공기청정기와 비데도 함께 쿠쿠에서 렌탈하여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차피 4개월에 한번씩 매니저가 방문을 해야합니다. 그래서 고민없이 매니저방문형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냥 셀프형으로 신청하고 매니저가 다른거 관리해주러 방문하면 곁들여 정수기도 봐달라고 하지?"라고 옆동네 언니가 얘기했지만, 줄것 주고, 받을것 받는 관계가 저는 더 편하네요.^^


이번에 인앤아웃으로 바꾸면서 새로 계약이 들어갔기 때문에 또다시 의무사용기간은 36개월, 렌탈계약기간은 60개월로 리셋되었습니다. 계약자를 타사에 뺏기지 않으려는 회사들의 속내가 보입니다. 계약기간내 해지하게 되면 할인이나 면제받은 금액과 위약금 및 계약 시 지급받은 사은품비용등이 청구된다고 합니다. 이런 계약조건은 어느 렌탈회사나 마찬가지 일텐데, 왠지 벗어나기 어려운 종신계약을 한것같은 느낌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수정수기로서 충분한 매력을 지닌  '쿠쿠 인앤아웃'은 쓰기 편하고 위생적인 정수기입니다. 

평소 물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다이어트에도, 피부관리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물을 자주먹는 바른생활 습관으로 예뻐져야 겠습니다.^^

달 밝은 밤 도심 속 옛궁궐의 야경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언젠가 TV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경복궁 야경투어를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잊고지냈는데, 제주도에 계신 친정아버지가 친목계 회원들과 서울나들이 때 '고궁 야경투어'를 하고싶다고 알아봐 달라고 하셨습니다.

궁궐 야간특별관람처럼 이색체험이 또 있을까요? 아름다운 궁궐의 멋진 야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아버지는 제게 '경복궁이나 창덕궁비원, 창경궁이 밤에도 구경할 수 있니?'라고 물어보셨습니다. 바로 인터넷으로 확인해보니, 5월 야간개장 일정이 5월 20일 부터였습니다. 타이밍이 좋습니다.

우선 궁궐의 야간입장권은 일반입장객의 경우 현장발권이 되지않아 인터넷으로 예매해야 합니다.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특별관람은 '인터파크 티켓'처럼 티켓판매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으나, 창덕궁의 비밀정원인 '비원'의 야간입장권은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예매가능합니다.


고궁의 야간특별관람권은 일일판매수량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창덕궁 비원의 경우 입장권 구매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입니다. 비원은 전문 해설가가 가이드를 해주기 때문에, 입장시간과 입장인원 수에 제한이 많습니다. 

이미 비원은 매진된 상태라, 경복궁과 창경궁 야간입장권을 비교해 봤습니다. 

입장권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예매 진행 중에 매진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5월 20일 경복궁입장권'을 예매 진행 중에 매진이 됐습니다. 


▶야간특별관람 일정: 2018. 05.20(일)~2018.06.02(토)

▶입장시간: 19:00~21:30(입장마감 20:30)

▶휴궁일: 경복궁-화요일 휴궁 / 창경궁-월요일 휴궁

▶일반인 현장판매는 하지 않습니다.

▶입장권가격: 경복궁(3,000원) / 창경궁(1,000원)

▶한복착용자는 무료입장이 가능하지만, 야간특별관람은 한복착용자도 별도 인터넷 예매가 필수입니다.(1인 최대 2매 제한)

▶일반입장권은 1인 최대 4매까지 예매할 수 있습니다.

▶만 6세 이하 영유아는 인원제한 없이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이 행사는 옥외행사로 우천시에도 정상 진행됩니다.

▶경복궁과 창경궁은 가이드가 없는 자율관람으로 진행됩니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은 현장구매가 가능합니다. 또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화예매도 가능합니다.


제가 예매를 진행하면서 놀랐던 부분이 바로 입장권 가격이었습니다. 창경궁은 1인관람권이 1,000원이라 처음에는 제가 가격을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경복궁 입장권 3,000원도 싸다고 생각했는데, 창경궁은 심지어 더 저렴합니다.


인터넷예매권을 수령하기 위해서는 예매자 명의의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합니다. 암표 등 불법적인 티켓유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공연티켓은 전화번호만 있으면 됐는데, 궁궐은 까다롭네요. 저처럼 부모님께서 관람하실 티켓을 대신 예매해 드리는 사람에게는 까다로운 항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드시 신분들 지참'이라는 문구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 결국 궁궐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예매는 제가 했는데, 실제로 방문하는 사람은 저희 부모님입니다. 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죠?"

"신분증 사본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그럼 카카오톡으로 사진직어 보여줘도 되나요?"

"네, 괜찮습니다."

아, 이처럼 간단한 방법이 있었는데, 괜히 걱정했나 봅니다. 


야간관람에는 국악공연도 함께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에 친정엄마도 함께 올라오시게 되면, 엄마모시고 다녀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낮에는 너무 햇살이 뜨거워 돌아다니기 힘든데, 이런 날 선선해진 저녁공기 맞으며 고궁 데이트를 즐기는것은 어떨까요?

 






자동차 검사를 해야 한다는 안내문을 받고 시간이 조금 흘렀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자동차검사를 대행해준다는 업체전화를 받기는 했지만,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직접 "서수원자동차검사소"에 다녀왔습니다. 


아래 약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수원역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수원역에서 좌회전을 해도 되고, SK주유소에서 유턴을 하면 서수원 검사소로 바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도로가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자동차검사소를 찾기는 쉽습니다.


【서수원자동차검사소】

주소: 경기도 수원기 권선구 수인로 24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9-19)

문의: 031-293-9339



자동차 검사는 왜 해야하는걸까요?

자동차검사는 운행중인 자동차의 안전도 적합여부와 배출가스 및 소음, 자동차 등록원부와 동일성여부 확인을 위해 실시합니다. 

또한 중고차 거래시 주행거리 조작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여 주행거리정보 및 검사이력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 차량관리상태등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검사소에 도착해, 자동차등록증을 가지고 사무실에 먼저 들어갔습니다. 검사소사무실에서 검사비용을 결제하고, 직원이 안내해준 진로로 진입하니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평일 오전에 방문을 했기 때문이겠죠? 

검사소 직원에게 차량을 인계하고, 검사소 안쪽 대기실에 앉아 검사가 끝날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대기실 벽면에는 '자동차 검사 모니터'가 있습니다. 현재 어떤차을 검사하고 있는지, 또한 어떤검사를 하고 있는지 등이 차량번호와 함께 모니터에 표시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요? 벌써 검사가 완료됐다며 차량번호를 호출하기에 검사결과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사람도 건강검진 받으러 병원에 가게되면 이상소견이 발견될까봐 살짝 두려운 마음이 들게되는데, 자동차검사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괜히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할 부분이 나올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이 살짝 들더군요.
다행히 모든 진단항목이 양호하다며, "차량관리 잘하셨네요"라고 하시는 직원분의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검사결과지 상단에 '리콜대상'이라고 표시된 부분이 눈에 띕니다. 기아차·현대차 10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으로 2018년 4월 26일 리콜이 개시되었다고 합니다.
제 차는 '레이'인데, 레벨링 및 연료 호스 재질불량으로 장기간 사용시 복합요인(외부환경, 차량특성 등)에 의해 간헐적으로 호스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대상이라고 합니다. 호스 균열로 기름이 새고 이로인해 화재가 발생 할 수도 있다는 뜻이겠죠?

이번 검사를 통해서 리콜대상에 제차가 적용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만약 평일에 시간을 내기가 어렵다면,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검사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 방문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토요일은 "전면 예약제"라고 하니, 꼭 확인하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자동차 검사 및 예약】

○인터넷 검사 예약(월~토요일)

- 예약일자 및 방문시간 예약

- 사전접수 및 예약시간대에 정해진 진로로 바로 진입

대상검사 : 정기검사, 종합검사


○인터넷 사전 접수(월~금요일)

-검사일자만 사전예약

대상검사: 정기검사, 종합검사


○예약시 주의사항

-토요일은 전면 예약제

- 출장검사장은 검사진로상(1개진로) 인터넷 예약이 되지 않습니다.

- 예약서비스는 결제를 완료해야 예약이 완료되며 검사수수료 1,200원의 감면혜택이 있습니다.

- 문의:1577-0990 / 홈페이지: www.ts2020.kr



자,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것까지 알아봤습니다. "자동차검사 수수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정기검사 및 종합검사 사전예약·결제를 하면 수수료의 1,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약자를 대상으로 수수료가 감면됩니다.

1. 장애인: 장애1~3급(50%감면), 장애4~6등급:30%감면

2. 국가유공자: 80%감면

3. 한부모가족: 한부모가족지원법 제5조에 의한 한부모 및 조손가족명의로 등록된 본인명의의 자동차 80%감면

4. 기초생활 수급자: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의한 기초생활수급자로서, '생계급여수급자' 및 '의료급여수급자'의 본인명의 자동차 100%감면

5. 교통사고 피해가족: 한국교통안전공단'자동차사고피해가족 지원사업'대상자의 본인 또는 주민등록을 같이하는 2촌이내의 혈족 명의로 등록된 자동차 1대 80%감면


수수료감면 대상자는 접수직원에게 감면대상자임을 얘기하고, 전산조회를 통해 확인을 합니다. 전산확인이 불가능할 경우(전산미등록, 누락 등)에는 정상수수료가 부과되며, 수검 후 60일 이내 재방문하면 감면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정기적인 안전점검이 꼭 필요합니다.

저처럼 리콜대상 확인을 받을 수도 있고, 제동장치나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각종 오일류 점검, 배출가스 등 자동차안전성을 확인하여 운전자가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검사 안내문을 수령하셨다면, 가까운 자동차검사소에서 확인하세요.

오랜만에 남편이 평일에 하루 휴가를 냈습니다. 아빠가 쉰다고 애들을 유치원에 안보내면 아빠가 쉴 수없겠죠? 큰애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니, 손세차도 하고 헤어샵도 다녀와야 한다며 남편이 서두릅니다. 하지만 아직 작은아이는 씻지도 않고 외출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편에게 혼자 다녀오라며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였을까요? 아직 점심이 되지도 않았는데, 배가 벌써 고프네요. 하필 이런날 밥통에는 밥이 없습니다. 세차장에 연락해보니, 아직 세차가 완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둘째를 데리고 산책삼아 식당이 몰려있는 식당가로 걸어나갔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몰려있는 상업지구가 있습니다. 이곳 식당들은 보통 11시 정도에 식당이 오픈을 하기에, 메뉴를 정해봅니다.

월남쌈과 샤브샤브를 먹을까 싶어 '채선당 호매실점'을 찾아가니, 이곳은 11시 30분이 되야 오픈이라고 대기석에서 기다리라고 합니다. 

뭐 굳이 기다려가며 밥을 먹어야 하나 생각이 들어 다른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돈보랑 호매실점】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116, 2층 207호 (금곡동 1085-4 유동타워 207호) ▶ 아이온소아과 건물 2층

예약문의: 0507-1414-8797/ 031-297-8797

영업시간: 11:00~21:30 (매주 월요일 휴무)



【 돈보랑 요금표】

성인: 9,000원

초등: 6,500원

소인: 4,000원


채선당과 같은건물, 바로 같은층에 있는 돈까스와 보리밥을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돈보랑"입니다. 요금은 성인 1인에 9,000원으로 샐러드바와 보리밥까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리밥을 좋아하는 남편과 샐러드바를 좋아하는 제 취향, 그리고 아이를 위한 돈까스까지 삼박자가 맞는 곳입니다.

저희가 식당에 방문한 시간은 이제 막 오픈준비를 마친 시점이었습니다. 바로 입장해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도 오픈되어 있어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선불로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뷔페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돈보랑은, 결제를 하고 그릇에 먹을만큼 음식을 담아와 식사를 하면 됩니다. 아이에게 먹일 돈까스를 먼저 챙겨다주고, 그 다음으로 제가 먹을 음식을 스캔해 봤습니다. 간단한 빵과 쌈야채류, 스프, 국, 보리밥,  흰쌀밥, 비빔밥재료, 돈까스, 모밀, 제육볶음이 있습니다.


뷔페가 늘 그렇듯이, 메뉴는 많은것 같지만 확 끌리는 음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뭐 이럴 땐 메인메뉴에 집중하는 수 밖에요. 그릇에 보리밥을 담고, 비빔용 나물을 담았습니다. 비빔소스가 초고추장 뿐인것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보리밥은 된장소스로 비벼 먹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따라 뭔가 푸짐히 먹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비빔밥에 제육볶음도 담아 '제육비빔밥'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제육볶음은 쌈에 싸먹는 맛도 일품입니다. 샐러드바에 쌈채소도 준비되어 있는데, 매우 신선한 상추와 신선초가 맛있게 담겨있습니다. 

샐러드바가 있는 뷔페식 음식점을 가면, 처음에는 이것 저것 맛보다가 입에맞는 한가지 음식만 계속 먹게 되는데, 오늘은 "신선초"에 꽂혔습니다. 사실 얼마전부터 '쌈밥'이 너무 먹고싶었거든요. 향긋한 신선초를 잘 싸서 입에 넣으니, 신선초의 향기가 입안가득 퍼지는 것이 기분마저 상쾌해 지는 것 같았습니다.  보리밥과 돈까스가 메인인 식당에와서 제육볶음에 신선초만 몇번이나 담아와 먹었습니다.^^

미나리과의 식물이라는 신선초는 빈혈예방과 고혈압예방에 효과가 있고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신선초를 너무 맛있게 먹고와서, 효능에 대해 검색해봤습니다. 나물로 무쳐먹거나 생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마트에 가면 신선초를 사와야 겠습니다.


우리 첫째를 데리고 갔으면 돈까스도 몇번이나 리필해서 먹었을텐데, 둘째는 입이 짧아 조금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돈까스 좋아하는 우리아들, 다음에 돈보랑에 데리고 와야 겠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냉정하게 말해 맛집이라고 할만한 메뉴는 없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입맛에 따른 평가니까 사람마다 차이는 분명 있을꺼예요. 

저는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맛있는 식당? 당연히 맛있다고 하는 평가?

이유없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 때문에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


어느날 문득 보리밥이 먹고싶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을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요즘 날씨 너무 좋죠?

높고 파란하늘과 초록잎과 꽃이 가득피어난 공원만 거닐어도 기분이 무척 좋아지는 계절입니다.

다만 아직 5월인데 갑자기 기온이 훅 오른것 같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임에도 기온차가 심해 감기를 조심해야 겠습니다. 


집근처 도서관에 예약했던 책이 입고되었다는 메세지를 받고 책을 찾기위해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지 않은 딸아이는 엄마와의 데이트가 기분이 좋은지 카시트에 앉아 자꾸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지시하며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줍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하고 집으로 돌아오려 하는데, 문득 냉짬뽕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때문인지, 요즘 냉면이 계속 먹고 싶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저는 일반 냉면보다는 중국식냉면이나 냉짬뽕이 더 맛있더라구요. 다만 그 메뉴가 있는 중국음식점이 별로 없답니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중국식냉면과 냉짬뽕이 있는 중국음식점을 찾아다니곤 했습니다. 냉짬뽕이 된다고 해서 찾아가보면, 어떤곳은 냉짬뽕이 마치 물회처럼 짬뽕이 아닌 고추장 맛이 더 강하게 나는 등 맛있게 요리하는 집을 찾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동네 호매실에 중국식냉면과 냉짬뽕을 잘하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중국음식점 "짜마차이나"입니다. 

호매실IC, 호매실도서관과 한양수자인, 호매실고등학교, 수원금호초등학교, 호매실동행정복지센터, 칠보성당, LH13단지 인근에 위치한 맛있는 중국집입니다.


【짜마차이나】

주소: 경기 수원시 권선구 칠보로 152 (호매실동 437)

영업시간: 24시간영업/연중무휴

전화번호:031-298-1414

특이사항: 배달안됨. 포장(take-out)가능

주차: 건물 내 주차가능, 식당 앞 공터에 주차하면 됨


마침 도서관에도 왔겠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죠.

오랜만에 냉짬뽕을 먹으러 '짜마차이나'에 다녀왔습니다.


딸아이를 데리고 식당에 들어가 '냉짬뽕'과 '짜마볶음밥'을 시켰습니다.

딸에게는 짜장면을 먹일까 생각했다가, 볶음밥을 먹이고 음식을 남기면 '포장해와도 되니까' 하는 생각으로 오더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대 반전!

'짜마볶음밥'이 매울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음식을 서빙해주는 직원이 아이가 먹기에는 매운음식이라며, 자기가 주문을 받았으면 먼저 설명했을꺼라고 하시더군요. 처음 주문을 받은 분은 한국말이 서툴렀던 분이었습니다.

어쩔수 없이 볶음밥 위에 계란고명만 덜어내고 포장을 시키고, 공기밥 한그릇을 추가로 주문했답니다. 


그래도 냉짬뽕은 역시 맛있었습니다.

사진만 봐도 먹음직스럽죠?

슬러시 된 육수 아래로 칼칼한 짬뽕양념과 해삼과 새우살 등 각종 해물이 들어있습니다. 아삭한 양상추와 탱탱한 면발은 한그릇을 다 먹을때까지도 쫄깃함이 살아있습니다. 제가 아이 챙기며 음식을 먹다보니 천천히 먹은 편인데도, 모든 식재료의 식감이 풀어지거나 퍼지지 않고 쫄깃하고 탱글탱글 했습니다.


여름이 되면 신랑이 퇴근길에 '짜마차이나'에 잠깐들러, '냉짬뽕'과 '중국식냉면'을 포장해 오기는 했는데, 역시 음식은 매장에서 바로 먹어야 훨씬 맛있는것 같습니다. 


수원 호매실 '짜마차이나'는 연중무휴, 24시간 영업하는 중식당입니다. 평일에는 '사모님코스'라고 해서 샐러드를 포함한 4가지 코스를 만오천원(15,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전반적인 모든메뉴가 다 맛있는 음식점입니다. 1층과 2층으로 연결된 매장은 단체석과 연회석, 원탁룸도 완비되어 각종 모임장소로도 좋습니다.



냉짬뽕과 중국식냉면, 콩국수 메뉴를 홍보하는 현수막이 건물에 큼지막하게 걸려있습니다.


다만 짜마차이나는 배달을 하지 않습니다. 

미리 주문해두고,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가야 합니다.


2018년에 들어서고 올해 처음으로 먹는 냉짬뽕이었는데, 아주 맛있는 한끼였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룸을 예약해서 올까봐요. 



아이를 등원시키러 나가는 길, 우리집 우편함에 우편물이 잔뜩 들어있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는데, 건강보험공단에서 발송한 우편물이 있네요. '이건뭐지?' 하고 우편물을 개봉해 보니 【본인부담금환급금 지급신청 안내문】이라는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본인부담환급금】이란 병원이나 약국에서 보험공단으로 청구한 진료비를 심사한 결과 법령의 기준을 초과하거나 착오로 더 받은 본인 부담금을 보험공단에서 해당요양기관에 공제하거나 징수하여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제도라고 합니다.


환급금 발생내역을 확인하니 2015년도에 진료받은 내역에서 대략 2,000원의 환급금이 발생했다고 표기되어 있었습니다. 2015년도라...진료받은 사람은 저였지만, 전혀 기억나지 않는 내역입니다. 그래서인지 용돈받은 기분이 듭니다.

요즘, 용돈을 줘야하는 입장이라 그런지 고작 2천원에 기분이 좋네요.^^


【본인부담환급금의 지급신청】은 유선, 우편, 팩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습니다.


1. 고객센터 전화 접수: 1577-1000

2. 우편 및 팩스접수: 지급신청안내문 수령시 함께 동봉되어 있는 『지급신청서』에 환급받을 은행계좌를 작성하여 회신

      ※ 우편물 회신: 수령한 우편물에는 회신용 서식과 우편봉투, 우편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처리 된 종이가 들어있습니다. 

                          수신인, 발신인도 별도로 작성하지 않아도 되며, 지급신청서에 공란과 동의내역을 체크하여 발송하면 됩니다.

                          (동의를 묻는 체크박스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홈페이지 접수방법 하단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3.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접수방법

저는 홈페이지로 접수는데, 홈페이지 접수시에는 공인인증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럼 홈페이지에서 접수신청하는 순서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①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www.nhis.or.kr)에서 상단바"분야별 업무사이트보기"를 클릭한 후 "사이버민원센터"를 누릅니다.


② 개인민원 하단부의 "미지급 환급금 통합조회 및 신청"의 두번째 항목인"본인부담금환급금" 클릭합니다.


③ 하단의 "환급금조회 및 신청"을 클릭하면 새창이 뜹니다. 수령한 우편물과 내용이 일치한지 확인 한 후 '신청'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안내문을 받았다 하더라도 안내문 발송 후 재심등 사유가 발생하면 환급금이 존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④ 화면이 전환되어 지급금을 수령할 은행계좌와 이메일등을 작성하면 신청이 완료됩니다.

   과거에도 지급받은 내역이 있다면 여기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군요.



※ 주의할 것은 환급금이 지급되는 계좌가 압류방지통장 및 입출금거래가 제한되는 계좌라면 신청이 불가합니다. 되도록 본인명의의 통장을 작성하시고, 부득이 제 3자의 계좌로 신청할 경우는 위임장과 수임인, 위임인의 양쪽 신분증 사본이 필요합니다.


【   □동의      □미동의    】

지급금을 수령하는 계좌를 작성하면 페이지 하단에 '동의/미동의'를 묻는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이것은 추후 발생하는 본인부담환급금에 대하여 별도의 신청없이 동일계좌로 지급받겠다는 것에대한 동의여부입니다. 단, 진료를받은 본인의 계좌에 한하여 신청이 가능합니다. 지급결과통보서는 우편으로 발송된다고 합니다.


본인부담환급금을 지급받은 경우라도 진료비에 대한 재심사나 병원, 약국의 이의신청으로 본인부담환급금이 조정된 경우에는 지급받은 환급금을 다시 환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청기한 내 신청이 없을 경우 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계좌로 지급될 수 있다고하니, 혹시라도 지급신청 안내문을 받았다면 꼭 기한내에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놀랐던 사실이 진료비환급금내역 이외에도 다양한 민원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직장보험료 개인별 조회', '개인별 연말정산 내역조회', '보장구대여', '진료받은 내용', '진료받은 내용신고 포상금제도', 심지어 '치석제거(스케일링) 진료정보 조회'까지 다양한 개인민원이 처리되고 있습니다. 

매년 4월만 되면 '건강보험료 정산'때문에 월급이 지난달보다 덜 들거오거나 더 들어오는거 알고 계신가요? 【정산보험료】라고 해서 보수에 따라 전년도에 내야 했던 금액을 다음해 4월까지 유예했다가 후납하는 시스템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월급이 덜 들어왔다면 누구든지 기분이 나쁠 수 있습니다. 직장인 누구나 공인인증서만 있다면 공단홈페이지 '개인별 연말정산 내역조회'에서 확인할 수 있고, 금액이 '+'면 추가보험료를 내야 하고, '-'면 환급받습니다.


그동안 아이들 영유아검진 문진표작성 때문에 '건강in'사이트에 들어가 본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부터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챙길 수 있는 다양한 혜택 누려봐야 겠습니다.

3월 8일부터 4월 30일까지, 8주동안 이루어 졌던 [이케아 홈퍼니싱페스티벌]에 다녀와 보셨나요?

저는 지난 거실축제기간 소파구매 때문에 이케아에 다녀오고, 약 한달만에 또 이케아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홈퍼니싱페스티벌의 마지막, '다이닝축제' 때문입니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관련채널과 잡지등을 많이 보는데, 이케아는 다른이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한 아이쇼핑을 즐길 수 있어서 제가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꼭 어떤것을 사야해서 방문한다기 보다는 트랜드를 살피고 지식과 정보을 쌓기 위해 가는 편입니다. 요즘 '온라인집들이'라고 해서 집을 잘 꾸며놓은 분들의 블로그를 볼 기회가 많습니다. 그런데 눈으로 직접 공간을 확인하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것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제는 현업을 떠나 전업주부가 되었지만, 센스를 잃지 않기위한 나름의 작은 노력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오늘 이케아 방문 전 까지만해도 다이닝 품목이 어떤제품일지 궁금했습니다.

다이닝 공간에 들어가는 품목이 15% 할인되는 이 기간동안에는 식탁과 식기류가 세일품목입니다.

역시 식탁이 전시된 공간에 많은 분들이 제품을 확인해 보느라 붐비는 모습이죠? 제가 오전에 방문을 했음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쇼핑을 하고있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도 가구를 살 수 있는 경로가 많음에도, 역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구매를 판단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을 모시고 나와 쇼핑을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어르신들 눈에도 이케아의 조립식가구가 만족스러우실지 살짝 의문이 가더군요. 


개인적으로 이케아에 방문할 때마다 쇼룸에 전시된 확장형테이블에 시선이 끌렸는데, 우리집에도 '트랜스포머 테이블'(로봇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이 이렇게 부르네요.^^)놓을까 고민해 봤지만, 역시 공간이 마땅치 않습니다. 

나중에 아이들 장난감도 정리하고, 방도 새롭게 꾸미게 되면, 그때쯤에나 저희집도 제가 원하는데로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니멀리즘을 꿈꾸지만, 현실은 맥시멀리즘 입니다. 


다이닝 전시장을 지나쳐 '홈퍼니싱 섹션'으로 향했습니다.

광명이케아에서는 '홈텍스타일 섹션'으로 가기 전 '어린이 섹션'을 지나게 됩니다. 한달 전 방문에도 '어린이 섹션'을 다시 꾸미고 있었는데, 이곳에 대대적인 개편이 있나봅니다. 오늘 방문에도 ;어린이섹션;에 가림막이 많이 보였습니다. 새롭게 변신할 쇼룸의 모습이 기대되기도 하고, 그만큼 지름신이 올것같아 두렵기도 하네요.^^


봄이라 그런지, '테이블웨어' 전시장을 돌아보는 내내 핑크, 그레이, 스카이블루 등 파스텔톤컬러의 식기가 어찌나 맘에 들었는지 모릅니다. 핑크색 식기를 손에 들고 카트에 담았다 뺐다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새롭게 선보인 솜마르(SOMMAR 2018)시리즈도 계속 눈에 밟혔지만, 충동구매는 안된다며 저 스스로를 컨트롤 했답니다.


다만 엉뚱하게 매트리스 커버를 사오고 말았습니다.

매트리스 커버를 살거였으면 지난 '침구축제(4.3~4.16) 기간을 이용했다면 좀 더 싸게 샀을텐데요.

매트리스커버로 '드발라(DVALA)'로 선택했는데, 예전에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아망떼 매트커버'보다 원단이 괜찮습니다. 드발라가 원단도 부드럽고, 더 두꺼워서 만족스럽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아망떼제품은 원단도 얇고 봉제부분도 약해, 매트리스에 씌울때마다 당기면 찢어질까봐 조심스럽게 커버를 교체해야 했습니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다이닝축제를 마지막으로 이케아 홈퍼니싱페스티벌은 종료됩니다.

이렇게 이벤트 진행하고 나면 신상품이 많이 들어오던데, 또 한달뒤 즈음에 이케아에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참, 광명이케아 오픈시간은 10시 입니다.

혹시 미리 도착했더라도, 레스토랑이 9시 30분부터 운영되기 때문에 이케아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며 오픈을 기다리면 됩니다.

09시 30분부터 10시까지는 무료로 커피가 제공됩니다. 단, 커피만 무료입니다.(회원, 비회원 동일)




어제는 큰아이의 문화센터 수업때문에 홈플러스 서수원점에 방문했습니다. 어린이 방송댄스 수업을 신청해 줬더니, 수업이 있는 목요일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지난주부터 봄학기 수업이 시작되어, 홈플러스에 방문을 하니, 문화센터 옆 공간에서 무척 분주한 모습의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홈플러스 서수원점에는 푸드코트가 3층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용객이 너무 적어 입점되었던 식당이 모두 나가고, 아주 오랜기간동안 그곳을 하얀색 나무벽으로 막아놓았습니다. (이 동네에 오래 살다보니, 홈플러스 서수원점의 히스토리를 제가 알고 있네요.^^)

문화센터 옆 공간이 바로 하얀벽으로 가려졌던 푸드코트 공간이었기 때문에, 그곳의 분주한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라이프스타일샵' 『모던하우스(modern house)』가 입점예정으로, 오픈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때가 4월 5일 이었으니까 오픈준비 마지막단계로 다들 정신없던 때였나 봅니다.


평소 인테리어와 집꾸미기에 관심이 있는 저는 인테리어소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모던하우스에서 아이쇼핑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때는 회사 근처에 NC백화점이 있어, 점심을 먹고 잠시동안 각종 아이템을 구경하고는 했었습니다.

결혼 후 수원으로 이사를 오니, 모던하우스를 가려면 '동수원 뉴코아아울렛'이나 수원터미널이 근처의 'NC터미널점'까지 가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은 약속을 NC백화점으로 일부러 잡기 전에는 굳이 '아이쇼핑'을 위해 모던하우스를 방문할 일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모던하우스가 집과 가까운 서수원홈플러스에 입점한다는 소식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수원 금곡동, 호매실동, 당수동, 입북동, 구운동, 오목천동 쪽에 살고있다면, 이제 멀리까지 나갈 필요가 없습니다.



[모던하우스 서수원점]

주소: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로 236 홈플러스 서수원점 3층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 1116 홈플러스 서수원점 3층) /3층 문화센터 옆

문의전화: 031-304-9211

영업시간: 10:00~22:00

정기휴무: 둘째주, 넷째주 일요일 (홈플러스 휴무일)

주차: 지하1층, 지상 4,5층


바로 4월 12일 오픈일에 맞추어 모던하우스 서수원점에 방문했습니다.

3층에 도착했다면 문화센터, 이가자미용실, 다이소가 있는 곳까지 쭉 걸어들어오면 됩니다.


역시 오늘이 그랜드 오픈 당일이기 때문에, 매장안에 이용고객이 많았습니다.

평소 서수원홈플러스는 이용고객이 적어 무척 한가한 편인데, 오늘은 평일치고 제법 사람이 많았습니다. 모던하우스 안에도 카트가 준비되어 있지만, 아이를 태울수 있는 카트가 아니라, 홈플러스 카트에 아이를 태우고 매장에 입장했는데, 서로 양보를 해야 통행이 가능했습니다. 


모던하우스 다른지점의 경우 대부분 한층을 모두 사용하는데, 서수원점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바깥에서 보기에는 넓어보였지만, 매장에 들어가면 공간도 작고, 상품군도 적은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생화와 아이들 장난감, 식기류에 전자제품, 가구, 침구류까지 모두 채워놓기는 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오픈기념 특별행사장'이라고 해서 '다이소'매장 앞에 소파와 테이블같은 가구와 침구류 행사매대를 별도로 마련해 놓았습니다.


오픈할인 특가로 '루카 소가죽 3인소파'는 699,000원에서 499,000원으로 할인판매하고 있으며, '덴 와이드 서랍장'은 378,900원에서 299,000원으로 할인하고, '덴 와이드 서랍장' 구매시 추가로 79,000원 상당의 '덴 드레서 거울'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져 아이스커피가 간절해지는 시즌입니다. 작년에도 유행했던 '빨대뚜껑머그 클리어'를 100개한정 1,9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맥주잔4개세트'도 7,900원이니 몇몇 오픈특가 상품은 '이케아'보다 저렴한것 같습니다.

매장 한쪽에 '린넨키친'이라는 일본풍 소품 섹션이 있는데, 한개한개 꼼꼼히 구경하고 싶었지만, 다음에 여유있는 시간에 다시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재밌는 것이 1,2층은 홈플러스이고, 3층에는 '다이소'와 '모던하우스'가 있어 같은상품도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4월 18일까지는 모던하우스에 오픈특가 행사상품이 제일 저렴할 것 같습니다.


4월 12일(목)부터 4월 18일(수)까지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1인 1회 한정, 1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오픈일로부터 3일동안은 오픈선물을 증정합니다. 4월 12일부터 4월 14일, 단 3일동안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시 '모던하우스 장바구니(일 500개 한정)',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시 '충전식 보풀제거기(일 100개 한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럭키볼 이벤트가 12일과 14일에 진행됩니다.  선착순 100명은 9,900원에 럭키볼을 구매할 수 있으며, 15,000원~100,000원 상당의 모던하우스 상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상품이 들어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개봉전까지 잠시동안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선물같은 이벤트라서 많은 곳에서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이벤트입니다.


늘 똑같던 사람도 단장하면 달라보이듯이, 서수원홈플러스도 '모던하우스'라는 새로운 생활편의 공간을 마련하여 새롭게 고객을 모으고 있는것 같습니다. 동네에 사람도 많아지고, 그에따라 잡음도 많아지고 있지만, 그저 볼품없는 시골이었던 곳이 발전하고 있는것 같아 뿌듯합니다. 



4월 초 부터였습니다. 중국이 올해부터 환경오염을 이유로 재활용 쓰레기의 수입을 중단하자, 국내 재활용품 수거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했습니다. 재활용 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니, 아파트에서 분리수거를 하는 날이면 경비원과 주민들사이에서 실랑이도 생기고 난리였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재활용업체가 수거를 거부하기 전에도 각 지역별, 아파트별 쓰레기 분리배출 품목이 달랐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도 사는동안 분리수거 품목이 몇번이나 바뀌었습니다. 명확하지 않은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때문에 주민들의 혼란만 가중되었습니다.


남편 회사에서도 산업용폐기물을 수거해가시는 업체사장님께서 이런말씀을 하셨답니다.

"이물질이 묻은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다 소각해야해. 그것도 다 돈주고 태워야하는거야."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이나 종이류는 수거업체에서 폐기물부담금을 내가며 쓰레기를 소각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시는 말씀을 직접 들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분리배출 방법이 일본과도 차이는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크게 타는 쓰레기, 타지 않는 쓰레기, 자원쓰레기로 분리합니다. 

전업주부로 살림을 하면서 혼돈되는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 중 하나가 음식물쓰레기 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도 넣어야 하는것, 분리해야하는것이 나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분리배출 하면서 "이것도 분리해야 하나?", "이건 어디에 버려야 하지?"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를 잘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쓰레기 버리는 방법도 공부를 해야 할 시점인가 봅니다.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자, 환경부에서는 『플라스틱과 비닐류 등의 분리배출 방법』을 다시 고지했습니다.

한번 살펴 볼까요?


우선 플라스틱류를 살펴보면, 페트병과 플라스틱 용기에 든 내용물은 깨끗이 비우고, 부착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도 된 부분은 제거했을 경우에만 분리배출의 대상이 된다고 합니다. 음식물찌꺼기가 남아있는 플라스틱용기나 휘핑크림이나 찌꺼기가 묻어있는 테이크아웃 플라스틱 커피잔, 음료가 들어있는 컵은 종량제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또한 알약포장재와 카세트테이프 등 여러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도 종량제봉투에 담아야 합니다.

사실 저희 시어머니는 벌써 예전부터 음식물이 들어있거나 찌꺼기가 남은 플라스틱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물질이 묻은 플라스틱은 분리배출품목도 아니고,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어머님은 대학교에 청소용역 일을 하시는데, 그 곳에서는 한참 전부터 이렇게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과자와 라면봉지, 1회용 비닐봉투에 음식물과 이물질이 묻었다면, 물로 2~3회 헹궈 잔여물을 없애고 비닐류로 분리배출 합니다. 만약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면 됩니다.


요즘 반찬을 인터넷으로 주문해 먹는 경우 많습니다. 택배를 받다보면 스티로폼에 포장되어 배달이 되는데, 농·수·축산물의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완전히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등을 환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합니다. 라면국물이 밴 컵라면 용기는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물에 한번 헹군 후 버리면 재활용 하기가 쉽다고 하는데, 저는 라면용기도 분리수거 항목이라고 해서 상당히 의아했습니다. 저희 아파트와 주변상가에서는 라면용기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하는 품목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환경부에서 고지한 내용으로는 라면용기도 헹군 후 버리면 분리배출이 된다고 하니, 믿어봐야죠. 도통 누구 말을 믿고 따라야 할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유리병 속에 담배꽁초와 같은 이물질을 넣지말고 버려야 하는 것은 시민의식의 기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맥주병이나 소주병은 '빈용기보증금'이라고 해서 빈병을 반환하면 환급금을 줍니다. 2017년 1월부터 소주병은 40원에서 100원, 맥주병은 50원에서 130원으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문득 대학시절 함께 자취를 했던 룸메이트와 술병을 슈퍼에 팔아 빨랫비누도 사오고, 라면도 사먹으며 나름 '병테크'를 실천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유리배출 시 분리배출 표시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거울과 깨진 유리, 도자기류, 유리 식기류는 유리병류로 배출할 수 없습니다. 종량제봉투나 전용 마대에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가정에서도 20리터 종량제 봉투가 아닌 50리터 이상의 종량제 봉투를 사용 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처럼 분리배출이 어려워지자, 대형마트 쓰레기통에도 개인의 이기심으로 버리고 간 쓰레기들이 더 늘었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포장된 제품의 겉포장비닐이나 박스는 마트에 버리고, 속에 들어있는 본품만을 쏙빼서 집으로 가져가는 마트이용객이 늘었다고 합니다. 집으로 가져가봐야 집에서 떠안고 있어야 하는 쓰레기일 뿐이니까요.


재활용 쓰레기 대란 이외에도 제가 관심을 갖고 일은 기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파트 내 '택배차 진입금지' 문제로 주민과 택배기사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명품아파트를 자칭하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구급차나 소방차같은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모든차량의 지상진입을 통제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택배차량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배달을 하라고 하는데, 차량의 높이때문에 택배차는 지하에 진입을 못한다고 합니다. 택배기사들은 그곳을 배달불가지역으로 처리하여, 도로에 택배물품을 내려놓고 가니 주민들은 당연히 항의를 했겠죠. 택배사와 주민들간의 싸움에 관리사무소에서는 고객센터에 이런식으로 항의를 하라며 '컴플레인 문구'도 안내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지역 님비현상으로 바라본 시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 볼것은, 그들의 싸움보다 애초에 택배차량이 진입을 하지 못하도록 설비된 지하주차장의 높이가 문제 아닐까요? 안전한 보행통로를 확보하고 명품아파트의 입지를 굳건하게 하기 위해서는 건설사에서 주차장의 설계를 그에 맞게 해야 하는것이 우선이 아니었나 생각해 봤습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음으로 인해 공동주택의 입주민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중국으로 수출길이 막혀 판로가 없어진 재활용업체의 수익성 저하가 원인이고, 업체측의 수거중단 때문에 주민으로서 내가 겪은 불리함이 억울하기도 합니다. 

한켠에서는 이 사태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하는데, 환경부는 왜 아직도 주먹구구식 발표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요즘 7살 아들과 함께 속담공부를 하고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딱 어울리는 상황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탁상공론이 아닌, 실정에 맞는 다각적 확보방안과 정책을 내 놓는것이 더 중요할 것 입니다. 



지난 주말 쌀이 떨어져 온라인마트에서 배달을 시켜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집 근처에 동네마트가 많지만, 사야할 품목이 많거나 결제금액이 큰 경우에는 온라인마트에서 주문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온라인몰에서는 카드사별 청구할인이나 쿠폰, 다양한 기획전 등으로 할인폭이 크기 때문입니다. 직접 매장에 가서 샀을 경우보다 다양한 혜택을 더 챙길 수 있기에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접속을 했습니다.




우와~  봄이되어 어디든 나가고 싶은 여자마음에 불을 지르려는 듯 홈페이지에서 봄느낌이 물씬납니다.

벚꽃테마 행사상품을 사면 '벚꽃 텀블러'를 증정한다는 이벤트 배너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그까짓 '텀블러 사은품' 따위에 넘어가지 않을꺼야 생각했지만,아이들 간식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어느새 행사상품을 장바구니에 담고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ㅠㅠ


나이를 먹으니 호르몬이 변해서, 봄을 더 느끼는것인지, 이상하게도 점점 봄이되면 뭔가를 꼭 해야할 것만 같은 강박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요즘 계속 어딘가 떠나고 싶고, 침구도 화사한 컬러로 바꾸고 싶은 마음인걸 보면, 제 마음속에도 봄바람이 들어온것 같습니다.


바디케어 제품도 'THE BODY SHOP (더바디샵)'의 "재패니즈 체리블라썸"을 몇년을 사용했는지 모릅니다. 은은한 핑크빛의 벚꽃향기를 좋아하는 제가, '벚꽃에디션 행사상품'을 그냥 지나친다는 것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자, 저희집에 배송된 바로 그 벚꽃에디션 상품입니다. 

지금부터 내 돈주고, 직접 구매한 벚꽃에디션 간식들의 솔직담백한 후기 시작합니다.

 


1.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 (해태가루비)

허니버터체리블라썸맛시즈닝 1.7%(버터혼합분말 8%, 아카시아꿀 0.65%, 벚꽃분말 1.5%, 고메버터 1.3%)가 함유된 "<스페셜 에디션> 허니버터칩 체리블라썸"입니다. 과자에 함유된 아카시아꿀과 벚꽃분말, 고메버터 때문인지, 꽃향기를 느끼며 먹을 수 있는 감자칩이었습니다. 

기존의 허니버터칩과는 다르게 오묘한 느낌을 주는데, 혀에 닿는 첫맛과 과자를 씹은 뒤 입에 남는 끝맛이 다른 독특한 느낌이었습니다. 

짠맛이 강해 어린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맛에 끌리듯 우리 첫째와 둘째는 폭풍흡입을 하더군요. 다음에 또 구매를 하게 된다면, 아이들 몰래 숨겨두고 먹던지, 조금씩 덜어서 주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2. 하임블라썸 (크라운제과)

쵸코하임과 화이트하임, 그리고 요즘에는 밀크티하임도 나오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던데, 봄의 향기가 가득한 스페셜하임입니다. '크라운 하임'은 농축된 깊은풍미의 크림과 어린시절 길에서 사먹던 아이스크림의 콘부분같은 과자맛을 함께 느낄 수 있어 즐겨먹던 제품이었는데, 봄맞이 스페셜라인이 나왔습니다. 딸기분말 1.2%와 체리농축분말 0.3%, 합성향료가 들어간 "크라운 하임블라썸"입니다. 


딸기의 상큼함도 느낄 수 있는 하임블라썸은 특별히 달거나, 어느하나의 맛이 튀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깊은 풍미와 함께 화사한 봄향기를 느낄 수 있는 핑크빛 과자였습니다. 과자 겉부분도 핑크컬러라 왠지 공주가 된듯한 기분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3. 벚꽃향가득 체리블라썸 상큼미니샌드 (SPC삼립)

벚꽃향가득크림 28.57%[딸기다이스 0.27%(딸기100%), 합성향료(벚꽃향)0.04%] 들어있어서인지, 평소 먹던 딸기샌드보다 훨씬 딸기의 풍부한 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건조딸기가 분쇄된 알갱이는 씹히는 맛도 있고 새콤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했습니다. 벚꽃향의 향료가 함유되었지만, 벚꽃향 샌드라기 보다는 제품명 그대로 '상큼한 샌드'의 느낌이었습니다. 햇살은 맑고 따뜻하고, 기분좋은 상쾌한 바람이 부는 한강공원에 앉아 설레이는 첫 데이트를 즐기는 듯한 풍경이 그려지는 상큼한 맛입니다. 


4. 벚꽃향가득 체리블라썸 상큼딸기롤 (SPC삼립)

딸기 2.2%, 합성향료(벚꽃향)0.02%가 들어있는 작은 딸기롤이 2개 들어있습니다. 딸기롤에는 딸기잼과 가당냉동딸기(딸기/칠레산), 레몬주스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실 딸기롤 이상의 특별함은 없었지만, 상큼한 봄기운을 느끼기에는 충분합니다. 살랑거리는 마음과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잎과 잘 어울리는 간식입니다.


5. 벚꽃소다 

평소 탄산음료를 마시지는 않지만, 음료의 색감과 왠지모를 궁금증에 구매했습니다. 핑크색 음료수는 도내체 무슨맛일까? 

한편으로는 '로리나(LORINA) 스파클링 핑크 레몬에이드'를 떠올리며 이 음료를 선택했을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맛의 반전!!

첫모금부터 느껴지는 화장품향이 거북해, 더이상 마시기 어려웠습니다. 얼음을 넣어 희석을 한 상태임에도 인공적인 향료의 향이 강했습니다. 벚나무꽃추출액 2%(고형분함량0.03%)함유되었다고 하는데, 향이 무척 강하네요. 저 뿐만 아니라, 남편과 친한 언니까지도 같은 반응이었습니다. 첫모금을 넘기면 그다음부터는 먹기가 조금은 수월했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마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홈플러스에서 판매중인 벚꽃에디션 간식을 먹어 봤습니다.

그런데 워낙 저렴이 상품으로 구성된 '벚꽃테마 행사상품'이라 쉽게 1만원이 채워지지 않았습니다. 사실 다른 몇개상품 더 담아 '벚꽃물병' 사은품을 받을까 생각을 안해본것은 아니지만, 집에 아직 박스도 뜯지않은 여기 저기서 받은 텀블러도 많기때문에, 더이상 욕심은 부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계속 절약한다며 가계부를 쓰고 호갱님이 되기 않겠다고 외치면서, 이런 탕진잼 사느라 저축을 못한다면 그것만큼 바보같을 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끝에가서 겨우 정신줄 잡은듯 하죠?^^


상쾌한 봄을 만끽하며 차한잔을 마시고 싶다면, 다양한 벚꽃테마 디저트와 함께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벚꽃 구경도 못했는데 벌써 꽃이 다 떨어졌다고 속상해 하지 마세요. 허한마음 벚꽃에디션 간식으로 달랠 수도 있고, 서울과 멀지않은 수원 호매실지구에는 아직 예쁜 벚꽃이 만발하니까요. 이곳은 아직 꽃이 만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주말이나 다음주가 피크일것으로 예상됩니다.


봄바람 휘날리며 벚꽃구경 떠났는데, 그 지역 마트의 휴무일이라면 난감하겠죠?

2018년 4월 홈플러스 휴무일 안내입니다. 


8일 / 22일 [일요일 휴무]

> 서울 : 강서점, 강동점, 동대문점, 면목점, 목동점, 방학점, 서울남현점, 신내점, 시흥점, 영등포점, 월곡점, 월드컵점, 잠실점, 중계점, 합정점

> 인천 : 가좌(택배점), 간석점, 계산점, 인천연수점, 인천청라점, 인하점, 작전점

> 경기 : 동수원점, 병점점, 부천상동점, 북수원점, 분당오리점, 서수원점, 시화점, 야탑점, 영통점, 의정부점, 평택안중점, 화성향남점

> 대구 : 애구수성점, 성서점, 칠곡점, 상인점

> 경북/울산 : 경주점, 울산동구점, 포항점

> 부산 : 가야점, 부산정관점, 부산연산점, 서부산점, 센텀시티점, 아시아드점, 장림점

> 경남 : 거제점, 김해점, 마산점, 밀양점, 진주점, 진해점, 창원점

> 광주/전라 : 광양점, 광주하남점, 동광주점, 목포점, 순천점, 익산점, 전주효자점

> 대전/세종/충청 : 대전가오점, 대전둔산점, 서대전점, 세종점, 조치원점, 천안점, 천안신방점, 청주점, 청주성안점

> 강원 : 춘천점


11일 / 25일 [수요일 휴무]

> 경기 : 경기하남점, 김포점, 남양주진접점, 안양점, 오산점, 일산점, 킨텍스점, 파주문산점, 파주운정점, 평촌점

> 경북/울산 : 경산점, 구미점, 안동점

> 대전/세종/충청 : 보령점

> 강원점 : 강릉점, 삼척점, 원주점


[기타요일 휴무점포]

> 10일, 22일 휴무 : 안산점

> 13일, 28일 휴무 : 서귀포점

> 11일, 22일 휴무 : 울산점, 울산남구점, 울산북구점

> 9일, 23일 휴무 : 논산점, 영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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